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보는 남자

조경아 지음 | 안전가옥 펴냄

집 보는 남자 (조경아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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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3.8.31

페이지

356쪽

상세 정보

안전가옥 오리지널 28권. 조경아 작가의 장편소설 《집 보는 남자》는 집 안의 모습과 여러 생활의 흔적만 보고도 그 집에 사는 사람의 생각과 행동까지 읽어 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인 ‘집 보는 남자’ 테오의 이야기다.

10대 시절부터 멀쩡한 집을 놔두고 차고에 처박혀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던 히키코모리 청년 테오에게 집은 편안하고 따뜻한 보금자리가 아니라, 왠지 모르게 불편하고 갑갑한 공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만의 아지트였던 차고에 동생 고희가 침입해 들어온다. 테오는 불청객인 고희를 내보내기 위해 대신 집을 보러 다니기 시작하다가 연석동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집 보는 남자》는 어느 평범한 동네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연쇄 죽음을 파헤쳐 나가는 일종의 추리물이자, 주인공 테오의 눈을 통해서 ‘집’에 대해 재정의를 내리고, ‘지금, 여기, 우리가 살고 있는 저마다의 집’의 소중함에 대해 곱씹어 보게 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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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3

맛있는 하루님의 프로필 이미지

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 맛있는 하루님의 집 보는 남자 게시물 이미지
#집보는남자
#조경아

과도한 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
스스로 고립을 선택한 테오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일은 ❛집을 보는 일❜이다.

집을 보면 그 사람의 생각과 행동을 읽어낼 수 있는
신기한 재능을 가지고
명탐정 셜록 홈즈처럼 사건을 추리한다.

범인을 추리하는 과정이 논리적이다.
나와 공통점이 많은 테오의 캐릭터가 흥미로웠다.

책을 덮으며 집에 대한 시선을 바꾸어본다.

얼마짜리의 가치가 있는가에서
집의 진정한 가치는 무엇인가.

❝나는 어떤 집을 원하는가. 그 집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

집에서 따뜻함을 누리고
어제보다는 좀더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를.

🏠🏠🏠 오늘의 딴말
다 읽고 나서야 주인공 이름이 '태오'가 아니라 '테오'인 것을 알았다. 알약 하나로 노안을 치료할 수는 없을까. 슬픈 노안...

#안전가옥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맛있는하루
#2025_29

집 보는 남자

조경아 지음
안전가옥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8시간 전
0
Pale_Blue님의 프로필 이미지

Pale_Blue

@panic_shock

작가의 전편이 가진 매력을 쏙 빼버린
빈틈이 많게만 느껴지는 이야기,

집 보는 남자

조경아 지음
안전가옥 펴냄

읽었어요
3개월 전
0
도로님의 프로필 이미지

도로

@doroqesu

처음에 줄거리만 보고 읽어야지 했는데 알고보니 전작도 재미있게 읽은 작가님이었다 마치 저기 괜찮네 해서 갔더니 사장님이 내가 아는 사람인 느낌이랄까

주인공 태오는 남들과는 다르게 엄청난 예민한 감각의 소유자이다 감각들이 크게다가오니 자연스레 스스로를 고립화한다 우연히 동생집을 구해주기 위하여 집을 보러다니게되고 이러한 행위에 안도감을 느끼며 빠져든다 근데 보러다니는 집마다 집주인이 죽으면서 사건이 발생한다

전작과 다름없이 이 책의 주인공도 태오다 캐릭터들이 상당히 입체적이라서 스토리가 극적이진 않지만 지루하지않게 끌고간다 그래서 더 매력있는 소설이었다

집 보는 남자

조경아 지음
안전가옥 펴냄

2024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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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안전가옥 오리지널 28권. 조경아 작가의 장편소설 《집 보는 남자》는 집 안의 모습과 여러 생활의 흔적만 보고도 그 집에 사는 사람의 생각과 행동까지 읽어 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인 ‘집 보는 남자’ 테오의 이야기다.

10대 시절부터 멀쩡한 집을 놔두고 차고에 처박혀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던 히키코모리 청년 테오에게 집은 편안하고 따뜻한 보금자리가 아니라, 왠지 모르게 불편하고 갑갑한 공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만의 아지트였던 차고에 동생 고희가 침입해 들어온다. 테오는 불청객인 고희를 내보내기 위해 대신 집을 보러 다니기 시작하다가 연석동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집 보는 남자》는 어느 평범한 동네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연쇄 죽음을 파헤쳐 나가는 일종의 추리물이자, 주인공 테오의 눈을 통해서 ‘집’에 대해 재정의를 내리고, ‘지금, 여기, 우리가 살고 있는 저마다의 집’의 소중함에 대해 곱씹어 보게 하는 소설이다

출판사 책 소개

“지금 어떤 집에 살고 있나요?”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 작가 조경아의 신작 장편


소설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제14회 세계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던 조경아 작가가 신작 장편이자 안전가옥 오리지널 28번째 소설 《집 보는 남자》로 돌아왔다. 《3인칭 관찰자 시점》이 범죄자 가족의 이야기를 여러 관점에서 들여다보며 인간 본성에 깃든 악을 성찰했다면, 《집 보는 남자》에서 작가는 평범한 동네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는 주인공 테오의 특별한 능력을 통해 평범해 보이는 집과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의 일상을 관찰하며 우리의 삶 속에 숨어 있는 그늘과 어둠을 꺼내 더 깊고 넓게 확장해 보여준다.

테오, 집을 ‘보는’ 남자

“신발 사이즈와 옷의 크기로 봤을 때 신장은 172~175센티미터 사이의 남자. 혼자 살고 있지만 집에선 잠만 자는 수준. 작업복과 집의 먼지 농도를 봐선 공사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것으로 보임. 바닥에 널브러진 음료수병과 화장실 변기에서 이상한 단내가 나는 것을 보아 당뇨병을 앓고 있을 확률도 높음. 달력이 아직 작년에 머물고 있는 것을 보니 늦어도 작년 6월 이전에 이사를 온 것으로 추정됨.” _본문 중에서

소설 《집 보는 남자》의 주인공 테오는 평범한 사람들의 기준에서 봤을 때 무척 이상한 사람이다. 남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지내며, 취미는 마당 텃밭에서 토마토를 키우는 것이고, 좋아하는 음식도 토마토뿐이며, 멀쩡한 집을 놔두고 하루 종일 어두운 차고에 처박혀 지내는 데다가, 극도로 예민하기까지 하다. 그런데, 그런 테오에게도 특별한 점이 하나 있다. 바로, 집을 ‘보는’ 능력이다. 테오는 집에 사는 사람을 만나지 않고도, 집 안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만으로 이 집에 누가 사는지,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다. 집의 상태와 집주인의 흔적을 예민한 감각으로 받아들여 데이터화한 후 집주인의 생각과 행동을 읽어 내는 것이다. ‘녹색 대문 집’에서 집주인의 시체를 발견하고 탐정처럼 현장을 누비고 다녔던 것도(7장), ‘대저택’에서 전 집주인이 아들에게 물려준 숨겨둔 보물을 찾아낸 것도(11장), 그리고 모든 것이 뒤틀려 있던 ‘진주 아파트 110동 703호’의 어두운 가족사의 비밀을 밝혀낸 것도(9장) 모두 그 능력 덕분이었다. 하지만, 테오가 집을 보러 다니는 바로 그 시간대의 지척에서는 연고자가 없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죽어 나가고 있었다.

평범한 동네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연쇄 죽음,
그 죽음을 추적하는 집 보는 남자 테오의 부동산 휴먼 미스터리


처음에 테오는 동생이자 불청객인 고희를 자신의 아지트에서 내보내기 위해 집을 보러 다니기 시작하지만, 차츰 집을 보러 다니는 일 자체에 흥미와 재미를 느낀다. 그러다 예상치도 못한 연석동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그러던 중 자신에게 ‘집을 보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 테오는 ‘녹색 대문 집’에서의 약물 살인과(7장), ‘하얀 집’에서의 황린을 이용한 폭발 테러 살인(12장), 그리고 ‘고양이 할머니네 집’에서의 주사기를 이용한 할머니와 고양이들을 향한 무자비한 살인(13장)까지, 무연고자 살인 사건을 계속해서 추적해 나가면서 연석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대한 살인극의 비밀에 점차 가까이 다가간다. 하지만 바로 그때, 누군가의 신고로 인해 테오는 용의자로 특정되어 경찰서에 끌려가는데…….

‘집’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여러 사건도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흥미진진하지만,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매력과 이들의 케미는 소설의 재미를 더욱 높인다. 테오를 이용해 사업 아이템을 구상 중인 친화력 갑 동생 고희와, 오피스텔에서 쫓겨나 무작정 테오를 찾아온 괴짜 유튜버 명석, 그리고 테오에게 같이 일하자고 먼저 손을 내민 부동산계의 셀럽 임서라, 끝으로 테오가 연석동 연쇄 살인의 유력 용의자라고 생각하는 형사 제영까지. 여러 사건과 인물들이 어우러지는 무섭고도 따뜻하며 씁쓸하면서도 애잔한 이야기 속에서 과연 테오는 연쇄 살인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연석동에 평화를 되찾아 줄 수 있을까?

‘집’이란 우리에게 무엇일까?

집은 그 어떤 곳보다 우리의 본모습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며, 세상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숨길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들의 집은 여러 가지 의미로 위태로운 공간이 되어 가고 있다. 집의 값어치가 손에 닿기도 어려울 정도로 커져서 그 무게에 평생 짓눌리거나, 집에 대한 탐욕으로 사기를 치고 당하면서 또 누군가는 인생의 나락을 경험하기도 한다. 집이 나인지 내가 집인지 모를 정도로 우리가 집이라는 곳의 가치를 혼동하고 있는 요즘, 어쩌면 나는 점점 더 위태로워지고 있는 우리들의 집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누군가를 찾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_작가의 말에서

오늘날의 ‘집’이란 마음 편히 먹고 자며 쉴 수 있는 개인 혹은 가족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부동산이기도 하다. 안전한 공간이어야 하는 집이 어느 순간부터 위태로운 공간이 되어 간 건 오늘내일의 일이 아니다. 분명한 건 ‘집’이 무너지면 삶이 무너지고 점점 안 좋은 쪽으로 일상이 변화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집 보는 남자》 속에 나오는 집들 또한 대부분이 사회에서 외면받은 사람들이 아무도 모르게 죽어 가는 공간이다. 아무도 선뜻 보려고 하지 않는 냄새나고 지저분하며 끔찍하게도 보이는 그 공간으로 오직 테오만이 선뜻 발을 내딛는다. 그리고 우리에게 보여 준다. 여기에도 사람이 살고 있다고. 사람이 살았었다고.

테오를 통해 나의 집을, 그리고 우리의 집을 조금은 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집 보는 남자》는 소설로서의 자신의 몫을 다한 게 아닐까? 어쩌면 지금이야말로 부동산이 아닌 순수한 의미로서의 ‘집의 소중함’에 대해, 그리고 그 안의 자리한 ‘삶의 귀함’에 대해 말해야 할 때인지도 모른다. “어떤 집을 좋아하세요?”라는 테오의 물음에 우리는 과연 어떤 답을 내놓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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