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Hate Running 나는 달리기가 싫어

브렌던 레너드 지음 | 좋은생각 펴냄

I Hate Running 나는 달리기가 싫어 (달리고 싶지만 달리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애증의 러닝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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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22.3.30

페이지

164쪽

상세 정보

달리기의 시작을 미루고 있거나 더딘 발전에 의기소침해 있는 모든 러너들을 위한 러닝 동기부여 에세이. 저자는 달리기가 건전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으로써 뿐만 아니라 일상의 매 순간 자신감과 활력을 갖기 위한 자기 단련이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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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en

@bienvsqb

p.20
소소할지라도 당장 시작하라.
‘거창하게, 나중에‘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다.
그냥 시작만 하면 된다.
세스 고딘(Seth Godin)


잘 하고 싶다가도 달리는 중 내가 왜 이러고 있나..라는 생각 또는 달리기 잘 했다..라는 생각 사이들을 왔다갔다 하는 마음을 설명하는 책?

I Hate Running 나는 달리기가 싫어

브렌던 레너드 지음
좋은생각 펴냄

2022년 12월 13일
0
책읽는엄마곰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엄마곰

@k_jin

  • 책읽는엄마곰님의 I Hate Running 나는 달리기가 싫어 게시물 이미지
당신이 이겨야 할 유일한 상대는 '너 따위가 무슨 러너'냐고 비아냥대는 당신 머릿속 목소리다. (P.62)

“나는 달리기가 싫어♥” 뭐냐. 이 반어법적인 제목은!
이게 내가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느낀 감정이다. 그런데 그 뜻은 완전히 이해가 되었다. 운동을 몹시나 싫어하면서도 머리가 복잡할 땐 조깅을 하는 나의 모순과 뭐가 다르단 말인가. 그런데 이 책을 순식간에 다 읽고 덮으면서 생각했다. “와, 이 사람 뭐지? 글 왜 이렇게 잘 써?”

자. 이 책을 간단하게 말하자면 “달리고 싫지만 달리기 싫은 사람을 위한 애증의 러닝 가이드”임과 동시에 “하루하루 삶을 성실히 살아가야 할 우리를 위한 가이드”라고 말해주고 싶다. 맞다. 이 책은 달리는 습관을 잘 기르기 위한 책인 것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자신의 규칙을 만들고, 그것을 성실히 이행하는 그 모든 것들에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가 가득한 책이다.

싫다면서 하트를 박아놓은 표지처럼, 이 책은 일단 “예쁘다”. 읽는 내내 삽입된 표들이 너무 예뻐서 읽으면서도 기분이 좋더라. 그리고 내용도 너무 쉽게 잘 풀어져 있어서 이 책을 덮을 무렵엔 나도 그럴듯한 러너가 될 수 있을 듯한 강력한 느낌까지 들었다. “속도를 내는 것보다 멈추지 않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P.40)”는 말에서 위로를 얻기도 했고, 주말 새벽 아이와 남편이 자는 틈을 타 동네를 달리(걸으)며 봄을 만끽하기도 했다.


우리는 예로부터 열심히 노력한 끝에 보상을 얻는다고 여겼다. 분명 맞는 말이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보상 일부는 노력하는 과정 중에 얻을 수 있다. (P.128~129)

사실 나는 디스크환자다. 디스크가 증세가 심한 시즌에는 앉지도 못해서 서서 일을 하며, 사무실에서 혼자 꺼이꺼이 울었다. 그러고 서서 보고서를 살피고 있는 내가 너무 싫었기 때문이다. (다시는 제대로 걷지 못할까 봐 겁이 나기도 했고) 휴직을 하고, 거짓말처럼 상태가 호전되었고, 요즘의 나는 다시 걷는다. 그리고 아주 가끔 뛰기도 한다. 노력의 의미를 찾고 고통을 견딜 가치가 있다는 확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P.69)는 작가의 말은 천천히 걸어도 된다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 다시 잘 뛸 수 있다는 말로 들려 많은 위로가 되었다.

당신이 3등이건 3천 등이건 개의치 않는다. 당신이 그 자리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들은 열광할 것이다. (P.102)

맞다. 내가 몇 등을 하는지 사실 중요하지 않다. 내가 얼마나 빠르게 뛰는지, 또 얼마나 많이 뛰는 지도 마찬가지다. 그저 내가 나만의 속도로 잘 걷고, 달리고 있는 것. 내가 나의 한계를 딛고 일어서는 것 그것만이 중요할 뿐이다.

오늘 당신의 하루가 힘들었다면 일단 걷든 뛰어보라. 숨이 턱턱 막히면 힘든 게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때, 조금 달콤한 음료수 한잔을 마시도록. 세상 행복해질 테니 말이다. 때로는 타인이 주는 위로보다 나 스스로가 주는 단맛의 위로가 더 클 때가 있음을, 달리기를 통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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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te Running 나는 달리기가 싫어

브렌던 레너드 (지은이), 김효정 (옮긴이) 지음
좋은생각 펴냄

2022년 3월 28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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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달리기의 시작을 미루고 있거나 더딘 발전에 의기소침해 있는 모든 러너들을 위한 러닝 동기부여 에세이. 저자는 달리기가 건전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으로써 뿐만 아니라 일상의 매 순간 자신감과 활력을 갖기 위한 자기 단련이라 말한다.

출판사 책 소개

내가 달리기를 꾸준히 할 수 있을까?
지금보다 더 멀리까지 달릴 수 있을까?

달리기의 시작을 미루고 있거나
더딘 발전에 의기소침해 있는
모든 러너들을 위한 러닝 동기부여 에세이!

달리기는
천천히 성장하며 꿋꿋이 전진하는 훈련이다


저자는 매주 수십 킬로미터, 매년 수천 킬로미터를 달리는 베테랑 러너이자 장거리 달리기 선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달리기가 여전히 너무 어렵고 징글징글하게 싫다고 말한다. 달리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 일은 초보 러너에게나 베테랑 러너에게나 똑같이 큰 도전이며 뛰면서 느끼는 불편함, 통증을 잊고 자기만의 리듬을 찾아 달리기까지의 과정 또한 누구에게나 똑같이 길고 험난하기 때문이다. 《나는 달리기가 싫어♥》는 러너이자 모험 작가인 저자의 달리기에 대한 애증의 경험담이 고스란히 담긴 에세이다.

고등학교 육상부 시절 400미터 경주에 나갔다가 ‘내장을 게워 낼 것 같은 고통’을 느낀 저자는 그 후 단거리 선수로만 뛰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아예 달리기를 그만뒀던 저자가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순전히 담배를 끊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별 생각 없이 시작된 달리기는 이제 저자의 삶에서 떼래야 뗄 수 없는 ‘애증의 친구’가 되었다.

저자는 달리기가 건전한 신체와 정신을 유지하기 위한 ‘운동’으로써 뿐만 아니라 일상의 매 순간 자신감과 활력을 갖기 위한 자기 단련이라 말한다. 그토록 힘들고 싫은 ‘달리기’를 꾸준히 하면서 느낄 수 있는 쾌감과 자아 성찰은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자신이 직접 뛰어야만 느낄 수 있는 정직한 선물이다. 따뜻하고 편안한 소파에 누워 TV를 보고 싶은 욕망을 이겨내고 밖으로 나가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달리기를 하기로 결심하는 자만이 얻을 수 있는 뚜렷한 성과다.

이 책은 복잡미묘한 달리기의 매력을 말함과 동시에 꾸준히 달린다는 것은 결국 삶을 대하는 태도와 다르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달리기 경력이 얼마이건 간에 달리기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며 오로지 꾸준한 훈련과 자기 단련을 통해 목표에 다다를 수 있음을 말해 준다.
마라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의 러닝 비법이나 훈련법은 없다. 아무리 무모한 거리라도 결국은 달릴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 주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며, ‘달리기가 싫어도 괜찮다’는, 우리 모두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리고 있다는 동지애를 느끼게 해 주는 책이다.
_

달리기가 싫어서 당장 그만두고 싶어도 일단 버텨 보자.
달리기를 즐기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린다.
달리기는 국부 공격이 아니라 소모전에 가깝다.

_ 매튜 인먼(Matthew Inman)

시작은 거부할 수 없을 만큼 쉽게

누구에게나 시작은 있다. 일주일에 3번씩 뛰기는커녕 한 주에 1미터도 달리지 않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다 1킬로미터를 몇 번 달리면 2킬로미터쯤은 해 볼 만하겠다 싶어진다. 달리기와 마찬가지로 장거리 달리기의 시작 역시 이렇게 단순하다.
‘장거리’의 정의는 사람마다 다르다. 2킬로미터를 뛰는 사람에게는 5킬로미터가 장거리이며, 공원을 10바퀴 뛰던 사람에게는 20바퀴가 장거리가 될 것이다.
자기만의 ‘장거리’를 설정했다면 목표 달성을 위해 연습을 시작한다. 짧은 거리를 달리는 (또는 걷는) 것부터 시작한다. 아무리 작은 것도 한 번, 두 번, 세 번 거듭하며 은행에 저금하듯 차곡차곡 쌓아올리면 어느새 부쩍부쩍 는다. 이것은 진리다.
이 책은 달리고 싶지만 달리기 싫은, 무언가를 꾸준히 할 자신이 없어서, 혹은 기초체력이 부족해서 시작하기를 미루는 초보 러너와 더 이상 멀리 뛰기는 어렵겠다고 생각하는 베테랑 러너 모두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일단 목표를 정했다면 그 시작은 “거부할 수 없을 만큼 쉬워야 한다.”라고. 빨리 뛰는 것보다, 빨리 성과를 내는 것보다 꾸준히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_

나는 미국의 올림픽 국가 대표였고
50년 넘게 달리기를 한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달리기 규칙에 걷기는 달리기로 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_ 제프 갤러웨이(Jeff Galloway),
"도중에 뛰는 사람은 진정한 러너가 아니다.“라는 누군가의 딴지에 대한 답변.

걷기도 달리기다

많은 러너가 뛰다가 걷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걷는 것은 계속 달리기 위한 하나의 전략이다. 베테랑 마라토너들 역시 걷기를 마라톤 완주에 필요한 요령의 하나로 본다. 누구는 3분 뛰고 1분 걷기를 반복한다. 누구는 4분 뛰고 1분 걷기를 반복한다. 1분을 달리고 1분을 걷거나 그 비슷한 방법을 경주 끝까지 지속하는 이도 있다. 지금껏 수많은 러너가 활용하고 있다.
그러니 꾸준히 걷는 것부터 시작하자. 매주 몇 차례 몇 킬로미터씩 걷다 보면 규칙적인 운동 습관도 들일 수 있다.
걸어도 된다고 생각하면 달리기가 덜 부담스러울 것이다. 포기할 가능성도 줄어든다. 누군가 당신을 훔쳐보며 뛰지 않고 걷는 것을 비웃을 리도 없다. 우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아 몇 킬로미터라도 움직여 보자. 속도를 내는 것보다 멈추지 않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_

달리기는 내게 열정을 추구하는 것이
열정 그 자체보다 중요하다고 가르쳤다.
진심 어린 열정을 안고 무언가에 깊이 빠져 보자.
부단히 성장하고 포기하지 말자.
이것이 성취이고 성공이다.

_ 딘 카너지스(Dean Karnazes), 《울트라마라톤 맨》

자기만의 성공을 정의하라

《나는 달리기가 싫어♥》는 달리기로 결심한 사람을 격려하는 책이다. 마라톤 선수가 되거나 경주에 나가기 전 베테랑 러너의 노하우를 얻길 기대하는 사람은 실망할지 모른다.
이 책이 정의하는 ‘성공’은 기록 갱신이 아니다. 자기만의 목표를 갖는 것, 자기만의 리듬을 갖고 달릴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는 것, 그만두지 않고 계속하는 것이다.
‘러너로 성공하는 데 정답은 없다.‘ 별다른 목표 없이 시작했더라도 몇 년 후 마라톤 대회에서 달리고 있을지 모른다.
유명한 산악인 알렉스 로우는 이런 명언을 남겼다. “세계 최고의 산악인은 등산을 누구보다 즐기는 사람이다.” 이 정신은 달리기를 포함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적용할 수 있다.
속도를 더 높이거나 체력을 한계선까지 몰아붙이는 것은 사람들이 달리기를 하는 숱한 이유 가운데 극히 일부일 뿐이다. 달리기를 즐기는 러너가 되는 것이 관건이다. 자신만의 성공을 정의하라. 계속 달릴 자기만의 이유를 가져라. 그 이유는 본인이 정하기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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