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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2.11.10
페이지
372쪽
상세 정보
‘세상물정의 물리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김범준의 신작으로, 물리학자가 인간의 삶 속에 보석처럼 숨어 있는 과학적인 순간을 발견하는 책이다. 『세상물정의 물리학』, 『관계의 과학』 등으로 이름을 알린 저자 김범준이 가장 각별하게 여긴 책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처음’, ‘흐름’, ‘허공’, ‘사과’, ‘무게’, ‘떨림’, ‘틈새’ 등 우리의 일상과 과학이 어떻게 중첩되는지를 포착한 42편의 글로 구성된다. 허공과 다름없는 원자 내부를 들여다보다가 원자로 이뤄진 우주를 이성의 힘으로 깨달은 인간의 경이로움과 만나고, 인간관계의 소통을 지구와 사과 사이 중력의 상호작용에 빗대어 말의 경중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질량에 관한 고민에 이르는 식이다.
커튼 틈새로 햇빛이 드리우면 평소에는 그곳에 있는지도 몰랐던 먼지들이 반짝이며 모습을 드러낸다. 빛의 난반사로 인한 일상의 황홀한 단면이지만 저자는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는 평범한 얼굴들을 떠올린다. 말 그대로 과학이 지식을 넘어 세상을 대하는 태도로 자리매김하는 순간이다. 이 책은 물리학이라는 렌즈를 빌려, 우리가 살면서 무심코 간과하지만 이 세계를 움직이는 작은 존재와 중요한 가치들을 일깨워준다.
상세정보
‘세상물정의 물리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김범준의 신작으로, 물리학자가 인간의 삶 속에 보석처럼 숨어 있는 과학적인 순간을 발견하는 책이다. 『세상물정의 물리학』, 『관계의 과학』 등으로 이름을 알린 저자 김범준이 가장 각별하게 여긴 책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처음’, ‘흐름’, ‘허공’, ‘사과’, ‘무게’, ‘떨림’, ‘틈새’ 등 우리의 일상과 과학이 어떻게 중첩되는지를 포착한 42편의 글로 구성된다. 허공과 다름없는 원자 내부를 들여다보다가 원자로 이뤄진 우주를 이성의 힘으로 깨달은 인간의 경이로움과 만나고, 인간관계의 소통을 지구와 사과 사이 중력의 상호작용에 빗대어 말의 경중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질량에 관한 고민에 이르는 식이다.
커튼 틈새로 햇빛이 드리우면 평소에는 그곳에 있는지도 몰랐던 먼지들이 반짝이며 모습을 드러낸다. 빛의 난반사로 인한 일상의 황홀한 단면이지만 저자는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는 평범한 얼굴들을 떠올린다. 말 그대로 과학이 지식을 넘어 세상을 대하는 태도로 자리매김하는 순간이다. 이 책은 물리학이라는 렌즈를 빌려, 우리가 살면서 무심코 간과하지만 이 세계를 움직이는 작은 존재와 중요한 가치들을 일깨워준다.
출판사 책 소개
모든 것을 이루는 원자에서부터 모두가 ‘별의 먼지’인 인간까지,
과학이라는 이름의 빛은 우리가 잊었던 경이로운 것들을 비춘다!
『세상물정의 물리학』, 『관계의 과학』의 저자 김범준이
눈부신 과학의 언어로 써 내려간 42편의 삶의 송가
* 국립과천과학관장 이정모, SF소설가 곽재식, 수학자 김민형, 우주물리학자 황정아 추천
* 상대성이론, 엔트로피, 양자역학… 복잡한 과학 지식을 한 편의 시를 읽듯 음미하다
‘세상물정의 물리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김범준의 신작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고 있습니다』는 물리학자가 인간의 삶 속에 보석처럼 숨어 있는 과학적인 순간을 발견하는 책이다. 『세상물정의 물리학』, 『관계의 과학』 등으로 이름을 알린 저자 김범준이 가장 각별하게 여긴 책이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고 있습니다』는 ‘처음’, ‘흐름’, ‘허공’, ‘사과’, ‘무게’, ‘떨림’, ‘틈새’ 등 우리의 일상과 과학이 어떻게 중첩되는지를 포착한 42편의 글로 구성된다. 허공과 다름없는 원자 내부를 들여다보다가 원자로 이뤄진 우주를 이성의 힘으로 깨달은 인간의 경이로움과 만나고, 인간관계의 소통을 지구와 사과 사이 중력의 상호작용에 빗대어 말의 경중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질량에 관한 고민에 이르는 식이다. 커튼 틈새로 햇빛이 드리우면 평소에는 그곳에 있는지도 몰랐던 먼지들이 반짝이며 모습을 드러낸다. 빛의 난반사로 인한 일상의 황홀한 단면이지만 저자는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는 평범한 얼굴들을 떠올린다. 말 그대로 과학이 지식을 넘어 세상을 대하는 태도로 자리매김하는 순간이다. 이 책은 물리학이라는 렌즈를 빌려, 우리가 살면서 무심코 간과하지만 이 세계를 움직이는 작은 존재와 중요한 가치들을 일깨워준다.
여느 과학 분야 도서들이 과학 지식의 전달이나 과학으로 생각하는 법에 치중한 것과 달리,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고 있습니다』는 한 발 더 나아가 과학이 그 자체로 우리에게 삶의 원동력을 제공하고 자신의 존재를 긍정할 수 있음을 증명해낸다. 과학을 지식의 영역을 넘어 삶과 세상을 대하는 태도로 녹여낸 이 책은 “세상사에 한숨을 쉬며 주저앉고 싶을 때 힘을 내게 해줄 것”(곽재식 추천사)이다.
“우리는 티끌처럼 작고 사소한 존재이기에 더욱 특별하고 소중합니다”
‘창백한 푸른 점’에 살아가는 지구인을 향해 건네는
물리학자 김범준의 가장 과학적이고 다정한 위안
인간이 만든 것 중 지구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물체가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45년 전인 1977년, 미국에서 발사한 우주 탐사선 보이저 1호다. 1990년, 지구에서 약 61억 킬로미터 떨어진 명왕성 궤도에 이르렀을 때 보이저 1호는 인류 역사상 길이 남을 사진 하나를 지구에 전송했다. 제목은 ‘창백한 푸른 점’, 지구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광활한 우주 속 점 하나에 불과한 지구의 모습을 보면서, 인간은 너무도 작고 보잘것없는 존재라는 사실에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토록 작은 지구 위에서 지구보다 훨씬 작은 존재로 살아가는 생의 덧없음과 허무함에 젖어들기도 한다.
여기, 그런 이들을 향해 “그래서 우리 모두는 더욱 특별하고 소중하다”라고 다정하게 다독이는 책이 있다. ‘세상물정의 물리학자’로 불리며 과학의 대중화에 앞서온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김범준이 쓴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고 있습니다』이다. 허공과 다름없는 원자들이 모여 인간이 되고, 인간이 사는 지구 바깥의 우주도 허공과 다름없다. 인간은 허공으로 가득한 우주의 아름다움을 이성의 힘으로 스스로 깨우친, 우리가 아는 유일한 존재다. 인간의 몸은 원자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원자 하나 바뀐다고 해서 ‘나’라는 생생한 느낌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천문학적 규모의 우연으로 만난 원자들의 유일한 짜임이 ‘나’라는 의식을 만들어낸다. “우리 모두는 티끌처럼 사소하지만 태산 같은 무거움을 지닌 특별한 존재들”이라는 저자 김범준의 말이 더욱 애틋하고 따뜻한 위로로 다가오는 이유다.
“가슴이 답답하고 인생이 지칠 때, 과학책을 읽으며 힘을 낸다는 게 과연 어울리는 일인가 싶을 수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다.” ―곽재식(SF소설가, 『그래서 우리는 달에 간다』 저자)
“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모든 지구인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황정아(우주물리학자, 『우주미션 이야기』 저자)
#처음, #사과, #무게, #틈새…
과학과 삶을 잇는 42개의 단어로 바라본
나라는 존재, 당신과의 관계, 그리고 우리의 세계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고 있습니다』는 물리학자가 인간의 삶 속에 보석처럼 숨어 있는 과학적인 순간을 발견하는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의 본문은, ‘처음’, ‘흐름’, ‘허공’, ‘사과’, ‘무게’, ‘떨림’, ‘틈새’처럼 우리의 일상과 과학이 중첩되는 중간지대에 닻을 내린 42개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다. 허공과 다름없는 원자 내부를 들여다보다가 원자로 이뤄진 우주를 이성의 힘으로 깨달은 인간의 경이로움과 만나고, 인간관계의 소통을 지구와 사과 사이 중력의 상호작용에 빗대어 말의 경중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마음의 질량에 관한 고민에 이르는 식이다. 커튼 틈새로 드리운 햇빛에 작은 티끌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원리를 살피면서 일상의 소중함과 세상 구석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도 한다.
어쩌면 당신과 나 사이의 상호작용에도 작용-반작용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닐까. 당신의 존재가 나에게 미치는 연결의 힘은 나의 존재가 당신에게 미치는 연결의 힘과 같은 크기일 수도 있겠다. 같은 중력이 작용해도 지구는 꿈쩍 않고 사과만 민감하게 반응해 움직인다. 당신이 나에게 스치듯이 말한 한마디는 짜릿한 기쁨이 될 수도, 가슴에 꽂히는 비수가 될 수도, 혹은 쇠귀에 들리는 경이 될 수도 있다. 같은 말이라도 내 마음을 움직이는 정도가 다른 이유는, 결국 당신의 말의 경중이 아니라 내 마음의 질량에 달린 것은 아닐까. —본문 중에서(124쪽)
“이 세계를 움직이는 힘의 원천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
오직 물리학만이 건넬 수 있는 자연과 삶에 대한 통찰
과학, 그중에서도 특히 물리학은 미세한 기본입자와 에너지, 힘의 상호작용처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 세계를 구성하는 물질과 역학관계를 탐구하는 학문이다. 실제로 물리학의 렌즈로 바라보는 순간 이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무언가가 존재감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모든 물질을 이루는 원자, 태양이 멀리 동떨어진 지구를 공전하게 만드는 중력장, 입자와 반입자의 생성과 소멸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진공 등이 그렇다. 책상 위의 볼펜이 미동 없이 가만히 놓여 있는 이유는 중력과 수직항력의 힘이 평형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추운 겨울날 꽁꽁 언 아내의 손은 실내에 있던 남편이 몇 분만 꼭 잡아주면 금방 녹는데, 따뜻한 쪽에서 차가운 쪽으로 열에너지가 전달되어 부부의 손이 열평형상태를 이루기 때문이다. 물리학은 가장 중요한 자연의 이치를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는 것들이 있으며, 이 세계의 많은 부분이 그 존재들로 인해 유지되고 돌아간다.”
이 책의 저자인 김범준은 세상사의 이치도 이와 맞닿아 있다고 말한다. 수많은 평범한 일상이 물방울처럼 모여 짧고도 긴 삶의 강을 이룬다. 돌멩이가 떨어지는 위치와 시간은 돌멩이를 던진 처음조건이 좌우하는 것처럼, 어떤 목표에 도달하거나 성공의 산봉우리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며 처음위치와 처음속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하루를 무사히 보냈다면, 이를 가능하게 해준 수많은 사람들의 안간힘에 감사할 일이다. 안전한 출퇴근길을 책임지는 버스 기사님, 쾌적한 환경에서 일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힘쓰는 청소 노동자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수행하는 이들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려는 모두의 노력이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끈다.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고 있습니다』는 살면서 무심코 간과하기 쉽지만 이 세계를 움직이는 작은 존재와 중요한 이치를 일깨운다. 물리학이 과학의 영역을 넘어 삶의 영역에까지 스며들 수 있음을 증명해낸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더 나은 인생을 살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지에 관한 깊은 통찰을 건넨다.
“과학자의 날카로운 시선과 시인의 부드러운 감수성을 중첩시켜 세상과 삶과 자신에 대한 깊은 통찰을 건넨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가을 하늘이 새로운 경이감으로 충만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김민형(수학자, 『수학이 필요한 순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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