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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17.10.30
페이지
232쪽
상세 정보
현대 프랑스 문단에서 주목받는 작가인 미셸 우엘벡의 첫 소설. 전도유망한 프로그래머지만 내면은 황폐하기 짝이 없는 30대 남자가 주인공이다. 그의 시선을 통해 현대 사회의 결핍과 고독을 그리고 있다.
경제, 섹스 등의 영역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그는 늘 '관찰자적' 입장에 서서 사회를 응시한다. 그의 시선에는 절망과 무기력감이 실려있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으로 주변의 풍경을 모자이크한다.
욕망 그 자체가 사라지고 고통만이 남아있는 현실. 그는 현대사회가 인간에게 가하는 커다란 고통에 경악한다. 현대인의 고독한 내면을 날카로운 언어로 묘파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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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
@sanghyungmoq
투쟁 영역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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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프로필
@yisopeuropil
투쟁 영역의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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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현대 프랑스 문단에서 주목받는 작가인 미셸 우엘벡의 첫 소설. 전도유망한 프로그래머지만 내면은 황폐하기 짝이 없는 30대 남자가 주인공이다. 그의 시선을 통해 현대 사회의 결핍과 고독을 그리고 있다.
경제, 섹스 등의 영역에서 자신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그는 늘 '관찰자적' 입장에 서서 사회를 응시한다. 그의 시선에는 절망과 무기력감이 실려있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으로 주변의 풍경을 모자이크한다.
욕망 그 자체가 사라지고 고통만이 남아있는 현실. 그는 현대사회가 인간에게 가하는 커다란 고통에 경악한다. 현대인의 고독한 내면을 날카로운 언어로 묘파한 소설.
출판사 책 소개
생존을 위한 투쟁에 온 힘을 바치고 좌절해야 하는 현대인의 절망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현대 프랑스 문단에서 주목받는 작가인 미셸 우엘벡의 첫 소설 《투쟁 영역의 확장》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전도유망한 프로그래머지만 내면은 황폐하기 짝이 없는 30대 남자가 주인공이다. 그의 시선을 통해 현대 사회의 결핍과 고독을 그리고 있다.
경제적인 문제, 성적인 영역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 우엘벡은 늘 <관찰자적> 입장에 서서 사회를 응시한다. 그의 시선에는 절망과 무기력감이 실려 있으며,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으로 주변의 풍경을 모자이크한다. 욕망 그 자체가 사라지고 고통만이 남아있는 현실. 그는 현대사회가 인간에게 가하는 커다란 고통에 경악한다. 현대인의 고독한 내면을 날카로운 언어로 묘파한 소설이다.
미세 담론과 거대 담론이
팽팽하게 균형을 이룬 야심만만한 우엘벡의 데뷔작
20세기 들어서서 거대한 이념이나 자유, 인류의 이상과 꿈 등을 논하는 소위 거대 담론의 실현 불가능함이 인식되면서, 프랑스의 포스트모더니스트 프랑수아 료타르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는 거대 담론, 즉 전체성과 결별을 고하고 다원성으로의 이행을 시작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그는, 계몽주의적 평등주의와 프랑스 혁명 같은 해방의 내러티브와 칸트와 헤겔에서부터 내려오는 독일 관념주의 등의 거대 담론을 거부하고 파편화되고 다원화된 미세 담론을 환영했다. 그러면서 거대 담론의 자리를 인간의 욕망, 섹스, 몸, 정체성 등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것에 초점을 둔 미세 담론이 차지해 왔다.
『르 몽드』 지는 <우엘벡은 이야기의 다양한 영역을 유연하게 넘나든다. 미시적인 것에서 거시적인 것으로, 특수에서 보편으로, 개인적인 것에서 사회적인 것으로 넘어가는가 하면, 도덕과 정치, 현실과 허구, 미학과 종교 사이를 수시로 오고간다. 이 넘나듦은 대단히 자유로운 듯하면서도 엄격하게 통제되어 있다>고 평했으며, 우엘벡 스스로도 문학지 『레쟁로큅티블』에서 <소설은 허구와 이론과 시를 결합하여 실존적인 쟁점들에 도달할 수 있을 때에만 존재할 이유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우엘벡은 사실, 첫 소설 『투쟁 영역의 확장』에서부터 이러한 소설관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 이 작품은 경제적 자유주의와 성적인 자유주의 체제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경제적인 영역 그리고 섹스의 영역 등에서 각자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 가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이야기가 간결하고도 치밀하게 모자이크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투쟁 영역의 확장』에 대하여
서른 살의 정보 기술자인 주인공인 <나>는 겉보기에는 전문직을 가진 장래 유망한 젊은이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삶에 대한 의욕이 없고, 빈틈없고 예민한 성격에, 대부분의 시간을 <관찰자적 입장>에서 지낸다. 애인과 헤어진 지 2년째이며 지금은 여자친구가 없고 앞으로도 희망이 없어 보인다.
이렇듯, 약간의 사랑과 성적 쾌락과 돈을 위해 투쟁하는 현대인들과 함께 살아가는 주인공에게 더 이상 야망은 없다. 자신이 정한 규칙의 영역에서 벗어나 사회 속으로, 투쟁의 영역 속으로 진입해야 하는 나이이지만 주인공의 삶은 진부한 속임수의 연속이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우울증의 그림자가 그를 엄습해 온다. 2개월간의 병가는 곧 해고로 이어질 상태이며, 주인공은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세상을 사랑하지 않는 그은 현대인들의 정신 상태를 한마디로 <고통>이라고 생각하며 정신병원 환자들의 대부분은 심각한 정신적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단지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투쟁 영역을 확장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고독이 농밀하게 전개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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