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아난드 딜바르 지음 | 레드스톤 펴냄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아난드 딜바르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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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1.5

페이지

136쪽

상세 정보

멕시코 작가 아난드 딜바르 소설. 한순간의 무모한 선택으로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남자. 정신만 멀쩡할 뿐 몸을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고 누구와도 소통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가족도, 친구도 없이 오로지 자신만 덩그러니 남았음을 인지한 순간, 그는 자기 내면과 직면할 수밖에 없었다. 남자는 새로운 의식 상태를 경험했고, 가장 깊숙한 곳에서 늘 함께해온 자신의 낯선 모습을 발견한다.

술이나 물질, 판타지로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현대인들에게 용서와 자유, 진정한 자아의 발견과 성장의 가능성을 단순하고 간결한 문체로 제시하는 특별한 소설이다. 작가의 고향 멕시코에서 처음 출간되어 2018년 현재까지 전세계 15개국, 300만 부가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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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6

쵸콜릿님의 프로필 이미지

쵸콜릿

@chocolate

분량이 적고 몰입감이 좋아서 한 두번만에 후루룩 읽어내기 좋은 책이다. 독서습관이 안되어있는 사람이 읽기에 진입장벽이 낮다고 생각한다. 삶에 대한 감사함과 사소한 일상에 행복을 느껴보게 만들어준다. 내가 생각하는 불행이 불행이 아니라 행복해질 기회일 수도 있다고 느끼게 해준다. 그저 눈을 감고 자신의 심장박동소리를 느껴보며 살아있다는 그 자체에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아난드 딜바르 지음
레드스톤 펴냄

👍 불안할 때 추천!
2022년 9월 5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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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이니아빠

@l0pnozcc2q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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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슈탈트 상담을 주로 하는 작가가 쓴 소설 이어서 그런지 소설 이라기 보다는 게슈탈트 이론을 소설에 녹여냈다. 의식만 있는 식물인간 상태의 주인공이 본인 내면과의 대화를 통해 게슈탈트 상담이론의 핵심인 삶의 주도권에 대해 이야기 한다.

“너의 감정은 오로지 너의 생각에서 비롯돼. 무언가 슬픈 걸 생각하면 슬픔을 느끼고, 무언가 신경에 거슬리는 걸 생각하면 화가 나지.
다른 사람이 너한테 상처를 주거나, 실망 시키거나, 기분을 상하게 한다고 생각되겠지만, 누구도 너의 머릿속에 들어가 무언가를 생각하거나 느끼게 할 순 없어.”

“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렸으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어.”

우리가 고통받는 이유는 어렸을 적 받은 상처, 다른 누군가에게 들은 험담, 만족스럽지 못한 일의 결과, 남과 비교했을 때 오는 상대적 박탈감 등 다양하다. 이 모든 문제로 발생하는 고통은 결국 자신이 선택한 생각의 결과다. 게슈탈트 이론의 입장에서 내 인생의 주도권은 나에게 있으니까. 결과가 되는 감정의 선택은 나에게 있는 것이다.

“우리는 행복하려면 ‘무언가’를 더 가져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하지. 필요한 건 모두 이미 갖고 있다는 걸 알지 못해. 행복은 단지 삶을 바라보는 방식이고 마음상태이자, 습관이란 걸 깨닫지 못하는 거지.”

결국 행복도 내 선택이라는 거.

“모든 트라우마와 상처에도 불구하고, 언제든 인간은 더 나은 삶을 살길 선택할 수 있어. 반대로 자신을 파괴하는 삶을 선택할 수도 있고.”

“우리 모두에겐 최악의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내재되어 있어. 그래서 사랑하는 걸 잃는 고통을 몇 번이고 극복해내지.”

과거에 얽매여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 모든 잘못을 남 탓으로 돌리는 사람, 외부적 고통을 이길 힘이 없는 사람들은 먼저 현재 여기에 있는 ‘나’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 보고, 외부 요인에 흔들리지 않는 자신의 주도권을 찾는게 중요하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제할 순 없지만, 상황을 해석하고 어떤 태도를 취할지는 얼마든지 결정할 수 있어. 네가 생각하는 것, 네가 내리는 결정, 네가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경험하길 원하는지에 대한 책임은 너에게 있으니까 말야.”

과거의 문제들에 지쳐 자신을 바꿀 힘이 없는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내용이 아닌가 싶다. 자신의 문제를 바라보고 고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그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어떻게 보면 참 쉬운 해결책인데...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을 나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내 스스로 결정한다면 상당수 마음의 병은 치유될 수 있을 텐데....하지만 마음이 아픈 사람에겐 이렇게 마음먹을 힘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 분들이 이 책을 읽는 다면 도움이 될지도.

책에서 가장 좋았던 문장.

“사랑 때문에 괴롭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사실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기가 바라는 대로 해야한다고 믿고 있어서 괴로운 거야. 그건 오만이야. 이기적인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요구를 만족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그게 뜻대로 안 되니 괴로운 거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이라고 말하는 건 ‘내가 원하는 모습대로 있어주고, 내가 말하는 대로 행동해줄 경우 당신을 사랑하는 데 동의한다.’라고 쓰인 비즈니스 계약서에 가까워.

본래 사랑은 자유로운 거야. 요구하지 않고, 상대방을 바꾸려 하지 않고, 소유하려 들지 않고, 조건을 달지 않는 거라고.”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아난드 딜바르 지음
레드스톤 펴냄

👍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추천!
2020년 3월 21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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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der

@thereader

삶에 대한 성찰을 이런 방식으로 표현했어야했을까?
너무 지나치게 현학적인 글.
그래도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 몇개는 있음

그렇게 보낼 인생이 아니다

아난드 딜바르 지음
레드스톤 펴냄

2020년 2월 25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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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멕시코 작가 아난드 딜바르 소설. 한순간의 무모한 선택으로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남자. 정신만 멀쩡할 뿐 몸을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고 누구와도 소통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가족도, 친구도 없이 오로지 자신만 덩그러니 남았음을 인지한 순간, 그는 자기 내면과 직면할 수밖에 없었다. 남자는 새로운 의식 상태를 경험했고, 가장 깊숙한 곳에서 늘 함께해온 자신의 낯선 모습을 발견한다.

술이나 물질, 판타지로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현대인들에게 용서와 자유, 진정한 자아의 발견과 성장의 가능성을 단순하고 간결한 문체로 제시하는 특별한 소설이다. 작가의 고향 멕시코에서 처음 출간되어 2018년 현재까지 전세계 15개국, 300만 부가 판매되었다.

출판사 책 소개

"300만 명의 감동, 깨달음의 기적을 만나는2시간"

"정신없이 빠져드는 블랙홀 같은 소설."

"감동의 쓰나미! 영혼이 씻겨나가는 느낌."

"놀랍다! 절묘한 스토리, 간결한 문체가 우리를 경험하지 못한 경지로 데려간다."


"이 책은 여러 번 다시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분량이 짧고 문체가 단순하며 흥미롭다. 세상에 자신의 문제나 두려움, 수치심의 노예가 아닌 사람이 누가 있을까? 작가는 독자의 손을 잡고 마음의 우주를 민첩하게 헤쳐나가 건강한 자아와 만나게 해준다.
소설의 주인공은 우리 모두를 상징한다. 그를 통하여 인생에서 중요치 않은 것들의 허상에 빠져 주변에 가득한 기적을 보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무언가를 잃고 나서야 비로소 그 소중함을 알게 된다는 진실을 목격한다. 이 책은 당신을 끊임없이 깨어나게 만들 것이다.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이 작품은 삶을 찬양하는 한 편의 시다."
- 엑토르 살라마 페뇨스 o 아메리카 게슈탈트 대학교 학장

말을 할 수 없게 되자, 절대 고독의 그 남자는 자기와의 진짜 대화를 시작하는데...

정신이 들자 무언가 심각하게 잘못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눈을 멀게 할 것 같은 강렬한 빛이 쏟아져 눈이 아팠지만 깜박일 수가 없다. 눈길을 돌려보려 했고 팔을 움직여 손으로 눈을 가리려고도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온몸이 마비된 것처럼 움직이질 않았고,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극심한 고통과 한기가 느껴졌다. 소리 질러 도움을 청하려고 해봤지만 소용없었다. 목을 찌르는 무언가가 입안으로 들어와 있었고, 천둥처럼 소름 끼치는 소음이 귓전을 때렸다.
'여기가 어디지?'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죽어버린 걸까….'
나는 고통과 두려움과 불길한 생각에 뒤섞여 정신을 잃어버렸다.

한순간의 무모한 선택으로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남자. 정신만 멀쩡할 뿐 몸을 조금도 움직이지 못하고 누구와도 소통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가족도, 친구도 없이 오로지 자신만 덩그러니 남았음을 인지한 순간, 그는 자기 내면과 직면할 수밖에 없었다. 남자는 새로운 의식 상태를 경험했고, 가장 깊숙한 곳에서 늘 함께해온 자신의 낯선 모습을 발견한다.

남자는 어리석은 행동의 엄청난 결과를 감당할 수 없었다. 몸의 고통보다 머릿속을 채운 마음의 고통이 더욱 무겁게 짓누르기 시작했다. 끝없이 추락하는 무기력함과 죄책감, 분노, 공포, 그리고 어떠한 감정도 표현할 수 없다는 현실에 정신이 나가버릴 지경이었다. 남자는 머릿속이 녹초가 되어 잠이 들려고 할 때마다 간절하게 기도했다. 다시 깨어나지 않게 해달라고, 제발 이대로 죽게 해달라고. 그러나 또 다시 잠을 깨는 일이 반복된다. 남자는 꼼짝도 못하는 몸 속에서 격렬히 분노했다. 바로 그때, 누군가 말을 걸었다.
"그냥 익숙해지는 게 좋을 거야. 한동안은 그 상태로 있어야 할 것 같으니."
내면의 깊은 무언가가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그는 당황하는 남자에게 여차하면 바로 떠나버리겠다고, 그러면 영영 혼자일 거라고 위협하며, 대화를 시작한다. 인생의 여러 문제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거기에서 벗어나려는 무수한 노력들은 어떻게 물거품이 되는지, 자유의지가 우리 삶을 어떻게 규정하는지, 결국 뜨거운 인생의 환희는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그렇게 하나씩, 남자는 내면의 자신에게서 전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놀라운 사실들을 발견하기 시작한다. 나아가 사회적인 성공이나 인정, 부와 영광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즐거움과 사랑, 평화의 가치와 비교조차 할 수 없다는 삶의 엄한 진실을 깨우친다.

술이나 물질, 판타지로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현대인들에게 용서와 자유, 진정한 자아의 발견과 성장의 가능성을 단순하고 간결한 문체로 제시하는 특별한 소설이다. 작가의 고향 멕시코에서 처음 출간되어 현재까지 전세계 15개국, 300만 부가 판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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