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기회

최재천 외 9명 지음 | 북트리거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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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7.10

페이지

192쪽

상세 정보

기후위기 너머를 어떻게 상상할 것인가 새로운 곳으로 우리를 이끌 열 번의 대화. 기후위기는 단순히 환경의 영역을 넘어 국제 정세, 에너지 시장, 금융 및 경제, 산업, 먹거리, 건강, 정치와 크나큰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더는 피할 수 없는 현실로 우리 삶 한가운데 닥친 기후위기. 이 문제에서 한국도 당연히 예외일 수 없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과거 성장기의 경기 부양 정책을 좇고 있다. 변화와 사회적 대전환이 시급한 지금,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녹색전환연구소의 ‘2024 기후 전망과 전략: 10인과의 대화’ 포럼을 엮어 지면으로 옮긴 것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기후위기의 경고에 귀 기울이고, 기후 문제와 현실의 간극을 좁히고자 노력하는 10명의 기후 전문가들이 사회 각 분야의 영향과 쟁점을 전망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 전략을 나누었다. 지금까지의 세계가 만들어 낸 관성을 뒤로하고, 새로운 미래로 향한 여정을 떠날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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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럴 겨를이 없다. 모든 걸 다 해야 한다. 기술도 개발하고 우리의 삶, 일상생활도 바꿔야 한다. 이건 되고, 저건 안 된다고 하지 말자, 그럴 겨를이 없다’(p.29)

저 말이 너무 단호하고 긴급하고 절실하게 느껴졌다.
그러니까,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조금 늦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몫을 다하는 일일 것이다.
2030년, 지구 평균온도 1.5도 상승이라는 시나리오를
계속계속 떠 올리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몫을 다하자.

기후, 기회

최재천 외 9명 지음
북트리거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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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너머를 어떻게 상상할 것인가 새로운 곳으로 우리를 이끌 열 번의 대화. 기후위기는 단순히 환경의 영역을 넘어 국제 정세, 에너지 시장, 금융 및 경제, 산업, 먹거리, 건강, 정치와 크나큰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 더는 피할 수 없는 현실로 우리 삶 한가운데 닥친 기후위기. 이 문제에서 한국도 당연히 예외일 수 없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는 과거 성장기의 경기 부양 정책을 좇고 있다. 변화와 사회적 대전환이 시급한 지금,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녹색전환연구소의 ‘2024 기후 전망과 전략: 10인과의 대화’ 포럼을 엮어 지면으로 옮긴 것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기후위기의 경고에 귀 기울이고, 기후 문제와 현실의 간극을 좁히고자 노력하는 10명의 기후 전문가들이 사회 각 분야의 영향과 쟁점을 전망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 전략을 나누었다. 지금까지의 세계가 만들어 낸 관성을 뒤로하고, 새로운 미래로 향한 여정을 떠날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

출판사 책 소개

총선과 정치에서 K-방산까지
가장 현명한 기후 시민을 위한 대한민국 사회 진단서

2023년 3월 20일, 부산에서는 관측 이래 102년 만에 가장 이르게 벚꽃이 피었다. 그리고 같은 날,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가 6차 종합보고서를 발표했다. 지구 평균온도 1.5°C 상승은 2030년쯤일 것이라는 시나리오였다. 채 10년도 남지 않은 시간, 전 인류가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산업화 대비 1.5℃로 제한하기 위한 ‘기회의 창’이 닫히지 않도록 사회 전 분야에서 절박한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보고서가 발표된 다음 날 한국 정부가 발표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서는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량을 지난 계획보다 상당히 완화해 논란이 됐다. 안간힘을 다해 ‘기회의 창’을 붙들어야 하는 것은 한국도 예외가 될 수 없는데 말이다.
기후위기는 생물 다양성의 위기, 지정학적 위기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식량 위기와 전쟁의 장기화, 경기 침체와 노동력 감소, 산업 생산의 저감 등 복합적 위기가 동시에 나타나며 사회문제가 점점 심화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배경에서 탄생했다. 최재천, 조천호, 채수미 등 10명의 기후 전문가들이 기후위기가 정치, 경제, 사회, 정신 건강, 시스템 등 사회 각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쟁점을 전망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 전략을 논한다. 기후가 단순 환경 영역을 넘어 사회 전반 각 분야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며 가까운 미래에 어떤 쟁점들이 떠오를지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 이야기하며 미래를 위한 대처 방안을 모색한다.
먼저 조천호의 정확한 진단이 있다. ‘2024년경까지 우리가 어떤 시나리오를 선택하든 기온은 계속 상승한다.’ 즉 기후 대응을 하든 하지 않든, 현재 누적된 탄소 배출량에 의해 1.5℃ 상승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라는 것이다.
우린 이미 늦은 것일까? 그렇다고 포기하기는 이르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을 매우 가파르게 감소시켜야 한다(김승완). 그러기 위해서는 에너지 전환과 식품 시스템, 디지털 전환과 산업 전환 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들은 입을 모아 국외의 성공적 전환 사례 등을 살펴보고, 국내 전환 및 감축의 현주소를 짚어 보며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지점에 대해 논의한다.
김용범은 거시경제 구조를 분석하며 ‘우리 시대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시대정신’인 기후위기와 수익 창출이라는 이슈를 엮을 방법을 고민하고, 거시경제 변화와 기후위기의 영향과 미래를 전망한다. 그러나 경제적 손익을 뛰어넘어 우리가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고민해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다. 저자 중 배보람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지금 방위 산업을 새로운 수출 전략으로 내세우며 세계 4대 방산 수출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상황을 짚어 본다. 그는 ‘전쟁의 피해와 재건의 부담은 우크라이나 주민들에게 남겨지고 투자수익은 국민연금과 무기 제조 기업, 한국의 국민에게 돌아오는 구조’라고 지적한다. 또한 무기라는 ‘상품’의 생산과 공급, 그리고 군사 활동 이후 도시의 복구와 회복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과 기후 영향 또한 우리가 한번 더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상황을 함께 직시하고 직접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까? 새로운 사회구조를 만들어 내고, 대응과 협력하며 전환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그중 하나의 방법이 본문에서도 등장하는 정치일 것이다. ‘정치를 아무리 미워하고 외면하려고 해도, 결국 기후위기를 포함한 많은 일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또한 정치’(이관후)이기 때문에 기후라는 어젠다를 가지고 우리가 문제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방법이기도 할 것이다.
이렇듯 각 분야의 국내 최고의 현장 전문가들이 알려주는 기후위기의 현주소와 열 가지 분야의 전망과 대응 전략을 한 권에 담았다. 전문가 10인의 논의는 지금 기후 변화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들을 단숨에 따라잡을 수 있도록 독자를 이끈다. 이 책을 통해 더는 ‘나중’이 없는 기후 문제에서 묵묵히 전환을 모색하고, 관성을 넘어서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각 분야 현장 전문가 10인이 선정한
통합적 기후 대응 논의

이 책은 기후위기에 맞서는 사회 전환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 주었던 ‘2024 기후 전망과 전략: 10인과의 대화’ 포럼을 지면으로 옮긴 것이다.
1부에서는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그리고 채수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미래질병대응연구센터장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맞닥뜨리는 기후위기의 면모와 그 대응을 논했다. 기후위기 속 인류의 조화, 기후위기의 원인과 결과 관계, 기후위기와 인류의 정신 건강과의 연관성으로 ‘기후위기가 만드는 세계’를 진단했다.
2부에서는 김승완 사단법인 넥스트 대표,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 지현영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위원이 ‘기후위기와 경제사회 대격변’을 통해 에너지, 시스템, 그리고 산업 등 전환 및 경제·금융 같은 사회 체계가 기후위기와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꼼꼼히 살핀다. 전 세계가 탄소중립을 국가적 핵심 목표로 수립하고, 사회 각 분야 온실가스 저감 목표를 공표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의 탄소 중립과 전환 목표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짚으며 방향성을 논한다. 또한, 세계적으로 경제의 틀이 뒤바뀌고 있는 지금 경제의 흐름과 다양한 이해관계들이 기후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으며, 그에 따라 우리가 현재와 미래에 어떻게 전환하고 대응해야 할지를 이야기해 본다.
3부에서는 배보람 녹색전환연구소 지역전환팀장과 이관후 건국대학교 교수,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묻는다. 나날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위기의 제동을 걸기 위해 한시가 시급한 지금, 우리에게는 막연한 다짐뿐만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긴밀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이들은 전쟁의 시대에 평화라는 기후 정의를 재정립하며 우리에게 필요한 기후 전략을 논하고, 총선과 정치의 전환 등 기후위기 시대의 실질적 대응 방향을 제시하며 시민, 지역, 국가 단위에서 고민할 수 있는 연대와 대안의 길을 탐색한다.
각 부마다 부록으로 실린 ‘묻고 답하기’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나눈 생생한 질의응답을 통해 대중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과 그에 대한 전문가들의 명료한 답변을 제공한다. 최신 연구 자료를 기반으로 시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정보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기후 문제에 대비할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분야도 직업도 다양한 열 명의 기후 석학은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기후라는 주요한 논제를 일상으로 확장하며 대응의 필요성을 일깨운다.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으나 대응 정보를 갖고 있지 않은 독자들도 자연스레 논의에 참가해 앞으로의 대안을 고민할 수 있게 한다. 미래의 기후는 인류의 손에 달려 있으며, ‘어떤 사회를 만드느냐에 따라서’ 미래 또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우리 삶을 전환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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