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문상훈 지음 | 위너스북 펴냄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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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1.5

페이지

168쪽

상세 정보

13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의 크리에이터 문상훈이 첫 산문집을 출간했다. 문쌤, 문이병, 문상 등 다양한 부캐로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소식이 새삼스러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오랜 팬이라면, 혹은 매체를 통해 그의 편지글 한 문장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누구보다 기다려왔을 소식임이 분명하다.

문상훈을 대표하는 <빠더너스> 채널 소개란에는 “하이퍼 리얼리즘의 콩트와 코미디 영상을 만듭니다”라고 적혀있다. 뛰어난 캐릭터 분석과 시대의 흐름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담은 코미디로 웃음을 주는 것이 그의 본업인 것이다. 하지만 그는 대중을 상대로 말하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말’이 가장 어렵다.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오해할까 봐 끊임없이 “자기검열”을 한다.

그러나 마침내 그는 이 책에서 고백한다. 자신의 말을 가장 오해한 사람은 문상훈, 자신이었다고. 이 책은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이라는 제목처럼 문상훈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자,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했던 문상훈의 새로운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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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

@900408

손글씨로 꾹꾹 눌러담은 진심은 어느 누구도 따라할 수 없다



편지 쓰기를 좋아하는 나는 문상훈의 편지를 매우 좋아했고,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의 문상훈을 좋아했기에 그의 에세이를 출간 전부터 기대했다.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는 인간 문상훈의 취향이나 성향을 잘 볼 수 있는 코너이다. 나는 웃길 땐 소소하게 웃기는, 진지할 땐 진지한 그가 좋았다. 무엇보다 타인의 취향을 이해하고 타인의 이야기를 귀 담아듣는 그가 좋았다. 어떨 땐, 게스트보다 그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었다.

문상훈의 에세이에서 그의 취향이나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일대기를 알 수 없었다.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은 그의 깊숙한 마음의 이야기일 뿐이다.

나는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삶의 정답인 것 마냥 "이렇게 해라"라고 강요하고 조언하는 말투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은 아무런 조언이나 강요를 하지 않는다. 그저 문상훈이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어떤 반성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이 책은 문상훈의 자기반성문이자 일기장이다.

그의 일기장을 들여봤을 때, 문상훈의 세심한 언어들에 반할 수밖에 없었다. 문상훈의 시선들에 감탄하고 배울 수 있었다.

다만 책의 편집와 글의 형식에 있어서 아쉬웠다. 먼저 한 챕터의 이야기 안에는 본문의 글과 문상훈의 손글씨가 있다. 본문의 글 중간에 손글씨가 등장해 글을 읽는 데 흐름이 끊겨 방해되었다. 손글씨를 처음이나 끝에 배치했다면 손글씨의 여운이 더 길지 않았을까?

또, 글의 형식에 있어 오글거림을 견뎌야 한다. 물론 내가 말하는 건 내용의 오글거림이 아니다. 편지라고 제목을 붙여놓으며, 본문 내용이 끝난 후 마지막에 '나 자신에게'를 붙이는 오글거림 말이다.

모든 아쉬움을 뒤로 미루고, 그의 진심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당기이든 책이든 문상훈을 자주 보아야겠다. 손글씨로 꾹꾹 눌러담은 진심은 어느 누구도 따라할 수 없을 것이니.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문상훈 지음
위너스북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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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

@limuc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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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문상훈 지음
위너스북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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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님

@chanim

얼마나 많은 새벽을 갈아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살았을까. 말 한 마디에 담긴 수많은 감정과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문상훈 지음
위너스북 펴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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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13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의 크리에이터 문상훈이 첫 산문집을 출간했다. 문쌤, 문이병, 문상 등 다양한 부캐로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소식이 새삼스러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오랜 팬이라면, 혹은 매체를 통해 그의 편지글 한 문장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누구보다 기다려왔을 소식임이 분명하다.

문상훈을 대표하는 <빠더너스> 채널 소개란에는 “하이퍼 리얼리즘의 콩트와 코미디 영상을 만듭니다”라고 적혀있다. 뛰어난 캐릭터 분석과 시대의 흐름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담은 코미디로 웃음을 주는 것이 그의 본업인 것이다. 하지만 그는 대중을 상대로 말하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말’이 가장 어렵다.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오해할까 봐 끊임없이 “자기검열”을 한다.

그러나 마침내 그는 이 책에서 고백한다. 자신의 말을 가장 오해한 사람은 문상훈, 자신이었다고. 이 책은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이라는 제목처럼 문상훈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자,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했던 문상훈의 새로운 얼굴이다.

출판사 책 소개

“그렇게 많은 문상훈을 봤는데도
여전히 새로운 문상훈의 얼굴이 이 책에 있다.” (작가 이슬아)

13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의 크리에이터 문상훈이 첫 산문집을 출간했다. 문쌤, 문이병, 문상 등 다양한 부캐로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소식이 새삼스러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오랜 팬이라면, 혹은 매체를 통해 그의 편지글 한 문장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누구보다 기다려왔을 소식임이 분명하다.

문상훈을 대표하는 <빠더너스> 채널 소개란에는 “하이퍼 리얼리즘의 콩트와 코미디 영상을 만듭니다”라고 적혀있다. 뛰어난 캐릭터 분석과 시대의 흐름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담은 코미디로 웃음을 주는 것이 그의 본업인 것이다. 하지만 그는 대중을 상대로 말하는 직업을 가졌음에도 ‘말’이 가장 어렵다.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오해할까 봐 끊임없이 “자기검열”을 한다. 그러나 마침내 그는 이 책에서 고백한다. 자신의 말을 가장 오해한 사람은 문상훈, 자신이었다고. 이 책은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이라는 제목처럼 문상훈 스스로에 대한 다짐이자, 우리가 잘 안다고 생각했던 문상훈의 새로운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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