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빼고 다 있어!

샤를로트 폴레 지음 | 미세기 펴냄

나만 빼고 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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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23.9.20

페이지

46쪽

상세 정보

누구나 한번쯤 가지고 싶은 대상에 마음을 홀랑 뺏긴 적이 있을 것이다.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면 그 대상만 계속 눈에 아른거리고 자꾸만 생각나기 마련이다. 《나만 빼고 다 있어!》의 주인공 아이도 닥스훈트에 푹 빠진 뒤부터 가는 곳마다 닥스훈트만 보인다. 눈에 콩깍지가 씌듯 거리에도, 사람들한테도, 심지어 하늘에도 닥스훈트가 있다. 좋아하는 것에 온종일 마음이 향해 있어서 무얼 하든 어딜 가든 온통 그 생각뿐인 아이의 달콤한 상상인 것이다.

이 책은 좋아하는 것으로 가득 찬 나만의 세상을 곧잘 그려 내는 어린이들에게는 공감을 이끌어 내고, 빠르게 변하는 유행을 좇아 쉽게 기호가 바뀌는 어른들에게는 잊었던 순수한 열정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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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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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스훈트를 갖고 싶은 아이의 마음으로 바라본 세상을 그림책으로 담았다. 얼마나 갖고 싶은지 눈만 돌리면 곳곳에 닥스훈트가 숨어 있다. 빵집에 가면 에클레어 속에 앉아있고, 연못에선 소세지 같이 생긴 식물인 부들 속에 잠들어 있다. 작가의 상상력이 깜찍하고 그림의 구도가 참신해서, 읽는 동안 입꼬리가 올라간다.
다양한 색상을 조화롭게 써서 책 자체가 예쁘고, 어른에게조차 취향저격이라 조카와도 같이 읽고 싶은데, 강아지 사달라고 할까봐... 고민스럽다🥹
_
“그렇지만 아무한테도 없지. 우리 집 강아지같은 강아지는!“ 최고는 내 강아지라고 외치는 것이 엔딩마저 귀염뽀짝하다.
내새꾸 보고 싶네. 읽는 내내 코끝이 찡하다. 나한테도 평생 니가 최고의 강아지야. 나중에 어느 날에 무지개다리 너머에서 만나자 :)

나만 빼고 다 있어!

샤를로트 폴레 지음
미세기 펴냄

9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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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won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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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빼고 다 있어’, ‘나만 빼고 다 잘해’와 같이 남들에게 있는 그 무언가들을 부러워한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것들로 온통 그것만 눈에 보이는 경험도 흔히 겪을 것이다. 이 책의 작가는 이러한 일상적인 경험들을 아이의 시선으로 순수하게 풀어나간다.
한장 한장 넘기면서, 순수하고 귀여운 아이를 보며 몽글몽글한 어린아이의 순수함에 스며들 수 있었다. 그리고 아이는 투정만 하지않고, 아이가 가진 행복을 마주한다. 이 꼬마 아이처럼 어린 시절의 순수함이 그리운 어른들도 내가 가진 것이 무언지 생각해보고 행복에 마주할 수 있길 바란다.

📎서평 링크:
https://m.blog.naver.com/tjdnjs529/223299331187

나만 빼고 다 있어!

샤를로트 폴레 지음
미세기 펴냄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9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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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lover

@ccm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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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하고 선명한 그림이 참 매력적입니다. 아이의 순수하고 분명한 바람, 그리고 반전, 현재에 대한 감사함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미세기 #샤를로트폴레 #이경혜 #서평단

나만 빼고 다 있어!

샤를로트 폴레 지음
미세기 펴냄

읽었어요
9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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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누구나 한번쯤 가지고 싶은 대상에 마음을 홀랑 뺏긴 적이 있을 것이다. 무언가를 간절히 원하면 그 대상만 계속 눈에 아른거리고 자꾸만 생각나기 마련이다. 《나만 빼고 다 있어!》의 주인공 아이도 닥스훈트에 푹 빠진 뒤부터 가는 곳마다 닥스훈트만 보인다. 눈에 콩깍지가 씌듯 거리에도, 사람들한테도, 심지어 하늘에도 닥스훈트가 있다. 좋아하는 것에 온종일 마음이 향해 있어서 무얼 하든 어딜 가든 온통 그 생각뿐인 아이의 달콤한 상상인 것이다.

이 책은 좋아하는 것으로 가득 찬 나만의 세상을 곧잘 그려 내는 어린이들에게는 공감을 이끌어 내고, 빠르게 변하는 유행을 좇아 쉽게 기호가 바뀌는 어른들에게는 잊었던 순수한 열정을 떠올리게 한다.

출판사 책 소개

나도 닥스훈트 키우고 싶어!
닥스훈트에 폭 빠진 아이의 특별한 사랑법


사랑에 빠진 사람은 금방 알아차릴 수 있다. 그 사람의 시선의 끝에 항상 그 대상이 있고, 그 사람의 곁에는 항상 그 대상이 함께한다. 여기, 강아지 닥스훈트와 사랑에 빠진 아이가 있다. 아이의 방 안은 닥스훈트 컵, 닥스훈트 시계, 닥스훈트 사진, 닥스훈트 조명 등등 닥스훈트로 가득하다. 이렇게나 많은 닥스훈트 물건들로 방을 가득 채워도 닥스훈트를 키우고 싶은 아이의 마음은 좀처럼 채워지지 않는다.
시무룩하게 집 밖을 나서는데 동네 풍경이 평소와 다르게 보인다.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사람의 곁에도,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의 품 안에도 닥스훈트가 있다. 또, 과일 가게의 바나나도, 빵집의 간판도, 연못의 풀들도, 하늘에 떠 있는 비행선조차도 닥스훈트와 닮아 있다.
닥스훈트에 마음을 홀딱 뺏겨 버린 아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표현한다. 어느 곳에서든 그 대상을 찾아 내고 그것과 닮은 모습을 발견해 낸다. 오로지 그 대상에만 몰입하여 즐거움을 찾아내는 것. 어린이만의 특별한 사랑법이자 순수한 동심의 세계이다.

기대와 설렘으로 채우는 일상의 행복

애정을 쏟을 대상이 있다는 것은 삶이 한층 더 풍성해지는 일이기도 하다. 가는 곳마다 보는 곳마다 닥스훈트로 가득한 세상에서 아이는 나만 없다는 아쉬움을 느끼지만 한편으론 설렘과 기대도 생긴다. 그리고 현재 가진 것들을 되돌아보게 되고 애틋함과 소중함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어렸을 때보다 많은 것을 가졌고, 더 많이 가질 수 있음에도 그때의 감정들을 느끼기가 쉽지 않다. 빠르게 변하는 유행만 좇다가 금방 싫증을 내거나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소유하려 한다.
《나만 빼고 다 있어!》는 꼭 소유하는 것만이 기쁨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하루하루 작은 기대를 가지고 설레는 일, 지금 내 곁에 있는 것들을 사랑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만으로도 행복의 조각들을 채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채로운 구성과 강렬한 색감이 인상적인 그림책

이 책의 작가 샤를로트 폴레는 원색적인 컬러 사용과 다양한 구도로 그림을 그려 내 현대 미술 작품처럼 신선한 자극을 준다. 그림에 집중해서 찬찬히 살펴본다면 그림이 전하는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발견할 수 있다. 책 말미에는 주인공 아이가 아닌 좋아하는 한 대상에 꽂힌 또다른 인물이 등장한다. 이 인물은 과연 어떤 대상에 마음을 빼앗겼을지 그림을 주의 깊게 살펴보길 바란다.
강렬한 그림을 뒷받침하기 위해 이 책은 간단명료한 글과 직관적인 그림들을 다채롭게 배치하여 구성했다. 책을 펼치면 가로세로 30센티미터가 넘는 커다란 판형 속에 그림 밖으로 글자를 빼거나, 그림 안에 글자를 집어넣거나, 온전히 그림으로만 채워 넣기도 하며 독자로 하여금 색다른 디자인적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다채로운 구성과 강렬한 색감의 그림으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 이 그림책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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