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은 이사 중!

곽수진 지음 | 미디어창비 펴냄

유령은 이사 중! (곽수진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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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10.5

페이지

44쪽

상세 정보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사일런트북 콘테스트 대상 수상, 월드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 요토 카네기 메달(케이트 그리너웨이상) 후보 지명,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사일런트북 콘테스트 심사위원 등 국제적으로 그 실력과 감각을 인정받은 그림책 작가 곽수진의 『유령은 이사 중!』이 출간되었다. 『유령은 이사 중!』은 완벽한 룸메이트를 찾아 놀이공원, 드라큘라의 성, 마녀의 집, 가라앉은 해적선까지 지구 곳곳을 누비는 유령의 모험을 담은 그림책으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가족의 의미에 대해 알려주는 작품이다.

완벽한 조건을 찾아 끝없이 이사를 반복하던 『유령은 이사 중!』 속 유령은 마침내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집에 정착한다. 이 책은 우리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곳은 화려한 외모를 가진 존재의 집이나, 밤새 춤추고 노는 재미가 있는 곳, 풍족한 음식이 가득한 곳이 아니라 바로 ‘사랑하는 가족의 곁’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어느 때보다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요즘, 어린이 독자들과 이 책을 함께 읽고 ‘나는 누구와 함께 살고 싶은지’ ‘내가 정착하고 싶은 곳은 어디일지’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집은 어디일지’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보자. 우리가 진정으로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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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귀여운 유령이 쓱, 고개를 내밀고 있어 웃음부터 픽, 나는 사랑스러운 표지의 『유령은 이사 중』! 하지만 작년 즈음 출간되었던 작가님의 그림책, 『고양이는 이사 중』을 만나본 독자라면 일단 겁부터 덜컥 난다. 유령이 들어앉은 상자에서부터 “슬픈 예감”이 스멀스멀 느껴지기 때문. (스포주의!) 사랑스러운 일러스트에 반전의 매력으로 그림책에서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곽수진 작가님의 그림책 『유령은 이사 중』! 『유령은 이사 중』 역시 『고양이는 이사 중』에서처럼 “찡”한 포인트가 가득하니 부디 이 그림책은 천천히 즐기시길 추천해 드린다.

우리의 귀여운 유령이 이사할 집을 구한다. 유령이 무슨 집을 구하냐고? 외로워서 환자는 못 살겠으니 룸메이트라도 구해야지! 그렇게 시작된 유령의 집 구하기는 처음부터 평탄치 않다. 꼬마의 침대 밀도, 어린이의 옷장도 비명이 난무할 뿐. 그렇다면 유령의 집은 어때? 으스스한 친구들은 다 모이라더니 왜 진짜 유령을 보고는 도망을 가는 거야. 마녀의 성도, 해적선도, 드라클라의 성도, 핼러윈 파티장도 유령이 지내기는 그렇게 마땅치 않은 듯하다.

『유령은 이사 중』의 첫 번째 매력 포인트! 귀여움이 가득한 일러스트 속에 숨은 이야기들을 만나볼 것. 각 페이지에서 우리의 꼬마 유령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표정을 하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자. 우리 꼬마는 마녀의 집에서 유령을 찾은 뒤 한참이나 깔깔 웃었다. 특유의 따뜻함과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일러스트 사이에서 찾는 유령은 그 어떤 숨은그림찾기보다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유령이 숨어있는 곳뿐 아니라 유령을 보고 놀란 사람들과 동물들을 관찰하자. 단숨에 그림책이 더 좋아지는 마법을 경험하게 될 테니 말이다. (『고양이는 이사 중』을 안 본 독자라면 그 책까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확신한다..)

하지만 『유령은 이사 중』의 찐 매력은 엄청난 반전에 숨어있다. 누구와 살아야 할지 망설이던 유령은 “익숙한 소리”에 이끌려 어느 집으로 들어가게 된다. 엄마는 액자를 본 순간부터 가슴이 찡해졌고, 아이는 한 박자 늦게 멍하니 “유령의 가족들”을 바라보았다. 한참을 뒤로 넘어가지 못하고 아이와 가족에 대해, 누군가를 잃는다는 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만약 최근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사람이라면 『유령은 이사 중』을 읽으면 좀 울게 되겠지만, 소소한 위로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아! 혹시 꼬마 친구들과 읽기에 너무 무겁지 않으려나 고민한다면 걱정하지 말 것. 작가님 특유의 섬세함으로 귀가 뿅 생겨나거나, 쥐가 덜덜 떠는 모습 등으로 무겁지 않게 마무리되었으니 말이다. 찡함과 웃음, 사랑스러움과 익살 모두를 섬세하게 다룬 그림책 『유령은 이사 중』.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고 어느 것 하나 넘치지 않아서 더욱 완벽하다는 생각이 드는 그림책이었다.

유령은 이사 중!

곽수진 지음
미디어창비 펴냄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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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사일런트북 콘테스트 대상 수상, 월드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 요토 카네기 메달(케이트 그리너웨이상) 후보 지명,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사일런트북 콘테스트 심사위원 등 국제적으로 그 실력과 감각을 인정받은 그림책 작가 곽수진의 『유령은 이사 중!』이 출간되었다. 『유령은 이사 중!』은 완벽한 룸메이트를 찾아 놀이공원, 드라큘라의 성, 마녀의 집, 가라앉은 해적선까지 지구 곳곳을 누비는 유령의 모험을 담은 그림책으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가족의 의미에 대해 알려주는 작품이다.

완벽한 조건을 찾아 끝없이 이사를 반복하던 『유령은 이사 중!』 속 유령은 마침내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집에 정착한다. 이 책은 우리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곳은 화려한 외모를 가진 존재의 집이나, 밤새 춤추고 노는 재미가 있는 곳, 풍족한 음식이 가득한 곳이 아니라 바로 ‘사랑하는 가족의 곁’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어느 때보다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요즘, 어린이 독자들과 이 책을 함께 읽고 ‘나는 누구와 함께 살고 싶은지’ ‘내가 정착하고 싶은 곳은 어디일지’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집은 어디일지’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보자. 우리가 진정으로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용감한 유령이 되기 위해선 완벽한 룸메이트가 필요하다!
함께 살 친구를 찾아 나선 겁쟁이 유령의 대모험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사일런트북 콘테스트 대상 수상, 월드 일러스트레이션 어워즈, 요토 카네기 메달(케이트 그리너웨이상) 후보 지명,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사일런트북 콘테스트 심사위원 등 국제적으로 그 실력과 감각을 인정받은 그림책 작가 곽수진의 신작 『유령은 이사 중!』(미디어창비 2024)이 출간되었다. 『유령은 이사 중!』은 완벽한 룸메이트를 찾아 놀이공원, 드라큘라의 성, 마녀의 집, 가라앉은 해적선까지 지구 곳곳을 누비는 유령의 모험을 담은 그림책으로, 어린이 독자들에게 가족의 의미에 대해 알려주는 작품이다.
완벽한 조건을 찾아 끝없이 이사를 반복하던 『유령은 이사 중!』 속 유령은 마침내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집에 정착한다. 이 책은 우리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곳은 화려한 외모를 가진 존재의 집이나, 밤새 춤추고 노는 재미가 있는 곳, 풍족한 음식이 가득한 곳이 아니라 바로 ‘사랑하는 가족의 곁’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어느 때보다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요즘, 어린이 독자들과 이 책을 함께 읽고 ‘나는 누구와 함께 살고 싶은지’ ‘내가 정착하고 싶은 곳은 어디일지’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집은 어디일지’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보자. 우리가 진정으로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조화로운 색채와 리듬감 있는 이미지를
작가만의 따스한 시선으로 고스란히 담아 낸 그림책


곽수진은 오랜 시간 탐구해 온 동양화를 바탕으로 그만의 작품 스타일을 완성해 영국과 이탈리아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작가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붓 터치가 느껴지는 듯한 생생한 질감 표현과 진한 채도의 곽수진표 색감을 통해 밀도 있는 그림을 보여 주었다. 이러한 그림을 장면 하나하나 뜯어보며 세밀한 묘사를 찾아보는 것도 『유령은 이사 중!』을 재미있게 감상하는 방법으로 추천할 만하다. 특히 이 책에서는 다양한 인종의 어린이들부터 생쥐, 부엉이, 박쥐, 물고기, 강아지, 고양이 등 작은 존재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작가는 그들을 하나하나 애정을 가지고 각자의 개성을 담아 표현했다.
평소 곽수진 작가의 작품을 따라 읽어 온 독자라면 전작 『고양이는 이사 중!』과의 연결성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고양이는 이사 중!』은 2023년 12월 출간된 이후 두 달 만에 증쇄를 진행하고, 중국어 판권이 계약되었으며, 여러 기관의 요청으로 빅북과 오디오북이 제작되는 등 많은 독자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은 작품이다. 『유령은 이사 중!』의 결말부에서 유령과 만나게 되는 고양이 네 마리와 액자 속 사진, 유골함의 이름을 보며 독자들은 이 책의 주인공인 겁쟁이 유령이 『고양이는 이사 중!』의 길고양이 ‘이고양’과 동일한 화자임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곁을 떠난 소중한 존재를 다시 만날 수 있는 1년 중 단 하루,
10월의 마지막 날을 기다리며 읽는 『유령은 이사 중!』


매해 10월의 마지막 주면 4~7세의 유아동은 핼러윈 데이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의 문화행사로 처음 접하게 된다. 핼러윈 데이는 10월 31일에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어린이들이 “트릭 오어 트릿”을 외치며 간식을 얻는 날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크리스마스이브처럼 그리스도교 축일인?11월 1일 만성절 전날을 의미한다. 만성절은 그리스도교의 모든 성인을 위한 축일이자, 먼저 숨을 거둔 이들을 추억하며 이들의 평온을 빌고, 이웃과 음식을 나누어 먹는 날이다. 멕시코에서도 만성절에 우리 곁을 떠난 가족과 친구들을 기억하고 추모하는데, 만성절 전후인 핼러윈 데이(10월 31일)와 모든 영혼의 날(11월 2일)을 합쳐 ‘죽은 자들의 날’이라는 국경일로 정해 기념한다.
거리의 종이상자에서 아기 고양이 네 마리를 낳았던 『고양이는 이사 중!』의 이고양은 그 후 가정에 입양되어 새끼들과 안락한 집에서 살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족들과 행복한 일상을 오랫동안 누린 뒤 유령이 되었을 때의 어느 날로부터 『유령은 이사 중!』이 시작된다. 고양이로서의 기억을 잃고 유령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이고양은 우여곡절 끝에 만난 가족들 곁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는다. 유령 이고양이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은 죽음이 갈라놓은 소중한 존재를 생각하는 날인 만성절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이렇듯 『유령은 이사 중!』은 아직 죽음이 낯선 어린이들에게는 이사를 반복하는 겁쟁이 유령의 이야기로 오싹오싹한 재미를 주는 동시에, 세상을 떠난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위안을 안겨 준다.

“내 곁에 있었고, 있어 줄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_ 곽수진(『유령은 이사 중!』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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