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이나가키 에미코 지음 | 엘리 펴냄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이 책을 읽은 사람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4,000원 10% 12,6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8.2.7

페이지

264쪽

이럴 때 추천!

불안할 때 , 답답할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고민이 있을 때 읽으면 좋아요.

상세 정보

일과 나의 관계, 회사와 나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한국과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퇴사하겠습니다>의 후속편. <퇴사하겠습니다>가 '진정한 회사 생활을 위해 치열한 퇴사 준비'가 필요하다며 '퇴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면,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는 '퇴사 그 이후의 삶'을 중심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생생한 목소리로 풀어내는 저자의 '생활밀착형 인생 노하우'가 한없이 심플하면서도 한없이 놀랍다. 전작에서 맛을 보인 유머와 위트는 여전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밀도는 한층 깊어졌다.

상세 정보 더보기

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4

김효선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효선

@gimhyosun

  • 김효선님의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게시물 이미지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이나가키 에미코 지음
엘리 펴냄

읽었어요
2주 전
0
진희님의 프로필 이미지

진희

@jinnwxy

사실 이나가키 에미코는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먼저 알게 되었다. 내가 한창 작년부터 미니멀라이프와 미니멀리즘이라는 엄청난 세계관을 처음 접하게 되었을 때, 이나가키 에미코의 다큐멘터리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정말 대단한 아줌마였다. 집에 뭐 아무것도 없었다. 물론 뭐가 있긴 했지만, 진짜 뭐가 없었다. 이 미니멀리즘이라는 세계에서는 저 아줌마야말로 극강의 고수라고 생각했다. 내용도 기가 막히게 아름다웠다. 퇴사부터 시작되는 이나가키 에미코의 미니멀라이프는 실로 대단했다. 직업부터 없애버리는 진정한 미니멀리즘이었다. 그리고 이어서 천천히 가전기기부터 집에서 내보내기 시작하더니, 집에서 잘만 돌아가는 전기까지 스스로 내림으로써 진정한 미니멀라이프를 완성시킨다.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들까지 쓰지 않기로 한 것이다. 진심으로 멋있다고 생각했다. 보통은 이쯤 되면 시골로 거주지를 옮긴다거나 하는 스토리가 이어지지만 꿋꿋하게 (!) 도시에서 살아가는 것도 진짜 고수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에미코는 유유히 목욕탕 정기권을 끊고 더 넓은 탕으로 나아갔다. 이나가키 에미코처럼 살고 싶은 나의 마음은 진심이다. 아마 그렇게 하지 못하겠지만.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이나가키 에미코 지음
엘리 펴냄

👍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추천!
2023년 12월 26일
0
루덴즈님의 프로필 이미지

루덴즈

@rudenjeu

사실 다 읽지 못했다

맥시멈라이프를 살아가는 나와 정반대로
주변의 물건들을 하나씩 정리하며 가벼운 생활을 즐기고
거기서 작가가 느끼는 것들에 대해서는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게 하는 책이었다.

다만, 일본 특유의 과장된 말투를 그대로 담아두어 읽기 힘들었다. 현실감이나 생동감을 위해 작가의 말투를 그대로 담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읽는 내내 그 과한 감탄사가 부담스러워서 결국 책을 덮었다.

나에게 안맞는 책이라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도 혹시 미니멀라이프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이 어디까지 줄일 수 있을지 이 책으로 미리 확인해봐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이나가키 에미코 지음
엘리 펴냄

2021년 8월 12일
0
집으로 대여
구매하기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일과 나의 관계, 회사와 나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한국과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퇴사하겠습니다>의 후속편. <퇴사하겠습니다>가 '진정한 회사 생활을 위해 치열한 퇴사 준비'가 필요하다며 '퇴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면,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는 '퇴사 그 이후의 삶'을 중심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생생한 목소리로 풀어내는 저자의 '생활밀착형 인생 노하우'가 한없이 심플하면서도 한없이 놀랍다. 전작에서 맛을 보인 유머와 위트는 여전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밀도는 한층 깊어졌다.

출판사 책 소개

회사를 그만두어도, 냉장고를 버려도, 나 혼자 살아도,
생활은 계속된다.

2017년 ‘퇴사 신드롬’을 일으킨 『퇴사하겠습니다』의 저자가 들려주는
퇴사 그 이후의 삶!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는 일과 나의 관계, 회사와 나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한국과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퇴사하겠습니다』의 후속편이다. 『퇴사하겠습니다』가 ‘진정한 회사 생활을 위해 치열한 퇴사 준비’가 필요하다며 ‘퇴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면,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는 ‘퇴사 그 이후의 삶’을 중심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생생한 목소리로 풀어내는 저자의 ‘생활밀착형 인생 노하우’가 한없이 심플하면서도 한없이 놀랍다. 전작에서 맛을 보인 유머와 위트는 여전하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밀도는 한층 깊어졌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미니멀 라이프가 아닌,
나 자신의 욕망을 비우면서 완성하는 이나가키식 ‘생활 철학!’

막강 내공 그녀의 이유 있는 심플 라이프!


이 책의 원제는 ‘쓸쓸한 생활’이다. 왠지 쓸쓸한 이유는 “있어야 할 게 없는 듯한” 기분 때문이다. 있어야 할 것 같은 회사도 없고, 있어야 할 것 같은 냉장고도, 넓은 집도 없는 삶을 저자는 살고 있기 때문이다. 남은 것이라곤 ‘소소한 나’뿐이다. 쓸쓸함은, 숨기려고 하는 순간 애잔함이 된다. 저자는 쓸쓸한 것을 숨기거나 두려워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그랬더니 쓸쓸함은 ‘자유’와 ‘성취’의 감정을 안겨주었다.

이 책의 저자인 이나가키 에미코는 아사히신문 기자 시절, ‘개인적 차원의 탈원전 생활’을 시작했다. 동일본대지진 당시 있었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지켜보면서, 전기를 사용하는 물건들에 대해 의문이 생겼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전기 제품을 사용하고 있을까? 그것들은 정말 우리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을까? 우리의 삶은 전기 제품의 사용으로 정말 풍요로워졌을까? 지금 우리가 불평하고 불만을 토로해야 하는 이유는 지금보다 더 편리해져야 하기 때문일까? 더 편리해지기 위해 더 많은 물건을 만들고 더 많이 소유해야 하는 것일까? 더 많이 소유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일까?

저자는 나아가, 이제껏 ‘필요하다’고 믿었던 모든 것들에 의문을 품게 되었다. 속해 있지 않으면 불안한 회사는 물론이고, 산더미 같은 옷과 신발, 이사 때가 되어야 빛을 보는 냉장고 속의 음식들, 꺼내 읽지 않는 무거운 책들과 먼지 쌓인 음반들. 몇 년 농성이라도 벌일 것처럼 ‘언젠가 쓸 것들’이 집 안에 넘쳐나고 있었다. 퇴사를 하고, 그녀는 ‘회사’처럼, ‘없어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물건들을 차례로 처분하고, 낡고 오래된 집으로 이사했다. 편리한 것들에 기대 묻어놓았던 자신의 잠재력을 ‘채굴하고’, 겨울의 맛과 여름의 맛을 마음껏 음미하며 자유롭게 충만하게 살아간다. 이 책에는, 어쩌면 회사를 그만두는 것보다 더 적극적이고 더 격렬했던 그 모든 ‘그만두기’의 과정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말한다. “정신없이 사 모았던 가전제품을 모두 처분한 내가 이렇게 편안해진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 그것은 가전제품을 버렸기 때문이 아니다. 가전제품과 함께 부풀려온 ‘욕망’을 버렸기 때문이다. 우리가 정말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우리 자신의 욕망이다. 폭주하는, 더 이상 스스로 제어할 수 없게 된 ‘막연한’ 욕망.”

냉장고에 가득 찬 ‘언젠가’의 꿈
냉장고 혼자 배부르고 행복하다.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는다.
대출을 갚기 위해 밤낮없이 일한다.

내 집은 하루 종일 비어 있다.
냉장고 혼자 남아 꿀꺽꿀꺽 전기를 먹는다.”


이 책은 단숨에 읽어낼 수 있지만, 지금까지의 사고방식을 크게 뒤흔드는 책이다. “냉장고 안에는 사고 싶은 욕구와 먹고 싶은 욕구가 터질 듯이 가득 차 있다”는 저자의 말이 정곡을 찌른다.
냉장고가 생기면서 사람들은 ‘얼마든지’ 먹을거리를 살 수 있게 되었다. 머릿속으로 미래의 식탁을 상상하며 ‘언젠가’ 먹을 것들을 열심히 장바구니에 담는다. 오늘 다 먹지 않아도 되니까. 사람들은 이제, 다 먹을 수 없을 만큼 사게 되었다. 언젠가 먹을 테니까 괜찮다고 스스로를 설득하면서. 냉장고의 용량이 커져가는 모습은 사람들의 욕망이 확대되어가는 모습 그 자체이다. 제발 좀 큰 냉장고가 필요하다고 나에게 강요하지 말아달라고!

물건이 많아지고,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고, 그것이 분명 풍요이긴 하다. 하지만 우리의 삶도 덩달아 커지고 복잡해졌다.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다는 것은 해야 할 일이 많아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리고 어느새 모두들,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게 되고 말았다. 그런데도 여전히 사방에 ‘당신에겐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메시지가 넘쳐난다. ‘그것만 손에 넣으면 행복해진다’고 외쳐댄다. 우리는 지금 ‘만들어진 혼란’ 속에 존재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는 단순히 미니멀리즘을 말하는 책이 아니다. 다 버리고 숲속에 들어가 도를 닦으라고 말하는 책도 아니다. 다만 심플하게 살아가고 있는 저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필요가 분명히 있다. 끊임없이 물건을 사들이는 것이 ‘능력’이고, 그런 능력이 있어야 행복할 것이라고 믿는 우리의 욕망에 대한, 미세 먼지 가득한 우리의 ‘풍요로운’ 현주소에 대한 신랄한 반성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자신의 ‘생활’을 통해, 정체 모를 불안감을 없애고 살아갈 수 있는 슬기로운 힌트를 던져주고 있기 때문이다.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FLYBOOK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