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숲을 살린 나무 과학자 현신규

유영소 지음 | 마음이음 펴냄

우리 숲을 살린 나무 과학자 현신규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1,500원 10% 10,35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23.3.25

페이지

96쪽

상세 정보

헐벗은 민둥산을 녹색으로 뒤덮은 우리나라 최초의 임학 박사 현신규 이야기. 식민지와 전쟁을 거치며 처참해진 우리나라의 숲과 자연을 되살리기 위해 임목육종학을 도입하여 푸른 기적을 일으킨 현신규. 어린이들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탐구하는 나무 과학자 현신규의 모습에서 꿈을 이루기 위한 최선의 노력과 나라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과학자로서의 신념과 책임감에 큰 감동을 받을 것이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

책읽는엄마곰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엄마곰

@k_jin

국립공원 등의 숲을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아름답다'와 '슬프다'같다. 무엇이라 표현하기 어려울만큼 장엄하고 아름다운 우리의 숲과 산과 나무는 형용조차 할 수 없을만큼 아름다운데, 그 아름다운 나무의 허리를 긁어놓은 날카로운 자국들은 빼앗겼던 나라의 자국같아서 슬퍼진다. 또 어떤 산은 그 시절 헐벗게 되어,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지금의 모습을 되찾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땅'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 숲을 살린 과학자 현신규』는 바로 그 숲을 지킨 이의 이야기다. 마음이음의 '지식잇는아이'시리즈는 내용도 구성도 다 좋지만, 특히 우리가 흔히 접하지 못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담아내는 것이 가장 좋다. 마음이음이 아니었다면 모르고 지나쳤을지도 모를 이름. 현신규. 더욱이 이 책은 '현정오'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과학부 교수님께서 감수하셨는데, 이름에서 눈치챌 수 있듯 현신규 과학자의 아들이라 더욱 뜻깊다.

향산 현신규 선생님은 나무가 좋아 호까지 '나무와 더불어 살겠다'고 지었으나, 처음부터 그것이 꿈은 아니었다. 철학을 공부하고 싶었으나 가세가 기울어 할 수 없이 농림고등학교에 입학했고, 나무에 대해 배우기 시작했다. 어느 날 주어진 자리에서 한결같이 살아가는 나무들을 깨닫고 난 후에야 나무를 사랑하게 되었으나 또 시련을 겪는다. 빼앗긴 나라에서는 나무도 우리의 것이 아니었고, 나무 연구조차 그들의 목적대로 흘러가야했다. 하지만 헐벗은 산을 위해 소나무를 끊임없이 연구하였고, 마침내 리기다 소나무와 테다 소나무의 교배종을 발전시켜 '리기테다소나무'를 만들기에 이른다. 또 우리나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 포플러' 역시 현신규 과학자의 연구결과로, 이 역시 헐벗은 한반도를 채우기 위한 그의 노력이였다. 그 외에도 그는, 그 이름을 따 '현사시'라고 불리는 은수원사시나무 등으로 우리의 헐벗었던 한반도에 푸른 옷을 입혀주었다. 그가 아니었다면 유엔의 말대로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산림복구에 성공한 유일한 나라”라는 타이틀은 불가했을지도 모른다.

『우리 숲을 살린 과학자 현신규』를 읽고 난 후 바라보는 산은 어제의 산이 아니었다. 어쩌면 우리가 발을 딛고 사는 이 모든 것들은 과거 누군가의 노력과 누군가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라고 생각하니, 그저 해가 뜨고, 햇님이 비치는 이 풍경자체가 감사하다고 느껴진다.

최근 큰 산불로 여러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분들이 많기에, 저 푸른 산이 더 쉬이 지나쳐지지 않는다. 어느 방향을 둘러봐도 푸른 나라에서 살 수 있는 감사함을 잊지말아야겠다고, 저 푸른 산들을 잘 지켜야한다고 다짐했다. 지금, 더 절실히 읽히는 『우리 숲을 살린 과학자 현신규』. 이 책을 더 많은 이들이 읽고, 우리의 작은 실수가 얼마나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잊지 않기를 바란다.

시드볼트 : 전세계에 딱 두곳, 노르웨이와 우리나라에만 있다는 씨앗금고인 시드볼트. 우리나라 시드볼트의 정식명칭은 ”종자장기보관소”로 경상북도 봉화군에 있다. 주변에는 백두대간수목원과 호랑이숲 등이 함께 있어 아이와도 함께 가보기 좋다. 우리집도 종종 가는데 봄과 가을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다.

우리 숲을 살린 나무 과학자 현신규

유영소 지음
마음이음 펴냄

4일 전
0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헐벗은 민둥산을 녹색으로 뒤덮은 우리나라 최초의 임학 박사 현신규 이야기. 식민지와 전쟁을 거치며 처참해진 우리나라의 숲과 자연을 되살리기 위해 임목육종학을 도입하여 푸른 기적을 일으킨 현신규. 어린이들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탐구하는 나무 과학자 현신규의 모습에서 꿈을 이루기 위한 최선의 노력과 나라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과학자로서의 신념과 책임감에 큰 감동을 받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헐벗은 민둥산을 녹색으로 뒤덮은 우리나라 최초의 임학 박사 현신규 이야기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는 동안 한국의 산림은 헐벗은 체 벌겋게 황톳빛 살을 드러내었다. 이런 모습을 보고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사명은 나무를 연구하여 조국의 산을 푸르게 하는 일이라고 다짐한 현신규. 그는 일본의 지배를 받던 1912년에 태어났으며 원래 꿈은 나무를 연구하는 임학자가 아니었다. 그러나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일이 곧 자기 사명대로 사는 것임을 깨닫고 나무 연구에 평생을 바치게 된다.
현신규는 수원고등농림학교 임학과를 졸업한 후, 일본 규슈대학에 유학하여 '참나무속과 밤나무속 수목의 혈청학적 유연관계' 연구로 우리나라 최초 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 국무성 초청으로 미국에 가서 임목육종학을 배운다. 그간 해 온 자연림에 관한 연구로는 초록 나무가 간절한 조국의 민둥산에 큰 도움이 되지 않으리라는 판단에서였다.
한국으로 돌아온 현신규는 임목육종연구소를 세워 기적의 소나무라 불리는 리기테다소나무와 은수원사시나무를 개발한다. 현신규의 이런 연구와 노력 덕분에 한국의 산림은 단기간에 황톳빛 민둥산에서 푸른 녹색으로 물들게 되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산림 복구에 성공한 유일한 나라”라며 전 세계의 극찬을 받았다.
평생을 나무 과학자로 산 현신규는 2001년 산림청 ‘숲의 명예 전당’, 2003년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임목육종학이라는 학문을 다룬다. 식민지와 전쟁을 거치며 처참해진 우리나라의 숲과 자연을 되살리기 위해 임목육종학을 도입하여 푸른 기적을 일으킨 현신규. 어린이들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탐구하는 나무 과학자 현신규의 모습에서 꿈을 이루기 위한 최선의 노력과 나라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과학자로서의 신념과 책임감에 큰 감동을 받을 것이다.

리기테다소나무와 은수원사시나무 개발,
임학에 일생을 건 끝까지 나무 과학자

나무 과학자 현신규의 가장 큰 업적은 한국 산림에 기적을 일으킨 리기테다소나무와 은수원사시나무의 개발이다. 리기테다소나무는 리기다소나무와 테다소나무의 우수한 형질을 인공적으로 교배해서 개량한 소나무이다. 그래서 추위에 강하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 기적의 소나무라 불리며 소나무를 더 많이 연구한 미국의 과학자들을 놀라게 했고 해외 학술지와 논문에 발표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나무가 되었다.
현신규의 이름을 따서 현사시나무라고도 불리는 은수원사시나무는 유럽 원산의 은백양과 수원의 사시나무를 교배해서 개량한 포플러이다. 부모 나무의 우수한 형질을 모두 갖추고 나아가 더 뛰어난 생장을 보이는 잡종강세 현상을 가진 은수원사시나무는 경사진 산에서도 잘 자라 전국적으로 은수원사시나무 숲이 조성되었다.
현신규는 과학자로서 끊임없이 의심하고 예외 법칙을 찾으며 탐구하였다. 멘델의 유전 법칙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연구를 그쳤다면 2대 리기테다소나무가 자연 교배로 숲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또한 700가지가 넘는 포플러 교배 조합법이 아니었다면 잡종강세를 가진 은수원사시나무를 개발하지 못했을 것이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과학자로서의 삶을 죽는 날까지 이어간 나무 과학자 현신규. 나무처럼 우직하게 한 자리에서 지식을 탐구하여 놀라운 결실의 열매를 맺은 현신규 박사가 오늘날까지 큰 울림을 주는 까닭이다.

자신의 적성과 목표를 찾기까지의 방황과 좌절, 그리고 찾은 최선의 길
현신규는 문학과 철학을 공부하여 작가나 강연자가 되고 싶었으나 집안 사정과 아버지의 뜻에 따라 임학을 공부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자기 뜻과 다른 길을 가게 되어 좌절하고 방황하였으나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기 사명을 발견하는 것임을 깨닫고 그제야 나무 공부에 진심을 다하여 세계적인 임학자가 된다.
누구나 꿈을 이루고 싶어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좌절하기도 하고, 현신규처럼 희망하는 꿈이 아닌 다른 길을 가기도 한다. 또한 원하는 꿈을 이루었더라도 꿈꾸던 바와 달라 실망할 수도 있다.
현신규는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히 하여 최선을 다하라고 용기를 주며 비록 꿈꾸고 원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 분야에서 성공하여 최고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FLYBOOK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