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간 의사

유수연 지음 | 믹스커피 펴냄

영화관에 간 의사 (영화관에서 찾은 의학의 색다른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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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9.17

페이지

2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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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덕후이자 신화 덕후인 신경과 의사가 알려주는 재미있고 색다른 영화 이야기. 의학적 지식이 없으면 알 수 없었던 영화 속 숨겨진 이야기를 풀었다. 사람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일이 업무인 저자의 직업 특성상, 영화를 볼 때도 직업병이 발동했다.

영화 속에 생과 사를 오가는 질병과 환자가 나오면 집중해서 분석했고, 의사의 눈으로 더욱 흥미로운 영화 감상을 했다. 더해 신화 이야기도 엮었다. 이 책을 보는 독자는 의학과 신화 그리고 영화의 ‘삼중주 콜라보’라는 한층 더 재미있는 지식 탐험이 가능하다.

특히 의사가 아니라면 절대 알 수 없는 영화적 상상, 의학적 분석이 재미를 더한다. 가령 <기생충>에서 파멸의 시작은 국문광의 복숭아 알레르기를 이용한 기택네 가족의 행동 때문임을 분석하고, <새벽의 저주>를 필두로 많은 좀비 영화에 나오는 좀비 바이러스와 관련해 광견병 바이러스와 유사점을 다루기도 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속 너구리 로켓이 생체실험으로 태어난 것을 나치가 저질렀던 장애인 대량학살 T4 사건과 연관을 짓기도 하고 <올드보이> 속 상상임신에 대한 의학적 이야기 등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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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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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간 의사 
 
믹스커피 출판사에서 출판한 영화관 시리즈 책을 여러 권 읽었다.
워낙 영화를 좋아해서 이기도 하지만 분야의 전문가들이 영화 속의 클래식, 심리학, 철학, 약학 등을 분석해서 설명해 주는 부분이 영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책을 읽고 다시 그 영화를 보게 되는 계기를 가져다 주어  이 책 시리즈를 빠짐없이 읽었던 것 같다. 
 
이번에는 영화관에 간 의사다.
이번 책의 저자이면서 의사인 유수연 작가는 그리스 신화를 굉장히 좋아하는 작가인 것 같다. 
 
작가의 해박한 지식으로 영화 속 등장인물을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과 매번 연결하고 있다.
단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의 이름이 길기도 하거니와 외우기도 어려워 책을 읽는 중에 누가? 누구와 비슷한 인물이라고 했지? 하면서 앞 페이지를 다시 넘겨보는 수고스러움이 있었지만 말이다. 
 
책을 읽고 있으니 책을 읽거나 사물을 대할 때 뿐만 아니라 영화를 볼 때에도 본인의 직업과 관심 분야에 따라 보고 느끼는 관점이 참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책의 저자인 유수연 선생님은 직업이 의사인 만큼 사람들의 생로병사를 지켜보면서 살다 보니 다른 사람보다 몇 배가 넘는 인생을 살아가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고 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을  2022년에 보았었는데 이 책에 소개된 의학적인 부분을 읽고 나니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면증에 시달리는 형사 장해준과 살인 용의자 송서래 사이의 사랑을 다룬 로맨스 스릴러였는데 저자는 '운디네의 저주'라는 전설로 이 영화에 접근하고 있다. 
 
살인을 하고도 죄책감을 보이지 않는 소시오패스 같은 행동을 보이는 송서래,  그녀의 매력에 빠져 수사의 방향을 흐리는 형사 장해준. 그녀와 영원히 헤어지게 되어 불면증에서 벗어날 수 없는 남자 주인공의 비애가 처음 영화를 보았을 때는 이해하기 힘들어서 진부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영화의 장면들이 다시 머리 속을 스친다. 
 
아주 오래전에 보았던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너무나 감동적이어서 매번 울면서도 3번 정도 보았던 기억이 있다.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란쳇의 환상적인 연기 조합도 좋았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젊어져가는 브래드 피트가 자신의 연인을 바라보는  쓸쓸함을 담은 눈빛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태어날 때 노인으로 태어나 세월이 갈수록 젊어지는 운명을 타고 난 벤자민과  아기가 되어가는 벤자민을 끝까지 보살피는 그의 아내이자 연인 데이지의 사랑이 참 아름답고 슬퍼서 난 이 영화를 볼 때마다 매번  울었다. 
 
의사의 시각으로 영화 속 벤자민은 조로증 환자가 되었다가 소아 치매 판정을 받게도 될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현재 1,800만 명 중 1명 꼴로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조로증 증후군을 앓고 있는 환자가 350명 정도 있다고 한다. 
 
영화 '조제가 걸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는 척수성 근위축증을 앓고 있는 여인과의 사랑에서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헤어지는 안타까운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다. 
지금은  질병이 진행하기 전에 약제를 투입하면 장애가 없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한다. 
 
책을 읽고 있으니 의사의 시각이 참으로 남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의학이란 분야가 특수 전문 분야이기도 하지만  영화 속 무심코 흘려보냈던 장면도 이렇게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해주니 영화가 재해석 되는 느낌이다.
 
 인생이란 사람들과 추억으로 완성된다.
나는 사람들과의 추억과 더불어 좋은 책 한 권, 감동적인 영화 한 편에서도 그 의미를 찾는 1인이다. 
 
영화관에 간 의사!
의사 유수연의 영화 이야기가 참으로 재미있다. 
지금까지 본 영화를 다시 보는 느낌으로 또 다른 영화를 보는 시간을 가지며 이 책 읽기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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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에 간 의사

유수연 지음
믹스커피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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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영화 덕후이자 신화 덕후인 신경과 의사가 알려주는 재미있고 색다른 영화 이야기. 의학적 지식이 없으면 알 수 없었던 영화 속 숨겨진 이야기를 풀었다. 사람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일이 업무인 저자의 직업 특성상, 영화를 볼 때도 직업병이 발동했다.

영화 속에 생과 사를 오가는 질병과 환자가 나오면 집중해서 분석했고, 의사의 눈으로 더욱 흥미로운 영화 감상을 했다. 더해 신화 이야기도 엮었다. 이 책을 보는 독자는 의학과 신화 그리고 영화의 ‘삼중주 콜라보’라는 한층 더 재미있는 지식 탐험이 가능하다.

특히 의사가 아니라면 절대 알 수 없는 영화적 상상, 의학적 분석이 재미를 더한다. 가령 <기생충>에서 파멸의 시작은 국문광의 복숭아 알레르기를 이용한 기택네 가족의 행동 때문임을 분석하고, <새벽의 저주>를 필두로 많은 좀비 영화에 나오는 좀비 바이러스와 관련해 광견병 바이러스와 유사점을 다루기도 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속 너구리 로켓이 생체실험으로 태어난 것을 나치가 저질렀던 장애인 대량학살 T4 사건과 연관을 짓기도 하고 <올드보이> 속 상상임신에 대한 의학적 이야기 등을 다룬다.

출판사 책 소개

영화, 의학, 신화의 ‘삼중주 콜라보’ 지식 탐험!
우리가 몰랐던 영화 속 의학의 색다른 발견을 목격하라


영화 덕후이자 신화 덕후인 신경과 의사가 알려주는 재미있고 색다른 영화 이야기. 의학적 지식이 없으면 알 수 없었던 영화 속 숨겨진 이야기를 풀었다. 사람들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일이 업무인 저자의 직업 특성상, 영화를 볼 때도 직업병이 발동했다.
영화 속에 생과 사를 오가는 질병과 환자가 나오면 집중해서 분석했고, 의사의 눈으로 더욱 흥미로운 영화 감상을 했다. 더해 신화 이야기도 엮었다. 이 책을 보는 독자는 의학과 신화 그리고 영화의 ‘삼중주 콜라보’라는 한층 더 재미있는 지식 탐험이 가능하다.
특히 의사가 아니라면 절대 알 수 없는 영화적 상상, 의학적 분석이 재미를 더한다. 가령 <기생충>에서 파멸의 시작은 국문광의 복숭아 알레르기를 이용한 기택네 가족의 행동 때문임을 분석하고, <새벽의 저주>를 필두로 많은 좀비 영화에 나오는 좀비 바이러스와 관련해 광견병 바이러스와 유사점을 다루기도 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 속 너구리 로켓이 생체실험으로 태어난 것을 나치가 저질렀던 장애인 대량학살 T4 사건과 연관을 짓기도 하고 <올드보이> 속 상상임신에 대한 의학적 이야기 등을 다룬다.
21편의 영화 속 흥미로운 의학 이야기가 가득하다. 저자의 참신한 상상력, 의사로서의 전문 지식이 이 책을 더욱 빛나게 한다. 『영화관에 간 의사』는 영화를 매개로 우리에게 의학적 지식, 신화 이야기를 동시에 습득하며 교양 지식을 한껏 높일 수 있게 한다.

‘20년 차 의사가 들려주는 영화 속 질병 진찰기!’
<기생충>부터 <진격의 거인>까지
21편의 영화로 의학의 결정적 순간들을 만나다


영화 속에 사람이 있고, 사람이 있는 곳에 질병과 질환이 있다. 우리는 영화를 보며 단순히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지만 지식을 얻기도 하고, 때로는 깊은 성찰을 하기도 한다. 20년 차 신경과 의사 역시 영화를 보며 사람을 보고 그들을 괴롭히는 질병을 본다. 인간의 생과 사에는 질환이 빠지지 않기에, 저자의 의학적 해설은 영화를 깊이 있게 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1장 ‘죽음과 생이 공존하는 곳’에서는 병원과 관련되거나 삶과 죽음을 다룬 영화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곤지암>에서는 공포스러운 병원을, <헤어질 결심>에서는 운디네의 저주에 갇힌 이야기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에서는 병원에서 강제 안락사를 당한 나치의 대량학살 사건을, <듄>에서는 반복되는 인류의 역사를, <기생충>에서는 집 안에서 벌어진 파멸을 풀어냈다.
2장 ‘그들은 왜 그렇게 아파했을까’에서는 질병의 원인을 모르고 고통스러워했던 주인공들이 담긴 영화를 다뤘다. <올드보이>에서는 상상임신인 줄 몰랐던 주인공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는 애도하지 못한 아이의 마음을, <300>에서는 신탁과 발작의 구분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는 치료제가 있었다면 사랑을 이뤘을지 모를 이야기를 다룬다.
3장 ‘영화 속 질병 이야기’에서는 의사가 환자를 진찰하듯 조금 더 세밀하게 영화를 진찰한다. <스틸 앨리스>에서는 치매를, <킹덤 오브 헤븐>에서는 한센병을, <사랑의 기적>에서는 파킨슨병을, <빨강머리 앤>에서는 후두염을, <매드맥스> 시리즈에서는 백혈병과 기형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4장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에서는 영화 속 미래 의학, 앞으로 발전해야 할 의학과 의사의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탑건: 매버릭> <아이언맨>에서는 의학을 대하는 의사들의 자세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의학의 이야기를, <토르: 러브 앤 썬더> <엘리시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는 영화 속 의학기술을 빌어 미래 의학 기술의 발전에 대한 상상을 펼쳐 보인다.
이 책은 영화를 이미 봤던 이들에게는 좋아하는 영화에 대한 색다른 이야기로 다가갈 것이고, 처음 본 이들에게는 영화로 의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는 흥미로운 교양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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