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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22.9.12
페이지
152쪽
상세 정보
언론사에서 일하는 한편, 익명으로 만화를 그리는 고기자의 에세이. 기사 너머에서 존재하며 살아가는 기자를 조명한다. 그의 에세이에는 진솔하다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절절한 기자의 일상이 배어 있다. 누구에게나 일상은 고된 시간을 헤치고 나가는 여정이다. 때로는 실패하고, 잊고, 낙담하지만 끝내 이 사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몸부림친 흔적이 가득하다. 자신과 타인의 고통도 기쁨도 기대도 실망도 하찮게 여기지 않으려는 진중함과 다정함, 세심함이 선명하다.
〈우리의 자리〉는 언론·출판인 에세이 시리즈이다. 언제부턴가 ‘기레기’라는 오명이 자연스러워진 언론인들, 늘 불황이라면서도 스스로 그 길을 선택하여 걷고 있는 출판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욕먹어 싸더라도 그들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니까. 구조적인 문제로만 탓을 돌리기엔 개개인이 지금도 고군분투하고 있으니까.
언제까지고 이들을 비난하고 조롱해 봤자 나아지는 것은 없다. 그럴수록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욱 빠르게 망가질 것이다. 소명할 건 소명하고 반성할 건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그래서, 그럼에도, 이제는 다 함께 나아가야 한다. 우선 세 기자의 책을 동시에 펴내며, 이후에는 언론인과 출판인을 망라하여 시리즈를 이어 갈 생각이다. 이 시리즈가 우리 사회의 저널리즘과 출판정신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해 보겠다.
상세정보
언론사에서 일하는 한편, 익명으로 만화를 그리는 고기자의 에세이. 기사 너머에서 존재하며 살아가는 기자를 조명한다. 그의 에세이에는 진솔하다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절절한 기자의 일상이 배어 있다. 누구에게나 일상은 고된 시간을 헤치고 나가는 여정이다. 때로는 실패하고, 잊고, 낙담하지만 끝내 이 사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몸부림친 흔적이 가득하다. 자신과 타인의 고통도 기쁨도 기대도 실망도 하찮게 여기지 않으려는 진중함과 다정함, 세심함이 선명하다.
〈우리의 자리〉는 언론·출판인 에세이 시리즈이다. 언제부턴가 ‘기레기’라는 오명이 자연스러워진 언론인들, 늘 불황이라면서도 스스로 그 길을 선택하여 걷고 있는 출판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욕먹어 싸더라도 그들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니까. 구조적인 문제로만 탓을 돌리기엔 개개인이 지금도 고군분투하고 있으니까.
언제까지고 이들을 비난하고 조롱해 봤자 나아지는 것은 없다. 그럴수록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욱 빠르게 망가질 것이다. 소명할 건 소명하고 반성할 건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그래서, 그럼에도, 이제는 다 함께 나아가야 한다. 우선 세 기자의 책을 동시에 펴내며, 이후에는 언론인과 출판인을 망라하여 시리즈를 이어 갈 생각이다. 이 시리즈가 우리 사회의 저널리즘과 출판정신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해 보겠다.
출판사 책 소개
개요
언론사에서 일하는 한편, 익명으로 만화를 그리는 고기자의 에세이. 기사 너머에서 존재하며 살아가는 기자를 조명한다. 그의 에세이에는 진솔하다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절절한 기자의 일상이 배어 있다. 누구에게나 일상은 고된 시간을 헤치고 나가는 여정이다. 때로는 실패하고, 잊고, 낙담하지만 끝내 이 사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몸부림친 흔적이 가득하다. 자신과 타인의 고통도 기쁨도 기대도 실망도 하찮게 여기지 않으려는 진중함과 다정함, 세심함이 선명하다.
“그리고, 〈우리의 자리〉를 시작한다.”
〈우리의 자리〉는 언론·출판인 에세이 시리즈이다. 언제부턴가 ‘기레기’라는 오명이 자연스러워진 언론인들, 늘 불황이라면서도 스스로 그 길을 선택하여 걷고 있는 출판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욕먹어 싸더라도 그들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니까. 구조적인 문제로만 탓을 돌리기엔 개개인이 지금도 고군분투하고 있으니까. 언제까지고 이들을 비난하고 조롱해 봤자 나아지는 것은 없다. 그럴수록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욱 빠르게 망가질 것이다. 소명할 건 소명하고 반성할 건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그래서, 그럼에도, 이제는 다 함께 나아가야 한다. 우선 세 기자의 책을 동시에 펴내며, 이후에는 언론인과 출판인을 망라하여 시리즈를 이어 갈 생각이다. 이 시리즈가 우리 사회의 저널리즘과 출판정신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해 보겠다.
출판사 서평
그리고, 〈우리의 자리〉를 시작한다. ‘그래서’(로) 시작할 수도 있고, ‘그럼에도’(로) 시작할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로) 시작하고 싶다. 희망을 찾아서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 절망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그냥, 일단 시작해 보고 싶기 때문이다.
〈우리의 자리〉는 언론·출판인 에세이 시리즈이다. 언제부턴가 ‘기레기’라는 오명이 자연스러워진 언론인들, 늘 불황이라면서도 스스로 그 길을 선택하여 걷고 있는 출판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욕먹어 싸더라도 그들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니까. 구조적인 문제로만 탓을 돌리기엔 개개인이 지금도 고군분투하고 있으니까. 언제까지고 이들을 비난하고 조롱해 봤자 나아지는 것은 없다. 그럴수록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욱 빠르게 망가질 것이다. 소명할 건 소명하고 반성할 건 반성해야 한다. 그리고, 그래서, 그럼에도, 이제는 다 함께 나아가야 한다. 우선 세 기자의 책을 동시에 펴내며, 이후에는 언론인과 출판인을 망라하여 시리즈를 이어 갈 생각이다. 이 시리즈가 우리 사회의 저널리즘과 출판정신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해 보겠다.
그런데 왜, 에세이인가. 안 그래도 하고많은 게 에세이인데. 짧게 답하자면 에세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잘 흐를 수 있는 자리라고 보았다. 사적일 수도 있고, 공적일 수도 있고, 가벼울 수도 있고, 무거울 수도 있고(특정할 수 없는 내용). 때론 시보다 아름답고, 때론 강령보다 강렬하며, 때론 매뉴얼보다 상세하기를(특정할 수 없는 형식). 우리가 있는 자리는 어디인가, 어디여야 하는가, 또 어디일 수 있는가. 이걸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에세이 말고는 떠오르지가 않았다.
시리즈의 첫발을 박정환·손정빈·고기자 세 명과 함께 뗄 수 있어서 기쁘다. 이들에게는 풍부한 경험과 깊은 사유가 있고, 무엇보다 미래가 있다. 특히, 고기자는 기사 너머에서 존재하며 살아가는 기자를 조명한다. 그의 에세이에는 진솔하다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절절한 기자의 일상이 배어 있다. 누구에게나 일상은 고된 시간을 헤치고 나가는 여정이다. 때로는 실패하고, 잊고, 낙담하지만 끝내 이 사실을 놓치지 않기 위해 몸부림친 흔적이 가득하다. 자신과 타인의 고통도 기쁨도 기대도 실망도 하찮게 여기지 않으려는 진중함과 다정함, 세심함이 선명하다. 언론사에서 일하는 한편, 익명으로 만화를 그리는 고기자의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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