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도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네 사랑이 무사하기를 내 사랑도 무사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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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3.2.28

페이지

472쪽

이럴 때 추천!

이별을 극복하고 싶을 때 , 달달한 로맨스가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감성 #러브스토리 #로맨스

상세 정보

연애세포를 모두 잃어 버린 이들에게
다시 한 번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이야기

이도우의 장편소설. 서른한 살 공진솔. 사소한 일 하나하나 지켜가며, 나름 자신의 일에 애착을 갖고 살아가는 라디오 구성작가. 새로이 개편을 맞아 자신이 쓰고 있는 프로그램 [노래 실은 꽃마차]를 새 담당 PD가 맡게 된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건 PD, 시집까지 낸 시인이란다.

글 깨나 쓴다고 사사건건 작가들 힘들게 하는 PD에게 시달려 본 경험이 있는 진솔은 일단 이건 PD에게 경계심과 마음의 방패를 펴고 그를 접하게 된다. 하지만 이 남자는 진솔이 생각했던 것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많이 다른 사람이었다.

사랑이 지나간지 시간이 많이 흘러 새삼 사랑이란 것에 의미를 두고 싶지 않았던 진솔이지만, 이건 PD는 어느새 함께 일하는 사람 이상의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가랑비에 옷 젖듯 그를 가슴에 담게 된 진솔, 이제야 이건의 복잡한 마음이 보이기 시작하지만 이미 그녀의 마음은 그에게로 스며들기 시작한 후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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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7

유원님의 프로필 이미지

유원

@dbdnjs

로멘스소설은 오만과 편견을 뛰어넘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내가 다시 생각하게 됬던 책.
어른이지만 어른이 아닌거같은 인물들이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 듯한 작품이었다.
보면볼수록 이런 사랑을 하고싶다. 이런 어른이 되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작품.


P.185 네 사랑이 무사하기를 내 사랑도 무사하니까 세상의 모든 사랑이, 무사하기를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도우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2022년 8월 21일
0
안나님의 프로필 이미지

안나

@anna5nme

  • 안나님의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게시물 이미지
정확히 2016년 1월 29일에 이 책을 사들였다. 2004년 처음 출간된 책인데, 한국 로맨스 소설계에 한 획을 그은 것인지, 한국 소설 추천 글에는 꼭 한 자리씩 꿰차고 있다. (‘엄마를 부탁해’,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와 셋이 거의 세쌍둥이만치 붙어 다닌다) 스테디셀러네 뭐네 어쩌네 하는데도 왜인지 나는 술술 읽히지가 않았다.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북리더기에서 눈에 밟혀 몇 번이나 시도했겠는가! 하지만 매번 포기했다. 이유는 말로 설명이 되지 않는다. 한국 드라마를 보기 시작할 때처럼 뭔가 되게 현실과 거리감이 느껴지고 이질감이 감지됐다. 그러다 최근에 갑자기 로맨스 소설이 읽고 싶어졌다. 어릴 땐 되려 추리소설보다 로맨스 소설을 훨씬 많이 읽었는데 (만화책도 ㅎ) 이상하게 어느 순간부터 항마력이 달려서 로맨스와 멀어지게 되었단 말이지. 이런 상태로는 뭘 봐도 소설을 소설로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았다. 그럼 제아무리 인기 있다는 책을 구입해서 봐도 돈이 아까울 것 같았다. 그럴 바엔 가지고 있는 책을 읽자. 그래, 몇 번 실패했지만 그래도 새로운 실패는 없을 책에 재도전해보자. 이런 마음으로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을 열었다.

초반에 반 정도 읽었을 때 (반이나 읽다니!) 나의 심정은 이러했다. 거의 상사와의 사랑 이야기 수준인데? 말이 안 된다. 사내연애라는 게 애초에 아주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같은 팀 내에서 같은 일을 하면서 연애하는 건 절대 말이 안 된다. 내 지난 사회생활을 돌이켜보면 그렇다. 젊은 시절의 디카프리오가 라디오 PD고 내가 작가여도 절대 불가능하다. 회의하자면서 불러서 호구조사 하거나 내 다이어리를 훔쳐본다면? 얼굴이고 재력이고 목소리고 나발이고 그저 이미 그 사람은 내 데스노트 1순위를 박차고 올라올 것이다. 이렇게 또 항마력이 무너졌다. 눈이 마주치니까 심장이 뛴다고 “심장병인가?”라고 말하다니 이게 뭔.. 2004년이면 중학생 때인데, 차라리 출간되자마자 읽었으면 아주 푹 빠져서 읽었을 법도 하다. 서른 먹은 지금의 내겐 영 아니다 (라고 초반에 생각했다) 분명 처음엔 이건PD가 개인주의적이고 회사 행사에도 참여 하지 않는댔는데 겁나 인싸에다 후임한테 자꾸 술 마시자 제안하고, 공진솔도 소심하다더니 완전 인싸다. 초반 캐릭터 설정은 아주 많이 잘못됐다.

그러나 반쯤 지나 선우가 애리에게 청혼할 때쯤부터 나는 이미 공진솔이었다. 빨리 할 일 다 처리하고 남은 내용을 읽고 싶었다. 실제로 오늘도 일하고 오자마자 식탁에 앉아서 책부터 읽기 시작했으니까. 이건이 딱 저맘때 한국의 그른 로맨스상을 펼칠 때 (진솔의 손목을 낚아채고 화내고 소리 지르는 게 멋있는 것처럼 표현될 때) 많이 깨긴 했다만 말이다. 그러다 이필관 할아버지가 “우리 건이가 마음에 안 차네?” 하실 때 진솔에 99% 빙의되어 울컥하고 올라왔다. 진짜 바로 다음 문구가 ‘진솔의 마음을 울컥하게 했다.’ 여서 놀랐다. 그리고 휴가에서 돌아온 이건이 진솔을 찾아가서 구구절절 찌질하게 굴 때 이미 난 울고 있었다. 좀 부끄러워서 애써 눈물을 감췄지만 이미 코가 막혀서 숨소리가 달라져 있었다.

이 소설이 왜 이리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알겠다. 딱 한국 드라마 같다. 이거 고대로 드라마화해도 인기 많았을 텐데 왜 여태 안됐을까? 남주가 여주 손목 잡고 끌고 가고 강제로 차 태워서 납치하는 부분만 각색하면 참 좋을 텐데. 이제 라디오도 ‘보이는 라디오’가 대부분인 데다 핸드폰도 ‘폴더를 닫았다’가 실현될 수 없어서일까? 그렇담 아쉽지만 인정한다. 마지막에 추가된 단편소설 ‘비 오는 날은 입구가 열린다’도 참 좋았다. 대화체인 듯 대화체가 아닌 듯. 일인극인 듯 아닌듯한 느낌으로 극장에 올려도 참 먹먹하겠다 싶다. 약간 으스스하기도 한데, 먹먹함이 더 크다. 참고로 파꽃의 생김새가 궁금해서 구글링해봤다. 그러고 나니 더 궁금해졌다. 인기가 많아질 정도의 파꽃 그림은 어떤 느낌일까?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도우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2019년 7월 16일
0
강건하게님의 프로필 이미지

강건하게

@kanggunhage

네 사랑이 무사하기를.
내 사랑도 무사하니까.
세상의 모든 사랑이 무사하기를.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이도우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2019년 5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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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이도우의 장편소설. 서른한 살 공진솔. 사소한 일 하나하나 지켜가며, 나름 자신의 일에 애착을 갖고 살아가는 라디오 구성작가. 새로이 개편을 맞아 자신이 쓰고 있는 프로그램 [노래 실은 꽃마차]를 새 담당 PD가 맡게 된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건 PD, 시집까지 낸 시인이란다.

글 깨나 쓴다고 사사건건 작가들 힘들게 하는 PD에게 시달려 본 경험이 있는 진솔은 일단 이건 PD에게 경계심과 마음의 방패를 펴고 그를 접하게 된다. 하지만 이 남자는 진솔이 생각했던 것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많이 다른 사람이었다.

사랑이 지나간지 시간이 많이 흘러 새삼 사랑이란 것에 의미를 두고 싶지 않았던 진솔이지만, 이건 PD는 어느새 함께 일하는 사람 이상의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가랑비에 옷 젖듯 그를 가슴에 담게 된 진솔, 이제야 이건의 복잡한 마음이 보이기 시작하지만 이미 그녀의 마음은 그에게로 스며들기 시작한 후였는데…

출판사 책 소개

사랑이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다시 마음속에 봄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책
-eyesmong님

사랑을 하는 사람에게도,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에게도,
사랑에 지친 사람에게도 위안이 되는 책
-lukim님

언젠가 사랑을 하게 될 날 위해, 그리고 지금 사랑을 하고 있는 모든 연인들을 생각하며 간절히 바랐다. ‘네 사랑이 무사하기를, 내 사랑도 무사하니까’
-xhswnsgur님

“언제 세월이 이렇게 흘렀나 모르겠습니다. 제 마음은 그리 변한 게 없는 것 같은데, 문득 돌아보면 세상도 사람도 알게 모르게 달라졌구나 싶습니다. 사서함이 처음 출간된 때가 2004년이었으니 올해로 꼭 10년째입니다. 강산도 변한다는 세월이고 빠르게 휩쓸려가는 시대인데, 작은 책 한 권이 꾸준히 사랑받으며 잊혀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제겐 놀랍고 감사합니다.
독자님들의 메일이나 리뷰를 읽을 때면, 한번 세상 밖으로 나간 책은 더 이상 작가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사서함을 읽으신 많은 분들이 개인 홈피나 블로그에 올려주셨던 글귀가 있습니다.

네 사랑이 무사하기를.
내 사랑도 무사하니까.
세상의 모든 사랑이 무사하기를.

건의 시집 앞에, 진솔의 노트북 화면에 적힌 그 구절은 지난 10년 동안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의 헤드카피나 마찬가지였고, 그건 작가나 편집팀이 아닌 독자님들이 뽑아낸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제 저 글귀가 오래 전 제가 쓴 문장이라는 느낌도 희미하답니다. 어디선가 지금 아픈 사랑을, 행복한 사랑을, 말하지 못한 사랑을 하고 있는 이들이 자신의 수첩과 일기장에 써놓은 글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실은 더 애틋하고 고맙습니다.“
- 개정판 작가의 말 중에서

사랑하는 일에 능숙하지도
그렇다고 소홀하지도 않은 그녀들에게 바치는 소설


서른한 살 공진솔. 사소한 일 하나하나 지켜가며, 나름 자신의 일에 애착을 갖고 살아가는 라디오 구성작가. 새로이 개편을 맞아 자신이 쓰고 있는 프로그램 [노래 실은 꽃마차]를 새 담당 PD가 맡게 된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건 PD, 시집까지 낸 시인이란다. 글 깨나 쓴다고 사사건건 작가들 힘들게 하는 PD에게 시달려 본 경험이 있는 진솔은 일단 이건 PD에게 경계심과 마음의 방패를 펴고 그를 접하게 된다.
하지만 이 남자는 진솔이 생각했던 것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많이 다른 사람이었다. 사랑이 지나간지 시간이 많이 흘러 새삼 사랑이란 것에 의미를 두고 싶지 않았던 진솔이지만, 이건 PD는 어느새 함께 일하는 사람 이상의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가랑비에 옷 젖듯 그를 가슴에 담게 된 진솔, 이제야 이건의 복잡한 마음이 보이기 시작하지만 이미 그녀의 마음은 그에게로 스며들기 시작한 후였는데.

“네 사랑이 무사하기를, 내 사랑도 무사하니까.”
독자들이 선택한 문장, 입소문 만으로 독자들의 선택을 받은 소설


2004년 처음 선을 보인 이 사랑 이야기는 독자들의 조용한 지지와 입소문 속에서 롱 스테디셀러로 자리를 잡았다. 지금까지 독자들이 웹상에 기록한 블로그 감상평과 리뷰 포스팅은 수천 건에 달한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같은 책을 추천해 달라”는 질문은 쉽게 볼 수 있지만 명쾌한 답변은 기대하기 어렵다. 누군가는 독보적인 로맨스 소설이라고 했다.

그 동안 두 번 표지가 바뀌었고, 잠깐 ‘구하기 힘든 걸작’ 취급을 받은 적도 있었지만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은 ‘로맨틱하고도 현실적인 캐릭터’ ‘잔잔하지만 확 와 닿는’ 문장으로 읽는 이들을 사로잡았고, ‘읽고 나면 곁에 있는 사람이 사랑스러워지는 소설’이라는 호평 속에 꾸준히 독자들의 곁을 지켜왔다. 2013년 올해 출간 10주년을 맞아 전면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었다.

책 속의 부록
단편소설《비 오는 날은 입구가 열린다》 수록


작가는 그간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개정판 뒷부분에 또 하나의 작은 이야기- 단편 소설 [비 오는 날은 입구가 열린다]를 실었다. 사서함을 읽고 나면 바로 알아볼 이 제목에 대해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 … 소박한 부록처럼 단편 [비 오는 날은 입구가 열린다]를 실었습니다. 사서함 독자님들은 이 제목을 알아보셨을 거예요. 저는 누군가와 누군가 사이- 그들 사이에서 슬쩍 통하는 유머나 코드가 좋습니다. 건과 진솔이 ‘양떼같이’를 말할 때 둘이서 웃는 것처럼요.
- 개정판 작가의 말 중에서 ∥

이도우 저자 특유의 쓸쓸하면서도 따스한 분위기로 어느 비오는 밤, 인사동 골동품 가게를 찾은 여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사랑의 유효기간을, 어느 책의 유효기간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없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속 등장인물들의 사랑과 그들의 인생에 공감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준다면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 책은 독자들 곁을 지키는 스테디셀러일 것임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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