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애니 라이언스 지음 | 한스미디어 펴냄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Eudora Honeysett is Quite Well,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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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23.5.3

페이지

522쪽

상세 정보

“나는 늙음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거기에 저항하고, 거세게 걷어차버릴 것이다.” “유도라 할머니! 아직 살아 있어요?” 가족들이 모두 먼저 떠난 뒤 홀로 사는 85세 유도라 허니셋. 날마다 선글라스를 끼고 당당히 수영을 가는 멋쟁이 할머니지만 사는 게 딱히 재밌지는 않다. 그때 인생을 바꿀 엄청난 계시가 그녀를 찾아온다. 병원에서 또래 할머니한테 안락사 안내물을 전해 받은 것. 좋아, 바로 이거다! 그런데 스위스 병원부터 유도라의 기상천외한 이웃 꼬마 로즈, 장난스러운 또래 할아버지 스탠리까지 그녀의 가슴 두근거리는 희망을 가로막는다. 내 삶을 어떻게 살지 선택해왔듯이 어떻게 죽을지도 선택하겠다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야? 나는 멀쩡하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그러니까 내 맘대로 죽게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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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미연

@yimiyeonohbu

오베라는 남자 여자버전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애니 라이언스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

6개월 전
0
자유이님의 프로필 이미지

자유이

@jayuyi

철없던 10대의 나는, '50살 되면 죽을 거야.'라고 말하곤 다녔다. 벌써 50살이 15년 밖에 안 남은 시점에선, '50살은 너무 젊잖아. 요즘 100세 시대라는데, 80살까지는 살아야겠다.'라고 마음이 바뀌긴 했지만ㅎ

'유도라 허니 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라는 특별한 병이 있어서가 아니라 갈수록 노쇠해가는 몸을 통해 죽음이 가까워옴을 실감하는 85세 할머니 유도라의 이야기이다. 유도라는 날마다 수영을 다닐 정도로 건강하지만 누가 봐도 죽음이 가까운 나이인 터라 더 늦기 전에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고 품위 있게 죽을 방법으로 안락사를 생각한다. 하지만 죽음을 앞두고 떠나기 그 직전의 삶을 어떻게 보다 더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딱히 같이 이야기하지도 듣지도 못한다. 이 책은 바로 그 부분, 사람들이 잘 놓치는, 죽음에 가려진 그 순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언제 죽을지 생각하기보다는, 남은 생애를 어떻게 행복하게 살다 죽을지 고민해 봐야겠다.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애니 라이언스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

2023년 6월 9일
0
EJ님의 프로필 이미지

EJ

@ejv4gp

  • EJ님의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게시물 이미지
책을 읽기 전, 이 책의 내용이 안락사를 신청하여 준비하는 여든다섯의 할머니 유도라의 이야기인 것을 알았을 때
삶과 죽음, 떠나는 자와 남겨진 자의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상큼한 책 표지만큼이나 최근 읽은 소설책 중 가장 사랑스럽고 따뜻한 내용의 책이었다.

유도라 할머니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되는 이야기 속에서
과거 그녀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그래서 앞으로 그녀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에
그 답을 구하며 읽어가는 과정이
때로는 가슴 아프기도, 때로는 유쾌하기도 하였다.

꽤 두툼한 두께의 책이지만, 단숨에 읽힌다.
그렇다고 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결코 얕지는 않다.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시작되는 이 책은 결국 죽음이 아닌,
지금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그 가운데 ‘사랑’이란 것이 우리의 삶뿐 아니라 죽음까지도 바꿀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안락사 프로그램 담당자의 말이 책을 덮은 뒤에도 계속 생각난다.
“죽음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동안만이라도, 삶을 선택해 주시겠어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사는 것이 중요하니까요(p.167)."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애니 라이언스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

2023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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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나는 늙음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거기에 저항하고, 거세게 걷어차버릴 것이다.” “유도라 할머니! 아직 살아 있어요?” 가족들이 모두 먼저 떠난 뒤 홀로 사는 85세 유도라 허니셋. 날마다 선글라스를 끼고 당당히 수영을 가는 멋쟁이 할머니지만 사는 게 딱히 재밌지는 않다. 그때 인생을 바꿀 엄청난 계시가 그녀를 찾아온다. 병원에서 또래 할머니한테 안락사 안내물을 전해 받은 것. 좋아, 바로 이거다! 그런데 스위스 병원부터 유도라의 기상천외한 이웃 꼬마 로즈, 장난스러운 또래 할아버지 스탠리까지 그녀의 가슴 두근거리는 희망을 가로막는다. 내 삶을 어떻게 살지 선택해왔듯이 어떻게 죽을지도 선택하겠다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야? 나는 멀쩡하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그러니까 내 맘대로 죽게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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