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우맨

마틴 맥도나 지음 | 을유문화사 펴냄

필로우맨 (The Pillow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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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9.10

페이지

208쪽

상세 정보

『필로우맨』은 데뷔작부터 모든 작품을 히트시킨 천재 극작가 마틴 맥도나의 대표작이다. 이 잔혹하고도 슬픈 우화는 ‘이야기를 만들고 말하기’가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관해 고찰한다. 다시 말해 이 작품의 스토리텔링은 마치 거울을 통해 스스로를 바라보듯 ‘스토리텔링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제기한다.

극중극으로 삽입된 주인공 카투리안의 엽편 소설들은 음산하면서도 기묘한 감동을 안겨 주고, 이 이야기들이 카투리안의 실제 삶에 영향을 끼치면서 창작과 삶은 하나의 타래로 엮이기 시작한다. 『필로우맨』은 전위적이거나 난해한 장치 없이 고전적인 형태의 스토리텔링만을 가지고도 삶과 창작 사이에 놓여 있는 불완전한 가림막을 서서히 열어 보인다.

배우 최민식이 카투리안 역을 맡아 열연한 2007년 공연 이후 한국에서도 여러 차례 공연된 이 작품은 강렬한 스토리와 충격적인 설정으로 여전히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꾸준히 무대에 올려지는 이 걸작의 공식 각본이 정식으로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릴러와 블랙 코미디, 우화와 잔혹극이 뒤섞인 이 걸작 속에 점점이 박혀 있는 극중극 가운데 하나이자 표제작인 ‘필로우맨’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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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우맨 
 
마틴 맥도나의 연극 대본 필로우맨 
 
소름 끼치도록 천재적인 작품이다.
연극 시나리오도 이렇게 독자들을 몰입하게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 작품이다. 
 
이야기가 너무 충격적이면서도 완성도가 높아서 
책을 다 읽고 인터넷 검색을 해 보았더니 이미 국내 여러 지역의
연극 무대에 올려진 작품이다. 
 
이야기는 가상의 전체주의 국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잔혹하면서도 공포스러운 이야기를 쓰는 작가 카투리안과 지적 장애를 가진 그의 형
마이클이 연쇄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어 취조를 받는 이야기다. 
 
카투리안은 어린 시절부터 잔혹한 이야기를 써왔으며, 그의 이야기들은 섬뜩하고
불쾌한 내용으로 가득하다. 
 
마을에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잔혹한 살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이 사건들의 범행 수법이 카투리안이 쓴 책의 이야기와 놀라울 정도로 일치한다. 
 
또한 카투리안의 집에서 아이들의 살인 사건과 관계되는 증거물이 발견되었다. 
 
카투리안은 경찰들에게 연행되어 심문을 받게 된다. 
 
경찰은 카투리안을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를 체포해서 심문 중이다. 
카투리안을 취조하고 있는  옆 방에는 그의 형 마이클이 참고인 겸 공범으로 잡혀와 있다. 
 
형사들은 카투리안이 쓴 책의 이야기가 실제 살인 사건에 영향을 미쳤다고 의심하고, 그의 이야기들을 하나씩 파헤치기 시작한다. 
 
책의 전체적인 이야기는 취조 과정에서 카투리안은이 자신이 쓴 이야기와 현실 사이의 연결 고리를 부정하며, 형사들의 질문에 끊임없이 맞서 싸운다.
동시에 그의 형 마이클은 자신의 과거와 동생의 이야기들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시작하며 이야기는 반전을 거듭한다. 
 
예술가의 창작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그리고 잔혹한 이야기가 현실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예술과 폭력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든다. 
 
카투리안의 잔혹한 책 이야기는 단순한 상상력의 산물이 아닌, 현실의 어두운 면을 반영하며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사회, 정치, 인간의 심리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작가는 과연 자신의 작품으로 인해 발생한 끔찍한 사건에 책임이 있는 것일까요?
책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떠오르는 질문이었다.
한편으로는 예술가의 창작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들게도 한다. 
 
이야기가 끝으로 향할수록 작품 속 인물들은 각자의 상처와 욕망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행동은 때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동시에 인간의 다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반전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는 독자들의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하고 진실의 문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게 한다. 
 
제목  '필로우맨'이 시사하는 것은 예술, 인간, 사회, 그리고 진실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가능하게 한다. 잔혹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동시에 인간의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의 머리는 원형 베개였어, 그리고 머리에는 단추로 만든 두 눈과 미소 짓는 커다란 입이 있었는데, 항상 미소를 짓고 있어서, 항상 이빨이 드러났어, 이빨도 베개로 만들어졌어. 작고 하얀 베게들" 
 
카투리안은 베개를 사용하여 7년 동안 형 마이클을 고문했던 그의 부모르 살해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취조실에서 잠든 그의 형 마이클을 베개로 입을 막고 살해한다. 
 
비극적인 내용이지만,
인간이 가진 선과 악의 이분법적인 성향을 깊이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다.

경찰이 취조해 나가는 과정에서 카투리안이 쓴 이야기들이 전개되며 그의 가정사가 하나 둘 드러나는 장면과 그러한 모든 것이 그와 그의 형 마이클의 삶에 미친 영향, 그리고 사회적 파장까지...... 
 
이러한 소재를 창안해서 작품으로 만든 마틴 맥도나의 필력에 찬사를 보낸다.
베스트셀러는 독자들의 마음에 강한 흔적을 남긴다. 
 
21세기 최고의 천재 극작가 마틴 맥도나의 대표작이라는 명성이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책을 통해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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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우맨

마틴 맥도나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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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필로우맨』은 데뷔작부터 모든 작품을 히트시킨 천재 극작가 마틴 맥도나의 대표작이다. 이 잔혹하고도 슬픈 우화는 ‘이야기를 만들고 말하기’가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관해 고찰한다. 다시 말해 이 작품의 스토리텔링은 마치 거울을 통해 스스로를 바라보듯 ‘스토리텔링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제기한다.

극중극으로 삽입된 주인공 카투리안의 엽편 소설들은 음산하면서도 기묘한 감동을 안겨 주고, 이 이야기들이 카투리안의 실제 삶에 영향을 끼치면서 창작과 삶은 하나의 타래로 엮이기 시작한다. 『필로우맨』은 전위적이거나 난해한 장치 없이 고전적인 형태의 스토리텔링만을 가지고도 삶과 창작 사이에 놓여 있는 불완전한 가림막을 서서히 열어 보인다.

배우 최민식이 카투리안 역을 맡아 열연한 2007년 공연 이후 한국에서도 여러 차례 공연된 이 작품은 강렬한 스토리와 충격적인 설정으로 여전히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꾸준히 무대에 올려지는 이 걸작의 공식 각본이 정식으로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릴러와 블랙 코미디, 우화와 잔혹극이 뒤섞인 이 걸작 속에 점점이 박혀 있는 극중극 가운데 하나이자 표제작인 ‘필로우맨’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다.

출판사 책 소개

<쓰리 빌보드>, <킬러들의 도시>
21세기 최고의 천재 극작가
마틴 맥도나의 대표 잔혹극


『필로우맨』은 데뷔작부터 모든 작품을 히트시킨 천재 극작가 마틴 맥도나의 대표작이다. 이 잔혹하고도 슬픈 우화는 ‘이야기를 만들고 말하기’가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관해 고찰한다. 다시 말해 이 작품의 스토리텔링은 마치 거울을 통해 스스로를 바라보듯 ‘스토리텔링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제기한다. 극중극으로 삽입된 주인공 카투리안의 엽편 소설들은 음산하면서도 기묘한 감동을 안겨 주고, 이 이야기들이 카투리안의 실제 삶에 영향을 끼치면서 창작과 삶은 하나의 타래로 엮이기 시작한다. 『필로우맨』은 전위적이거나 난해한 장치 없이 고전적인 형태의 스토리텔링만을 가지고도 삶과 창작 사이에 놓여 있는 불완전한 가림막을 서서히 열어 보인다.
배우 최민식이 카투리안 역을 맡아 열연한 2007년 공연 이후 한국에서도 여러 차례 공연된 이 작품은 강렬한 스토리와 충격적인 설정으로 여전히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꾸준히 무대에 올려지는 이 걸작의 공식 각본이 정식으로 출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릴러와 블랙 코미디, 우화와 잔혹극이 뒤섞인 이 걸작 속에 점점이 박혀 있는 극중극 가운데 하나이자 표제작인 ‘필로우맨’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다.

당신이 스스로 죽으려 할 때, 필로우맨이 찾아온다

삶이 힘들어져 더 이상 살아가고 싶지 않은 A는 자살을 결심하게 된다. 그때 어디선가 필로우맨이 나타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베개로 이루어진 그는 정말로 안온해 보이는 인간이다. 필로우맨은 A에게 다가가고, 그때부터 시간이 천천히 흐르더니, 이윽고 멈추었다가 거꾸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그 둘은 A의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그런 다음 필로우맨은 자신의 미래를 모르는 어린 A에게 말한다. 네 미래는 너무 어두워서, 너는 고통을 겪다가 자살하려고 결심하게 돼. 그러니 그 고통을 겪지 않도록 도와줄게.
그렇게 필로우맨은 아이들에게 직접 죽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준다. 모두가 사고라고 생각하는, 사고로 위장된 아이들의 죽음 뒤에는 필로우맨이 있다. 미래에 끔찍한 고통을 겪게 될 아이들이 먼저 삶을 떠나도록 만들어 주는 남자. 그는 그렇게 아이들을 떠나보낸 뒤 매번 눈물을 흘린다. 그게 그가 평생토록 해야 할 일이었다. 하지만 모든 아이가 필로우맨의 충고를 들은 건 아니었다…….

이야기 속 존재들은 어떻게 현실에 스며드는가?

이 ‘필로우맨’이라는 이야기를 쓴 남자의 이름은 ‘카투리안 카투리안’이다. 전체주의 국가의 도살장에서 일하는 그의 유일한 낙은 집으로 돌아와 이야기를 쓰는 것이다. 전업 작가는 되지 못했지만, 창작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했던 카투리안의 삶은 갑자기 경찰에 체포되면서 완전히 뒤집힌다. 무슨 일인지조차 알지 못한 채 눈을 가린 채로 취조실로 끌려온 그에게 두 형사가 다그치기 시작한다. 아직 죄목조차 모르는 그는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가 무엇인지 알아내야 한다. 게다가 다른 취조실에 끌려와 있는 형까지 구해야 한다. 형사들의 협박에 따르면 즉결 사형당하기까지 남은 시간은 반나절도 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 출퇴근과 가족 보필과 창작뿐이었던 삶. 그가 세상에 남긴 거라곤 짧은 이야기들뿐이다. 과연 이 이야기들 어디에 문제가 있을까? 그가 쓴 이야기들은 그를 구원하는가, 아니면 몰락으로 이끄는가? 혹은 동시에 두 가지를 다 이룰 수도 있을까? 창작이라는 기묘하고 신비로운 행위를 둘러싼 잔혹극은 이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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