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추는 찻집

TJ 클룬 지음 | 펴냄

시간이 멈추는 찻집 (휴고와 조각난 영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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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23.11.20

페이지

564쪽

상세 정보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죽는다면 어떻게 될까? 하루하루 치열한 삶의 무게와 매 순간 살아 있음을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질문은 어쩌면 쓸데없는 상상일지 모른다. 하지만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필연적으로 죽음을 향해 간다는 점에서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이기도 하다.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는 유한하지만 우리는 쉽게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꽤 긴 시간을 망각하며 살아간다. 죽음은 ‘아직’ 내 일이 아니라고. 그렇게 삶에서 미뤄진 죽음은 미지의 세계가 된다. 삶의 끝이 곧 죽음이라는 사실만 확실할 뿐 그 이후 우리는 어떻게 되는지, 어디로 향하는지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이는 우리에게 커다란 두려움과 불안을 불러일으킨다. 삶이 끝나면, 우리 존재는 사라지는 것일까?

《시간이 멈추는 찻집》은 하루아침에 삶이 끝난 성공한 변호사 월리스를 통해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판타지 소설이다. 죽음은 최종 마침표가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위한 마침표라는 아름다운 해석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심장이 멈춘 후에도 우리 존재는 사라지지 않고 살아 있는 것만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는 눈부신 메시지를 던진다. 각자가 마주했던, 직면한, 그리고 맞이할 죽음 앞에 자신도 모르게 건네질 하나의 선물 같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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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추는 찻집

TJ 클룬 지음
든 펴냄

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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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드레

@mindirrle_

죽음은 누구나 겪는 것이며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이따금 삶이 덧없이 느껴지며 하나의 세상이 저물어 사라져 두려움이 느껴지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음을 시사하며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했던 죽음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비록 누구나 그 죽음을 받아들이고 지금 현실에 적응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모두가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돕는 자들의 따뜻함을 마주하게 된다면 죽음 후의 세상이 두렵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멈추는 찻집

TJ 클룬 지음
든 펴냄

5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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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죽는다면 어떻게 될까? 하루하루 치열한 삶의 무게와 매 순간 살아 있음을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질문은 어쩌면 쓸데없는 상상일지 모른다. 하지만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필연적으로 죽음을 향해 간다는 점에서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이기도 하다.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는 유한하지만 우리는 쉽게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꽤 긴 시간을 망각하며 살아간다. 죽음은 ‘아직’ 내 일이 아니라고. 그렇게 삶에서 미뤄진 죽음은 미지의 세계가 된다. 삶의 끝이 곧 죽음이라는 사실만 확실할 뿐 그 이후 우리는 어떻게 되는지, 어디로 향하는지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이는 우리에게 커다란 두려움과 불안을 불러일으킨다. 삶이 끝나면, 우리 존재는 사라지는 것일까?

《시간이 멈추는 찻집》은 하루아침에 삶이 끝난 성공한 변호사 월리스를 통해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판타지 소설이다. 죽음은 최종 마침표가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위한 마침표라는 아름다운 해석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심장이 멈춘 후에도 우리 존재는 사라지지 않고 살아 있는 것만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는 눈부신 메시지를 던진다. 각자가 마주했던, 직면한, 그리고 맞이할 죽음 앞에 자신도 모르게 건네질 하나의 선물 같은 이야기다.

출판사 책 소개

죽음이라는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달콤쌉쌀한 영혼 판타지
“죽음은 최종 마침표가 아니야.
새로운 시작을 위한 마침표지.”

로커스상 판타지 부문 파이널 리스트
버즈피드 선정 2022년 최고의 책!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월스트리트 저널, 인디펜던트 베스트셀러
국내주요서점 베스트셀러 《벼랑 위의 집》 저자 TJ 클룬의 신작 소설!

심장이 멈춘 후에도 삶의 여정은 계속된다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죽는다면 어떻게 될까? 하루하루 치열한 삶의 무게와 매 순간 살아 있음을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질문은 어쩌면 쓸데없는 상상일지 모른다. 하지만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필연적으로 죽음을 향해 간다는 점에서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이야기이기도 하다.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는 유한하지만 우리는 쉽게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꽤 긴 시간을 망각하며 살아간다. 죽음은 ‘아직’ 내 일이 아니라고. 그렇게 삶에서 미뤄진 죽음은 미지의 세계가 된다. 삶의 끝이 곧 죽음이라는 사실만 확실할 뿐 그 이후 우리는 어떻게 되는지, 어디로 향하는지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이는 우리에게 커다란 두려움과 불안을 불러일으킨다. 삶이 끝나면, 우리 존재는 사라지는 것일까?
《시간이 멈추는 찻집》은 하루아침에 삶이 끝난 성공한 변호사 월리스를 통해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판타지 소설이다. 죽음은 최종 마침표가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위한 마침표라는 아름다운 해석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심장이 멈춘 후에도 우리 존재는 사라지지 않고 살아 있는 것만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는 눈부신 메시지를 던진다. 각자가 마주했던, 직면한, 그리고 맞이할 죽음 앞에 자신도 모르게 건네질 하나의 선물 같은 이야기다.
《시간이 멈추는 찻집》은 출간 이후 뉴욕타임스, USA 투데이, 월스트리트 저널, 인디펜던트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로커스상 판타지 부문 파이널리스트와 버즈피드 2022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며 판타지/SF 분야에서 문학성과 대중성, 보편성과 고유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당신의 인생은 어떤 맛이 날까요?
차 한 잔에 인생을 마시는 찻집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한 변호사 월리스 프라이스는 이 세상에 두려운 게 없다. 오로지 성공만을 위해 달려왔고, 업계에서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성과를 거뒀다. 그에게 회사는 정교한 기계고 직원들은 부품이었다. 그들은 그저 자신이 지시하는 대로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이면 됐다. 기계가 고장 나면 부품을 교체하듯 직원들이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실수하면 가차 없이 해고했다.
그날도 그는 평소대로 실수를 범한 법무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직원의 실수로 인해 회사가 입을 뻔한 손실을 조목조목 빠짐없이 나열하며 해고를 통보했고, 그는 새 부품으로 기계가 다시 순조롭게 돌아갈 거라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다음 주 새 법무사가 출근하면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똑똑히 알려주기로 마음먹었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못했다. 이틀 뒤 월리스는 사망했고, 자신의 장례식장에서 눈떴으니까.
월리스의 장례식에는 조문객이 달랑 다섯 명뿐이었다.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도 믿기 어려운데, 조문객까지 없는 현실이 그는 매우 못마땅했다. 네 명은 그가 아는 사람들이었다. 지독한 이혼 소송 끝에 남이 된 전처 네이오미와 월리스의 동료 파트너 변호사들. 그들은 월리스의 죽음을 전혀 슬퍼하지 않았다. 빨리 이 장례식이 끝나기만을 바라며 시큰둥한 얼굴로 자리에 앉아 있었다.
마지막 조문객은 처음 보는 여자로 검은색 정장을 입었고, 잡담만 늘어놓는 조문객들에게 성을 내는 월리스를 보며 혀를 찼다. 그는 여자가 자신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당황했고 점점 더 혼란스러워졌다. 여자는 몸을 벌벌 떠는 월리스에게 자신을 사신 메이라고 소개한 뒤, 그를 저승으로 건너가기 전 잠시 머무는 ‘카론의 나루터’ 찻집으로 데려갔다. 숲속 깊숙한 곳에 자리한 찻집은 마치 어린아이가 블록을 쌓아 만든 것처럼 아슬아슬해 곧 무너질 것 같았고, 전체가 알록달록한 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도, 이 이상하고 묘한 찻집이 저승으로 건너가기 전 잠시 머무는 곳이라는 사실도 당최 믿기 힘든 월리스. 찻집 안으로 들어가니 시계가 멈춘 듯 시침과 분침이 움찔거리고 정체 모를 할아버지 유령과 강아지 유령이 그를 맞이한다. 그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한 남자가 페퍼민트 향을 풍기며 월리스에게 다가오더니 환하게 웃어 보인다.
“저는 당신을 저승으로 안내할 사공 휴고 프리먼이에요. 궁금한 게 많으시겠지만 우선, 차 한잔하실래요?”

하나의 세상이 끝나면 다른 세상이 열린다
죽음에 대한 아름답고도 새로운 시각!


죽음에는 흔히 부정적인 감정이 뒤따른다. 좌절, 절망, 슬픔, 괴로움, 두려움, 공포 등등. 우리는 죽음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두려움에 휩싸인다. 타인의 죽음 앞에서는 깊은 슬픔을, 자신의 죽음 앞에서는 끝없는 공포를 느낀다. 이런 감정들은 우리가 죽음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생겨난다. 살아 있는 인간은 죽음을 경험할 수 없고 죽음은 머나먼 미지의 세계가 되는 것이다. 심장이 멈춘 뒤 우리가 어떻게 되는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는 사실은 두려움을 고개 들게 하고, 삶이 끝났다는 생각은 이내 머릿속을 온통 두려움으로 잠식시킨다.
《시간이 멈추는 찻집》은 죽음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보여준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일 수 있으며, 살아 있는 것만이 삶의 전부가 아니라 죽은 후에도 삶이 계속될 수 있다는 시각을 제시한다. 이는 종교적인 차원이 아닌 인간의 ‘존재 방식’에 대한 이야기로 이 소설은 심장이 멈춰도 계속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사랑하는 이의 기억, 자신의 손때 뭍은 물건, 울고 웃은 어느 한 시절이 담긴 기록, 틈만 나면 머물렀던 곳. 우리는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영원히 존재할지도 모른다. 숨을 거두는 그 찰나 몰아치는 과거의 파노라마 속에서 불현듯 찾아온 깨달음에 새로운 나 자신이 피어날 수도 있다. 우리를 향한 사랑이 계속된다면, 삶 역시 계속된다. 이 책은 죽음을 생각하면 사랑을 떠올리게 만드는 아름답고 눈부신 해석이기도 하다.

많은 걸 이해할 수 있던
한 시절의 삶을 떠올리게 하는 죽음


죽음은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살아온 시간이 행복했는지, 나의 욕심으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진 않았는지, 눈앞에 있는 것들에만 매몰되어 그 너머를 보진 못했는지, 성공이나 부에만 집착해 더 중요한 가치를 놓치진 않았는지. 죽음은 개별적인 동시에 보편적이다. 모두에게 찾아오는 죽음을 무조건 두려워하기보다 후회 없는 삶을 살았는지 살펴볼 수 있는 계기로 여겨야 하는 이유다.
《시간이 멈추는 찻집》의 주인공 월리스는 자신의 죽음 이후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닫는다. ‘카론의 나루터’ 찻집에 도착한 그는 사공 휴고가 건넨 차 한 잔을 받아 든다. 카론의 나루터는 새로운 영혼이 방문하면 휴고가 그 영혼의 삶을 반추하여 웰컴 티를 건넨다. 그의 차는 페퍼민트였다. 월리스는 그 차에서 과거 한 시절을 떠올린다. 엄마가 만들어주던 크리스마스 지팡이 사탕 맛의 차. 달콤하고도 씁쓸한, 많은 걸 이해할 수 있던 그 시절을.
오직 목표만을 바라보고 달리는 사이 월리스는 곁에 있던 소중한 사람과 진정한 삶의 가치를 모두 잃어버렸다. 그는 행복한 삶을 살았냐는 휴고의 질문에, 인간답게 행동한 적이 있었냐는 할아버지 유령 넬슨의 말에, 스스로 외로웠던 것 같다고 고백하는 자신의 모습에 깊은 깨달음을 얻고 성공만을 위해 살아온 시간을 후회한다.
월리스는 죽은 이들을 돕는 사공 휴고를 만나 심장이 멈춘 뒤에야 삶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존재와 함께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배운다. 하루하루 변화하며, 죽어서야 그 어느 때보다 살아 있음을 느낀 그는 더 이상 죽음이 두렵지 않고 존재의 끝이 아님을 받아들인다.
찻집에 머문 이후 두려움 때문에 한 번도 마주하지 못했던 장소, 하나의 세상을 마치고 새로운 세상으로 건너가는 문 앞에 선 월리스. 그는 어느 때보다 선명하게 자신을 부르는 문의 속삭임을 듣는다. 환한 빛이 감싸는 저 문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

위로의 말씀을 전할게요
잃어버린 모든 것에 대해서


삶의 곁에는 언제나 죽음이 함께한다. 이 세상에는 많은 죽음이 존재하고 우리는 늘 크고 작은 상실을 겪는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은 나의 죽음만큼 커다란 상실을 불러일으킨다. 마치 자신의 세계가 모두 무너지는 듯한 고통을 느끼고, 더는 살아갈 힘을 잃기도 한다. 죽음으로 인한 이별은 떠나간 이를 다시는 보지 못하기 때문에 남은 이를 더욱 깊은 절망에 빠뜨린다.
《시간이 멈추는 찻집》은 죽음이 영원한 이별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살아 있는 삶이 끝난 이후에도 사랑은 이어지고, 그 사랑을 붙잡고 있는다면 사랑하는 이들은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소설에는 아픈 딸을 먼저 떠나보내야만 했던 엄마,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남자, 사고로 부모님이 하루아침에 사라진 청년 등 사랑하는 이와 헤어진 인물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모두 죽음으로 인한 이별에 커다란 상실을 겪고, 마음이 산산조각 난 채 카론의 나루터로 모인다. 이곳에서 그들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조각난 세계를 이어 붙인다. 이 소설은 죽음으로 인해 상처받아 불완전해진 각자의 세계를 서로 감싸 안고, 죽음은 영원한 이별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며 하나의 오롯한 세계로 다시 도약하는 치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자신이 믿고 있는 것들이
진짜인지 궁금한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저자 TJ 클룬은 어떤 절망 속에서도 사랑이 피어난다고 믿는다. 설령 그 절망이 죽음에서 비롯되었더라도 말이다. TJ 클룬의 작품은 세상 모든 존재를 향한 그의 무한한 사랑이 만들어낸 따스한 선물이다. 그의 소설 속 인물들은 모두 언제나 외롭고, 상처받고, 소외된 채 살아간다. 하지만 수많은 시련에도 끝내 삶을 찾아 가족을 이루고, 자신만의 세계에서 사랑을 꽃핀다. 이 여정은 그 어떤 소설보다 따뜻하고 사랑스럽다.
《시간이 멈추는 찻집》은 판타지로 풀어낸 삶과 죽음에 대한 몽글몽글한 찬가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고, 절망과 슬픔뿐 아니라 희망과 사랑이 함께한다. 우리는 이 소설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 사라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떨쳐내고, 삶에서 더 중요한 가치에 마음을 쏟을 수 있다. 각자 아픔으로 결핍된 인물들이 카론의 나루터 찻집에서 만나 죽음이라는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여정을 함께 하며, 그들이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받고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에서는 우리 역시 그 자체로 오롯이 사랑받는 느낌을 만끽하게 된다.
이 작품은 첫맛과 끝맛이 다른, 우리를 웃고 울게 할 달콤쌉쌀한 영혼 판타지다. 우리는 소설을 읽는 내내 따뜻하고 기분 좋은 달콤함에 정신을 잃었다가도, 찢어지듯 아려오는 마음에 눈물이 차오르게 될 것이다. 어쩌면 책을 덮은 뒤 궁금해질지도 모른다. 훗날 우리가 살아 있는 삶을 끝내고 다른 세상으로 문을 건너가게 될 날을 말이다. 그때 우리는 카론의 나루터 찻집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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