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 해냄 펴냄

눈먼 자들의 도시 (: Blind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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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02.11.20

페이지

472쪽

이럴 때 추천!

떠나고 싶을 때 , 답답할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노벨문학상 #실명 #야만성 #영화원작

상세 정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 『눈먼 자들의 도시』 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 한 도시 전체에 ‘실명’이라는 전염병이 퍼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소설은 시간적 공간적 배경이 확실하지 않으며,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 또한 따로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름이 아니라 ‘눈이 멀었다’는 사실 그 자체다. 작품 속의 인간들은 물질적 소유에 눈이 멀었을 뿐만 아니라 그 소유를 위해 자신의 인간성조차 잃어버린 장님들인 것이다. 수용소에 강제 격리되어 각자의 이익을 챙기는 눈먼 사람들, 이들에게 무차별하게 총격을 가하는 군인들의 폭력, 전염을 막기 위해 수용 조치를 내린 냉소적인 정치인, 범죄 집단을 방불케 하는 폭도들이 등장한다.

이 소설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잃었을 때에야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그러나 이 소설에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만 있지는 않다. 처음으로 눈이 멀어 수용소에 갇히는 인물들은 함께 서로의 고통을 나누고, 의지하며 도와가는 진정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라마구는 이들의 모습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본질적인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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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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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민

@headjm

눈먼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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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이 녹색으로 변했음에도 출발하지 않는 차가 있다. 사람들은 경적을 울리며 욕설을 내뱉지만 정작 운전자는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한다.
한 남자는 그를 도와 앞이 보이지 않는 남자의 집에 데려다 주고, 집으로 돌아온 아내는 그를 안과 의사에게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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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이 하얗게 보이지 않는 환자의 말에 의사는 이제껏 보지도 듣지도 못한 증상이라 당황하지만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의학자료를 뒤지며 실마리를 찾으려 한다.
하지만 의사도 곧 눈이 보이지 않게 되고, 전염병 같은 증상에 보건당국에 알리려 하지만 그의 말을 들어주려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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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보건당국은 부랴부랴 환자(?)들을 정신병동을 비워 그곳에 모와두고, 군대가 포위하여 감시하기 시작한다.
의사로 보건당국의 의해 끌려(?)가는데 자기도 앞이 안보인다면서 눈이 멀쩡한 아내가 따라간다.
그리고 수용소를 점점 채워가는 환자들은 앞이 보이지 않지만 다들 한번은 마주친 적이 있는 사람들이였다.
하지만 보이지 않고 이야기를 하지 않아 어떤 사람인지 자세히 모르고 지낸다.
.
모두가 앞이 보이지 않지만 의사의 아내만은 앞이 보이는 상황, 하지만 이 사실을 숨긴채 그들을 도우며 언젠가는 치료되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지낸다.
하지만 수용소에 사람들이 늘어나고 식량의 제한이 생기면서 다툼이 일어나는데, 결국 눈뜨고 살아가는 세상이나 눈감고 살아가는 세상이나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은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왜 이 증상이 발생했는지 해결방법이 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등장인물의 이름도 나오지 않는다. 그건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 더 큰 메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난 처음 이 책을 읽을때 출판사의 실수라고 생각했다. 문단정리가 되어있지 않고 텍스트들이 줄지어 나열되어 있었다.
하지만 작가의 특별한 서술방식임을 알게 되었는데 의외로 이야기에 빠져드는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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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자들의도시 #주제사라마구 #해냄 #눈앞이하얘 #전염병 #갑자기눈이안보여 #수용소격리 #그안의세상 #결국똑같은인간 #생각거리가많은 #메세지가있네 #좋은책이다 #영화원작 #영화도봐야지 #추천해요 #읽어보세요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해냄 펴냄

10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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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수

@imhyunsoorb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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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해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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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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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수

@imhyunsoorb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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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바닥은 어디까지인지 추락하는지 생각해볼수있는, 감각이 없어지는걸 간접체험 해볼 수 있는 책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지음
해냄 펴냄

읽고있어요
2023년 7월 8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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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 『눈먼 자들의 도시』 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 한 도시 전체에 ‘실명’이라는 전염병이 퍼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소설은 시간적 공간적 배경이 확실하지 않으며,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 또한 따로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름이 아니라 ‘눈이 멀었다’는 사실 그 자체다. 작품 속의 인간들은 물질적 소유에 눈이 멀었을 뿐만 아니라 그 소유를 위해 자신의 인간성조차 잃어버린 장님들인 것이다. 수용소에 강제 격리되어 각자의 이익을 챙기는 눈먼 사람들, 이들에게 무차별하게 총격을 가하는 군인들의 폭력, 전염을 막기 위해 수용 조치를 내린 냉소적인 정치인, 범죄 집단을 방불케 하는 폭도들이 등장한다.

이 소설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잃었을 때에야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그러나 이 소설에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만 있지는 않다. 처음으로 눈이 멀어 수용소에 갇히는 인물들은 함께 서로의 고통을 나누고, 의지하며 도와가는 진정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라마구는 이들의 모습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본질적인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출판사 책 소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
『눈먼 자들의 도시』 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

“가장 두려운 것은 오직 나만이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 『눈먼 자들의 도시』, 2008년에 개봉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동명 영화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이 작품은 국내에서 1998년에 첫 출간되어 2019년 지금에 이르기까지 20여 년이 흐르는 동안 쇄를 거듭하여 어느덧 100쇄를 맞이하게 되었다. 『눈먼 자들의 도시』 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은 그사이 바뀐 한글 표기법을 현재에 맞게 수정하고 일러스트 표지로 리뉴얼하여 새롭게 단장했다.
『눈먼 자들의 도시』는 주제 사라마구의 이름을 널리 알려준 대표적인 작품으로, 한 도시 전체에 ‘실명’이라는 전염병이 퍼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소설은 시간적 공간적 배경이 확실하지 않으며,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 또한 따로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름이 아니라 ‘눈이 멀었다’는 사실 그 자체다. 작품 속의 인간들은 물질적 소유에 눈이 멀었을 뿐만 아니라 그 소유를 위해 자신의 인간성조차 잃어버린 장님들인 것이다. 수용소에 강제 격리되어 각자의 이익을 챙기는 눈먼 사람들, 이들에게 무차별하게 총격을 가하는 군인들의 폭력, 전염을 막기 위해 수용 조치를 내린 냉소적인 정치인, 범죄 집단을 방불케 하는 폭도들이 등장한다. 이 소설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잃었을 때에야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그러나 이 소설에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만 있지는 않다. 처음으로 눈이 멀어 수용소에 갇히는 인물들은 함께 서로의 고통을 나누고, 의지하며 도와가는 진정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라마구는 이들의 모습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본질적인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체제와 가치의 붕괴를 ‘실명’이라는 전염병으로
날카롭게 풍자한 우리 시대의 우화!


한 도시에 갑자기 눈앞이 뿌옇게 안 보이는 ‘실명’ 전염병이 퍼진다. 첫 번째 희생자는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며 차를 운전하던 사람. 그는 안과 의사에게 가봤지만, 의사 역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그 자신도 그만 눈이 멀어버린다.
이 전염병은 사회 전체로 퍼져나간다. 정부 당국은 눈먼 자들을 모아 이전에 정신병원으로 쓰이던 건물에 강제로 수용해놓고 무장한 군인들에게 감시할 것을 명령하며, 탈출하려는 자는 사살해도 좋다고 말한다. 수용소 내부에서는 눈먼 자들 사이에 식량 약탈, 강간 등 온갖 범죄가 만연한다. 화재가 발생해 불길에 휩싸인 수용소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 수용소 밖으로 탈출한 사람들은 수용소 밖 역시 썩은 시체와 쓰레기로 가득한 폐허가 되었고, 공기는 역겨운 냄새로 가득 차 있음을 알게 된다. 이 악몽의 유일한 목격자는 수용소로 가야 하는 남편(안과 의사)을 보호하기 위해 스스로 눈이 먼 것처럼 위장했던 의사의 아내. 그녀는 황량한 도시로 탈출하기까지 자신과 함께 수용소에 맨 처음 들어갔던 눈먼 사람들을 인도한다.
남편, 맨 처음 눈먼 남자와 그의 아내, 검은 안대를 한 노인, 검은 색안경을 쓴 여자, 엄마 없는 소년 등 이름 없는 사람들로 구성된 이 눈먼 사람들의 무리를 안내하고 보호한다. 그녀는 폭력이 난무하고 이기주의가 만연한 혼란스러움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이를 책임감으로 받아들이며, 희생과 헌신을 한다. 눈먼 사람들이 서로 간에 진정한 인간미를 느끼며 타인과 자신을 위해 사는 법을 깨닫게 되었을 때 그들은 드디어 눈을 뜨게 된다.

“만약 이 세상 모두가 눈이 멀어, 단 한 사람만 볼 수 있게 된다면!”

『눈먼 자들의 도시』는 인간 본성에 강한 의문을 던지는 사라마구의 문학세계를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우리 일상을 완전히 뒤바꿔놓는 상황, 즉 ‘만약 이 세상에서 우리 모두가 눈이 멀고 단 한 사람만이 보게 된다면’이라는 가상의 설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 실제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어가면 갈수록 우리도 모르게 작가의 담론에 이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조금씩 인습과 편견, 고정관념과 정형화된 삶으로부터 해방되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_ 해설, 김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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