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정원

심윤경 지음 | 한겨레출판 펴냄

나의 아름다운 정원 (제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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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8.26

페이지

380쪽

상세 정보

제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이자 20만 독자가 감동한 스테디셀러 《나의 아름다운 정원》이 개정판으로 다시 찾아온다. 1996년 제정된 한겨레문학상은 박민규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윤고은의 《무중력증후군》, 최진영의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장강명의 《표백》, 강화길의 《다른 사람》, 박서련의 《체공녀 강주룡》, 김희재의 《탱크》 등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형도를 그리며 오랜 시간 많은 지지를 받아왔다.

《나의 아름다운 정원》은 2002년 당시 “따뜻하고 세밀한 묘사와 내면적인 감정의 표현 같은 것들이 설득력 있으며”(황석영 소설가), “성장소설 이상의 성장소설”(도정일 문학평론가)이라는 평을 받았다. 소설은 격랑의 시대인 1977년부터 1981년, 대한민국 보통의 한 가족사를 순하고 강직한 소년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말맛에 붙들려 종일 읽어버린 책”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이야기” “따뜻고 감동적인 인생 최고의 드라마” 등 작품을 향한 독자들의 아낌없는 찬사는 《나의 아름다운 정원》이 한국문학의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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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님의 프로필 이미지

Jason

@jasont8tw

울컥, 아득한 어린시절 생각나네..

나의 아름다운 정원

심윤경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2일 전
0
이화정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화정

@yihwajungnsed

끝까지 읽으니 마음이 짠하다. 글을 읽고 쓰는데 미진한 어린이가 처음으로 자기를 인정하고 아껴주던 박선생, 늦게 태어나 예뻐하고 자기를 잘 딸랐던 여동생을 잃은 상실감.
책은 1977녀부터 1981년까지 시간적으로 일어나는 우리네 서민적인 얘기. 고부간 갈등 부부간 갈등이 어린이의 입장에서 견딜수 없겠지만 주인공은 어린이가 어린이 같지 않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마지막엔 너루너미로 같이 할머니와 살자고 하며 끝내 할머니까지 아우르는 소년의 마음이 너무나 따뜻하다.
'세상을 편하게 사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 맞춰서 좀 더 불편하게 살아야 하는 다른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글이 마음에 닿는다.

나의 아름다운 정원

심윤경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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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제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이자 20만 독자가 감동한 스테디셀러 《나의 아름다운 정원》이 개정판으로 다시 찾아온다. 1996년 제정된 한겨레문학상은 박민규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윤고은의 《무중력증후군》, 최진영의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장강명의 《표백》, 강화길의 《다른 사람》, 박서련의 《체공녀 강주룡》, 김희재의 《탱크》 등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형도를 그리며 오랜 시간 많은 지지를 받아왔다.

《나의 아름다운 정원》은 2002년 당시 “따뜻하고 세밀한 묘사와 내면적인 감정의 표현 같은 것들이 설득력 있으며”(황석영 소설가), “성장소설 이상의 성장소설”(도정일 문학평론가)이라는 평을 받았다. 소설은 격랑의 시대인 1977년부터 1981년, 대한민국 보통의 한 가족사를 순하고 강직한 소년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말맛에 붙들려 종일 읽어버린 책”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이야기” “따뜻고 감동적인 인생 최고의 드라마” 등 작품을 향한 독자들의 아낌없는 찬사는 《나의 아름다운 정원》이 한국문학의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방증한다.

출판사 책 소개

“말맛에 붙들려 종일 읽어버린 책”
“아름답고 애잔한 우리네 이야기”
“따뜻하고 감동적인 인생 최고의 드라마”

_이 책의 독자평에서

제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나의 아름다운 정원》 개정판 출간!

“그들은 나의 어린 스승들이었다”
20만 독자가 선택한 한국 성장소설의 영원한 유산


제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이자 20만 독자가 감동한 스테디셀러 《나의 아름다운 정원》이 개정판으로 다시 찾아온다. 1996년 제정된 한겨레문학상은 박민규의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윤고은의 《무중력증후군》, 최진영의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장강명의 《표백》, 강화길의 《다른 사람》, 박서련의 《체공녀 강주룡》, 김희재의 《탱크》 등 한국문학의 새로운 지형도를 그리며 오랜 시간 많은 지지를 받아왔다.
《나의 아름다운 정원》은 2002년 당시 “따뜻하고 세밀한 묘사와 내면적인 감정의 표현 같은 것들이 설득력 있으며”(황석영 소설가), “성장소설 이상의 성장소설”(도정일 문학평론가)이라는 평을 받았다. 소설은 격랑의 시대인 1977년부터 1981년, 대한민국 보통의 한 가족사를 순하고 강직한 소년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말맛에 붙들려 종일 읽어버린 책”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로 주고 싶은 이야기” “따뜻고 감동적인 인생 최고의 드라마” 등 작품을 향한 독자들의 아낌없는 찬사는 《나의 아름다운 정원》이 한국문학의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방증한다.

“할머니, 우리 둘이 노루너미 가서 살까”
황금빛 유년의 기록, 그 감동의 리얼리즘


1977년, 인왕산 인근 “화강암 바위로 이루어진 산줄기에 손바닥만 한 집들이 고물고물 기어올라 있는 조그만 달동네”, 한씨 집안 장손 동구에게 6년 터울의 여동생 영주가 태어난다. 사사건건 엄마를 들볶고 자신에겐 타작을 서슴지 않는 할머니와 가부장의 권위만 내세우는 아버지, 영주가 있기 전 동구네 가족은 “신호등이 고장 난 네 갈래 길에 각각 서 있는 당황한 사람들” 같았다. 가족 간의 사랑 배달부인 영주가 세 돌도 안 되어 한글을 깨치고 군밤 봉투의 글자를 모조리 읽어내는 한편, 순하고 사려 깊은 동구는 3학년이 되도록 한글을 읽지 못하고 학교서나 집에서나 천덕꾸러기, 지진아, “덩둘한 놈” 취급을 받기 일쑤다. 그러던 중 3학년 담임인 박영은 선생님이 동구의 난독증을 알아차리고 방과 후 학습을 통해 동구의 착한 심성과 내면의 아픔까지 세심히 바라봐준다. 난생처음 쏟아진 온정에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낀 동구는 박 선생을 연모하게 된다.
그러나 1980년 인왕산을 중심으로 국세가 심상찮아지면서 동구는 12년 인생 첫 파란을 겪는다. 데모, 쿠데타, 탱크, 민주화 등의 의미를 실감 못 하던 동구는 박 선생님이 5·18 격류에 휘말려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뒤이어 찾아온 영주의 비극과 집안의 분열은 그저 명랑할 줄만 알았던 이야기에 극적인 긴장을 불어넣는다. 이로써 작가는 당시 민중의 삶 그 자체였던 역사적 고비 고비를 빠짐없이 그리면서도 유년의 주인공이 갖춰야 할 앳된 감흥과 그렇기에 더욱 절절히 다가오는 비애를 생생하고 치밀하게 묘사해낸다.
이어지는 1981년 마지막 기록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우리 네 식구가 한 가족의 울타리 안에 남아 있을 수 있는 것일지”에 대한 동구의 먹먹한 대답이다. 우리의 소년 동구는 과연 이 곡절 뒤에 또 한 번 환하게 웃을 수 있을까? 동생 영주와 엄마, 어여쁜 박 선생님이 아름다운 정원에서 황금빛 곤줄박이처럼 따뜻한 손을 내밀어주는 꿈을 다시금 꿀 수 있을까?

차가운 철문을 힘주어 당기며 나는 아름다운 정원에 작별을 고했다. 안녕, 아름다운 정원. 안녕, 황금빛 곤줄박이.
아름다운 정원에 이제 다시 돌아오지 못하겠지만, 나는 섭섭해하지 않으려 한다. _369쪽

“지금도 힘들고 용기를 잃을 때면 동구를 생각한다”
등단 22주년 심윤경 문학의 원류


수많은 독자의 지지가 쏟아진 《나의 아름다운 정원》이 출간 22주년을 맞아 동구의 무한한 용기와 사랑을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우리 앞에 꺼내놓으며 2002년의 묵직한 감동을 재현한다. “심윤경의 소설을 읽을 때면 항상 밑줄 그을 펜이 필요했고, 이렇게 나를 흔들어놓는 이야기가 어떤 시간을 통과해왔는지 궁금했다”라는 윤고은 소설가의 상찬에 화답하듯, 작가는 이 책을 쓸 때만큼은 “대책 없이 행복한 나 자신”을 만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때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언제까지나 내 안에 남아 힘이 되어주고, ‘이것이 바로 나’라는 의식의 근원이 되어”준다고.
그러므로 “지금도 힘들고 용기를 잃을 때면 동구를 생각한다”라는 작가의 말은 “이 세상의 평범해 보이는 모든 사람에게 빛나는 작은 새의 황금빛 깃털 하나쯤은 숨어 있다”라는 위로가 되어 오늘날 새로운 독자에게 힘껏 가닿을 것이다. 그들이 각자의‘아름다운 정원’을 통해 “이 세상을 대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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