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오면 우리는

정보라 지음 | 현대문학 펴냄

밤이 오면 우리는 (정보라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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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23.9.25

페이지

140쪽

상세 정보

독자들의 폭발적 사랑을 받으며 한국 문학의 대표 시리즈로 자리 잡은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시, 소설, 에세이 선에 이어 ‘핀 장르’ 시리즈 선을 새로이 선보인다. 그 첫 번째로 2022년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한국 독자뿐 아니라 전 세계 독자의 주목을 받은 정보라 작가의『밤이 오면 우리는』은 월간 『현대문학』 3월호에 실린 작품을 개작해 출간한 그의 첫 중편소설이다.

이번 신작 소설에서 한때 인간이었던 흡혈인과 인간이라고 주장하는 인조인간이 기계에 대항하는 사투를 통해 궁극적인 인간의 조건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며, 생명, 존엄, 자유의지, 적자생존, 약육강식, 탐욕과 살해의 정당화 등의 묵직한 주제들을 매혹적이면서도 때론 섬뜩한 필치로 속도감 있게 그려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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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4

맛있는 하루님의 프로필 이미지

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 맛있는 하루님의 밤이 오면 우리는 게시물 이미지
#밤이오면우리는

기괴한 이야기에 깜짝 놀랐던
#저주토끼 의 저자 #정보라 님의 작품

로봇과 인간
인간으로 태어나 흡혈인이 된 존재
로봇으로 태어나 인간이라고 믿는 존재

종말의 시대에 이들이 펼쳐가는 이야기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고민했다.

기후 문제, 성범죄, 살인사건
여성 화장실의 불법 촬영까지

뛰어난 상상력에 여러 사회 문제를 녹여낸
작가의 필력이 또 한번 돋보인다.

혼란한 세상을 향해 이를 드러내고 싶을 때
가볍게 읽으며 대리 만족하기 좋은 책이다.
#추천합니다

#독서기록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2024년95번째책

밤이 오면 우리는

정보라 지음
현대문학 펴냄

👍 불안할 때 추천!
2개월 전
0
이서문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서문

@yiseomoon

내가 사라지면 여자를 기억하는 사람이 남지 않을 것이다. 여자의 마지막 순간을, 여자가 존재하고 사랑하고 슬퍼하고 괴로워했다는 사실을, 아이들과 함께 지냈던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어 버려진 분수대가 있는, 물 냄새가 나는 공원을 헤매다녔다는 사실을 세상 그누구도 알지 못하고 상관하지도 않을 것이다. 나는 울고 싶었다. 그러나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인간이 아니게 된 후로 나는 눈물을 흘리지 못했다. 나는 빌리가 질문했던 인간의 조건을 생각했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액체가 몸에서 흘러나오는 것이 인간의 조건인지도 모른다. 눈물, 땀, 피. 혹은 진물이나 오물.
나에게는 없다. 피도 눈물도 땀도 체온도. 생명도.
여자는 그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다. 여자는 살아 있었다.

밤이 오면 우리는

정보라 지음
현대문학 펴냄

7개월 전
0
삼보일킁님의 프로필 이미지

삼보일킁

@samboilkeung

그들은 틀렸다. 인간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언재나 인간이다.
p.15

밤이 오면 우리는

정보라 지음
현대문학 펴냄

7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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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독자들의 폭발적 사랑을 받으며 한국 문학의 대표 시리즈로 자리 잡은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시, 소설, 에세이 선에 이어 ‘핀 장르’ 시리즈 선을 새로이 선보인다. 그 첫 번째로 2022년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한국 독자뿐 아니라 전 세계 독자의 주목을 받은 정보라 작가의『밤이 오면 우리는』은 월간 『현대문학』 3월호에 실린 작품을 개작해 출간한 그의 첫 중편소설이다.

이번 신작 소설에서 한때 인간이었던 흡혈인과 인간이라고 주장하는 인조인간이 기계에 대항하는 사투를 통해 궁극적인 인간의 조건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며, 생명, 존엄, 자유의지, 적자생존, 약육강식, 탐욕과 살해의 정당화 등의 묵직한 주제들을 매혹적이면서도 때론 섬뜩한 필치로 속도감 있게 그려나간다.

출판사 책 소개

<부커상> 최종 후보 『저주토끼』 정보라의 첫 중편소설!

“이 소설은 우리를 꽤 신념 있는 ‘인간’이 되고 싶게끔 한다.”

_천선란(소설가)

독자들의 폭발적 사랑을 받으며 한국 문학의 대표 시리즈로 자리 잡은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시, 소설, 에세이 선에 이어 ‘핀 장르’ 시리즈 선을 새로이 선보인다. 그 첫 번째로 2022년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한국 독자뿐 아니라 전 세계 독자의 주목을 받은 정보라 작가의『밤이 오면 우리는』은 월간 『현대문학』 3월호에 실린 작품을 개작해 출간한 그의 첫 중편소설이다. 이번 신작 소설에서 한때 인간이었던 흡혈인과 인간이라고 주장하는 인조인간이 기계에 대항하는 사투를 통해 궁극적인 인간의 조건에 대한 의문을 제시하며, 생명, 존엄, 자유의지, 적자생존, 약육강식, 탐욕과 살해의 정당화 등의 묵직한 주제들을 매혹적이면서도 때론 섬뜩한 필치로 속도감 있게 그려나간다.

“그 결과 세상은 멈추었다”

새로운 멸망의 시대,
우리는 다가올
깊은 ‘밤’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


기계에 지배당한 디스토피아. 이곳에는 두 부류의 집단이 존재한다. 안전장치라는 거대한 명제 아래 지구를 지배하게 된 로봇과 그들의 노예가 된 인간 집단, 다른 하나는 로봇이 지배한 세계를 뒤집거나 최소한 인류 문명을 지키려 하는 인간과 흡혈인 집단이다. 흡혈인인 ‘나’는 후자에 속해 있다. 로봇 집단이 정의나 집단지성, 우주적 질서에 반하는 이유는 그들이 지구를 지키기 위해 이용하는 논리나 행동방식 때문이다. 로봇 집단은 인간을 통제하고 결국 말살하려 한다. 자유의지를 빼앗고 노예화한다. 반면, 로봇과 싸우는 ‘나’와 동료들은 권력에 취한 인간의 광기에도 불구하고 통제당하지 않는 자유의지, 존엄한 가치를 위해 싸운다. 그리고 두 집단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인조인간 빌리가 있다. 그는 로봇으로 태어났으나 “생존자에 대한 연민과 인간으로서 지키고자 하는 도덕적 신념”을 지닌 채 결국 인간으로 죽는다. ‘나’의 인정이 빌리를 인간으로 만들었다.
어떤 최악의 경우이더라도 자신의 의지대로 죽고자 하는 이들, “약육강식의 절대적 법칙이 깔린 세계에서, 기어코 자신이기를 선택해 밤을 걷는 존재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우리를 꽤 신념 있는 ‘인간’이 되고 싶게끔 한다.”(천선란) 스스로 자신이기를 포기한 기계 신봉자들의 피를 마시기 위해 사냥에 나서는 “‘나’의 싸움은 절망적이지만, 스스로 선택하는 죽음은 ‘나’가 목표할 만한 것이다. 통제당하지 않는 자유의지, 로봇과 다른 차원에서 지구라는 역동적인 생명체를 지켜내려는 순수한 이상은 잔혹하고 혼란한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가장 존엄하고 궁극적인 가치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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