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닌 척해도 오십, 그래도 잘 지내보겠습니다

서미현 지음 | 그로우웨일 펴냄

아닌 척해도 오십, 그래도 잘 지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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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3.20

페이지

286쪽

이럴 때 추천!

불안할 때 , 답답할 때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거대한 담론이나 막중한 이야기가 아닌 소소하게 공감할 수 있는, 시니컬하지만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팔순의 싱글맘과 오십의 독신이 함께 살고 있는 이야기부터 ‘온전한 내가 되기 위한 시간’으로 시작한다. 나이를 먹는 건, 시간을 먹는 것! 이미 쓸 만큼 써서 부실해진 몸을 최대한 다독여 오래 쓰기 위해 건강하게 살기 위한 방향을 제안한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휘어잡고 있는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기를 바라고, 미래를 위한 계획이 너무 늦지 않았기를 바라며 내일은 이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한다. 어쨌든 모든 문제의 원천인 관계, 하나쯤 있으면 좋을 취미, 그리고 잘 늙으려면 해야 할 경제적 준비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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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님의 프로필 이미지

@rux3hf

50세 독신의 삶을 궁금해 한 적은 없었다. 그래서 예상이 잘 안 갔다. 그런데 읽어 보니, 의외인 점도, 수긍이 가는 점도 있었다.

저자는 카피라이터로 25년간 직장생활을 했고, 현재는 아픈 어머니를 돌봄하며 주부로 지낸다. 사람과 직장을 대하는 태도에선 날카로운 자기 방어 기제가 보여 시니컬을 넘어서 예민한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또 미래의 삶을 그리는 순간에는 견고하게 살 수 있는 평범한 어른과 다르지 않아 보였다.

50대면 나에게는 그동안 살아온 만큼과 비슷한 세월을 더 살아야 하는 순간이다. 저자가 오십을 그려본 적 없었던 것처럼, 나도 내 오십대를 그려본 적은 없는데 잘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보다 잘 살고 싶다는 비교에서 비롯된 욕심은 없다. 그냥 딱 지금처럼만, 행복하게 50대를 살고 싶다.

#그로우웨일

아닌 척해도 오십, 그래도 잘 지내보겠습니다

서미현 지음
그로우웨일 펴냄

5개월 전
0
교육학박사  최경희님의 프로필 이미지

교육학박사 최경희

@cany

  • 교육학박사  최경희님의 아닌 척해도 오십, 그래도 잘 지내보겠습니다 게시물 이미지
아닌 척해도 오십, 그래도 잘 지내보겠습니다. 
 
주말에 잡은 책인데 책 중독 버릇이 마지막 페이지까지 단숨에 달리게 한다. 
 
책의 저자 서미현 작가는 50살이 되기 전 49세에 오랜 직장 생활과 이별하고 퇴사한다. 
100세 시대라고 해도 50의 고개를 넘게 되면 보편적인 시각에서는 사실 이제 나이 든 사람의 대열에 서게 된다(개인적인 생각) 
 
저자는 오랫동안 카피라이터로 일했고, 독신이며, 지금은 몸이 아픈 노모와 단 둘 이 살고 있다. 
 
예전에는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사람을 색 안경으로 보던 시선도 있었지만 시대는 변했다.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은 시대다. 
 
단지 저 출산 문제가 나라의 큰 고민거리지만, 그것만 아니라면 나 또한 독신주의를 옹호하는 입장이다. 
 
직장을 퇴사하고 약간의 프리랜서 활동을 하고 아픈 엄마의 돌봄 생활,
오십의 나이에 접어든 작가의 다양한 시선이 책에 오롯이 담겨있다.
카피라이터 출신 답게 글귀들이 예사롭지 않다. 
 
감성적인 나에게는 그 글귀들에 몰입하게 된다.
몇 권의 책을 출간한 나 지만, 이렇게 시적이면서도 은유적인 글귀와 마주하면 부럽기 그지없다. 
 
이 책은 오십을 맞이한 작가의 지난날에 대한 회상이며, 앞날에 대한 스스로의 응원이다. 어쩌면 책을 읽는 독자들의 응원을 끌어내고 있다. 
 
MBTI의 I형으로 살아가는 나이든 엄마와 딸
T형인 나는 작가의 글에서 약간은 이질감을 느꼈지만, 사람들은 모두가 다르다. 작가가 책에서 이야기 하듯이 소울메이트라고 생각했던 친구와도 정말 많은 것이 다르다. 
 
"회사에 다니면서 끝까지 나를 괴롭혔던 타인에 대한 마음과 질투, 헛된 욕심과 그로 인해 야기되는 불안, 인정받고 싶은 욕구" 
 
"여행은 흔들리는 나를 더 흔들리게 하고, 집으로, 회사로 돌아와 다시 떠나기를 부추겼다. 같은 곳을 가도 다르게 보는 이들과의 여행은 안정과 균형을 추구하는 나를 온통 헤집어 놓고 흔들어서는 조금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나는 반드시 보다는 적당히를 좋아하기로 한다, 적당하다는 건 딱 맞는 상태보다 약간 모자란 상태를 의미하니까" 
 
"괜찮다는 말보다 좋다는 말을 쓰고 싶다. 싫다는 말을 쓰고 싶다. 구체적이고 시시콜콜한 상태를 잘 전달하고 싶다" 
 
"오늘도 파이팅 같은 틀에 박힌 여섯 글자가 허무를 몰아내기도 하고 평범한 추임새인 '아자아자'가 꽁무니 빠지게 도망쳐 버린 의욕의 머리채를 억지로 잡아당겨 오기도 한다" 
 
"시력, 청력, 기억력 등등 신체와 관련된 ~ 력들은 쓰면 쓸수록 힘이 떨어진다. 천천히 '력'이 떨어지도록 애써야 하겠지만, 이미 시작되었다면 받아들이고 외부에 기대도 좋겠다" 
 
"아까워해야 할 것들은 사실 인간에게는 없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소멸할 것이고, 먼지로 흩어질 겁니다. 인생이 2회 차, 2회 차 살 수 있다면 이번 생은 아꼈다가 다음 생에 쓸 수 있다면 좋겠지만요. 아끼다 똥 된다는 말이 왜 있겠습니까. 저는 나이 먹어도 엔간히 쓰고 적당히 먹고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이 책은 총 6 개의 아젠다를 가지고 있다.
온전히 내가 되는 시간, 언제까지 이팔청춘일까?, 뜻대로 안 되는 게 있어, 앞으로 이렇게 되고 싶어, 모든 문제의 원천일거야, 하나쯤 만들면 좋지 않을까, 잘 늙으려면 해야 할 준비...... 
 
50살에 작가가 다짐하고 꿈 꾸는 이야기 들이다.
어쩌다 50살이 되었고, 건강을 챙겨야 하는 나이가 되었고, 마음을 다시 정립해야 하는 순간이 왔고, 미래와 타인과의 관계, 취미 생활과 경제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작가는 지난 날을 돌아보고, 스스로를 자책하고, 앞날에 대한 불안감을 애써 감추지도 않고, 나름대로 잘 살아보자는 응원을 구한다. 
 
이야기는 작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50 이후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고 누군가는 걸어가고 있는 이야기이며, 또 누군가의 미래의 이야기 이기도 하다. 
 
20대만 성장통을 겪는 것은 아니다.
삶에서 우리는 매번 성장통을 겪는다. 
 
늙어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나이 드는 것을 쪽 팔려 하지 말고
흔들리지 않고 단단한 삶의 태도를 갖기를 원하는 작가의 다짐이자 마음이 한 권에 책에 담겨 있다.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으니 
심플하게 시작하고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는 스스로에 대한 응원과 위로 그리고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왜 이렇게 공감이 되는 거지? 
 
나도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스스로 감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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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 척해도 오십, 그래도 잘 지내보겠습니다

서미현 지음
그로우웨일 펴냄

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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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스타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스타

@chaekstar

  • 책스타님의 아닌 척해도 오십, 그래도 잘 지내보겠습니다 게시물 이미지
자기 객관화가 아주 잘 되어있어 비혼을 지향하는 나는 일 인분의 역을 하며 혼자 살다가 세상을 뜨는 날을 꿈꾸고 있다.

그러다가도 나도 언젠간 나이를 먹을 텐데, 그때가 어떤 모습일지 상상이 가지 않아 안개 낀 듯 흐린 눈으로 미래를 보곤 했다.

그러다 저자를 만나게 되었다. 오십이라는 부모님과 비슷한 나이에 삶을 오롯이 혼자 영위하는 사람.

멋있다. 나도 이렇게 되고 싶다. 책을 읽으며 내내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이 듦에 굴하지 않으며 현재를 중요시하는 사람. 이렇게 살아가야지.

내 안에 떠오르는 감정을 선뜻 받아들이며 인정하는 삶! 좋다!

P. 185
진정한 위로와 권유는 너만 하는 게 아니라, 나랑 함께하자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아닌 척해도 오십, 그래도 잘 지내보겠습니다

서미현 지음
그로우웨일 펴냄

읽었어요
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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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담론이나 막중한 이야기가 아닌 소소하게 공감할 수 있는, 시니컬하지만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팔순의 싱글맘과 오십의 독신이 함께 살고 있는 이야기부터 ‘온전한 내가 되기 위한 시간’으로 시작한다. 나이를 먹는 건, 시간을 먹는 것! 이미 쓸 만큼 써서 부실해진 몸을 최대한 다독여 오래 쓰기 위해 건강하게 살기 위한 방향을 제안한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휘어잡고 있는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기를 바라고, 미래를 위한 계획이 너무 늦지 않았기를 바라며 내일은 이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한다. 어쨌든 모든 문제의 원천인 관계, 하나쯤 있으면 좋을 취미, 그리고 잘 늙으려면 해야 할 경제적 준비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한다.

출판사 책 소개

50은 50일 뿐, ‘나’는 그대로입니다!
늙어가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나이 드는 걸 쪽팔려 하지 말기


50이 되었습니다. 50이 되었다고 해도 세상은 바뀌지 않습니다. 갑자기 늙어 버리는 것도 아니죠. 어제도 오늘도 그저 ‘나’로 살아갈 뿐입니다. 아무리 아닌 척해도 50은 50일 뿐입니다. ‘이제 남은 인생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자기계발에 열을 올려야 하나, 성공할 때까지 버텨야 하나?’ 이 책의 저자는 이런 고민을 무의미하게 만듭니다. 거대한 담론이나 막중한 이야기가 아닌 소소하게 공감할 수 있는, 시니컬하지만 솔직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팔순의 싱글맘과 오십의 독신이 함께 살고 있는 이야기부터 ‘온전한 내가 되기 위한 시간’으로 시작합니다. 나이를 먹는 건, 시간을 먹는 것! 이미 쓸 만큼 써서 부실해진 몸을 최대한 다독여 오래 쓰기 위해 건강하게 살기 위한 방향을 제안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휘어잡고 있는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기를 바라고, 미래를 위한 계획이 너무 늦지 않았기를 바라며 내일은 이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합니다. 어쨌든 모든 문제의 원천인 관계, 하나쯤 있으면 좋을 취미, 그리고 잘 늙으려면 해야 할 경제적 준비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합니다.

어쨌거나 50이 되었습니다!
어차피 인생은 처음이 있으면 끝이 있는 것!
오늘도 심플하게, ‘나’대로 잘 살겠습니다


20대도 30대도 40대도 앞날은 애매모호합니다. 하지만 왜 유독 50이 되었다고 세상을 살아가는 게 더 불안해진다고 느낄까요? 뭔가 이뤄놓은 게 없다고요? 하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내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게 아닐까요? 인생이 재미도 없고 의미도 잘 찾아지지 않는다고요? 지금보다 젊었을 때의 나는 인생이 기가 막히게 재미있었을까요? 지금보다는 조금 더 행동으로 옮기며 오늘 하루를 잘 살아가면서 재미를 느끼지 않았을까요? 저축한 것도 없고, 저축할 것도 없다, 노년의 삶이 그려지지 않는다,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하고 불확실한 미래로 불안하기만 한데 사회에서 포장하는 중년의 삶은 안정적인 모습이죠.
이제는 누군가의 삶과 비교하지 않고, 덜 가진 것에 불안해하지 않고, 앞으로 나의 인생을 채워 나갈 것들을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어른’의 태도로 말이죠. 어쨌거나 인생을 살아가는 건 ‘나’입니다. 인생의 허무와 버려도 채워지는 욕심, 끝없이 고개를 드는 상념들을 헤치고 어쨌거나 살아가야 하는 나의 인생이니까요. 늙어가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나이 드는 걸 쪽팔려 하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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