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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4.8.28
페이지
292쪽
상세 정보
조선 제22대 왕인 정조 시대, 바둑으로 이름 날렸던 독고혁인 천원화가 있었다. 그의 모든 비기를 집필한 《기경》. 이를 얻는 자가 큰뜻을 이루게 되리라는 이야기는 ‘기통문’의 모든 이들이 아는 전설이었다. 바둑에 있어 각자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인재들이 월하산 중턱에 모였다. 수선화 가득 핀 마당과 운치 있는 건물들. 이곳이 바로 ‘기통문’이다. 대인공지능시대, 방황하는 바둑계를 바로잡을 자 누구인가.
상세정보
조선 제22대 왕인 정조 시대, 바둑으로 이름 날렸던 독고혁인 천원화가 있었다. 그의 모든 비기를 집필한 《기경》. 이를 얻는 자가 큰뜻을 이루게 되리라는 이야기는 ‘기통문’의 모든 이들이 아는 전설이었다. 바둑에 있어 각자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인재들이 월하산 중턱에 모였다. 수선화 가득 핀 마당과 운치 있는 건물들. 이곳이 바로 ‘기통문’이다. 대인공지능시대, 방황하는 바둑계를 바로잡을 자 누구인가.
출판사 책 소개
인공지능 시대의 바둑, 전통을 뛰어넘는 상상력
《기통문》은 단순히 바둑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바둑의 의미를 곱씹게 만든다. 이름만 들어도 알 이야기들이다. 알파고와 모 바둑기사의 대결, 최적의 수를 추천해 주는 AI 프로그램 등…. 최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바둑의 판도는 급격하게 변화했다. 구름과벗 저자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도 바둑이 여전히 예술적 가치와 철학적 깊이를 지니고 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삼백 년 전의 바둑책 ‘기경’과 ‘팔선도’라는 그림 등의 전통적인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현대적 상상력과 결합하여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활귀와 달기는 초능력을 지닌 인물들로서, 바둑이라는 예술적 도구를 통해 서로의 세계를 탐구하고 이해한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두 인물의 감정선이 섬세하게 그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바둑을 대하는 두 인물의 태도와 감정은 바둑판 위에서만이 아니라, 그들의 삶 전반에 걸쳐 나타나며, 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이들의 내면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만든다. 바둑이 단순한 게임이 아닌,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인물의 깊이감이 돋보인다.
작가의 문체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무는 데 탁월하다. 작품 속에서 바둑은 현실적인 소재로 사용되지만, 그 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이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독자들에게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현실의 바둑과도 연결되도록 만든다. 구름과벗 저자의 이러한 문체는 독자들로 하여금 마치 바둑판 위의 한 수 한 수를 따라가듯이, 이야기의 전개를 깊이 있게 따라가도록 유도한다.
《기통문》은 전통적인 소재인 바둑을 현대적 상상력과 결합시켜, 전통과 현대의 교차점에서 탄생한 새로운 서사로 평가받을 만하다. 인공지능 시대에도 변치 않는 바둑의 예술성과 인간의 감정을 중심에 두고, 이를 초현실적인 이야기 속에 녹여낸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바둑을 사랑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 독자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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