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미셸 블룸 지음 | 더퀘스트 펴냄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기분에 지지 않고 삶의 통제력을 되찾는 몸 중심 심리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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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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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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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kiddong

@akidd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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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은 우리를 현재에서 내쫓아 미래로 몰아넣어 최악의 상황을 모면하려고 발버둥 치는 삶을 살게 만든다. 건강• 가족관계 • 일• 금전 문제 중 무엇과 관련되었든, 불안은 뭔가 일이 틀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문제 상황을 제대로 막아내거나 해결할 수 없다고 확신하게 만든다.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미셸 블룸 지음
더퀘스트 펴냄

9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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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엄마곰

@k_jin

공감이란 타인과 같은 처지가 되었다고 상상하며 상대가 어떤 감정을 경험하고 있을지 느끼는 능력이다. 우리는 공감을 통해 타인이 느끼는 감정에 가장 가까이 다가간다. 연민은 우리가 경험한 공감에 대한 반응을 뜻한다. 공감이 연민으로까지 나아가면 상대의 정서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실천적 행동이 생겨난다.
(...) 그러므로 공감은 곧 마음을 나누는 느낌이며, 연민은 도움받는 느낌이다. 이해와 인정이 그렇듯이 공감과 연민 또한 공동조절을 확고하게 만드는 상호연결을 촉진한다. (...) 더불어 공감과 연민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너는 나에게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야,” 이 메시지는 우리의 불안을 누그러뜨리고 몸과 마음에 평화와 고요를 가져다주는 강력한 의미 있는 느낌이다. (p.216~217)


집중이 잘 안 된다.
너무 피곤하거나 탈진할 것 같다.
호흡이 밭아지거나 멈춘다.
가슴이 뻐근하거나 근육이 뭉친다.
잠들기 어렵다.
강박적 생각에 시달리고 끊임없이 확인해야 한다.

혹시 이런 증세에 시달리는 중인가?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의 저자 미셀 블룸은 이런 불안에 시달린다면, 자신을 감각하고, 관찰하고, 표현하고, 돌아보라고 말한다. 사실 우리는 각자 다른 이유로 불안에 시달리지만, 그 불안 자체에 힘들어하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의 불안과 생활을 관리할 수 있음을 생각하지 않는다.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에서는 마음이 불안하고 초조한 이유를 짚어봄과 돟시에, 자신의 불안을 다스리고, 내 몸이 보내는 신호, 불안함을 떨칠 방법들에 대해 거론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가진 불안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을 줄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의 전반적인 내용이 대체로 좋았지만, 몸의 소리를 들으라는 부분은 무척 인상적으로 느껴졌다. 내 몸이 보내는 의미 있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나는 것에 대해 준비하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는 부분을 읽으며, 때때로 비판받아온 '감각적인' 직감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느꼈다. 우리가 경험하는 의미 있는 느낌을 숙고하면 조금 더 심층적인 의미에 닿을 수 있다는 것도 인상 깊었다. 사려 깊은 행동을 끌어내는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나의 감각을 보다 의미 있는 행동으로 이끌 수 있다는 의미였다. 불안이 몸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에, 책의 내용이 더욱 낯설게 다가오기는 했지만, 묘하게 설득되는 부분도 있었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은 부분도 있었던 듯하다.

사실 대부분의 책이 마음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는 오히려 몸에 집중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점이 신박하게 느껴졌다. 물론 궁극적으로는 몸에 귀를 기울여, 내 마음을 관리하게 하는 맥락이었으나, 우리가 잊고 살았던 나의 몸의 소리에 집중해볼 수 있던 기회를 가진 것 같아 좋았다.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미셸 블룸 지음
더퀘스트 펴냄

10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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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출판사 책 소개

“미칠 듯한 불안에서 벗어나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불안을 이기는 뇌는 몸에서 만들어진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불안이 몰려와요.”
“걱정하지 않으려고 해도 최악의 상황만 떠올라요.”
“늘 신경이 곤두서 있어요. 불안해서 주위를 자꾸 살펴요.”

불안과 걱정에 일상을 빼앗기면 몸은 항상 피곤하고, 마음은 집중하지 못하고 떠돈다. 무언가 잘못되었지만 어디서부터 해결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불안을 제때 풀지 못하면 하나둘씩 삶에서 포기하는 것이 많아진다. 변화와 도전, 새로운 관계 맺기 자체를 회피한다. 이때부터 불안은 자존감, 가족, 직장, 인간관계, 여가생활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고개를 들이민다. 삶을 뜻대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은 그 자체로 무력감과 불안을 악화시킨다. 용기를 내어 상담실을 찾은 한 내담자는 이렇게 말한다. “불안이 모든 것을 힘겹게 만든다.”
‘불안 해법’을 알려준다는 콘텐츠 대다수는 인지적 접근에 집중한다. “생각을 바꿔라, 마음가짐의 문제다, 멘탈을 키워라.” 그러나 굳어진 생각을 바꾸기란 쉽지 않으며, 설령 ‘강철 멘탈’을 얻더라도 효과는 일시적일 뿐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 높은 비용과 낮은 접근성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를 시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 자체가 점점 사그라드는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반드시 불안에서 해방될 수 있다. 그것도 빠르게, 동시에 근본적으로 말이다. 해답은 다름 아닌 우리 ‘몸’에 있다. 몸에는 인지적 접근만으로는 다가갈 수 없는 불안의 씨앗이 새겨져 있다. 아무리 멘탈을 길러도 자꾸만 반복되는 불안이 ‘몸’에 집중하면 진정으로 치유되기 시작한다. 내가 나약하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 불안의 근본적인 원인, 불안을 부추기고 지속시키는 패턴을 파악하지 못했을 뿐이다. 이 책은 불안을 쉽고 빠르게 달래고, 동시에 불안의 뿌리를 찾아 일상을 회복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현실적인 치료법을 제시한다.

불안하고 초조한 기분이 태도가 되어버린 사람들
몸은 불안을 알고 있다. 우리가 이 순간 경험하는 느낌과 감정, 생각 총체를 ‘의미 있는 느낌(felt sense)’이라고 하는데, 이 감각은 끊임없이 불안에 관한 정보를 우리에게 전달한다. 뻣뻣해진 근육, 두근거림, 밭은 호흡 등 몸적 신호는 “내가 무엇을, 왜 이토록 불안해하는지”에 관한 중요한 단서다.
하지만 자기 자신의 의미 있는 느낌을 알아차리는 사람은 극소수다. 몸이 불안 치유의 열쇠라면, 왜 우리는 평소에 ‘몸’을 불안과 연결하여 바라보지 못할까? 우리는 왜 몸에서 멀어졌을까? 불안의 씨앗이 무의식적 차원의 ‘암묵기억(implicit memory)’에 새겨지기 때문이다. 암묵기억이란 몸에 저장된 과거의 감각과 단편적인 사고의 파편이다. 이 암묵기억은 신체활동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autonomic nervous system)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몸 안팎의 위험신호에 반응하며 현재의 행동과 사고체계에 영향을 끼친다. 과거 경험이 충격적이거나 강렬했다면 암묵기억의 영향력도 커진다. 머리가 판단하기 전에 이미 몸이 생존모드에 돌입하는 것이다. 아무리 마음을 굳게 먹어도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지도 몰라” “나는 할 줄 아는 게 없어” 같은 부정적 생각을 끊을 수 없는 이유다. 결국 불안이 곧 나 자신이 되고, 불안한 기분이 곧 삶을 대하는 태도가 된다.

지금 당장, 가장 빠르게 확실하게 불안을 달래는
SOAR 연습 : 감각하고, 관찰하고, 표현하고, 돌아보라

단순히 사고방식을 바꾸는 것만으로는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기 어렵다면, 대체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답은 몸의 소리 듣기(mindful somatic awareness)다. 몸의 소리 듣기란 몸이 내보내는 불안 신호를 알아차리고, 암묵기억 속 불안의 단서를 찾아내는 능력이다.
어렵게 들린다면 걱정하지 마라. 이 책의 저자이자 수많은 내담자를 상담해온 심리상담전문가 미셸 블룸은 상담실이 아니더라도 ‘몸의 소리 듣기’를 언제 어디서든 쉽게 시도할 수 있는 SOAR 연습을 개발했다. SOAR 연습이 전하는 메시지는 간단하다. 감각하고, 관찰하고, 표현하고, 돌아보라.

지금 바로 불안을 달래주는 SOAR 연습
감각하라: 불안 때문에 멀어졌던 내 몸에 다가가기
관찰하라: 내가 공포에 반응하는 방식 파악하기
표현하라: 지금 내 기분이 어떤지 말할 수 있는가?
돌아보라: 순간의 불안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불안 탐구하기


감각하기(sensing)란 몸에 주의력을 집중해 현재 솟아나는 의미 있는 느낌을 알아차리는 일이다. 머리가 묵직하지는 않은지, 얼굴이 붉어지거나 목이 메지 않는지, 평상시 놓치던 몸감각에 주목한다.
관찰하기(observing) 단계에서는 알아차린 느낌들을 판단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무엇을 느끼든 당신이 옳다. 무엇이 느껴지는지, 색깔, 크기 등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핀다.
표현하기(articulating) 단계에서는 관찰하기를 통해 파악한 느낌을 입 밖으로 직접 소리 내어 표현해본다. 이를 통해 내가 공포 상황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제대로 파악한다.
돌아보기(reflecting)란 자리에 앉아서 지금까지 경험한 의미 있는 느낌을 사색해보는 일이다. 감각이 내게 말을 건다면 어떤 말을 할지, 유독 강렬하게 떠오른 생각이나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지, 그때 내 몸은 어떻게 반응했는지 찬찬히 반추한다. 이를 통해 불안의 근원과 패턴을 찾아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1장에서 4장에 걸쳐 몸의 소리 듣기의 개념과 방법을 소개한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더라도 ‘잠시 멈추고 감각하기’ ‘발바닥에 닿는 지면 느끼기’ ‘호흡 회복하기’ ‘주변 살피기’ 등 일상에서 따라 할 수 있는 활동과 쉽고 친절한 설명을 통해 몸의 소리 듣기를 차근차근 익힐 수 있다. 특히나 SOAR 연습, 곧 감각하기, 관찰하기, 표현하기, 돌아보기 4단계만 기억한다면 특별한 도구 없이도 불안에 휩싸인 바로 그 순간, 그 장소에서 불안을 가라앉힐 수 있다.

불안에 빠진 뇌, 불안을 이기는 몸:
가장 근본적인 불안 치료법

이런 의문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몸에 집중하면 당장의 불안을 해소하더라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지 않을까?” 불안에 관한 강연과 책을 보다 보면 늘 ‘유년기 기억’이나 ‘트라우마’가 등장한다. 과거의 경험을 살피는 작업은 불안 치유에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무작정 ‘머리로만’ 과거를 반추한다고 해서 불안이 해소되지는 않는다. 불안은 애써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이해할 때 비로소 사라진다. 이것이 바로 몸중심 심리치료, 곧 소매틱 치료의 핵심이다.
소매틱 치료는 몸 하나만을 챙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좌뇌와 우뇌, 몸과 마음 모두의 통합과 균형을 지향한다. 신경계가 불안에 짓눌리면 부정적인 생각이 점점 핵심 믿음(core belief)으로 굳어진다. 불안을 지속시키는 낡은 사고방식과 대처법을 스스로 습관화하는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이중 알아차림(dual awareness)이다. 몸의 소리 듣기를 통해 이중 알아차림이 가능해지면 순간적으로 몰려오는 공포는 과거의 산물이라는 사실과, 나는 그때와는 다른 지금 이 순간,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동시에 알아차릴 수 있다.
이 책의 5장과 6장에서는 이처럼 불안과 연결된 인지적 패턴을 찾아내고 해결하는 방법을 소개할 것이다. 나아가 7장에서는 낡은 관계 맺기 패턴에서 벗어나 건강한 경계(boundary) 세우기를 연습하고, 8장에서는 유년기 애착과 효과적인 공동조절(co-regulation) 경험의 중요성을 탐색하며 나의 관계 맺기 방식을 더욱 깊이 이해한다. 9장에서는 놀이를 통해 삶의 여유를 즐기는 법을 배우고, 마지막 10장에서 치유의 법칙을 되새긴다.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치유의 길
불안은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된 현재의 감각이며, 미래 예측에 끊임없이 영향을 끼친다. 불안 자체는 공포와 불안은 위험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해온 진화적 선물이다. 문제는 우리 자신을 위해 만들어진 불안이 도리어 스스로를 괴롭히면서 시작된다. 몸적 시각을 통해 불안을 치유하는 과정은 곧 현재의 삶에 충실해지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지나간 과거에, 오지 않은 미래에 휘둘리지 않게 나를 적극적으로 지키고 돌보는 일이기도 하다.
극도로 불안정한 오늘날, 누구나 불안을 겪을 수밖에 없다. 생계나 직업, 인간관계 등 무엇하나 보장되지 않으며, 점점 잔혹해지는 범죄는 공동체 전체에 트라우마를 남겼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은 우리 모두의 몸과 마음, 나아가 삶의 균형을 되찾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역설적이게도 불안은 그만큼 우리 몸이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증거다. 솔직한 태도로 용기와 인내를 가지고 불안의 여정을 시작하라. 불안에서 벗어나 원하는 삶으로 나아갈 열쇠는 이미 당신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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