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김새별 지음 | 청림출판 펴냄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유품정리사가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배운 삶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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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7.20

페이지

240쪽

이럴 때 추천!

떠나고 싶을 때 , 답답할 때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떠남 #유품정리사 #죽음

상세 정보

오로지 일에만 몰두하는 워커홀릭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게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

이십 년 가까운 시간 동안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의 죽음과 마주했건만 아직도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한 고인과 만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말하는 유품정리사 김새별. 그가 떠난 이들이 세상에 남겨 놓은 마지막 이야기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저자는 독일에서 유학 중인 딸을 위해 암에 걸린 사실을 숨긴 채 홀로 쓸쓸히 죽어간 아버지의 가슴 아픈 사연부터 자신의 월급을 털어 삼십 명의 노숙자들에게 밥을 해 먹인 한 남자의 특별한 우정과 일등만을 강요하며 폭력을 휘둘러온 어머니를 살해한 뒤 방 안에 감춰뒀던 아들의 이야기까지 우리가 신문 사회면에서 한번쯤은 접해봤을 만한 다양한 인생의 뒷모습들을 이 책에 담았다.

우리는 책 속에 담긴 서른 편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이 외면했던 이들의 마지막을 따듯하게 보듬어준 유품정리사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우리가 미처 몰랐던 직업이 주는 생소함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언젠가는 반드시 누구에게나 찾아올 죽음 후의 모습을 상상해봄으로써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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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3

레리오님의 프로필 이미지

레리오

@lerio

장례지도사로 일하다가 유품정리사로 일하면서
떠난 이들과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 서른 편들을 짧게 수록하고
언젠가 반드시 찾아오는 죽음에 대한 시각을 제시한다.
유품정리사가 아직 생소한 단어인 우리나라에서
특수청소업체인 바이오해저드를 설립해 일하는 김새별씨의 이야기는
고독사, 자살, 범죄사망 등을 소통과 관심의 실천으로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을 한껏 담아내고 있다.

"죽고 싶다는 말은 거꾸로 이야기하면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거고.
이 말은 다시 거꾸로 뒤집으면 잘 살고 싶다는 거고,
그러니까 우리는 죽고 싶다고 말하는 대신 잘 살고 싶다 말해야 돼.
죽음에 대해 말하지 말아야 하는 건,
생명(生命)이라는 말의 뜻이 살아있으라는 명령이기 때문이야." - 책 속에서....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김새별 지음
청림출판 펴냄

읽었어요
2019년 7월 24일
0
서향미님의 프로필 이미지

서향미

@zd6zahlekicv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써내려간 이야기. 남겨진 자의 입장에서, 떠나는 자의 입장에서 여러 번 생각해보게 된다.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김새별 지음
청림출판 펴냄

2018년 2월 26일
0
웃는남자님의 프로필 이미지

웃는남자

@utneunnamja

사람이 있다가 떠난 자리에는 그 사람의 인생이 남겨져 있다. 남겨진 일상을 정리하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이야기.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김새별 지음
청림출판 펴냄

읽었어요
2017년 2월 5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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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이십 년 가까운 시간 동안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의 죽음과 마주했건만 아직도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한 고인과 만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말하는 유품정리사 김새별. 그가 떠난 이들이 세상에 남겨 놓은 마지막 이야기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저자는 독일에서 유학 중인 딸을 위해 암에 걸린 사실을 숨긴 채 홀로 쓸쓸히 죽어간 아버지의 가슴 아픈 사연부터 자신의 월급을 털어 삼십 명의 노숙자들에게 밥을 해 먹인 한 남자의 특별한 우정과 일등만을 강요하며 폭력을 휘둘러온 어머니를 살해한 뒤 방 안에 감춰뒀던 아들의 이야기까지 우리가 신문 사회면에서 한번쯤은 접해봤을 만한 다양한 인생의 뒷모습들을 이 책에 담았다.

우리는 책 속에 담긴 서른 편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이 외면했던 이들의 마지막을 따듯하게 보듬어준 유품정리사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우리가 미처 몰랐던 직업이 주는 생소함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언젠가는 반드시 누구에게나 찾아올 죽음 후의 모습을 상상해봄으로써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나는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모두가 외면한 이들의 마지막을 보듬어준 그가
깊고 따듯한 시선으로 건져 올린 서른 편의 이야기

매일 죽음의 현장으로 출근하는 유품정리사가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발견한 삶의 의미

이십 년 가까운 시간 동안 천 명이 넘는 사람들의 죽음과 마주했건만 아직도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한 고인과 만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말하는 유품정리사 김새별. 그가 떠난 이들이 세상에 남겨 놓은 마지막 이야기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저자는 독일에서 유학 중인 딸을 위해 암에 걸린 사실을 숨긴 채 홀로 쓸쓸히 죽어간 아버지의 가슴 아픈 사연부터 자신의 월급을 털어 삼십 명의 노숙자들에게 밥을 해 먹인 한 남자의 특별한 우정과 일등만을 강요하며 폭력을 휘둘러온 어머니를 살해한 뒤 방 안에 감춰뒀던 아들의 이야기까지 우리가 신문 사회면에서 한번쯤은 접해봤을 만한 다양한 인생의 뒷모습들을 이 책에 담았다. 소설보다 더 극적인 우리 이웃들의 삶을 미화하거나 과장하지 않고 자신이 듣고 본 그대로 담담하게 서술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삶 그 자체를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책 속에 담긴 서른 편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이 외면했던 이들의 마지막을 따듯하게 보듬어준 유품정리사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우리가 미처 몰랐던 직업이 주는 생소함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언젠가는 반드시 누구에게나 찾아올 죽음 후의 모습을 상상해봄으로써 인생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흔적을 지우고 마지막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이십 대 초반 여느 젊은이들처럼 바쁘게 살아가던 저자는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을 계기로 ‘삶과 죽음’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친구의 마지막을 정성스럽게 보듬어주는 장례지도사의 모습에 감명받아 장례지도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유족들의 요청으로 유품 정리를 도와준 것이 계기가 되어 현재 유품정리사로 십년 째 살아가고 있다.
그는 유품정리사로 일하며 가장 힘든 점이 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일이 힘든 것보다 마음이 힘든 날이 더 많았노라고 답한다.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애썼던 고인의 흔적이 집안 곳곳에 남아 있는 현장을 방문한 날은, 아무리 익숙한 현장일지라도 마음이 짠하고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날은 더욱더 스스로를 다잡게 된다.

가슴 아픈 현장과 마주한 날은 가족들 생각이 많이 난다. 어서 집으로 달려가 딸의 얼굴을 보고 싶고, 온 힘을 다해 꼭 껴안아주고 싶다. 지금보다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사랑하며 살아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하게 된다. (본문_ 231쪽)

이 책은 한 유품정리사가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발견한 삶의 흔적이자, 떠난 이들이 세상에 남기고간 마지막 이야기들을 모은 기록이다. 또한 모두가 외면했던 소외된 이웃들의 인생에 우리를 참여시킴으로써 그 안에서 아픔과 탄식과 희망을 동시에 느끼도록 하는 우리의 슬픈 자화상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군더더기 설명을 달거나 에둘러 가는 법 없이 사실 그대로를 담은 이 책을 읽으며 소외된 우리 이웃들을 미처 돌아보지 못한 미안함과 함께 지금 나의 삶은 괜찮은 건지 다시금 고민하게 될 것이다.

나와 내 소중한 사람들을 지금보다 더 사랑하기 위해
꼭 배워야 할 ‘인생 수업’

우리는 큰 사고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보거나 뉴스에 나오는 안타까운 사건을 접할 때면 함께 눈물을 흘리고 애도의 뜻을 표한다. 그리고 나와 내 소중한 사람들의 마지막을 잠시 상상해보게 된다. 이처럼 ‘죽음’은 바쁜 일상에 치여 정신없이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삶을 돌아볼 기회를 허락하는 브레이크 장치이다.
저자는 유품정리사로 활동하며 수많은 사람들의 마지막을 지켜보았다. 가난과 무관심 때문에 가까운 사람들에게 버림받아 외롭게 죽어간 사람들부터 세상에 빚지고 싶지 않았던 착한 이들의 뒷모습까지… 아무도 거두는 이 없는 외롭고 쓸쓸한 죽음이 너무도 많았다. 그렇기에 우리가 지금보다 더 삶을, 오늘을, 현재를 소중히 여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안부 전화 한 통, 따듯한 말 한마디, 작은 배려와 관심을 보이며 살아가라고 조언한다.
결국 우리에게 정말로 남는 것은 집도, 돈도, 명예도 아닌 누군가를 마음껏 사랑하고 사랑받았던 기억, 오직 그것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그는 말한다.

“이 책은 ‘어떤 사람이 태어나 이런저런 일을 겪다 죽었다’라는 자서전이 아니다. 사회면에서 가십거리로 다룰 만한 자극적인 이야기를 전하려는 의도도 없다. 다만 독자들이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이 사실 하나만은 꼭 기억했으면 한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온 다양한 죽음 속에는 언젠가 내가 맞닥뜨릴지도 모를 하루가, 나의 사랑하는 가족이 겪을지도 모를 오늘이, 지금 내 옆에 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본문_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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