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의 그대

다니자키 준이치로 외 6명 지음 | 작가와비평 펴냄

안녕, 나의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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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8.30

페이지

2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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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비평이 선보이는 ‘일본문학 컬렉션’의 여섯 번째 이야기다. 이번 편은 사랑하고 헤어지고 스쳐 지나가고 엇갈리는 남녀의 로맨스 모음집이다. 일본 근대문학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사랑의 여러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이 가진 감정 중 가장 복잡하고 미묘한 것은 단연코 사랑이라 할 수 있다. 그 안에는 행복, 기쁨, 슬픔, 좌절, 분노, 절망 등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하는 이들의 관계성은 한 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렵다. 나의 사랑이 누군가에겐 불행으로 여겨질 수 있고 파국으로 치달을 수도 있으며, 설렘으로 시작한 감정이 집착으로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사랑이 가진 다면적인 성격을 빼어난 문체로 서술한다. 일본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섬세한 감성이 ‘사랑’이라는 추상적 정서를 어떻게 구체화하였는지에 관심을 두고 읽는다면 색다른 독서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구성은 작가별로 나누어져 있다. 다니자키 준이치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다자이 오사무, 고사카이 후보쿠, 나카지마 아쓰시, 오카모토 가노코, 이토 사치오까지 7인의 작품을 로맨스 주제에 맞게 엄선하였다. 여러 이야기 중 특히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가을」은 애틋함과 후회, 질투, 공허함 같은 감정들을 절묘하게 표현하여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순애보이지만 불륜이 될 수밖에 없는 이야기, 착각 혹은 오해에서 비롯된 이야기, 사랑의 절정과 파국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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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hkles

애정하는 시리즈, 일본 문학 컬렉션 06번째 책이 나왔다. 일본의 근현대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주제별로 엮은 시리즈로 매 시리즈마다 독특한 그들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 다음 편집이 기대되는 시리즈다. 이번 여섯 번째 작품은 "사랑하고 헤어지고 스쳐 지나가고 엇갈리는 그 여자 그 남자의 이야기"(부제)를 담고 있다고 한다. 흠~ 막상 읽어 보니 그게 맞나? 하는 생각이 살짝 들기는 하는데 어쨌든 그 여자, 그 남자의 사랑 이야기가 맞기는 하다. 그 사랑의 정도가 좀 과격하다고나 할까, 무섭다고나 할까~ ㅎㅎ확실히 일본 작품이구나 싶다는 점을 제외하면.



책에는 일곱 작가의 열 한 작품이 실려 있다. 한 작가에 하나의 작품이 있기도 하고 많이는 세 작품이 실린 작가도 있다. 첫 작품은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문신"으로, 읽다 보니 얼마 전 읽었던 <슌킨 이야기>가 생각나기도 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와 뮤즈로서 자신의 열정을 쏟아붓는, 하지만 평범한 이로썬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이야기로 범죄의 경계선을 왔다갔다 하므로 읽는 이로선 가슴을 졸일 수밖에.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두 작품은, 심리 묘사가 역시나 뛰어나다. 앞의 작품 "가을"은 제목 그대로 놓쳐버린 사랑과 동생을 질투하는 마음 사이의 쓸쓸함이 그대로 느껴졌고 "게사와 모리토"는 두 남녀의 각기 다른 서로의 생각을 두 서술자가 교차하며 보여준다.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 중 "굿바이"는 다소 웃음이 나는 작품이었다. 신나게 문어발로 연애를 하던 남자가 관계를 정리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신나게 읽고 있었는데 미완성 작품이라 좀 아쉬움~ㅠㅠ



가장 충격적이었던 작품은 고사카이 후보쿠의 "연애 곡선"이다. 음산하고 이상하다. <안녕, 나의 그대> 전편에 조금씩 흐르는 일본 사랑 이야기의 가장 고난이도 작품이랄까. 그래, 이런 이야기는 일본에서밖에 없겠지~ 싶은 이야기랄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참 별 짓을 다 하는구나... 싶은 것이.



가장 마지막 작품인 이토 사치오의 "이웃집 아내" 정도만 좀 유쾌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근대 작품으로 사랑이야기는 좀 버겁다. 이렇게까지? 싶은 이야기들이 많다고 해야 할까. 그럼에도 이렇게 한 주제로 읽으며 여러 작가들의 이야기를 읽는 건 역시나, 재미있다.



*이 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안녕, 나의 그대

다니자키 준이치로 외 6명 지음
작가와비평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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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비평이 선보이는 ‘일본문학 컬렉션’의 여섯 번째 이야기다. 이번 편은 사랑하고 헤어지고 스쳐 지나가고 엇갈리는 남녀의 로맨스 모음집이다. 일본 근대문학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사랑의 여러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이 가진 감정 중 가장 복잡하고 미묘한 것은 단연코 사랑이라 할 수 있다. 그 안에는 행복, 기쁨, 슬픔, 좌절, 분노, 절망 등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하는 이들의 관계성은 한 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렵다. 나의 사랑이 누군가에겐 불행으로 여겨질 수 있고 파국으로 치달을 수도 있으며, 설렘으로 시작한 감정이 집착으로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사랑이 가진 다면적인 성격을 빼어난 문체로 서술한다. 일본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섬세한 감성이 ‘사랑’이라는 추상적 정서를 어떻게 구체화하였는지에 관심을 두고 읽는다면 색다른 독서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구성은 작가별로 나누어져 있다. 다니자키 준이치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다자이 오사무, 고사카이 후보쿠, 나카지마 아쓰시, 오카모토 가노코, 이토 사치오까지 7인의 작품을 로맨스 주제에 맞게 엄선하였다. 여러 이야기 중 특히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가을」은 애틋함과 후회, 질투, 공허함 같은 감정들을 절묘하게 표현하여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순애보이지만 불륜이 될 수밖에 없는 이야기, 착각 혹은 오해에서 비롯된 이야기, 사랑의 절정과 파국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사랑하고 헤어지고 스쳐 지나가고 엇갈리는
그 여자 그 남자의 이야기


『안녕, 나의 그대』는 작가와비평이 선보이는 ‘일본문학 컬렉션’의 여섯 번째 이야기다. 이번 편은 사랑하고 헤어지고 스쳐 지나가고 엇갈리는 남녀의 로맨스 모음집이다. 일본 근대문학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사랑의 여러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이 가진 감정 중 가장 복잡하고 미묘한 것은 단연코 사랑이라 할 수 있다. 그 안에는 행복, 기쁨, 슬픔, 좌절, 분노, 절망 등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하는 이들의 관계성은 한 마디로 정의하기가 어렵다. 나의 사랑이 누군가에겐 불행으로 여겨질 수 있고 파국으로 치달을 수도 있으며, 설렘으로 시작한 감정이 집착으로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사랑이 가진 다면적인 성격을 빼어난 문체로 서술한다. 일본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섬세한 감성이 ‘사랑’이라는 추상적 정서를 어떻게 구체화하였는지에 관심을 두고 읽는다면 색다른 독서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구성은 작가별로 나누어져 있다. 다니자키 준이치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다자이 오사무, 고사카이 후보쿠, 나카지마 아쓰시, 오카모토 가노코, 이토 사치오까지 7인의 작품을 로맨스 주제에 맞게 엄선하였다. 여러 이야기 중 특히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가을」은 애틋함과 후회, 질투, 공허함 같은 감정들을 절묘하게 표현하여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사랑하는 남자를 여동생에게 양보하고 다른 남자와 결혼한 주인공의 심리를 가을의 풍경에 빗댐으로써 아련한 느낌이 독자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이외에도 순애보이지만 불륜이 될 수밖에 없는 이야기, 착각 혹은 오해에서 비롯된 이야기, 사랑의 절정과 파국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로맨스는 제일 흔하고 뻔하면서도 가장 특별한 장르이다. 그렇기에 오랫동안 독자들의 열렬한 애정을 받아왔을 것이다. 『안녕, 나의 그대』 속 백 년 전의 사랑 이야기들은 시대의 관습이나 표현 방식에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사랑이라는 감정 자체는 그때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단 사실을 깨닫게 한다. 사랑이 더욱 귀해진 요즘, 시대를 뛰어넘어 울림을 전하는 이 책이 독자들에게 선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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