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이석원 지음 | 그책 펴냄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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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7.9.17

페이지

368쪽

이럴 때 추천!

외로울 때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감성 #공감 #따뜻 #외로움 #위로

상세 정보

따뜻한 한 마디가 필요할 때
가슴에 온기를 전해주는 감성 이야기

<보통의 존재>로 큰 사랑을 받았던 작가 이석원이 펴낸 두 번째 산문집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 출간 2주년을 맞아 미발표 에필로그를 수록한 스페셜 에디션으로 독자들 앞에 다시 선다. 현실적인 소재로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그답게 밑줄을 그어가며 읽고 싶은 이석원의 언어로 가득한 이 책은 출간 당시 '100일 만에 10만부 판매 돌파'라는 보기 힘든 기록을 달성하며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인기를 얻고 있다.

작가 이전에 한 사람의 창작자로서 그는 무엇을 만들든 전작과는 다르게 만드는 것을 창작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아 왔다고 한다. 그렇기에 <보통의 존재>와는 사뭇 다른, 그러나 이석원만의 개성은 살아 있는 전혀 새로운 산문집이 나올 수 있었다.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은 형식과 내용 두 가지 면에서 모두 독특한 책이다. 여느 에세이처럼 짧은 에피소드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책 한 권을 관통하는 하나의 긴 이야기를 품되 작가 자신의 생각과 느낌에 집중하여 글을 전개함으로써 '산문집'의 형태로 만들어낸 것이다.

이석원의 글이 가진 특유의 흡인력과 속도감은 유지하면서 에세이 본연의 역할 또한 놓치지 않았다. 순간순간 작가의 생각을 드러내는 길고 짧은 글들은 독자로 하여금 단순히 페이지를 넘기도록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각하고 쉬어갈 거리'를 준다. 사람과 삶, 사랑이라는 주제에 한결같이 매달려온 작가는 이번에도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표현의 도구로 특별히 '말'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 안에는 유난히 많은 '말'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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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76

okalal님의 프로필 이미지

okalal

@okalal

p121
운명

사실인진 모르겠지만,
운명의 상대를 만나면 얘기가 안 끊어진대요.
그럼 내가 평생 읽을 책 같은 사람을 만나면 되는 건가?

p168
연애를 할 때
정말 좋은 상대는 같이 있을 때 좋은 사람이 아니라
서로 떨어져 있을 때
나를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에요.

p206
이렇듯 나의 많은 관계들이 솔직하지 않은 대가로 유지된다는 것이 슬픕니다. 그렇지만 이런 내게도 솔직함을 이끌어 내는 사람들이 있어요. 얼마 되지 않지만, 그들이 내게 더할 수 없이 소중한 존재일 수 밖에 없는 건 어떤 거짓말도 하지 않아도 되는 마치 호흡과도 같은 자유를 주기 때문이지요.

p248
고백..

나도..

p283
상처란건
받는 것도 주는 것도 내 의지로 되는 것은 아니더라.
_____
제목에 나오는 언제 나와도 좋은 말은 각자가 다를 것이다.
작가가 이야기하는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은 책의 말미에 나오지만 참으로 평범한 한마디이다.

이전에 좋아했던 나의 아저씨라는 드라마에도 나오는 '뭐사가?' 처럼 지극히 평범하지만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란 나에게 뭘까
하고 생각하게 만드네..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이석원 지음
그책 펴냄

👍 고민이 있을 때 추천!
2021년 12월 26일
0
혜지님의 프로필 이미지

혜지

@hyejidutt

마흔을 넘긴 작가님이 열살 어린 의사 이혼녀 김정희를 소개받으면서 일어나는 일글을 담은 산문집이다.

초반부에 여자의 얼굴이나 몸매를 평가하는 얘기가 종종 나오는데 처음에는 이 이야기들이 불편하고 작가님이 꼰대인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그냥 이 책은 읽지말까싶기까지했다.

하지만 조금 지나자 기분 나쁜것은 사라지고 묘하게 이 책에 빠져들게 되었다.

작가님의 짝사랑이 너무 안타깝기도하고 둘이 잘 되었으면하는 마음에 더욱 빨리 책장을 넘겼다.

책을 다 읽고나니 이 이야기가 픽션일까 논픽션일까 생각을 하게되었다. 생각을 한 끝에 내린 결론은 픽션이 들어간 논픽션이지않을까싶었다.

아주 솔직한 글들이 적혀있어 이석원작가님의 다른 책들도 궁금하게 만든 책이다!

조만간 다른 책들도 구매해봐야겠다.

🔖나갈려고만 하면 집에서의 시간이 소중해진다. 나갈려고만 하면.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이석원 지음
그책 펴냄

2021년 11월 24일
0
Kihong Bae님의 프로필 이미지

Kihong Bae

@kihongbae

  • Kihong Bae님의 언제 들어도 좋은 말 게시물 이미지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었다. 작가 이석원을 잘 몰랐는데 찾아보니 락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보컬이더라. 본인의 실제 연애 경험담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맘에 드는 문체와 스토리텔링이다.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이석원 지음
그책 펴냄

2020년 8월 30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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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보통의 존재>로 큰 사랑을 받았던 작가 이석원이 펴낸 두 번째 산문집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 출간 2주년을 맞아 미발표 에필로그를 수록한 스페셜 에디션으로 독자들 앞에 다시 선다. 현실적인 소재로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그답게 밑줄을 그어가며 읽고 싶은 이석원의 언어로 가득한 이 책은 출간 당시 '100일 만에 10만부 판매 돌파'라는 보기 힘든 기록을 달성하며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인기를 얻고 있다.

작가 이전에 한 사람의 창작자로서 그는 무엇을 만들든 전작과는 다르게 만드는 것을 창작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아 왔다고 한다. 그렇기에 <보통의 존재>와는 사뭇 다른, 그러나 이석원만의 개성은 살아 있는 전혀 새로운 산문집이 나올 수 있었다.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은 형식과 내용 두 가지 면에서 모두 독특한 책이다. 여느 에세이처럼 짧은 에피소드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책 한 권을 관통하는 하나의 긴 이야기를 품되 작가 자신의 생각과 느낌에 집중하여 글을 전개함으로써 '산문집'의 형태로 만들어낸 것이다.

이석원의 글이 가진 특유의 흡인력과 속도감은 유지하면서 에세이 본연의 역할 또한 놓치지 않았다. 순간순간 작가의 생각을 드러내는 길고 짧은 글들은 독자로 하여금 단순히 페이지를 넘기도록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각하고 쉬어갈 거리'를 준다. 사람과 삶, 사랑이라는 주제에 한결같이 매달려온 작가는 이번에도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표현의 도구로 특별히 '말'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 안에는 유난히 많은 '말'들이 담겨 있다.

출판사 책 소개

『보통의 존재』 이석원 두 번째 산문집,
연이은 베스트셀러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스페셜 에디션 출간
미발표 에필로그 ‘그 후의 이야기’ 수록

『보통의 존재』로 큰 사랑을 받았던 작가 이석원이 펴낸 두 번째 산문집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이 출간 2주년을 맞아 미발표 에필로그를 수록한 스페셜 에디션으로 독자들 앞에 다시 선다. 현실적인 소재로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그답게 밑줄을 그어가며 읽고 싶은 이석원의 언어로 가득한 이 책은 출간 당시 ‘100일 만에 10만부 판매 돌파’라는 보기 힘든 기록을 달성하며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인기를 얻고 있다.
진한 여운을 남기는 결말로 독자들에게 두 주인공의 후일담에 대해 무수한 질문을 받아왔던 작가는 이제야 그 궁금증을 풀어주려 한다.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했던 독자라면 또 한 번 『언제 들어도 좋은 말』에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

독특한 형식과 색다른 시도로 이루어진
이야기와 산문의 조화

작가 이전에 한 사람의 창작자로서 그는 무엇을 만들든 전작과는 다르게 만드는 것을 창작의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아 왔다고 한다. 그렇기에 『보통의 존재』와는 사뭇 다른, 그러나 이석원만의 개성은 살아 있는 전혀 새로운 산문집이 나올 수 있었다.
『언제 들어도 좋은 말』은 형식과 내용 두 가지 면에서 모두 독특한 책이다. 여느 에세이처럼 짧은 에피소드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책 한 권을 관통하는 하나의 긴 이야기를 품되 작가 자신의 생각과 느낌에 집중하여 글을 전개함으로써 ‘산문집’의 형태로 만들어낸 것이다.
언젠가부터 에세이에 사진이나 일러스트를 넣는 것이 트렌드가 되었으나, 이석원은 자신의 책만큼은 오직 활자만으로 채워지길 원했다. 그는 표지의 작가 소개란에도 자신의 저작과 함께 ‘1971년 서울 출생’이라고만 이력을 적어 놓았는데, 이는 마치 “내가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으니 오로지 글에만 집중해 달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오랜 시간 글쓰기에 관해 고민을 거듭해 온 작가가, 비로소 세상에 내놓은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책은 이석원의 글이 가진 특유의 흡인력과 속도감은 유지하면서 에세이 본연의 역할 또한 놓치지 않았다. 순간순간 작가의 생각을 드러내는 길고 짧은 글들은 독자로 하여금 단순히 페이지를 넘기도록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각하고 쉬어갈 거리’를 준다. 사람과 삶, 사랑이라는 주제에 한결같이 매달려온 작가는 이번에도 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표현의 도구로 특별히 ‘말’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 안에는 유난히 많은 ‘말’들이 담겨 있다. 달콤하고 때론 아프기도 하고 쌉싸래하기도 한 온갖 말들은 누군가에겐 언제 들어도 좋은 말들로, 가슴에 남기고 새길 만한 말들로 남을 것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이야기
그 만남을 통해 전하는 삶의 이야기

고즈넉한 찻집에서 ‘이석원’은 한 여자를 만나고 그들은 각자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간혹 어떤 주제에 대해서는 쉽게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하면서 그들은 좀 더 대화를 이어나가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이렇게 새로운 ‘관계’는 시작된다. 이것이 단지 그 두 사람만의 이야기일까. 아니, 이것은 그저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게 될 때 으레 밟아가는 과정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작가는 결국,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다. 두 사람은 그들만의 법칙을 정해 만남을 이어가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경험한다. 그 속에서 우리는 작가가 전하려는 삶의 이야기와 마주하게 된다.
작가로 살아가기 위해 그가 겪어내야만 하는 치열한 고민의 흔적들도 곳곳에서 엿볼 수 있다. 책 한 줄 읽는 것도, 문장 하나를 완성하기도 어려워 고통 받았던 시간에 대한 소회, 작가로서 생계를 잇는다는 것에 대한 어려움, 이 길이 과연 자신의 길이 맞는지에 대한 두려움…… 어찌 보면 『보통의 존재』에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던 삶을 살아가는 문제에 대해 그는 여전히 고민하고 있다.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명제에 대해 작가 자신 또한 자유롭지 못하다는 고백 섞인 글을 통해 어쩐지 우리는 또 한 번 위안을 얻고 안도의 숨을 내쉬게 된다.
이석원은 타고난 에세이스트이다. 그리고 누구보다 현실을 직시하며 글을 쓰는 솔직한 에세이스트이다. 첫 산문집이 다소 무거웠기에 그 무게를 조금 덜어내려 애썼다는 작가는 변함없이 ‘당황스러울 정도의 솔직함’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장 재능을 인정받은 분야에서, 가장 잘 쓸 수 있는 글을 펴낸 그에게, 이제 우리가 『언제 들어도 좋은 말』로 화답해 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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