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우리와 솟대

박성조 지음 | 부크크(bookk) 펴냄

녹슨 우리와 솟대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9,800원 10% 9,8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24.1.12

페이지

114쪽

상세 정보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3

감자님의 프로필 이미지

감자

@youjh509

  • 감자님의 녹슨 우리와 솟대 게시물 이미지
  • 감자님의 녹슨 우리와 솟대 게시물 이미지
녹슨 우리와 솟대

"녹슨 우리와 솟대"는 무게감 넘치는 삶과 자유에 대한 젊은 작가의 목소리를 담았다.

책의 표지가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앞 표지에 있던 새가 뒷 표지에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이 표지가 이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잘 담아낸거 같다.

시 하나하나에는 이제 막 스무살을 넘긴 저자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과 성찰의 기운이 느껴진다.

각 장이 담고 있는 메시지와 언어의 힘에 감동받을 수 있는 작품이다.

#도서협찬 #녹슨우리와솟대 #부크크 #박성조 #청춘의목소리 #자유에대한성찰 #서평 #서평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시집추천 #시집 #책추천

녹슨 우리와 솟대

박성조 지음
부크크(bookk) 펴냄

7개월 전
0
유진님의 프로필 이미지

유진

@youjin

  • 유진님의 녹슨 우리와 솟대 게시물 이미지
  • 유진님의 녹슨 우리와 솟대 게시물 이미지
🌿 어릴 때부터 시집을 꽤나 좋아하던 나다. 중학생 때에도 종종 시집을 가지고 다니며 읽었고,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마음에 드는 시집을 사 문제집이 무더기로 꽂힌 책장 한켠에 두고 시간날 떄마다 읽었던 기억이 난다. 짧은 말이라고 해서, 그 안에 담긴 의미가 적은 것이 아니고 적은 분량의 글이라고 해서 여운이 짧게 남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이런저런 부연설명으로 길어진 장문에 비해 더 큰 무게로 나를 짓누르는 것이 시집의 힘이기도 했다.

🌿 '녹슨 우리와 솟대'. 연구실에 가만히 앉아 이 글을 써내려가는 지금도, 이곳에서 탈출하기를 원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답답한 공간에서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언제까지고 새로운 것만 갈구하고 탐하게 된다.

🌿 현대 사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녹슨 우리와 솟대'는 또 어떤 이야기를 내게 들려줄지 호기심 가득한 마음으로 함께 읽어보지 않겠는가?

📖 유리 궁전 사이를 꺾어 들어가자 비친 내 모습이 누구를 닮아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고개를 꺾어 나아가야 할 곳을 향해서 나아가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솟은 거울 벽을 지나 모퉁이에 다다르면 그곳에 한 그루의 가로수가 나를 반기고 서 있다 드문드문 세워진 은행나무는 벌거벗어 앙상하기만 하다 이파리로 제 몸을 가리려니 차마 다 가려지지 않는 것이 퍽 야릇하다 겨울 자작보다 비너스보다도 더 고귀하다 담쟁이 타넘은 콘크리트 벽 나는 그 금이 간 콘크리트처럼 사리라

녹슨 우리와 솟대

박성조 지음
부크크(bookk) 펴냄

7개월 전
0
책스타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스타

@chaekstar

  • 책스타님의 녹슨 우리와 솟대 게시물 이미지
시집을 참 오랜만에 접했다.

사실 시는 참 주관적인 것이기에 나에게는 여전히 어렵다. 항상 저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독서를 했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이번만큼은 많이 내려놓고 싶었다. 의미와는 거리가 먼, 자유로운 글을 읽고 싶었다.

이 작품은 그런 의미에서 성공적이다.

녹슨 우리와 솟대

박성조 지음
부크크(bookk) 펴냄

읽었어요
7개월 전
0
대여하기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출판사 책 소개

"굴 앞에서 풀을 뜯던 짐승과
말뚝에 묶여 허덕이던 굶주림이라"
[93p, 아마도 첫 번째 가축 中]

자유라, 이 얼마나 설운 울림입니까. 단군 아래 첫 번째 죄수가 지어낸 말은 푸른 가슴팍에다 그동안 아니 머무시던 임의 이름을 자수로 새기었습니다. 허나 인제 그만 임을 풀어줍시다. 밖에 임을 그리는 이들이 있고 임이 죄가 없으신데 가둔 것은 우리의 업이요, 덕이 아닌 까닭입니다.
……
저는 자유롭기에 더욱 자유로워지기를 원치 않습니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FLYBOOK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