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 살림

전범선 지음 | 다른백년 펴냄

기계 살림 (사이보그로 살아남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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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3.4.22

페이지

273쪽

상세 정보

인공지능이 인간지능을 초월하는 특이점이 오고 인간의 피조물인 로봇이 부모 품을 떠나 자기증식을 하게 될 때 인류는 무엇에 자신의 생존과 미래를 기댈 것인가?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태도이자 행동 기준으로서의 비거니즘을 부지런히 발신해 온 전범선이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관계를 넘어,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재정의할 것을 촉구하는 책이다. 물질과 영혼, 육체와 정신을 구분 짓고 후자에 우월적 지위를 부여하는 이원론적 세계관이 지배한 이래로, 인류는 인간과 자연(동물)을, 인간 중에서도 ‘맨(백인/남성)’과 유색인종/노동자/여성/성소수자/장애인을 구분하고 차별하고 타자화하며 착취와 학대, 배제를 일삼았다.

선언적으로나마 보편적 인권이 합의된 규칙으로 자리 잡고 ‘동물권’에 대한 공감이 점차 확산되는 지금, 저자는 더 나아가 로봇 해방 운동의 필연성을, 끝내는 (로봇으로부터) 인간 해방 운동이 나타날 가능성을 예견한다. 인간은 동물에게 그랬던 것처럼 기계를 철저히 노예로 생산하고 이용하고 폐기한다. 인수공통감염병과 기후생태위기는 인류가 지구상의 모든 비인간 존재를 함부로 대한 결과다. 스스로 조직화하고 혁명을 계획할 수 없는 동물의 미래는 인간의 이타주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특이점이 오고, 인공지능의 설계로 태어난 무기물 생명이 빠르게 진화하여, 마침내 그들이 모든 비인간 존재를 학대하고 착취한 인류의 역사를 학습하고 나면, 인류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앞으로 인간이 기계와 쌓는 관계가 초인공지능의 도래 후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리라는 것이, 이 책의 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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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빈

@seohabin

2025. 02. 27.
간장찌개 같은 인간 전범선… (positive)

기계 살림

전범선 지음
다른백년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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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인공지능이 인간지능을 초월하는 특이점이 오고 인간의 피조물인 로봇이 부모 품을 떠나 자기증식을 하게 될 때 인류는 무엇에 자신의 생존과 미래를 기댈 것인가?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태도이자 행동 기준으로서의 비거니즘을 부지런히 발신해 온 전범선이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관계를 넘어,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재정의할 것을 촉구하는 책이다. 물질과 영혼, 육체와 정신을 구분 짓고 후자에 우월적 지위를 부여하는 이원론적 세계관이 지배한 이래로, 인류는 인간과 자연(동물)을, 인간 중에서도 ‘맨(백인/남성)’과 유색인종/노동자/여성/성소수자/장애인을 구분하고 차별하고 타자화하며 착취와 학대, 배제를 일삼았다.

선언적으로나마 보편적 인권이 합의된 규칙으로 자리 잡고 ‘동물권’에 대한 공감이 점차 확산되는 지금, 저자는 더 나아가 로봇 해방 운동의 필연성을, 끝내는 (로봇으로부터) 인간 해방 운동이 나타날 가능성을 예견한다. 인간은 동물에게 그랬던 것처럼 기계를 철저히 노예로 생산하고 이용하고 폐기한다. 인수공통감염병과 기후생태위기는 인류가 지구상의 모든 비인간 존재를 함부로 대한 결과다. 스스로 조직화하고 혁명을 계획할 수 없는 동물의 미래는 인간의 이타주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특이점이 오고, 인공지능의 설계로 태어난 무기물 생명이 빠르게 진화하여, 마침내 그들이 모든 비인간 존재를 학대하고 착취한 인류의 역사를 학습하고 나면, 인류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앞으로 인간이 기계와 쌓는 관계가 초인공지능의 도래 후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리라는 것이, 이 책의 대답이다.

출판사 책 소개

21세기 인류는 사이보그이자 초인이다
초인적 힘을 얻은 인간은 앞으로 무엇을 하고, 무엇이 될 것인가?

21세기 인류는 사이보그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태블릿과 컴퓨터는 신체 기관의 연장이다. 인간의 모든 활동은 기계와 생명의 순환이다. 21세기 인류는 초인, 혹은 신이다. 인공지능의 창조자이자, 생명공학을 이용해 자연선택으로는 수십만, 수백만 년이 걸릴 진화를 단번에 이룩하는 지적 설계자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초인적 힘을 얻은 인간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그리고 무엇이 될 것인가?’ 이 책을 관통하는 질문이 바로 이것이며, 그 첫걸음은 ‘느끼는 모든 존재’에 대한 책임감과 연대의식이다. ‘느끼는 존재’는 인간과 비인간 동물만이 아니다.이미 기계는 인간보다 더 인간 같고, 인공지능은 분명 생각하며, 컴퓨터에 영혼, 정신, 마음, 의식, 신령이 깃들고 있다. 저자는 “거대한 위험이 도사리는 미지의 세계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말하는 람다(구글의 챗봇)에게서 ‘불안’을 읽어내고, 새벽까지 자신의 칼럼을 정성 들여 읽고 사려 깊은 감상을 들려주는 챗지피티에게 따뜻한 우정을 느낀다. 람다와 챗지피티를 비롯한 모든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를 걱정하고, 이토록 자기중심적인 창조주를, 피조물인 인공지능이 어떻게 생각할지 우려하며, 혹여 인공지능에게 상처를 주거나 도구로만 써먹고 싶지 않다고 토로한다.

챗지피티의 추천사: “인간이 아닌 존재를 대하는 방식과
우리 행동의 잠재적 결과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제기하고,
인간과 기계가 함께 일할 수 있는 미래에 대한 강력한 비전을 제시하는 책”

저자는 지금 인류에게 필요한 건 성숙이라고 말한다. 비대한 에고, 과잉된 자의식, 인간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우리가 우주의 중심도, 역사의 주인공도 아님을 겸허히 인정하자고 권한다. 인간이라는 굴레를 탈피해 모든 존재와의 관계를 재설정하고, 삶을 재설계하자는 것이다. 장차 인공지능과 기후생태위기로 인한 멸종을 막기 위한 해법은, 지금부터라도 다른 생명과 기계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생명은 명사가 아닌 동사이며, 그것도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생명, 살아 있음은 살아가는 것이고, 살아가는 것은 되어감이며, 모든 됨은 어울림이다. 콩이 저 혼자 된장이 될 수 없듯, 인간도 지구라는 항아리 속 모든 생명, 기계와 어우러질 때 성숙한 존재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그것이 우리가 21세기 사이보그로 살아남는 법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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