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보니, 지능

이권우 외 3명 지음 | 어크로스 펴냄

살아 보니, 지능 (챗GPT와 글쓰기부터 뇌와 마음의 관계까지, 지능에 관한 특별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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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3.12.20

페이지

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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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과학’ ‘나이 듦’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우정을 쌓아온 우리 시대의 지성인 이권우×이명현×이정모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뇌과학자 정재승과 만나 ‘지능’에 관한 아주 특별한 대담을 나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교차하는 격변의 시대, 지금 우리에게는 어떤 질문들이 필요할까? “책의 시대를 관통하여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대화에서 우리는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의 뇌는 어떻게 변하는지,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에게 요구되는 궁극적 능력은 무엇인지, 우정은 행복한 노년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서로의 질문과 대답 속에서 독서와 글쓰기, 노화와 감각의 변화,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등 다양한 주제로 확장되고 뻗어나가는 이야기들은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이 결국 ‘지능’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세상의 문 앞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내비게이션이 되어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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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

@almagest

부제가 챗gpt와 글쓰기 뇌와 마음의 관계까지, 지능에 관한 특별한 대화이다. 지능과 관련된 온갖 주제를 망라하는 과학 콘서트인가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굉장히 친한 다섯 사람끼리 허물없이 수다떠는 것을 지켜보는 기분이었다. 친구들과 얘기할 때 주제를 생각하지 않고 의식의 흐름대로 말하는 것 처럼 처음에는 '주제가 이게 맞아?'하고 혼란스럽기도 하였지만 사실 읽는 내내 너무 웃겨서 책을 놓기가 싫을 정도로 그들의 대화를 지켜보는 시간이 즐거웠다. 다 읽고 난 뒤에도 좀 정신없었다는 생각은 들지만 마지막 장을 향해 가는 것이 아쉽고 이 시리즈를 다 읽고 싶은 마음이 들만큼 유쾌하게 읽을 수 있었다. 과학 거장들 각 개인의 관점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살아 보니, 지능

이권우 외 3명 지음
어크로스 펴냄

3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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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sh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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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을 맞이한 3명의 이씨 성을 가진 학자들의 대담집. 나이가 들어갈수록 뇌는 어떻게 변화하는지, AI 시대의 인간은 어떻게 살아갈지 등에 대해 솔직하게 풀어낸다.
이렇게 긍정적으로 유쾌하게 늙어갈 수 있다면 딱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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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젊은 시절 책 읽기를 통해 학습의 즐거움을 만끽한 사람들은 평생 무엇으로든 학습한다. 책이나 공연, 여행과 운동, 그 무엇을 통해서든. 아니면 타인을 통해서라도 말이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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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을 잘 보고, 한줄 세우기에서 앞에 서고, 좋은 학교를 나온 것이 지능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데 자신의 뇌를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 것이 지능이다. 그런 점에서 환갑은 여전히 지능적이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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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개별 정보는 사라지고 연결점만 또렷하게 머릿속에 남아 있어요. 처음에는 조바심이 났죠. 하지만 지금은 걱정 안 해요. 연결점을 놓고서 나머지는 찾아보면 되니까요. 지금은 개별 정보를 일일이 머릿속에 담아두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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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나의 세계가 꽉 찼어요. 내 세계가 이미 꽉꽉 차 있어서 인간관계든 뭐든 더는 넓히기 어렵다, 이런 걸 내가 알게 된 거예요. 그런데도 우리는 어쨌든 항상 새로운 관계를 추구하잖아요. 뭔가를 받으려면 뭔가를 덜어내야죠. 덜어내려니 주변에 있는 사람 가운데 나한테 부담이 되는 사람들, 유쾌하지 않은 사람들, 다음에 내 관점에서 사회에 악이 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덜어내는 거예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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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생태계를 생각해보세요. 지금까지 아주 많은 콘텐츠가 쌓여 있어서 나올 건 다 나온 것으로 보이죠? 하지만 앞으로 10년, 20년 뒤에도 사람들은 유튜브 콘텐츠를 계속 만들고 소비할 거예요. 그럼 무엇이 달라질까? 똑같은 얘기라도 그걸 누가 하는가, 이게 중요합니다. 그 얘기를 하는 사람이 살아온 삶, 쌓아온 경험과 지식, 이런 것이 다르기 때문이죠.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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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가진 생각을 요령 있게 정리하는 일이 바로 글쓰기로 구현이 되잖아요. 애초 그렇게 써낸 글이 엉망진창이면 AI가 아무리 표현을 다듬어줘도 최종 결과물도 좋기는 어렵겠죠. 좀 더 과감하게 말하자면, 나는 AI 시대일수록 논리적 글쓰기가 중요해진다고 생각해요.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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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먹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림짐작할 수 있다. 다른 무엇보다 젊은 날을 사로잡았던 욕망에서 비로소 벗어날 수 있다. 소포클레스가 말한 것은 예상할 수 있듯 육체적 욕정이었으나, 어디 거기에만 한정할 수 있겠는가. 감각이 무뎌져서, 흥미를 잃어서, 돈이 없어서 줄곧 탐하던 그 무언가를 더는 욕망하지 않게 되는 게 나이 듦의 신호탄일 터다. 공자도 비슷한 말을 했다. 젊을 때는 혈기가 아직 안정되지 않았으니 여색을 경계하고, 장성해서서는 혈기가 한창 왕성하니 싸움을 경계하고, 늙어서는 혈기가 이미 쇠잔했으니 탐욕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이다(《논어》 <계씨편>). (91%)

살아 보니, 지능

이권우 외 3명 지음
어크로스 펴냄

8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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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책’ ‘과학’ ‘나이 듦’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우정을 쌓아온 우리 시대의 지성인 이권우×이명현×이정모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뇌과학자 정재승과 만나 ‘지능’에 관한 아주 특별한 대담을 나눴다.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교차하는 격변의 시대, 지금 우리에게는 어떤 질문들이 필요할까? “책의 시대를 관통하여 인공지능의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대화에서 우리는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의 뇌는 어떻게 변하는지,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에게 요구되는 궁극적 능력은 무엇인지, 우정은 행복한 노년에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서로의 질문과 대답 속에서 독서와 글쓰기, 노화와 감각의 변화,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등 다양한 주제로 확장되고 뻗어나가는 이야기들은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이 결국 ‘지능’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세상의 문 앞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내비게이션이 되어줄 책이다.

출판사 책 소개

우리 시대의 지성인 3인방 이권우×이명현×이정모
우리나라 최고의 뇌과학자 정재승! 4인의 본격 뇌 탐구

‘책’ ‘과학’ ‘나이 듦’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우정을 쌓아온 우리 시대의 지성인 이권우×이명현×이정모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뇌과학자 정재승과 만나 지능에 관한 아주 특별한 대담을 나눴다. 챗GPT의 등장으로 ‘지능’이란 키워드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요즘. 인간의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하는 인공지능을 보며 우리는 실시간으로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실감한다. 그렇다면 지능이란 도대체 무엇이고, 인공지능은 과연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 뇌과학자 정재승은 자신보다 10년이란 시간을 먼저 살아냈고, 그 누구보다 많은 책을 읽어 온 세 사람에게 “과연 우리의 지능은 인공지능과 견주어 버텨볼 만한가요?”라고 묻는다. 대화는 지능을 중심으로 독서와 글쓰기, 뇌와 마음의 관계, 노년의 뇌, 우정처럼 중요한 주제들로 확장되고 뻗어나간다. 독서를 통해 다양한 자극과 경험이 축적된 그들의 뇌는 무엇이 다를까. 각자의 삶 속에서 건져 올린 ‘지능’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가 독자로 하여금 지혜롭고 건강하게 나이 든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의 뇌는 어떻게 변화할까?
‘나이 들어가는 뇌’에 관한 궁금증과 대답

그 누구보다 많은 책을 읽어 온 이들, 책과 독서에 관해서라면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하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의 뇌는 어떻게 변화할까? 1부에서는 60세를 맞은 3인방의 뇌를 탐구하며 ‘나이 들어가는 뇌’가 어떠한 변화를 겪게 되는지 현재진행형의 이야기를 나눈다. 정재승은 이들에게 감각의 기능들은 예전과 같은지, 신념의 체계는 더 강화되는지, 사회성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물으며 지능과 맞춤한 질문들로 대화의 길을 터 나간다. 이들은 나이 들며 겪게 되는 인지와 감각의 변화를 솔직히 고백하고, 독서가 이러한 변화로부터 자신을 어떻게 지켜주는지 말한다. 한편, 예전처럼 고유명사가 바로 떠오르지는 않더라도 “지식을 꿰어맞추는 능력은 예전보다 더 향상됐다”는 이야기는 노화란 단순히 일방적으로 뇌가 쇠퇴하는 과정이 아니라 지식을 활용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것임을 보여준다. 먼저 60을 맞이한 세 사람을 통해 우리는 ‘나이 듦’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예습하고, 삶의 노하우를 전해 들을 수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에게 요구되는 궁극적 능력은?
인터넷에는 없는 ‘개인화된 지식과 경험’의 중요성

2부에서는 챗GPT의 출현으로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인공지능 시대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해본다. 사람들은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생성형 AI가 보여주는 놀라운 성과에 감탄하면서도, 언제든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불안과 위기감에 사로잡히고 만다. 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평생 책을 읽고 글을 써온 네 사람은 창작자의 입장에서 인간이 갖추어야 할 근본적인 능력이 무엇인지 짚어본다. 이들은 지식과 경험에 개인의 색깔을 더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신뢰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똑같은 얘기라도 누가 하는가”와 “저 사람의 말을 믿을 수 있는가”가 중요한 사회가 되어 가는 것이다. 과학과 인문학이 교차하며 대화의 밀도는 더욱 높아진다. 개인의 데이터를 활용해 부를 축적하는 테크 기업, 데이터 처리를 위한 엄청난 전기 사용량, 기후 위기의 문제까지 두루 살피며 인공지능으로 인해 파급될 사회 문제도 외면하지 않는다. 인공지능과 슬기롭게 공생하기 위해 우리가 고민해야 할 질문과 과제를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다.

공감과 배려, 우정에도 ‘지능’이 필요하다!
과학과 독서로 연대하는 세 사람이 말하는 우정의 비결

사회 곳곳에서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목소리가 넘친다. 사람들은 흔히 우울을 ‘마음의 질병’이라고 부른다. 3부는 “뇌과학에서 마음이 뭐예요?”라고 묻는 이권우의 질문으로 시작한다. 정재승은 뇌와 마음의 관계, 정신의학의 발전, 명상이 뇌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 등 현재 뇌과학의 최전선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설명하며 인간의 삶에서 뇌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들을 해내고 있는지 소개한다. 한편 우울에 맞서 삶을 지켜내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사회적 연결과 우정이다. 세 사람은 우정이 “노년 초입의 삶에 결정적인 도움이 된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학창 시절 친구도 아니고, 흔히 말하는 ‘불알’ 친구도 아닌 이들은 마흔이 다 되어서야 ‘과학의 대중화, 대중의 과학화’라는 가치를 공유하며 우정을 키워왔다. 어느덧 20년이 넘게 가꿔온 관계의 비결은 공감과 배려를 바탕으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최소주의’다. 티격태격하는 것처럼 보여도 서로를 위하는 이들의 모습은, 머리가 아닌 마음을 잘 쓰기 위해서도 ‘지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이렇듯 뇌과학의 지혜와 삶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솔한 이야기들이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세상의 문 앞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내비게이션이 되어줄 것이다.

33한 프로젝트, 그 시작에 대하여
이 특별한 대담의 출발점은 2023년, 이권우×이명현×이정모 세 친구의 환갑을 맞아 시작된 토크콘서트 ‘환갑삼이(三李)’다. 그동안 지역사회와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로부터 받은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 전국 순회 북토크를 계획한 것이다. 책을 둘러싼 지형이 계속해서 좁아지는 한국 사회에서 그 의미가 남다른 일이다. 환갑삼이의 마무리로 이들 모두와 특별한 인연을 지닌 TBS 강양구 기자가 책과 글쓰기를 사랑하는 세 사람과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자 3인의 대화를 책으로 묶는 ‘33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렇게 정재승과 함께한 《살아 보니, 지능》, 김상욱과 함께한 《살아 보니, 시간》, 장대익과 함께한 《살아 보니, 진화》가 책으로 탄생했다. 《살아 보니, 지능》에서는 누구보다 책을 많이 읽어 온 네 사람의 나이 들어가는 뇌에 대해, 인공지능 시대의 미래에 대해, 뇌와 마음의 관계에 대해 각자의 삶과 경험에서 출발한 특별한 대화가 펼쳐진다.

33한 프로젝트란? 사람이, 인생이, 과학이 만났습니다! 2023년, 환갑(還甲)을 맞은 대한민국 교양 과학계의 세 어른 이권우(도서 평론가), 이명현(과학책방 갈다 대표), 이정모(펭귄 각종과학관장). ‘33한 프로젝트’는 책과 과학과 글쓰기를 사랑하는 세 사람이 과학 알리미로서의 삶을 반추하는 의미에서 대한민국 굴지의 과학자 3인과 나눈 진솔한 대화를 ㈜사이언스북스, 생각의힘, 어크로스 세 출판사가 함께 책으로 엮은 기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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