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김소민 지음 | 스테이블 펴냄

[그래제본소] 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용기 있게 나를 마주하는 글쓰기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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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4.11.9

페이지

2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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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야기는 쓰일 가치가 있다!” 나를 드러내고 돌보는 글쓰기의 힘 한겨레문화센터 인기 강좌 ‘내 이야기 하나쯤’을 책으로 만나다 "삶에서 글쓰기가 필요한 순간은 누구나 있다” 글쓰기 노동자 김소민이 전하는 쓰는 행위가 가진 치유와 연대의 의미, 그리고 방법론 개인의 일상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기록되는 시대다. 블로그,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평범한 하루하루부터 특별함 체험까지 자발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이들이 넘쳐난다. 열쇠고리로 꼭꼭 잠그고 나만 보던 일기장의 시간은 가고, 이제는 자신의 콘텐츠로 타인과 소통하기를 원하는 이들이 자리한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진다. 이런 기록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는 한겨레신문사에서 13년 간 기자로 일했던 저자 김소민이 쓴 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신문사에서 “글쓰기를 영혼의 따귀를 맞아가며 배”웠던 터라 자발적으로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처음에는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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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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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찜찜한 느낌에서 왜 고독사할 운명까지 비약을 거듭하나. 무엇을 위한 '파국 플롯' 일까? 거기에는 은밀한 이득이 있다. 희망을 품으면 뭔가를 해야 하지만 절망은 편안하다. 울기만 하면 된다. 어쩌면 나는 그 절망의 나른함 때문에 파국 플롯을 짜는지도 모른다. 울면서 이불 속으로 파고드는 건 참 포근하다. 이 글을 다시 읽어보니 '제 팔자 제가 꼰다'는 말이 떠오른다.

+'생선이 컸다'고 쓰면 혼난다. 크기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니까. 생선이 어른 팔뚝만 하다거나 길이가 몇 센티미터라는 식으로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

짜장면 그릇 때문에 촉발된 싸움이었는데 양쪽 집 형제들이 나와서 발차기를 해댔다. 선배가 물었다.
"맞은 사람 말이야, 오른쪽 뺨 맞았어? 왼쪽 뺨 맞았어?"

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김소민 지음
스테이블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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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야기는 쓰일 가치가 있다!” 나를 드러내고 돌보는 글쓰기의 힘 한겨레문화센터 인기 강좌 ‘내 이야기 하나쯤’을 책으로 만나다 "삶에서 글쓰기가 필요한 순간은 누구나 있다” 글쓰기 노동자 김소민이 전하는 쓰는 행위가 가진 치유와 연대의 의미, 그리고 방법론 개인의 일상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기록되는 시대다. 블로그,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평범한 하루하루부터 특별함 체험까지 자발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이들이 넘쳐난다. 열쇠고리로 꼭꼭 잠그고 나만 보던 일기장의 시간은 가고, 이제는 자신의 콘텐츠로 타인과 소통하기를 원하는 이들이 자리한다. 그런데 문득 궁금해진다. 이런 기록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 『슬픔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는 한겨레신문사에서 13년 간 기자로 일했던 저자 김소민이 쓴 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신문사에서 “글쓰기를 영혼의 따귀를 맞아가며 배”웠던 터라 자발적으로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처음에는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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