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인생 10년

코사카 루카 지음 | 모모 펴냄

남은 인생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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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3.22

페이지

360쪽

상세 정보

일본에서 누적 부수 80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남은 인생 10년》이 섬세한 감정선을 살린 새 번역과 이야기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온 이규태 작가의 일러스트를 입은 새 표지로 전격 재출간된다. 누적 관객 수 225만 명을 기록한 동명의 영화도 2024년 4월 초 한국에서 재개봉을 앞두고 있어, 원작 소설의 재출간 소식이 더욱 반갑다.

스무 살 여름, 여주인공 마쓰리는 남은 시간이 10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청천벽력같은 시한부 통보 앞에서 담대해지려 노력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죽음을 막을 순 없다는 사실을 몸소 깨달으며 절망감에 사로잡힌다.

사랑도,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겠다 다짐하며 살던 마쓰리는 열정적인 친구 사나에와 학창 시절 자신을 좋아했다고 고백하는 가즈토 때문에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결국, 병을 숨긴 채 가즈토와 연애를 시작하고, 좋아하는 걸 포기하지 말라는 그의 응원에 그림도 다시 그린다. 그제야 마쓰리는 좋아하는 마음을 온전히 누린다는 게 얼마나 가슴 뛰는 일인지, 흘려보낸 자신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뼈저리게 깨닫는다.

하지만 병이 악화하며 가즈토와의 이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다. 마쓰리는 가즈토에게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지 말고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가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자신도 남은 시간이 얼마든, 힘껏 살아보겠다고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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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님의 프로필 이미지

미소

@d_ss

이번에 소개할 책은

시한부 환자로 살아가는

한 여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시한부 환자이지만

누구보다 살길 원했던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은

남은 인생 10년,

고사카 루카 작가님의

소설책입니다.

고사카 루카 작가님은

시즈오카현 미시마시 출생으로

제3회 고단샤 틴즈 하트 대상에서

기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대학 졸업 후 불치병이 발병했으나

<남은 인생 10년>을 완성하셨고

문고본 출간을 앞두고

증세의 악화로 2017년 2월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남은 인생 10년은

제6회 시즈오카 서점 대상

'영상화 하고 싶은 문고 부문' 대상을 받고

2021년 일본에서 영화로도

제작되어 2022년 상반기 최고 흥행작 중

한 편으로 올랐습니다.



작가님이 세상을 떠나고 난 후

가족분들이 미발표 원고를 발견하여

신작 <살아만 있다면>을

추가로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남은 인생 10년은

2024년 4월 한국 극장에서

재개봉하였습니다.

남은 인생 10년

소개를 시작합니다.



레이코의 죽음의 순간을

함께한 마쓰리는

그녀와 같은 병을 앓고 있었기에

자신 또한 10년 후

레이코와 같은 죽음을

맞이할 거란 사실을 알았습니다.



마쓰리는 이제 갓 스무살이었고

서른 살이 되면 죽게 됩니다.



마쓰리가 걸린 병은

발병률이 낮았지만 희귀병으로

별다른 치료법이 없었습니다.



그녀의 수명 중 2년은

투병 생활로 지나가게 되고

자택 치료를 하기로 결정합니다.



퇴원 후 오랜만에 만난

중학교 동창인 사나에와

아키하바라 거리를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사나에 덕분에 마쓰리는

애니메이션 덕후들의 세계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코스프레 이벤트에

사나에와 함께 참석하게 됩니다.



행사 참석 이후

마쓰리는 놓았던 펜을 다시 잡았고

그림을 그리기로 합니다.



마쓰리의 동인지 한 권이 완성되고

자신의 일러스트 사이트 개설 등

보다 전문적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동인지 작가에서 만화가가 되기 위해

출판사로 지원작을 보내지만

쓴맛을 보게 됩니다.



시간을 계속해서 흘러

남은 시간은 5년이 됩니다.



마쓰리는 대학 친구의 남편을 통해

스물아홉 살 안도를

소개받게 됩니다.

불치병을 앓는 그녀이기에

5년 후 남겨질 그가 걱정되어

'사랑'을 시작하기 망설였지만

미야의 남편 료는

소개해 주는 안도 또한

심장이 안 좋다며

둘이 잘 맞을 거라 합니다.



환자라는 이유로

대놓고 무시하는 듯한 태도가

너무나 기분이 나빴지만

마쓰리는 자신의 감정을 감추고

웃음으로 무마합니다.



마쓰리의 주변에선

겨울이 되자

여기저기서 결혼을 알려왔고

그녀의 언니 기쿄 또한 사토시와의

결혼 준비를 시작하게 됩니다.



결혼식이 무사히 진행되고

마쓰리는 화장실을 들렀다가

우연히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걸

엿듣게 됩니다.

고모들은 그녀의 유전병이

자신들의 자식들에게

오지 않음에 안도하고 있었습니다.



마쓰리 또한 죽고 싶지 않았고

살고 싶었으나

운명을 거역할 방법은 없었습니다.



마쓰리는 방을 정리하다가

입원 당시 일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일기를 통해

레이코가 죽기 직전

떠올렸던 후회들을 생각하며

마쓰리는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잊고 지냈던

열두 살 무렵 저질렀던 사건과 함께

신타니 미유키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마쓰리는 미유키와

오랜만에 만나게 되고

자신의 잘못을 사과합니다.

마쓰리는 미유키에게

도쿄에서 회사를 다닌다는

거짓말을 내뱉게 되고

동창생들의 반창회에

참석하기로 약속을 잡게 됩니다.



오랜만에 만난 동창생 중에는

마쓰리의 첫사랑 다케루도 있었고

그가 결혼할 여자친구와

동거를 한다는 사실에 실망하게 됩니다.



맥이 빠진 마쓰리였지만

학교에서 특이한 아이였던

가즈토와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모임 시간이 늦게까지 이어지고

마쓰리는 형부가 데리러 온다고

가보겠다고 얘기를 하지만

가즈토는 자신이 데려다주겠다며

그녀를 따라나섭니다.



그리고 반창회 다음날

둘만의 만남을 기약합니다.

둘은 초등학교에서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가즈토는 마쓰리에게

어릴 적 좋아했다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마쓰리는 도쿄로 돌아왔고

가즈토를 다신 만나지 않기로

다짐을 하게 됩니다.



마쓰리는 가즈토의 문자에

답을 하지 않았고

마쓰리는 스물여섯 살이 됩니다.



마쓰리는 자신의 생일날

집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게 되고

그건 가즈토의 전화였습니다.



그리고 가즈토의 제안으로

둘은 도쿄에서 재회하게 됩니다.



그리고 가즈토는 마쓰리에게

다음 약속을 잡으며

바다로 놀러 가자 제안합니다.

수영복이 없다고 하는

마쓰리의 말에

가즈토는 같이 수영복을 골라주지만

마쓰리는 돌연 가게 밖으로 뒤쳐나갑니다.



당황해하는 가즈토에게

다음 약속을 거절한 마쓰리지만

가즈토와 기약없는 만남을 약속합니다.



집으로 돌아와 씻으려던

마쓰리는 거울 속 비친

자신의 몸에 남은 수술 흉터를 보고

홀로 숨죽여 눈물을 흘립니다.



마쓰리는 가즈토의 집에서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는

포스터를 우연히 보게 되고

가즈토의 스케줄에 당분간

본가를 방문할 계획이 없음을 확인하고

체험 교실을 신청하게 됩니다.



가즈토의 엄마를 통해

가즈토의 과거 연애 이야기와

가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휩싸인 마쓰리는

가즈토와 재회했을 때

다투게 됩니다.

기분이 좋지 않았던 마쓰리지만

대학 친구의 결혼 소식에

친구들과의 모임 장소에 참석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금 자신에게 연애를 강요하는

친구들의 태도에 그만 화를 내버리고 맙니다.



친구들은 남은 수명이

4년이라는 마쓰리의 말에

큰 충격을 받은 듯했지만

붙잡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그녀는 자리를 빠져나옵니다.



앞으로 그녀에게 주어진

사 년이라는 시간 동안

마쓰리는 죽은 레이코가

말하지 못해 후회하는 단어

'고마워, 미안해, 사랑해'라는 말을

전하고 떠날 수 있을까요?



마쓰리는 자신을 좋아하는

가즈토와 화해와 더불어

감추었던 진실을 밝히고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까요?

​친구들과 다퉜던 그녀는

서로의 오해를 풀고

화해를 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기적'이라는 이름의

행운이 마쓰리에게 찾아와

남은 수명의 연장을

꿈꿔볼 수 있을까요?



남은 수명 10년의

뒤 이야기는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직 하지 못한 일들이 많고

꿈이 많은 나이에

남은 인생이 10년 밖에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면

방황하는 인생을 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쓰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 동안

집중할 무언가를 찾았고

꿈을 위해 노력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정해진 이별을 앞두고

새로운 누군가를 만남에 있어서

남겨진 사람에 대한 미안함을

먼저 생각하는 마쓰리는

너무도 착해서 안쓰러웠습니다.



죽음을 앞둔 순간에도

남을 먼저 생각하는 그녀가

불치병을 걸렸다는 점 또한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환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가즈토와 놀 때면

평범한 아이로 보였습니다.



남은 인생 10년은

누적 부수 80만 부 돌파한

베스트셀러입니다.



이미 너무도 유명한 책이지만

아직 읽지 못한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시한부 환자의 죽음을 다루지만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고자 했던

그녀의 간절함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이상, 남은 인생 10년

출판사 모모

서평 후감을 마감합니다.

남은 인생 10년

코사카 루카 지음
모모 펴냄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10시간 전
0
해피♡님의 프로필 이미지

해피♡

@icemocha

  • 해피♡님의 남은 인생 10년 게시물 이미지

남은 인생 10년

코사카 루카 지음
모모 펴냄

1개월 전
1
뷰뷰둥님의 프로필 이미지

뷰뷰둥

@booo

이런 사랑이 있구나-!라는 놀람과 뭉클함.

남은 인생 10년

코사카 루카 지음
모모 펴냄

2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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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일본에서 누적 부수 80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남은 인생 10년》이 섬세한 감정선을 살린 새 번역과 이야기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온 이규태 작가의 일러스트를 입은 새 표지로 전격 재출간된다. 누적 관객 수 225만 명을 기록한 동명의 영화도 2024년 4월 초 한국에서 재개봉을 앞두고 있어, 원작 소설의 재출간 소식이 더욱 반갑다.

스무 살 여름, 여주인공 마쓰리는 남은 시간이 10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청천벽력같은 시한부 통보 앞에서 담대해지려 노력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죽음을 막을 순 없다는 사실을 몸소 깨달으며 절망감에 사로잡힌다.

사랑도, 그 어떤 것도 바라지 않겠다 다짐하며 살던 마쓰리는 열정적인 친구 사나에와 학창 시절 자신을 좋아했다고 고백하는 가즈토 때문에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결국, 병을 숨긴 채 가즈토와 연애를 시작하고, 좋아하는 걸 포기하지 말라는 그의 응원에 그림도 다시 그린다. 그제야 마쓰리는 좋아하는 마음을 온전히 누린다는 게 얼마나 가슴 뛰는 일인지, 흘려보낸 자신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뼈저리게 깨닫는다.

하지만 병이 악화하며 가즈토와의 이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다. 마쓰리는 가즈토에게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지 말고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가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자신도 남은 시간이 얼마든, 힘껏 살아보겠다고 결심한다.

출판사 책 소개

올봄, 우리를 뜨겁게 웃고 울릴 단 한 편의 감동 로맨스
누적 부수 80만 부 돌파 베스트셀러 《남은 인생 10년》
새로운 번역과 표지로 2024년판 전격 재출간!
2024년 4월, 한국에서 영화 재개봉 확정!


일본에서 누적 부수 80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남은 인생 10년》이 2024년 버전으로 새롭게 출간된다. 주인공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을 살린 새로운 번역과 소설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감성적인 일러스트가 그려진 새 표지로 완전히 탈바꿈한 이번 책은 신선함과 더불어 이야기의 감동을 더욱 극대화해서 보여줄 예정이다.
“오늘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최고의 러브레터.”란 찬사를 받으며 출간 당시 화제를 모은 이 책은, 끊임없이 영상화 러브콜을 받아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이 역시 일본에서 225만 명이란 관객 수를 기록하며 개봉한 해 상반기 최고의 히트작 중 하나로 꼽혔다. 이 영화도 2024년 4월 초, 한국에서 재개봉을 앞두고 있어, 원작 소설의 재출간 소식이 더욱 반갑다.

스무 살을 맞이하던 봄,
평범한 삶에 예고도 없이 불치병이 들이닥쳤다


스무 살 여름, 평범한 삶에 아무런 예고도 없이 들이닥친 불치병 시한부 선고. 여주인공 마쓰리는 남은 시간이 10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 앞에서도 담대해지려, 자신의 이름이 뜻하는 축제의 의미처럼 웃어넘기려 노력했다. 하지만 병마에 몸과 마음이 갉아 먹히고, 반짝거리며 앞으로 나아가는 친구들과의 일상에서 멀어지며, 최선을 다해도 죽음을 막을 순 없다는 사실을 몸소 깨닫게 되었다. 그 순간 엄청난 절망감에 사로잡히며 누구도 사랑하지 않고 그 어떤 일도 간절히 바라지 않으며 남은 시간을 흘려보내겠다고 마음먹는다.

사랑 따위 하지 않겠다는 결심
좋아하는 것 따위 만들지 않겠다는 각오
모든 기대가 물거품이 되었다,
내 인생에 갑자기 찾아든 너로 인해


자포자기하듯 살던 마쓰리는 여전히 그림을 사랑하며 열정적으로 사는 친구 사나에와 코스프레 동료들, 우연한 계기로 만나 마쓰리가 자신의 첫사랑이라고 고백하며 거침없이 직진하는 학창 시절 친구 가즈토를 만나며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결국, 다시 만난 순간 또 한 번 사랑에 빠졌다는 가즈토의 고백에 흔들리며 연애를 시작한 마쓰리. 좋아하는 걸 포기하지 말라는 그의 응원에 그림도 열심히 그리기 시작한다. 그제야 마쓰리는 아무것도 재지 않고 좋아하는 마음을 온전히 누린다는 게 얼마나 가슴 뛰는 일인지, 흘려보낸 자신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뼈저리게 깨닫는다. 동시에 더욱 건강이 나빠지고 예기치 않은 순간 가즈토 앞에서 쓰러지며 숨겨온 병과 시한부에 대한 고백, 그와의 이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한다.

“죽을 준비는 끝났으니,
남은 인생 힘껏 살아보겠습니다”


가즈토는 어렸을 적 부모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수재로, 일찍이 가업을 이을 다도 종가의 후계자라는 무거운 책임을 지게 되지만, 결과는 항상 좋지 못했다. 그리하여 오랫동안 방황하다 마쓰리를 만나 다시 한번 후계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그런 가즈토의 상황을 알기에 마쓰리는 더욱 단호하게, 그렇지만 진심을 담아 그에게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지 말고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가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한다.
죽음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을 직감한 마쓰리는 남은 생명을 모두 쏟아부어 가즈토를 향한 마음을 묻고, 밤을 새워 만화 단행본 작업을 끝내고, 유일한 친구인 사나에의 웨딩드레스를 만든다. 더는 후회할 일도, 간절히 바랄 일도 없도록 최선을 다한 마쓰리. 죽을 준비는 끝냈으니 남은 시간이 얼마든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해, 뜨겁게, 즐겁게,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힘껏 살아내겠다고 다짐하는데….

“남은 인생이 10년뿐이라면, 당신은 무엇을 하고 싶나요?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이들에게 바치는 러브레터”


《남은 인생 10년》은 가족애, 연인과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등 다양한 인간관계 안에서 마쓰리가 느끼는 감정을 풍부하게 담아내면서도, 죽음을 앞둔 한 사람의 시시각각 변하는 미묘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 이야기의 몰입을 높이는 수작이다.
뭐든 시작할 스무 살에 시한부를 선고받은 당혹스러움, 더 열심히 할 수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했으나 결말을 바꿀 수 없는 데에서 인간이 느끼는 깊은 절망감, 세상의 궤도에서 나가떨어진 듯한 패배감, 분명하게 나빠지는 몸의 변화를 느낄 때 피부에 전해지는 죽음에 대한 사실적인 공포, “햇빛과 바람 냄새, 눈부신 하늘, 누군가와의 사소한 약속, 자유로이 움직이는 몸 등” 소소한 걸 못 견디게 간절히 원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의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자신에 대한 애잔함….
그 섬세한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쓰리의 인생을 힘껏 응원하고 싶어진다. 더불어 이 책은 읽는 사람에게 “나에게 남은 삶이 10년뿐이 남지 않았다면, 어떻게 하지? 이대로 지금 나 잘 살고 있는 건가?”란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독자를 그들의 삶 앞에 세운다. 자기 삶을 마주한 사람이 미래가 아닌 오늘, 지금 눈앞에 놓인 순간에 최선을 다하게끔 자극하고, 용기를 주고 힘차게 응원하며 끝끝내 자신과 삶을 사랑하도록 만든다.
이 책은 시한부를 소재로 하였으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끝까지 살아내는 것에 관한 이야기며, 삶에 대한 치열한 태도, 애틋한 애정에 관한 눈부신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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