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란 무엇인가

에드워드 H. 카 지음 | 까치 펴냄

역사란 무엇인가 (독점계약 번역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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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3.16

페이지

264쪽

상세 정보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독점계약 번역 개정판. E. H. 카 교수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정식화하는 가운데 역사의 '사실들'은 역사가들이 '선택한' 것일 뿐임을 보여주고 있다.

수백만 명이 루비콘 강을 건넜지만, 역사가들은 오직 카이사르가 건넌 것만을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모든 역사적 사실들은 그 시대의 규준에 영향을 받은 역사가들의 해석상의 선택의 결과로 등장한다. 그러나 비록 절대적 객관성이 불가능하다고 해도, 역사가의 역할은 결코 고통스러운 것은 아닐 것이다. 또한 역사는 참으로 매력 있는 학문이다.

E. H. 카의 사후에 출판된 이 제2판은 R. W. 데이비스의 새로운 자료를 포함하고 있는데, 거기에는 제2판을 위한 E. H. 카 교수의 노트의 주요한 결론들과 오늘날 서구의 지식인들 사이에 퍼져 있는 비관주의와 절망의 분위기를 반성하면서 '보다 건전하고 보다 균형 잡힌 미래의 전망'을 요구하는 저자의 새로운 서문이 소개되어 있다.

기념비적인 저서인 <소련사>의 저자 E. H. 카는 가장 탁월한 근대사가일 뿐만 아니라 역사이론에 공헌한 가장 소중한 인물들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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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생계님의 프로필 이미지

타자생계

@tazz_life

「역사는 역사가에 의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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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어떤 한 개인에 의해 쓰일 수 있는 것이라면, 그것이 ‘진정한 역사’라고 할 수 있는가?

내가 알고 있는 역사는 이토록 주관적인 것이었나?

생각해 보니 우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역사란 원래 주관적이라는 것을요.

기록자는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 후대에 남길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기록하고.
역사가는 그중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취사선택합니다. 약간의 스토리와 살을 덧붙여서요.
역사는 그렇게 만들어집니다.
우리는 사실 인간이 개입하는 모든 일에는 주관성이 포함되어 있다는 걸 망각했을지도 모릅니다.

역사의 객관성과 주관성의 조화라는 것은 참으로 추상적이고 애매모호합니다.
‘언젠가 온전한 역사가 만들어질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은, ‘언젠가 차별 없는 평등한 사회가 실현될 수 있을까’ 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정답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질문이 아닌 점이 닮았습니다. 이 논의거리는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도 같은 것이며,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목표와 같은 것이죠.

우리는 흔히 과거에 머물러 있으면 발전이 없다고들 합니다.
과거에 머물기만 하니까 그런 거죠.
과거에서 무언가를 배운다면 그것이 곧 교훈일 것이고, 교훈은 현재를 다시 살아가게 만듭니다. 그렇게 자신의 역사가 쓰입니다. 자신만의 역사를 가지는 사람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합니다.

[역사란 무엇인가]는 인생이란 이름의 긴 악보에서 간혹가다 존재하는 도돌이표 같은 책입니다. 문장에 빗대에 표현하면 물음표의 연속이랄까요. 이제 쉼표 찍을까 했는데, 의문을 계속 만들어내는, 역사란 무엇인가? 이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입니다. 나쁘다는 건 아니고. 도돌이표와 물음표가 존재하는 이유는 있지 않겠어요? 그 속에서 얻는 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역사란 무엇인가

에드워드 H. 카 지음
까치 펴냄

2022년 10월 26일
0
벨아미님의 프로필 이미지

벨아미

@belami

노트에 정리해 가면서 읽은 책.
다시 읽고 싶은 책.
생각을 하게 하는 책
역사는 모든 학문 분야를 포괄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

역사란 무엇인가

에드워드 H. 카 지음
까치 펴냄

2021년 10월 30일
0
COSMO님의 프로필 이미지

COSMO

@cosmodmwp

💡역사의 정의를 고민한다면 여기 정답에 가장 가까운 대답을 해줄 역사학자가 있다.

📌여러분은 역사가 자신이 연구에 들어가면서 가지게 되는 입장을 파악하지 않고서는 그의 연구를 충분히 이해하거나 평가할 수 없다.
-
아주 중요한 지적이다. 특히 역사 서적을 읽을때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나의 첫 번째 대답은, 역사란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의 끊임없는 상호작용 과정,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
-
그 유명한 대사를 하신분

📌크로체는 모든 역사는 ‘현대사(당대사, contemporary history)’라고 선언
-
깊이 생각해 볼수록 정확한 문장이다. 역사는 역사가의 기록일 수 밖에 없다.

역사란 무엇인가

에드워드 H. 카 지음
까치 펴냄

2021년 3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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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E.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 독점계약 번역 개정판. E. H. 카 교수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정식화하는 가운데 역사의 '사실들'은 역사가들이 '선택한' 것일 뿐임을 보여주고 있다.

수백만 명이 루비콘 강을 건넜지만, 역사가들은 오직 카이사르가 건넌 것만을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모든 역사적 사실들은 그 시대의 규준에 영향을 받은 역사가들의 해석상의 선택의 결과로 등장한다. 그러나 비록 절대적 객관성이 불가능하다고 해도, 역사가의 역할은 결코 고통스러운 것은 아닐 것이다. 또한 역사는 참으로 매력 있는 학문이다.

E. H. 카의 사후에 출판된 이 제2판은 R. W. 데이비스의 새로운 자료를 포함하고 있는데, 거기에는 제2판을 위한 E. H. 카 교수의 노트의 주요한 결론들과 오늘날 서구의 지식인들 사이에 퍼져 있는 비관주의와 절망의 분위기를 반성하면서 '보다 건전하고 보다 균형 잡힌 미래의 전망'을 요구하는 저자의 새로운 서문이 소개되어 있다.

기념비적인 저서인 <소련사>의 저자 E. H. 카는 가장 탁월한 근대사가일 뿐만 아니라 역사이론에 공헌한 가장 소중한 인물들 중 한 명이다.

출판사 책 소개

한국 교양인의 필독서 『역사란 무엇인가』 독점계약 번역 개정판
이 책을 이해하는 데 핵심이 되는 E. H. 카의 “제2판 서문”과
R. W. 데이비스의 논문이 수록된 제2판
성균관대학교 김택현 교수의 개역판


‘단지 그것이 실제로 어떠했는가를 보여주는 것’─역사가의 고유한 목표에 대해서 그렇게 말한 랑케는 후대의 역사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그 일들이 어떠했는가를 누가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카 교수는 ‘역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정식화하는 가운데 역사의 ‘사실들’은 역사가들이 ‘선택한’ 것일 뿐임을 보여주고 있다. 수백만 명이 루비콘 강을 건넜지만, 역사가들은 오직 카이사르가 건넌 것만을 중요한 것이라고 말한다. 모든 역사적 사실들은 그 시대의 규준에 영향을 받은 역사가들의 해석상의 선택의 결과로 등장한다.
그러나 비록 절대적 객관성이 불가능하다고 해도, 역사가의 역할은 결코 고통스러운 것은 아닐 것이다. 또한 역사는 참으로 매력 있는 학문이다. 카의 사후에 출판된 이 제2판은 R. W. 데이비스의 새로운 자료를 포함하고 있는데, 거기에는 제2판을 위한 카 교수의 노트의 주요한 결론들과 오늘날 서구의 지식인들 사이에 퍼져 있는 비관주의와 절망의 분위기를 반성하면서 ‘보다 건전하고 보다 균형 잡힌 미래의 전망’을 요구하는 저자의 새로운 서문이 소개되어 있다.
기념비적인 저서인 『소련사』의 저자 E. H. 카는 가장 탁월한 근대사가일 뿐만 아니라 역사이론에 공헌한 가장 소중한 인물들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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