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통문

구름과벗 지음 | 좋은땅 펴냄

기통문 (구름과벗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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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24.8.28

페이지

292쪽

상세 정보

조선 제22대 왕인 정조 시대, 바둑으로 이름 날렸던 독고혁인 천원화가 있었다. 그의 모든 비기를 집필한 《기경》. 이를 얻는 자가 큰뜻을 이루게 되리라는 이야기는 ‘기통문’의 모든 이들이 아는 전설이었다. 바둑에 있어 각자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인재들이 월하산 중턱에 모였다. 수선화 가득 핀 마당과 운치 있는 건물들. 이곳이 바로 ‘기통문’이다. 대인공지능시대, 방황하는 바둑계를 바로잡을 자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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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d_ss

바둑 하면 이세돌 님이 떠오릅니다.

인공지능과 대결했던

이세돌 님이 너무 멋졌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바둑과 관련된 판타지 소설로

기통문입니다.



작가님은 대학 1학년 때

바둑을 처음 접하셨고

바둑을 소재로 하는 판타지물을

여럿 내셨으며

기통문은 세 번째 작품이라 합니다.



기통문

백종민(구름과 벗) 작가님의

장편소설입니다.

구름과 벗 작가님은

바둑을 좋아하는

괴짜 소설가입니다.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가진

낭만파라고 하며

흥미로운 소재와 매끄러운 전재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기통문 소개를

시작합니다.



바둑 고수인 송중문은

친구에게 당한 사기로

모든 걸 잃고

울릉초등학교 교사로

바둑을 가르칩니다.



그에게는 퇴근 후

죽도에 혼자 낚시를 하러 가는

그만의 취미가 있었고

여느 날처럼 낚시를 하던 중

갑작스러운 지진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존재

바다의 정령 아라를 만납니다.



아라와 송중문은

만남을 거듭해가며

서로의 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나갔고

그들 사이에는 사랑이 싹트게 됩니다.



시간이 흐르고

아라는 딸 '달기'를 출산하고

둘은 기약 없는 작별을 하게 됩니다.



'달기'는 달의 기운을

받지 못하면 죽을 운명을

타고나게 됩니다.



그는 딸 달기를 위해

달의 기운을 가장 많이 받는

월하산으로 향했고

기통문이란 바둑 도량의

수장인 청산걸인에게

자신의 딸을 부탁합니다.



그는 아라를 그리는 마음을 담은

망망기원이라는 기원을 차립니다.


'달기'는 화가 치밀 때면

전기가 먹통이 되는

초능력을 발휘하곤 했습니다.



달기는 능력이 있다는 게

사람들에게 알려진 뒤

친구 사귐에 어려움을 겪었고

활귀는 그녀의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천애 고아인 활귀는

머리가 비상한 달기와 달리

머리가 나쁜 편에 속했습니다.



달기와 활귀, 비찰, 닉시는

팔선전에서 바둑을 배우곤 했습니다.



월사리에는 인공지능 개발 회사

EM회사가 있었고

유간산은 그곳의 대표였습니다.



그는 인간의 마음을 닮은

AI를 구상하고 있었고

바둑계를 인공지능으로

장악하여 그 꿈을

이루고자 했습니다.

활귀는 바둑에 재능이 없는

자신을 잘 알았기에

자신의 미래를 고민했고

달기는 자신의 연락을 피하는

활귀가 미웠습니다.



둘은 심하게 싸우게 되었고

자신을 탓하던 활귀는

마당에 있던 관음보살의 배를

머리로 찍어댔습니다.



관음보살이 깨지면서

배 안에 있던

여러 개의 두루마리가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두루마리를 활귀가 주워들자

봉인됐던 영기가

그의 몸 안에 들어왔고

그는 심오한 바둑의 세계를

깨닫게 됩니다.

달기는 꿈속에서

엄마를 만나게 되었고

엄마는 아빠와 달리

활귀와 달기가

평생 함께할 거라고 합니다.



한편 달기의 능력으로

CCTV가 꺼져버려

관음보살의 배를 파손한

범인을 찾을 방법이 없어

기통문은 혼란에 빠집니다.



활귀는 여덟째 두루마리까지

모두 자신의 것으로 익히게 됩니다.



한편, 바둑에 대한 깨우침이

남달랐던 변정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후계자가 되지만

AI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후계자를 포기하고

EM 회사로 들어가게 됩니다.


후계자였던 변정이

나감에 따라

기통문에서는 후계자를 뽑는

선발대회가 열리게 됩니다.



그리고 문파 사람들은

확실한 우승후보

비찰의 우승을 확신합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활귀가 활약하게 되고

후계자 선발대회는

발칵 뒤집히게 됩니다.



활귀는 결승전까지 진출하고

기통문의 후계자가 됩니다.



EM의 대표 유간산은

기통문의 전설을 전해 듣고

기통문을 무너뜨리기 위해

기경을 손에 놓을 음모를 계획합니다.



송중문은 꿈속에 등장한

아내 아라를 통해

달기의 병을 치료할 힌트를

얻게 됩니다.

망망기원에서 나와

기통문으로 돌아가던 활귀는

오랜만에 변정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봉고차에

납치되어 사라지고

달기의 아빠 송중문은

그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활귀를 납치한 걸로

확실한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어서

경찰 수사에 난항을 겪게 됩니다.



EM 대표 유간산의 사악한 음모에

기경인 활귀를 빼앗기게 된 기통문과

그의 반려가 될 운명인 달기는

이 운명을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져갑니다.



바둑과 인공지능의 대결이

실제로 일어났던 일이기에

판타지 소설임에도

굉장히 몰두가 잘 된 것 같습니다.


바둑과 판타지의 접목이

굉장히 생소하였지만

바둑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독자가 읽기에도 충분히 흥미로운 전개로

다가온 책이었습니다.



기통문이라는 책이

저자의 세 번째 책이고

너무 취향을 저격했기에

앞서 출간된 두 가지 책들도

궁금해지는 느낌이 컸습니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한다면

기통문 책을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또한 바둑이라는 종목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바둑을 해보지 못했던 일반인들도

바둑이라는 종목에 관심이 생겨

바둑이 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기통문

구름과벗 지음
좋은땅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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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조선 제22대 왕인 정조 시대, 바둑으로 이름 날렸던 독고혁인 천원화가 있었다. 그의 모든 비기를 집필한 《기경》. 이를 얻는 자가 큰뜻을 이루게 되리라는 이야기는 ‘기통문’의 모든 이들이 아는 전설이었다. 바둑에 있어 각자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인재들이 월하산 중턱에 모였다. 수선화 가득 핀 마당과 운치 있는 건물들. 이곳이 바로 ‘기통문’이다. 대인공지능시대, 방황하는 바둑계를 바로잡을 자 누구인가.

출판사 책 소개

인공지능 시대의 바둑, 전통을 뛰어넘는 상상력

《기통문》은 단순히 바둑에 대한 이야기를 넘어,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바둑의 의미를 곱씹게 만든다. 이름만 들어도 알 이야기들이다. 알파고와 모 바둑기사의 대결, 최적의 수를 추천해 주는 AI 프로그램 등…. 최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바둑의 판도는 급격하게 변화했다. 구름과벗 저자는 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도 바둑이 여전히 예술적 가치와 철학적 깊이를 지니고 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삼백 년 전의 바둑책 ‘기경’과 ‘팔선도’라는 그림 등의 전통적인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현대적 상상력과 결합하여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활귀와 달기는 초능력을 지닌 인물들로서, 바둑이라는 예술적 도구를 통해 서로의 세계를 탐구하고 이해한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두 인물의 감정선이 섬세하게 그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바둑을 대하는 두 인물의 태도와 감정은 바둑판 위에서만이 아니라, 그들의 삶 전반에 걸쳐 나타나며, 이는 독자들로 하여금 이들의 내면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만든다. 바둑이 단순한 게임이 아닌,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인물의 깊이감이 돋보인다.

작가의 문체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무는 데 탁월하다. 작품 속에서 바둑은 현실적인 소재로 사용되지만, 그 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이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독자들에게 작품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현실의 바둑과도 연결되도록 만든다. 구름과벗 저자의 이러한 문체는 독자들로 하여금 마치 바둑판 위의 한 수 한 수를 따라가듯이, 이야기의 전개를 깊이 있게 따라가도록 유도한다.

《기통문》은 전통적인 소재인 바둑을 현대적 상상력과 결합시켜, 전통과 현대의 교차점에서 탄생한 새로운 서사로 평가받을 만하다. 인공지능 시대에도 변치 않는 바둑의 예술성과 인간의 감정을 중심에 두고, 이를 초현실적인 이야기 속에 녹여낸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바둑을 사랑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 독자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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