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정여울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내 마음을 다시 피어나게 하는 그림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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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3.11.10

페이지

3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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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그림을 좋아하는가? 당신이 망설임 없이 좋아한다고 말하는 그림이 당신의 이야기를 말해준다. 미술관이나 화집에서, 문학 작품이나 영화 속 한 장면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뿐인데 보자마자 마음에 스미어 늘 곁에 두고 싶은 그림들. 이유도 없이 웃음이 번지고 마음에 꽃이 피는 것 같은 그런 그림들을 우리는 ‘인생 그림’이라 부른다. 내 마음속 인생 그림 갤러리에 다녀오고 나면 초라하고 위축되었던 어제의 마음도 다시 찬란하게 빛날 수 있을 것만 같다.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은 50만 독자에게 사랑을 받은 에세이스트 정여울이 곁에 두고 언제까지나 바라보고 싶은 소중한 인생 그림 50편에 대해 이야기하는 본격 미술 에세이다. 그가 털어놓는 그림과 인생 이야기에, 독자들은 용감한 그림 산책자가 되어 화가의 화풍이나 미술사적 의미 같은 배경 지식이 없이도 그림을 사랑하고 향유하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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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ㄷㄱ님의 프로필 이미지

ㅇㅈㄷㄱ

@dbbtvaduqrby

  • ㅇㅈㄷㄱ님의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게시물 이미지
평소 여행과 미술작품을 좋아하는 저에게
선물로 온 책!!!

도슨트같은 설명으로 재미있게 읽었어요!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정여울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 떠나고 싶을 때 추천!
3개월 전
0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피터르 얀센스 엘링가의 <책 읽는 여인>.
이 그림에는 치유의 힘이 있다. 수 많은 고민의 실타래들이 머릿속에서 뒤엉켜 답답할 때, 이 그림을 생각하는것만으로도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래, 집에 가면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지. 지금은 이렇게 힘들지만 집에 돌아가면 이렇게 신발을 벗어 던지고 창가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나만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지. 이런 위로가 내게 희망에 되어준 날들이 많았다.’(p.232)

책과 그림을 연결지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위의 글을 읽고 ‘책 읽는 여인’ 그림을 한참을 봤다.
‘그래 나도 딱 저런 마음이었는데…‘하면서.
저 그림을 직접 볼 수 있는 여행을 생각해봐야겠다.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

정여울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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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당신은 어떤 그림을 좋아하는가? 당신이 망설임 없이 좋아한다고 말하는 그림이 당신의 이야기를 말해준다. 미술관이나 화집에서, 문학 작품이나 영화 속 한 장면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뿐인데 보자마자 마음에 스미어 늘 곁에 두고 싶은 그림들. 이유도 없이 웃음이 번지고 마음에 꽃이 피는 것 같은 그런 그림들을 우리는 ‘인생 그림’이라 부른다. 내 마음속 인생 그림 갤러리에 다녀오고 나면 초라하고 위축되었던 어제의 마음도 다시 찬란하게 빛날 수 있을 것만 같다.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은 50만 독자에게 사랑을 받은 에세이스트 정여울이 곁에 두고 언제까지나 바라보고 싶은 소중한 인생 그림 50편에 대해 이야기하는 본격 미술 에세이다. 그가 털어놓는 그림과 인생 이야기에, 독자들은 용감한 그림 산책자가 되어 화가의 화풍이나 미술사적 의미 같은 배경 지식이 없이도 그림을 사랑하고 향유하는 법을 터득하게 된다.

출판사 책 소개

내 안의 눈부신 가능성을 찾을 때는 황금빛 클림트를,
혼자라는 외로움에 막막해지는 날에는 처절한 호퍼를,
스스로 초라해져 위축되는 순간에는 다정한 보티첼리를…

50만이 사랑한 에세이스트 정여울이 큐레이션한
바라만 보아도 사랑과 용기가 피어나는 다정한 그림 컬렉션

■ “당신에게는 주저 없이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그림이 있나요?”
-‘나만의 인생 그림’을 찾는 미술관 방랑자를 위한 특별한 도슨트 수업


살면서 내가 정말 사랑한다고 주저 없이 말할 수 있는 그림 다섯 작품만 떠올려보라. 여행 중 꼭 가려고 계획해둔 미술관의 ‘그 그림’, 치열한 티켓팅과 수많은 인파를 뚫고 가서 인증샷을 남겨야 하고, 기념품 가게의 엽서나 화집으로라도 소장하고 싶어지는 ‘그 그림’ 말이다. 그 그림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아마도 그림의 유명세나 미술사적 중요도 따위와는 무관할 것이다. 인생의 어느 순간, 바라보고만 있어도 그저 좋은 그림을 발견했다면, 그것은 ‘나만의 인생 그림’이라 할 수 있다. 작가 정여울은 미술관을 방랑하다가 마침내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을 찾았을 때 비로소 알 수 없는 삶의 결핍감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고 소회한다. 세상이 아무리 소란스럽고 우리를 괴롭게 할지라도, 그런 마음속 간직한 그림 한 점만 있다면 외롭지 않을 것이라고 말이다.
문학 비평가이자 인문학자, 그리고 에세이스트로서 문학과 예술의 아름다움을 탐구해온 정여울 작가가 바로 그 ‘인생 그림’ 50편을 담은 미술 에세이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전 세계 낯선 도시들의 미술관을 탐험하면서 만난, 영감과 희망과 사랑과 용기를 선사한 그림들을 큐레이션하여 이 책에 담았다. 아름다운 그림들과 저자의 내밀한 삶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 사적인 컬렉션을 거닐다 보면, 독자들은 저마다 ‘오직 나를 위한 갤러리’를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솟아날 것이다.

■ “고흐의 별빛, 모네의 수련, 클림트의 키스가 걸린 마음의 갤러리를 거닐다”
-사랑과 용기와 삶의 영감이 피어나는 정여울의 다정한 그림 컬렉션


알랭 드 보통은 “예술의 의외로 중요한 기능들 중 하나는, 고통을 보다 잘 견디는 법을 가르쳐준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예술의 쓸모는 바로 이런 치유 기능에서 나오는 것 아닐까. 그림에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자기 삶의 이야기를 투영하는 동시에 모든 고락을 아름다운 빛과 색채로 승화시키는 힘이 있다. 『오직 나를 위한 미술관』에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미술관에 오면 일희일비하던 마음이 차분해지고 삶의 빛과 그림자를 더 또렷이 바라볼 수 있었다”며, 자신은 “현실의 장벽에 부딪혀 희망이 좌절될 때마다 고흐의 별빛을 떠올린다”(프롤로그)고 고백한다.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과 같이 별빛의 본질을 색채로 옮기기 위한 고흐의 도전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떠올릴 때면 안일함에 빠진 자신을 다그쳐 새로운 시도와 모험을 떠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그런 그림이 있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대표 작가인 고흐, 모네, 르누아르 등을 비롯해 클림트나 호퍼와 같이 예술에 헌신했던 위대한 예술가의 삶과 작품들은 우리의 마음속에 깊은 존재감을 남긴다. 고흐의 ‘별빛’, 모네의 ‘수련’, 클림트의 ‘키스’가 우리 마음의 치유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이 책에 담긴 대표 그림 50편은 저자가 미술사적 중요도보다 내 곁에 걸어두고 삶에 대한 영감과 희망, 사랑하고 싶은 마음과 내일을 살아갈 용기가 필요할 때마다 바라보고 싶은 그림이라는 기준에 따라 엄선한 그림들이다. ‘진정으로 창조적인 비평은 예술에 대한 에로티시즘을 되찾아야 한다’는 수전 손택의 문장처럼, 저자는 교양과 지식을 무기로 예술을 해부하고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을 사랑하는 한 인간으로서 솔직하고 용감하게 그림 앞에 선다. “해설하지 않는다, 논리적으로 분석하지 않는다. 오직 예술이 나에게 말 걸어온 순간의 온전한 느낌을 쓰고 싶었다”며, 저자는 이 사적인 갤러리의 도슨트로서 예술을 온 마음을 다해 향유하는 방법을 몸소 보여준다.

■ “한 번도 웃지 않은 날엔 이 그림을 당신에게 보내고 싶다”
- 뜨겁게 환대하는 보티첼리부터 처절하게 외로운 호퍼까지, 세기의 걸작 50편


제1관부터 제5관까지 이 책에 수록된 다섯 개의 갤러리에는 만인의 ‘최애’ 작가인 고흐부터 사랑의 상징 클림트, 호퍼와 샤갈, 모네와 달리의 대표작은 물론 피카소의 초기작과 여성 화가인 프리다 칼로와 엘리자베트 르브룅, 미국 민권 운동의 상징인 노먼 록웰의 작품까지 50여 개의 대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 자체로 유명한 걸작들이지만, 저자는 이 사적인 갤러리의 특별한 큐레이터로서 그림에 얽힌 스토리와 함께 개인적인 상처와 아픔, 그리고 치유의 경험을 그림 앞에 솔직하고 용감하게 털어놓으며 대화의 문을 연다. 그렇게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이 책의 그림 하나하나에서 우리는 삶의 모든 순간을 읽어낼 수 있다.
1관 「찬란한 내일을 여는 그림」에서는 삶에 희망을 안겨주는 그림들을 만난다. 저자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아델 블로흐 바우어 부인의 초상〉를 통해 아델처럼 찬란한 황금과 초커 목걸이에 갇히지 않고 빛나는 영혼을 지닌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하며, ‘한 번도 웃지 않은 날’에는 목사로서의 권위를 내려놓은 채 순간의 블리스(bliss, 내적 희열)에 빠진 〈스케이트 타는 목사님〉(헨리 래번 작)의 그림을 처방전처럼 권하기도 한다. 청춘의 한 때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던 집 화장실에서 피로를 이기지 못해 잠이 들고 말았던 과거의 아픔을 벽난로에서 아슬아슬하게 잠든 카미유 클로델의 〈불 옆에서 꿈을 꾸다〉에서 읽어내고, 에두아르 마네의 〈폴리 베르제르 술집〉 속 종업원 ‘쉬종’의 공허한 표정에서 우리의 열정이 더 이상 길을 잃지 않기를 응원하기도 한다.
2관 「사랑, 영원이 된 순간을 새기다」에서는 그야말로 사랑에 빠질 용기를 주는 그림들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저자는 에드워드 호퍼의 〈호텔 방〉에 대한 해설 대신 그림 속 홀로 남은 여성에게 사랑을 잃고 처절하게 외로웠던 자신의 경험을 투영한다. 고독한 사람에게 “고독도 괜찮다고 말해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한 오노레 드 발자크의 명언은 그림 속 여성에게 가 닿았을까. 하지만 우리의 사랑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구스타프 클림트부터 프란치스코 하예즈, 콘스탄틴 브랑쿠시 등 때론 처절하고, 때론 설레고, 때론 존재의 경계를 뛰어넘는 키스의 본질을 그린 작품들은 보는 이의 마음을 뜨겁게 달군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속 맨발로 뛰어나와 망토를 덮어주는 여신 호라이에 주목하며 이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환대’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고 질문을 던지는 저자의 해석에는 내심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3관 「빛의 언어로 그려낸 세상 모든 풍경들」에서는 클로드 모네, 조르주 쇠라, 전기(田琦), 카라바조, 잭슨 폴록에 이르기까지 풍경과 정물을 그린 화가들의 다채로운 빛의 언어를 깊이 있게 탐구한다. 자신이 본 빛을 인상 그대로 전하고자 했던 모네처럼, 타고난 이야기꾼인 저자는 자신의 눈에 담긴 걸작들의 찬란한 빛을 글로써 선명하게 다시 그려 보여준다. 그 다채로운 그림과 아름다운 에세이의 향연 속에서 독자들은 그 누구라도 그림 앞에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지 않을 수 없다.

■ “나의 심장을 뚫고 들어온 그림들에 관하여 당신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다”
-신화와 문학 작품과 함께 읽는 거장의 그림들, 정여울 에세이의 정수를 만나다


화가들이 사랑한 얼굴과 예술가의 열정이 담긴 4관 「나를 나로 만드는 것들」과 신화와 문학작품 속 인물들의 대서사를 그려낸 5관「신과 인간, 그리고 해방의 미술관」의 작품들은 뜨겁고 강렬한 인간의 욕망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선천적 장애와 교통사고로 인해 척추가 부서지는 고통을 겪었던 프리다 칼로를 통해 고통스러운 현실을 그림으로 초월한 예술가 정신의 강인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쳐낸 유디트나 카라바조의 〈메두사〉에서는 괴물이 되어서라도 고통스러운 현실과 싸우고 싶은 예술가의 원초적인 욕망을 읽어낸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헤라클레스에 대한 미움을 사랑으로 승화시킨 헤라, 사랑을 잃음으로써 비로소 진정한 사랑의 여신이 된 비너스, 예술가 정신의 롤 모델인 오르페우스 등에 대한 놀라운 해석은 물론, 『햄릿』부터 버지니아 울프에 이르기까지 문학과 예술에 대한 힘 있는 해설은 그림을 보는 눈에 한층 깊이를 더한다. 신화와 문학 작품 속 인물들의 희노애락을 생생하게 담은 글과 그림에 푹 빠져들다 보면 어느덧 미술관을 나갈 시간이다.
미술관을 떠나기 아쉬운 이들을 위해 저자가 준비한 또 하나의 특별관에서는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과 퐁피두센터를 비롯해 베네치아의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 미국 보스턴의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 등 바로 정여울이 사랑한 ‘미술관’들의 정경이 펼쳐진다. 이 책의 그림들이 소장된 미술관의 아름다운 풍경을 기록한 이승원 작가의 사진은 이 책의 곳곳에서 마치 전시관에 서 있는 듯한 실재감을 더한다.
바쁜 일상 속 자기만의 방으로 숨어들고 싶을 때 이 특별한 미술관에 발걸음 해보자. ‘나’를 위해 마련된 이 특별한 갤러리를 나서는 순간 분명 우리는 어제보다 더 다정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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