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 재인 펴냄

가면산장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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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4.9.26

페이지

336쪽

이럴 때 추천!

답답할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고민이 있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꿀잼 #몰입 #미스터리 #반전 #살인 #소설 #신경전 #추리 #탈출 #트릭

상세 정보

허를 찌르는 트릭에 숨 막히게 몰입하고 싶을 때
도중에 범인을 맞힐지라도 마지막 장까지 재밌는 소설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아버지 소유의 별장 근처 작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꿈이었던 도모미는 그 꿈이 이루어질 날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식장으로 예정된 교회에 다녀오다가 운전 부주의로 인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절벽에서 추락해 사망한다. 얼마 후, 그녀의 약혼자였던 다카유키는 도모미의 아버지로부터 별장에 와서 묵으라는 초대를 받는다.

도모미가 죽은 이후에도 그녀의 가족과 인연의 끈을 놓지 않았던 다카유키는 기꺼이 초대에 응해 도모미의 부모와 오빠를 비롯한 7명의 친인척과 함께 별장에서 며칠을 보내기로 한다. 다카유키가 별장에 도착한 날 밤, 경찰에 쫓기던 2인조 은행 강도가 별장에 침입해 그곳에 모여 있던 8명을 감금하고 인질극을 벌인다.

인질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로 끝나고, 인질과 강도 사이에 피 말리는 신경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인질 중 한 사람이 등에 칼이 꽂힌 시체로 발견된다. 정황으로 미루어 범인은 강도가 아닌 인질 중 한 사람. 나머지 7명의 인질은 서로에 대한 의심으로 패닉에 빠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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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114

Yuna님의 프로필 이미지

Yuna

@32dbsk

📚가면산장 살인사건-히가시노 게이고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 ‘다카유키’의 약혼자 ‘도모미’가 식장으로 예정된 교회에 차를 타고 다녀오는 길에 고속도로로 향하는 산길에서 절벽으로 추락사하는 일이 발생한다.

’도모미‘가 세상을 떠난 지 석 달이 지난 어느 날 ‘다카유키’는 도모미의 아버지 ‘모리사키 노부히코’로부터 모리사키 가족들과 함께 여름 피서를 즐기러 별장에 가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는다. 그렇게 모리사키 가족과 다카유키는 별장에 모여 시간을 보내던 와중 한밤중에 갑자기 두 명의 강도가 별장에 침입한다. 갑작스레 강도의 인질이 된 다카유키와 모리사키 가족들이 혼란스러워 하던 와중, 도모미의 친구 ‘게이코’가 도모미의 죽음이 단순 사고가 아닐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그렇게 혼란에 혼란을 가중하던 때 갑작스레 그들 일행 중 하나가 살해당한 채 발견된다.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내가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작가를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한 것 같다. 당시 그때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있어 추리소설을 좋아하던 나로서는 안 읽을 이유가 없었기에 호기심에 읽게 되었다. 그때 이 책을 다 읽고 책장을 덮었을 때 정말 새로운 길이 열린 느낌이었다. 그 후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말 재밌있었던 책으로 남아있다. 이 글을 쓰려고 다시 읽어보니 처음 읽었을 때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재미있다.

가면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재인 펴냄

1주 전
0
두드님의 프로필 이미지

두드

@doodeu

20231231 히가시노 센세의 대표작이자 반전 소설의 상징 같은 작품. 2019년에 읽은 책인데 2024년을 맞이하는 의미로 2023년 마지막 날에 다시 읽음. 스토리가 단순하면서도 명확해서 몰입감이 무척 높았고, 반전도 무척 충격적이었음. 결국 소설이란 독자와 작가의 밀당인데, 히가시노 센세가 이 부분에서는 최고임. 두 번째 읽는 거라 처음 만큼의 충격은 없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음.

가면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재인 펴냄

10개월 전
0
김성호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성호

@goldstarsky

잘 쓰인 작품이다. 제한된 공간, 제한된 인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잘 준비된 결말로 이르는 과정이 매끄러워 추리소설로선 흔치 않게 뒷맛이 깔끔하다. 폭풍우나 눈보라 등 천재지변으로 고립된 게 아니라 은행강도의 침입에 의해 고립된다는 설정도 특별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종종 활용하는 사회적 문제의식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다는 점과 철저히 의도된 장치에 의존하는 추리물이라는 점이 단점으로 느껴질 수 있겠으나 그보다는 장르적 장점이 더욱 선명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잘 쓰였다는 건 반전이 너무 쉽게 드러나지도 그렇다고 너무 꽁꽁 감춰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할 수준으로 잠복하고 있는 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작가는 이야기가 전개되는 내내 독자와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이며 누가 범인인지를 쉽사리 예상할 수 없도록, 하지만 끝까지 독자 나름의 추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절한 수준의 정보를 제공한다. 바로 이것이 이 같은 장르에서 작가가 갖춰야 할 주요한 미덕이며 히가시노 게이고는 절묘하게 줄을 타는 광대처럼 때로 카드를 내보이고 때로는 감추며 독자와의 대결에서 종막까지 주도권을 놓지 않는다.

가면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재인 펴냄

2023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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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아버지 소유의 별장 근처 작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꿈이었던 도모미는 그 꿈이 이루어질 날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식장으로 예정된 교회에 다녀오다가 운전 부주의로 인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절벽에서 추락해 사망한다. 얼마 후, 그녀의 약혼자였던 다카유키는 도모미의 아버지로부터 별장에 와서 묵으라는 초대를 받는다.

도모미가 죽은 이후에도 그녀의 가족과 인연의 끈을 놓지 않았던 다카유키는 기꺼이 초대에 응해 도모미의 부모와 오빠를 비롯한 7명의 친인척과 함께 별장에서 며칠을 보내기로 한다. 다카유키가 별장에 도착한 날 밤, 경찰에 쫓기던 2인조 은행 강도가 별장에 침입해 그곳에 모여 있던 8명을 감금하고 인질극을 벌인다.

인질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로 끝나고, 인질과 강도 사이에 피 말리는 신경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인질 중 한 사람이 등에 칼이 꽂힌 시체로 발견된다. 정황으로 미루어 범인은 강도가 아닌 인질 중 한 사람. 나머지 7명의 인질은 서로에 대한 의심으로 패닉에 빠지는데…

출판사 책 소개

이런 반전은 없었다.
누구도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이중 삼중의 트릭, 스릴 만점의 심리전.

“스포일러 금지!”


외딴 산장에 여덟 명의 남녀가 모인 가운데 한밤중 은행 강도범이 침입해 인질극을 벌인다. 인질들은 수차례 탈출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강도범과 인질들 사이에 숨 막히는 줄다리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인질 한 명이 살해된 체 발견된다.
여기까지만 보면 별로 특이할 것 없는 미스터리 소설의 흔한 소재와 줄거리다.
그러나 히가시노 게이고가 쓰면 다르다.
“대단한 충격. 읽은 뒤 머리가 저렸다.”(by yop)
“경악의 라스트. 다 읽은 다음 ‘당했다~~!’라고 외쳤다.”(by peki 223)
“속아서 쇼크!”(레이)
작품을 먼저 접한 일본 독자들이 아마존 저팬 사이트에 남긴 서평은 한결같이 ‘충격’과 ‘경악’, 그리고 ‘속았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마치 잘 짜인 무대에서 벌어지는 한 편의 연극과도 같은 이 소설의 전개를 그저 흥미진진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독자들이 작품의 클라이맥스에 가서 그 누구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엄청난 반전과 맞닥뜨리며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것과 같은 충격에 휩싸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소설가 오리하라 이치가 히가시노 게이고를 가리켜 “여러 종류의 서랍을 다양하게 가진 작가”라고 일컬었듯이 그는 본격 미스터리에서 범죄 심리 소설, 서스펜스, 심지어 SF에 이르기까지, 도무지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다양한 소재와 장르를 넘나들며 많은 작품을 발표해 왔다. 그리고 이번에도 아주 매력적인 서랍 하나를 독자들에게 열어 보인다.

아버지 소유의 별장 근처 작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이 꿈이었던 도모미는 그 꿈이 이루어질 날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식장으로 예정된 교회에 다녀오다가 운전 부주의로 인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절벽에서 추락해 사망한다.
얼마 후, 그녀의 약혼자였던 다카유키는 도모미의 아버지로부터 별장에 와서 묵으라는 초대를 받는다. 도모미가 죽은 이후에도 그녀의 가족과 인연의 끈을 놓지 않았던 다카유키는 기꺼이 초대에 응해 도모미의 부모와 오빠를 비롯한 7명의 친인척과 함께 별장에서 며칠을 보내기로 한다.
다카유키가 별장에 도착한 날 밤, 경찰에 쫓기던 2인조 은행 강도가 별장에 침입해 그곳에 모여 있던 8명을 감금하고 인질극을 벌인다.
인질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로 끝나고, 인질과 강도 사이에 피 말리는 신경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인질 중 한 사람이 등에 칼이 꽂힌 시체로 발견된다.
정황으로 미루어 범인은 강도가 아닌 인질 중 한 사람.
나머지 7명의 인질은 서로에 대한 의심으로 패닉에 빠지는데…….

스토리는 명료하고 전개도 복잡하지 않다. 하지만 초대된 손님과 2인조 은행 강도 사이에 긴장과 서스펜스가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클라이맥스에 이르면 대반전이 전개되는 것이다.
독자의 주의가 ‘은행 강도의 손아귀에서 인질들이 어떻게 풀려날 것인가’ 또는 ‘은행 강도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에 쏠려 있을 때 작가는 커다란 함정을 파 놓은 채 미소를 띠며 독자가 걸려들기를 기다린다.
이러한 소설적 기법은 소위 ‘서술 트릭’이라고 하는 것으로, 일반적인 추리 소설에서의 트릭은 작품 중 범인이 경찰이나 탐정의 추적을 피하고 자신이 범인임을 감추기 위해 장치하는 트릭임에 반해 서술 트릭은 작가가 독자의 선입견이나 일반 상식의 허점을 이용해 고의로 정보를 오인하도록 만듦으로써 독자가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때 큰 충격과 반전을 느끼도록 하는 미스터리 작법이다.
즉, 작가는 독자를 속이기 위해 고의로 오해할 만한 정보를 흘리거나 혹은 일부 정보를 감추며, 그러한 작가의 트릭을 눈치채지 못하고 범인의 거짓말이나 트릭을 찾아내기에 급급한 독자는 결말에 가서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과 같은 배신감과 허탈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뭔가 부자연스럽거나 허술하다고 생각했던 설정이나 사건이 모두 독자를 마지막까지 작가가 설치해 놓은 덫으로 끌고 가기 위한 교묘한 장치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탁월한 스토리텔러인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번 『가면 산장 살인 사건』에서 작중 인물의 대사를 통해 독자가 트릭을 눈치 챌 수 있을 만한 정보를 간간히 흘리며 독자와의 아슬아슬한 두뇌 싸움을 벌인다. 그러면서도 독자를 쉽게 트릭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지 않은 채 마지막까지 끌고 간다.
작가와의 치열한 두뇌 싸움 끝에 클라이맥스까지 쫓아간 독자는 작가의 이러한 악의에 분노와 통쾌함을 동시에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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