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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24.9.30
페이지
276쪽
상세 정보
“천국택배입니다. 물품 배달하러 왔습니다.” 아라가키 유코는 쓰레기가 가득한 집 안에 누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함께 살던 친구들이 세상을 떠난 뒤로는 그저 죽음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집에 낯선 배달원이 찾아온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혈혈단신 외톨이 신세의 독거노인에게 택배 배송이라니?
《천국에서 온 택배》는 의뢰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맡겨둔 유품을 배달한다는 독특한 소재로 남겨진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연작 소설이다. 허무맹랑한 설정이 아닌 현실 세계를 무대로 한 가상의 서비스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더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고인이 가닿기를 바라며 보낸 마음이 받는 사람에게 와닿는 순간, 서로 간의 오해는 사라지고 마음의 거리도 좁혀진다. 저마다의 상황에서 한 걸음 나아갈 용기를 얻게 되는 인물들을 통해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상세정보
“천국택배입니다. 물품 배달하러 왔습니다.” 아라가키 유코는 쓰레기가 가득한 집 안에 누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함께 살던 친구들이 세상을 떠난 뒤로는 그저 죽음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집에 낯선 배달원이 찾아온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혈혈단신 외톨이 신세의 독거노인에게 택배 배송이라니?
《천국에서 온 택배》는 의뢰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맡겨둔 유품을 배달한다는 독특한 소재로 남겨진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연작 소설이다. 허무맹랑한 설정이 아닌 현실 세계를 무대로 한 가상의 서비스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더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고인이 가닿기를 바라며 보낸 마음이 받는 사람에게 와닿는 순간, 서로 간의 오해는 사라지고 마음의 거리도 좁혀진다. 저마다의 상황에서 한 걸음 나아갈 용기를 얻게 되는 인물들을 통해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지금 당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일 거예요”
힘겨운 오늘 앞에 배달된 고인의 유품
찬란한 추억을 일깨우고 지친 마음을 구원하는 네 편의 이야기
“천국택배입니다. 물품 배달하러 왔습니다.” 아라가키 유코는 쓰레기가 가득한 집 안에 누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함께 살던 친구들이 세상을 떠난 뒤로는 그저 죽음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집에 낯선 배달원이 찾아온다. 가족도 친구도 없는 혈혈단신 외톨이 신세의 독거노인에게 택배 배송이라니?
《천국에서 온 택배》는 의뢰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 맡겨둔 유품을 배달한다는 독특한 소재로 남겨진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연작 소설이다. 일본 내 독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2권과 3권이 출간되었으며, 다음 이야기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이 책은 허무맹랑한 설정이 아닌 현실 세계를 무대로 한 가상의 서비스를 그려냈다는 점에서 더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고인이 가닿기를 바라며 보낸 마음이 받는 사람에게 와닿는 순간, 서로 간의 오해는 사라지고 마음의 거리도 좁혀진다. 저마다의 상황에서 한 걸음 나아갈 용기를 얻게 되는 인물들을 통해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될 것이다.
“누군가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오늘도 달려갑니다”
강 저편과 이쪽 세상을 이어주는 마지막 선물
어느 날 당신에게 느닷없이 택배 하나가 배달된다. 받을 물건이 없어 어리둥절한 가운데 상자 위에 붙은 운송장을 확인하자 심장이 쿵 떨어지는 것 같다. 보내는 사람 칸에 적힌 이름은 이미 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 죽은 사람이 천국에서 물건을 보내기라도 한 걸까? 그렇게 당황하기도 잠시, 누군가 당신에게 티슈를 건네온다. 유니폼 가슴께에 한 쌍의 날개 마크를 단 천국택배의 배달원 나나호시는 오늘도 오토바이 짐칸에 의뢰인의 물건을 싣고 전국을 누비는 중이다.
천국택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그야말로 별의별 사정이 있다. 택배를 보내는 대상도 다양한데, 가족이나 첫사랑, 신세 졌던 회사 선배는 물론 멀리 입양 보낸 반려묘나 추억이 깃든 나무 앞도 가능하다. 나나호시는 택배를 받고 얼떨떨해하는 이들에게 초콜릿을 권하거나 차를 함께 마시며 잠깐의 여유를 선물한다. 때때로 택배를 열어보길 거부하는 수취인도 있지만 붙임성 좋게 말을 붙이며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활기를 잃고 살아가는 이들을 향한 별것 아닌 독려에 왠지 모를 위로가 찾아든다. 그가 전달하는 물품은 고인과 남아 있는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것과 동시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다정한 안부를 건네는 듯하다.
“다시 만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내 인생을 살아가야지”
마음이 닿은 순간 새롭게 내딛는 한 걸음
《천국에서 온 택배》는 일본 내 출간 당시 ‘실제로 이런 택배가 있다면 나도 이용하고 싶다’, ‘이런 서비스가 있었다면 최근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마음을 알았을지도 모르겠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가상의 서비스지만 언제 생겨나도 이상할 게 없는 현실성과 죽은 사람이 아닌 살아 있는 사람들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친구들을 먼저 떠나보낸 노인에게는 카세트와 녹음테이프가 배달되고(제1화 <우리들의 작은 집>), 폐쇄적인 시골 마을에서 벗어나고 싶은 고등학생은 게임기와 헤드셋을 받는다(제2화 <오셀로의 여왕>). 가정에서나 회사에서나 설 자리가 없는 중년 남자에게는 편지 한 통이(제3화 <밤 10시의 숨바꼭질>), 자기혐오에 빠진 여대생 앞으로는 다섯 통의 편지가 도착하기도 한다(제4화 <마지막 과외 활동>). 유품을 남긴 의뢰인은 이야기의 초반에 등장하거나 미스터리한 형태로 마지막에 밝혀지기도 하면서 스토리적 재미를 더했다.
네 개의 에피소드 모두 삶의 의미를 잃은 인물들이 고인의 마지막 메시지를 받고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천국택배를 통해 의뢰인의 마음이 무사히 전달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지만, 택배를 받은 이들의 삶이 바뀌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더 깊은 울림을 그려냈다.
“하고 싶은 말은, 직접 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히이라기 사나카가 전하는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
우리는 누구나 후회를 한다. 어쩌면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다다라 누군가에게 전하지 못한 감정이나 잘못 내뱉은 말 한마디가 폭풍처럼 밀려올지도 모른다. 천국택배는 그러한 이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다.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후회를 덜어낼 기회일 테니.
이 책의 저자 히이라기 사나카는 천국택배라는 서비스를 이용해 사후에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이야기를 그려냈지만, 그가 종국에 말하고자 하는 것은 에필로그에 담겨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매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그 시간 동안 서로에게 마음을 직접 전하는 일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 말이다.
죽음은 되돌릴 수 없다. 어머니를 갑작스럽게 잃은 나나호시는 책임감 있게 제 업무를 다하면서도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살아 있을 때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진심 어린 조언은 지금 이 순간 곁에 있는 사람을 더 아끼고 사랑하며 직접 마음을 표현하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 더 많은 사랑과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고 싶어질 게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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