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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4.8.22
페이지
244쪽
상세 정보
전통과 현대, 보수와 진보 등 서로 대립되는 입장들 사이에서 인류가 공존하는 길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고군분투해 온 한 윤리학자가 요즘 시대에 맞춰 새롭게 쓴 윤리 안내서다. 고대 그리스 사상가 플라톤부터 현대 정치철학의 핵심 인물 마이클 샌델까지, 대가(大家)들의 사상을 바탕으로 꼰대혐오 같은 사소한 문제부터 인종차별, 장애인 혐오, 환경 문제까지 좀 더 명확하고 넓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울 것이다.
철학 이론이나 개념을 단순히 나열하는 대신, 이러한 문제들을 논리적이고 현명하게 판단하는 법을 다루며 분노와 갈등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을 덮을 때쯤이면 나의 자유만을 중시하던 ‘개인주의자’에서, 자신의 가치와 관심을 중심에 두면서도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다정한 개인주의자’가 되는 법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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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리오
@lerio
이토록 다정한 개인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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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전통과 현대, 보수와 진보 등 서로 대립되는 입장들 사이에서 인류가 공존하는 길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고군분투해 온 한 윤리학자가 요즘 시대에 맞춰 새롭게 쓴 윤리 안내서다. 고대 그리스 사상가 플라톤부터 현대 정치철학의 핵심 인물 마이클 샌델까지, 대가(大家)들의 사상을 바탕으로 꼰대혐오 같은 사소한 문제부터 인종차별, 장애인 혐오, 환경 문제까지 좀 더 명확하고 넓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울 것이다.
철학 이론이나 개념을 단순히 나열하는 대신, 이러한 문제들을 논리적이고 현명하게 판단하는 법을 다루며 분노와 갈등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을 덮을 때쯤이면 나의 자유만을 중시하던 ‘개인주의자’에서, 자신의 가치와 관심을 중심에 두면서도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다정한 개인주의자’가 되는 법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공정하다는 착각》 역자! ★★
★★ JTBC 〈썰전〉 고정패널 ★★
“나만 옳던 사람에서 다름을 인정하는 사람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한 최소한의 도덕
“개인주의에서 출발해야 한다. 다만 최대한 다정하도록 애쓸 필요가 있다. 그러려면 관점과 해법의 다양성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본문 중).”
‘남에게 폐 끼치지 않으면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삶’은 요즘 세상을 사는 이들이 바라는 삶의 방식일 것이다. 그런데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것과 자유롭게 사는 것 사이의 균형은 어떻게 맞추어야 할까?
얼마 전 고속버스에서 좌석 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문제로 승객 간에 싸움이 벌어졌고, 여러 언론에서 이 사건을 크게 다뤘다. 이 ‘고속버스 좌석 등받이 논란’은 각종 커뮤니티의 댓글 란에서 치열한 찬반논쟁이 이어지는 등 한동안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는데, 단순한 ‘개인의 잘못’이 아닌 ‘배려’와 ‘자유’ 등 윤리와 관련한 문제로까지 갈등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비단 좌석 등받이 문제뿐만이 아니라 인터넷 포털에는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사건사고 소식이 매일 끊임없이 올라온다. SNS와 유튜브에서는 다양한 비판과 비난이 쏟아지며 찬반 여론이 격렬하게 충돌하지만, 사건은 금세 잊히고 상처와 분노의 흔적만 남는다. 이런 모습은 이제 우리에게 익숙해졌다.
이런 혼란 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경험과 가치관에 근거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문제에 여러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무엇이 정말로 옳은지 명확한 기준을 찾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 AI 등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우리가 지켜온 기존의 가치들이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고, 전 세계 경제가 저성장의 길에 접어들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 역시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러한 불안은 점점 타인을 향한 분노와 혐오로 번져가고 있고, 이 때문에 올바른 도덕적 기준과 공존을 위한 태도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졌다.
《이토록 다정한 개인주의자》는 전통과 현대, 보수와 진보 등 서로 대립되는 입장들 사이에서 인류가 공존하는 길을 찾기 위해 오랫동안 고군분투해 온 한 윤리학자가 요즘 시대에 맞춰 새롭게 쓴 윤리 안내서다. 고대 그리스 사상가 플라톤부터 현대 정치철학의 핵심 인물 마이클 샌델까지, 대가(大家)들의 사상을 바탕으로 꼰대혐오 같은 사소한 문제부터 인종차별, 장애인 혐오, 환경 문제까지 좀 더 명확하고 넓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도울 것이다. 그러나 철학 이론이나 개념을 단순히 나열하는 대신, 이러한 문제들을 논리적이고 현명하게 판단하는 법을 다루며 분노와 갈등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을 덮을 때쯤이면 나의 자유만을 중시하던 ‘개인주의자’에서, 자신의 가치와 관심을 중심에 두면서도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 ‘다정한 개인주의자’가 되는 법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가장 현명한 태도에 관하여
‘개인주의, 사회의 모든 제도에 있어서 개인의 가치를 존중하는 태도(표준국어대사전)’. 여기서 개인은 ‘한 명의 시민으로서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합리적으로 수행하는 자’를 뜻한다고도 볼 수 있다. 즉, 자신의 자유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타인도 역시 나와 똑같이 그러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사람이 개인주의자인 것이다.
그러나 개인주의자를 ‘이기주의자’로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기주의자는 자기만의 이익과 자기만의 행복만을 추구하며, 다른 사람을 전혀 돌보거나 생각하지 않는 태도를 지닌 사람을 의미한다. 이들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 먼저이기에, ‘내 생각대로 행동할 자유’만을 강조하며 남의 일에는 귀를 닫고 살아간다.
최근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각종 논란이나 ‘알빠노(내가 알 바 아니다)’, ‘누칼협(누가 칼 들고 협박했니?)’ 등등과 같은 댓글 반응을 볼 때면, 마치 사회가 우리에게 이기적으로 살아가라고 권유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팍팍한 현실에 지치고 “나 하나 살기도 벅찬데 남을 어떻게 신경 써”라는 생각이 들면서 점점 냉소적이고 이기적인 태도가 자연스러워지기도 한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도교의 신학자이자 철학자인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세상 어느 것 하나도 나와 관계없는 것은 없다. 인륜, 도덕의 문제도 나의 일이며, 진리와 자유와 인도와 정의의 문제를 추궁함도 나의 일이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절대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와 마주하게 되고, 그럴 때마다 우리는 자신이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는 다른 사람들과 공존하기 위해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철학과 윤리학은 오늘날과 같이 분노와 갈등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올바른 기준으로 스스로를 지키며, 이 세상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길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들이 제안하는 가장 현명한 삶의 태도가 바로 ‘다정한 개인주의자’이다.
플라톤의 정의론부터 마이클 샌델의 공동체주의까지
균형 잡힌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철학 수업!
《이토록 다정한 개인주의자》는 요즘 논란이 된 문제들을 철학과 윤리학의 시선으로 바라보도록 이끌어, 나의 생각과 가치관뿐만 아니라 타인의 생각과 가치관을 존중해야 함을 아는 어른이 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1장에서는 애덤 스미스나 공자의 사상 등 타인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철학 이론을 소개한다. ‘T(사고형)’와 ‘F(감정형)’ 간의 싸움과 같이 타인과 감정적인 문제를 겪을 때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현명하게 갈등을 해결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2장은 정약용이 강조했던 인과 의, 플라톤이 말하는 충실함의 미덕 등등을 통해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적정한 선을 지키며 사는 법을 알려준다. ‘자유’라는 이름 하에서 용인될 수 있는 행동의 선은 어디까지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3장은 사회에서 겪는 갈등을 멈추는 데 필요한 도덕적 태도를 설명한다. 도덕철학의 핵심 이론 중 하나인 행위 공리주의부터 현대 윤리학의 거장인 피터 싱어의 사상까지 과거와 현대의 사상을 드나들며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태도가 무엇인지 정립해 나갈 수 있다.
4장은 투표권, 환경보호, 장애인 문제와 같이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도덕을 다룬다. 한 명의 시민으로서 기존 관념에 의문점을 품고,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고, 관점을 넓혀 더 바람직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도록 이끌 것이다.
한 개인으로 자기 삶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전쟁같이 힘든 세상이다. 입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취업 관문을 뚫기 위하여, 직장에서 생존하기 위하여 우리는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삶을 견디며 살아간다. 이처럼 서로가 서로를 보듬고 배려하기 힘든 세상이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서로를 위하며 살아가야 한다.
각자도생의 시대를 견뎌내기 위해, 소소하고 다양한 즐거움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힘써야 할 주인공은 바로 당신, 다정한 개인주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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