잘 쓴 이혼일지

이휘 지음 | 21세기북스 펴냄

잘 쓴 이혼일지 (지극히 사적인 이별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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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9.30

페이지

260쪽

이럴 때 추천!

이별을 극복하고 싶을 때 , 외로울 때 , 고민이 있을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이혼 소식을 접하는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괜찮다며 격려하고 위로하지만, 언제나 ‘왜?’라는 질문이 따라붙곤 한다. 한 사람과의 유구한 역사를 정리하는 데는 그 이유도 물론 중요한 법이지만, 그보다 ‘어떻게’ 겪어냈다는 과정에 대한 대답이 필요하다. 저자가 이 책 《잘 쓴 이혼일지》를 쓰기 시작한 것도 그 이유에서다.

인류의 역사를 B.C.(Before Christ, 기원전)와 A.D.(Anno Domini, 기원후)로 나누는 것처럼, 이 책은 돌싱으로 돌아온 한 사람의 역사를 B.C.(Before Crisis, 이혼전)와 A.D.(After Divorce, 이혼후)로 나누어 설명한다. 그만큼 이혼은 한 사람의 인생을 이전과 이후로 나누는 획기적인 사건이다.

저자는 이혼을 겪으면서 느낀 점을 담담하면서도 위트 있게 표현하며, 부부 관계 변화에 불을 지핀 카톡 대화를 화끈하게 공개하기도 한다. 밥공기만 한 눈물과 뚜껑 열릴 정도의 분노는, 저자만의 관계학 이론을 위한 멋진 재료가 됐다. 이혼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고민으로 힘든 사람들, 그리고 인생에 불쑥 찾아오는 온갖 역경을 홀가분하게 이겨 내고픈 사람들에게 이 ‘아주 사적인 이별 바이블’을 건네본다. 어디선가 비슷한 아픔을 삼켜내느라 진이 빠진 모두를 위한 밥과 술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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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5

임영신님의 프로필 이미지

임영신

@imyoungsin

작가가 책속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이혼한 사람의 결혼생활 동안의 긴 이야기를 정리하는 이유보다도 겪어왔던 과정들을 어떻게 겪어냈는지를 표현하고 싶어했다.
이야기의 내용은 본인이 겪었던 일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는데 너무 한쪽만 희생을 해 왔던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가 않았다.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나약하게 대응했었던것과 역활분담을 명확하게하여 서로의 책임을 두지 못했었던것들이 오히려 화를 더 키우지 않았나 생각된다.

처음 만나서 서로를 알아갈때 이상적인 관계를 꿈꾸면서도 현실적인면들을 좀더 직시 하고 가치관이나 생활습관이라도 따져 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결국은 방향이 같지않으면 그 어떠한 조합도 이루어질수없다는 것이다.그것은 검은색과 흰색의 만남과 같다. 두가지 색이 만나면 항상 검은색 이기 때문이다.

잘 쓴 이혼일지

이휘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21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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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신

@imyoung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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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쓴 이혼일지

이휘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읽었어요
21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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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0

처음 이 책을 펼쳤을 때 '이혼일지'라는 제목이 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과연 이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을지 읽기 전부터 손이 잘 가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페이지를 넘길수록 나는 어느새 이휘 작가의 솔직하고 담백한 문장에 깊이 빠져들고 있었다.

이 책은 단순히 이혼이라는 사건을 넘어 그 과정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감정의 변화가 생기는지 그리고 법적인 절차부터 이사라는 물리으로 떨어져가는 변화까지 세심하게 그려낸다.

처음 1부와 2부를 읽을 때는 오히려 친구와의 일상적인 대화 같아 왜 이혼까지 가게 되었는지 의문이 들었다. 🤔
왜냐면 그동안 알았던 다른 이혼 이야기와는 달라 보였으니까....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 모든 의문은 자연스럽게 해소되었다. 서로의 관계가 서서히 틀어지고 멀어지는 과정.
그리고 그 속에서 작가님은 나 자신을 다시 찾아간다.

이 책에서는 이혼이라는 주제를 무겁게만 다루지 않는다.
오히려 담담하고 현실적으로 풀어낸다.

그래서 이 책은 이혼을 경험한 사람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나를 잃어버린 적 있는 모든 사람에게 닿을 수 있는 이야기다.

결국 이 책은 '끝'이 아닌 '다시 시작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읽고 나면 마음 한 켠에 많은 여운이 남는 에세이였다.

잘 쓴 이혼일지

이휘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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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이혼 소식을 접하는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괜찮다며 격려하고 위로하지만, 언제나 ‘왜?’라는 질문이 따라붙곤 한다. 한 사람과의 유구한 역사를 정리하는 데는 그 이유도 물론 중요한 법이지만, 그보다 ‘어떻게’ 겪어냈다는 과정에 대한 대답이 필요하다. 저자가 이 책 《잘 쓴 이혼일지》를 쓰기 시작한 것도 그 이유에서다.

인류의 역사를 B.C.(Before Christ, 기원전)와 A.D.(Anno Domini, 기원후)로 나누는 것처럼, 이 책은 돌싱으로 돌아온 한 사람의 역사를 B.C.(Before Crisis, 이혼전)와 A.D.(After Divorce, 이혼후)로 나누어 설명한다. 그만큼 이혼은 한 사람의 인생을 이전과 이후로 나누는 획기적인 사건이다.

저자는 이혼을 겪으면서 느낀 점을 담담하면서도 위트 있게 표현하며, 부부 관계 변화에 불을 지핀 카톡 대화를 화끈하게 공개하기도 한다. 밥공기만 한 눈물과 뚜껑 열릴 정도의 분노는, 저자만의 관계학 이론을 위한 멋진 재료가 됐다. 이혼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고민으로 힘든 사람들, 그리고 인생에 불쑥 찾아오는 온갖 역경을 홀가분하게 이겨 내고픈 사람들에게 이 ‘아주 사적인 이별 바이블’을 건네본다. 어디선가 비슷한 아픔을 삼켜내느라 진이 빠진 모두를 위한 밥과 술이 되기를 바란다.

출판사 책 소개

★★★ 6주 만에 카카오 브런치 누적 조회 100만 뷰!

밥공기만 한 눈물과 뚜껑 열릴 정도의 분노를 거쳐
나만의 관계학 이론을 세우기까지
헤어질 결심이 필요한 어쩌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

“나는 서른넷에 이혼했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무탈하고 정갈하게 이혼을 마쳤다”

15년 차 예능 작가의 ‘사랑보다 절박한 이혼 프러포즈’


이혼이라는 거대한 전쟁을 겪어낸 사람은 겨우 ‘돌싱’으로 살아남아 제자리로 돌아온다. 주변 사람들은 소식을 듣고 화들짝 놀라지만 이내 경련이 일 것 같은 미소로 표정을 감춘다. 그러고는 잘 ‘돌아왔다’는 격려와 위로의 말을 조심스레 건넨다. 저자는 애초에 인생은 혼자서 출발하니까 이혼으로 결국 안전하고 온전한, ‘나’라는 출발점으로 ‘되돌아왔다’고 말한다. 물론 이혼을 장려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를 위해 ‘남’이 되는 것이 더 나은 사람들에게는 분명 이혼도 하나의 선택일 수 있다.

법적으로 엮이지 않은 연인이 말 한마디로, 심하게는 잠수로 이별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부부는 이별도 쉽게 할 수 없다. 저자는 진짜 엔딩이 성립하기까지는 네 가지 이별을 모두 거쳐야 했다고 말한다. 법적, 현실적, 정서적, 물리적. 남남이라는 서류에 도장이 찍히고, 돌싱이 된 사실을 현실에서 받아들이고, 애증의 감정을 털어내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이혼은 완성됐다. 혹시 네 가지 이별 중 어느 단계에 걸쳐 있다면 이 책이 이혼할 용기와 참아낼 힘을 줄 것이다.

“법원을 다녀오고 서류가 처리되고 이혼 신고가 완료되면
모든 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법적, 현실적, 정서적, 물리적 이별을 거쳐
진짜 엔딩을 맞기까지…


잘 알려져 있듯이 ‘법적’ 협의 이혼의 과정은 비교적 간단하다. 이혼 서류를 작성하고, 법원에 제출하고, 조정 기일을 받고, 정해진 날에 출석해 판사 앞에서 이혼 의사를 확인하면 된다. 이후 이혼신고서를 90일 안에 시청이나 구청에 제출하면 되는데, 제출 전 상대방이 이혼철회서를 내면 무효가 된다. 결혼을 위해서는 1년 전부터 웨딩홀에 ‘스드메’까지 예약해야 하는데 관계의 종결을 알리는 세리머니 치고는 다소 허무하다. 하지만 이 간단한 과정도 순조롭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자 또한 마찬가지였다. 습한 여름에 꺼낸 이혼이라는 말은 가을에 이르러서야 서류화됐다.

하지만 이별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이혼 커밍아웃을 해야 하는 ‘현실’이 남아 있었다. 청첩장을 뿌리듯 이혼 소식을 카드 한 장으로 전하면 좋을 텐데, 현실은 경련이 나는 입꼬리를 부여잡으며 위로와 축하가 오가는 시간을 견뎌야 했다. 사랑의 증표였던 결혼반지도, 빛나던 한때가 담긴 결혼사진도 모두 처분해야 하는 애물단지가 됐다.

법적,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면서는 사랑과 미움 사이의 ‘감정’과도 마주하게 된다. 재산권을 두고 다투는 이혼보다야 낫다지만, 협의 이혼도 각자의 사연마다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견뎌내야 한다. 조금만 더 참으면 나았을까 미련 가득한 마음이 들다가도, 상대의 정이 뚝뚝 떨어지는 말과 행동으로 이성을 찾는 과정을 무한 반복하는 것이다.

저자의 경우에는 ‘물리’적인 환경도 한몫했다. 혼인 계약뿐만 아니라 전세 계약에 남편과 함께 묶여 있다는 이유로 이혼 이야기가 나온 후로부터 장장 8개월을 ‘룸메’ ‘친구’로서 동거해야 했다. 결국 힘들게 집을 구하고 이사 당일이 됐을 때는 진짜 엔딩이라는 생각에 많이도 울었다. 하지만 둘로서의 엔딩은 곧 하나로서의 시작을 의미했다.

“지나고 보니 나의 결혼 에피소드는 이 엔딩이 맞다.”

아주 사적이기에 어디에도 물어볼 수 없던
이혼에 관한 아주 세밀한 기록


이혼을 결심하기까지의 지난한 과정, 이혼을 거치며 겪어내야 했던 사건, 이혼 후 괜찮아지려 버티던 순간까지, 누군가의 이혼 서사를 이토록 세세하게 들을 수 있을까. 결혼한 두 쌍 중 한 쌍이 이혼한다지만 아주 가까운 사이가 아닌 이상 이혼 이야기를 꺼내기는 쉽지 않다. 이혼을 겪은 사람에게 실례가 될까 봐, 듣는 사람 입장에서 부담스러울까 봐 속 깊은 이야기는 저 깊숙이 혼자 밀어놓게 된다.

여기에 더해 ‘이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하나같이 우울하다. 봄이면 봄바람이 살랑여서, 여름이면 휴가 시즌이라고, 가을은 그야말로 고독의 계절이니까, 또 겨울은 몸도 마음도 추우니까, 모두가 계절마다 외로움에 사무쳐 있을 것만 같다. 하지만 이혼을 잘 끝마친 사람으로서, 저자는 이혼한 사람들이 어깨를 늘어트리고 김치에 소주나 먹는 루저가 아니라고 공표한다. 오히려 스스로에게 더 좋은 것들을 보여주고, 좋은 것들을 먹이고, 좋은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이혼 엔딩이 신파로 끝날지, 성장기의 한 에피소드가 될지는 결국 이혼 후의 나에게 달려 있다. 네 가지 이별을 거쳐 진짜 엔딩을 맞이하기까지, 저자가 버텨온 시간에 대한 기록을 지금부터 함께 펼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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