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괜찮으면 누가 퇴사해

천주희 지음 | 바틀비 펴냄

회사가 괜찮으면 누가 퇴사해 (청년들의 불안하고 불행한 일터에 관한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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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9.11.15

페이지

156쪽

상세 정보

일터에서 소진되기보다 성장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보고서 『회사가 괜찮으면 누가 퇴사해』는 청년들이 문제가 아니라 변하지 않는 일터가 문제라고 말하는 도발적인 책이다. 저자인 천주희 문화연구자는 청년, 여성, 노동, 빈곤, 소수자 등에 천착해온 연구자이다. 학생 채무자 25명을 인터뷰한 청년 부채 보고서 『우리는 왜 공부할수록 가난해지는가』로 제57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삶의 문제와 밀착된 현장 연구를 해온 연구자답게 이번 책에서는 청년 퇴사자 21명을 인터뷰해 당사자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왜 청년들이 회사를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일터는 어떤 곳이었는지, ‘일터’에 주목하면서 ‘퇴사’를 해석하고, 일과 일 중단의 경험 사이에 단절된 숨은 이야기를 드러내고 있다. 저자가 ‘청년’ 퇴사에 주목한 이유는 단지 청년이 더 힘든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 아니다. 어떤 세대가 더 힘들고 덜 힘든지 논쟁해서는 퇴사라는 현상을 풀어가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청년의 입장, 그러니까 일터에 가장 나중에 진입한 사람의 입장에서 일터를 바라보면 오늘날 한국 사회가 놓여 있는 상황과 일터의 풍경이 더 명확하게 보인다. 책의 구성은 ‘취준-입사-퇴사-입사’라는 청년들의 노동이행경로를 쫓아간다. 1장에서는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현장실습생/인턴 같은 과도기적 노동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본다. 2장은 입사 후 목격하는 일터의 풍경을, 3장은 버티고 버티다 끝내 퇴사를 결행하는 ‘단절점’을, 4장은 퇴사 이후의 다양한 시도를, 5장은 퇴사를 해도 괜찮은 사회가 되기 위한 제언을 담았다. 『회사가 괜찮으면 누가 퇴사해』는 우리가 서로의 불행을 경쟁하는 대신 우리 모두의 직장을 함께 바꿔나갈 작은 용기를 내어보도록 도와준다. 그동안 나의 ‘호의’가 가닿지 못한다고 느껴왔던 관리자나 임원들, 자신의 무능함을 자책하고 있거나 직장생활에서 피로감과 모욕감을 느끼고 있는 직장인들, ‘전 직장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퇴사자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조직문화에 대한 상상력과 영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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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퇴사 횟수가 문제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취업과 실업을 반복하는 동안에 일이란 무엇인지 물음을 던지는 것이다. 어떤 직장이 비합리적인 곳인지, 폭력적인 곳인지, 열악한 곳인지, 자신에게 맞는 일터의 기준을 만들고 찾아나가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개인은 주체적인 사람으로 일을 하게 된다. 겉보기에 일과 실업을 반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기 탐색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나만의 서사는 강한 힘을 지니게 된다.”

직장 퇴사 후 공백기를 지나며 선택에 대해 후회하고 있거나, 일에 대한 동력을 잃고 자존감이 낮아지고 있거나, 혹은 퇴사를 고민하고 있을 누군가가 읽는다면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

합당한 이유로, 나를 지키기 위해서 한 퇴사임에도 버티지 못한 나를 탓하는 부모에게 받은 상처가 치유된 느낌.

끈기가 없다며 청년을 탓하기 전에 현존하는 직장은 조직을 살피고, 퇴사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바뀌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잘 담긴 책이다.

회사가 괜찮으면 누가 퇴사해

천주희 지음
바틀비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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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일터에서 소진되기보다 성장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보고서 『회사가 괜찮으면 누가 퇴사해』는 청년들이 문제가 아니라 변하지 않는 일터가 문제라고 말하는 도발적인 책이다. 저자인 천주희 문화연구자는 청년, 여성, 노동, 빈곤, 소수자 등에 천착해온 연구자이다. 학생 채무자 25명을 인터뷰한 청년 부채 보고서 『우리는 왜 공부할수록 가난해지는가』로 제57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삶의 문제와 밀착된 현장 연구를 해온 연구자답게 이번 책에서는 청년 퇴사자 21명을 인터뷰해 당사자들의 다양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왜 청년들이 회사를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일터는 어떤 곳이었는지, ‘일터’에 주목하면서 ‘퇴사’를 해석하고, 일과 일 중단의 경험 사이에 단절된 숨은 이야기를 드러내고 있다. 저자가 ‘청년’ 퇴사에 주목한 이유는 단지 청년이 더 힘든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 아니다. 어떤 세대가 더 힘들고 덜 힘든지 논쟁해서는 퇴사라는 현상을 풀어가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청년의 입장, 그러니까 일터에 가장 나중에 진입한 사람의 입장에서 일터를 바라보면 오늘날 한국 사회가 놓여 있는 상황과 일터의 풍경이 더 명확하게 보인다. 책의 구성은 ‘취준-입사-퇴사-입사’라는 청년들의 노동이행경로를 쫓아간다. 1장에서는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현장실습생/인턴 같은 과도기적 노동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본다. 2장은 입사 후 목격하는 일터의 풍경을, 3장은 버티고 버티다 끝내 퇴사를 결행하는 ‘단절점’을, 4장은 퇴사 이후의 다양한 시도를, 5장은 퇴사를 해도 괜찮은 사회가 되기 위한 제언을 담았다. 『회사가 괜찮으면 누가 퇴사해』는 우리가 서로의 불행을 경쟁하는 대신 우리 모두의 직장을 함께 바꿔나갈 작은 용기를 내어보도록 도와준다. 그동안 나의 ‘호의’가 가닿지 못한다고 느껴왔던 관리자나 임원들, 자신의 무능함을 자책하고 있거나 직장생활에서 피로감과 모욕감을 느끼고 있는 직장인들, ‘전 직장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퇴사자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조직문화에 대한 상상력과 영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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