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링킹 그 치명적 유혹

캐럴라인 냅 지음 | 나무처럼(알펍) 펴냄

드링킹 그 치명적 유혹 (혼술에서 중독까지, 결핍과 갈망을 품은 술의 맨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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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7.11.10

페이지

384쪽

상세 정보

아이비리그 출신의 엘리트 저널리스트 캐롤라인 냅이 20년간 술과의 격정적인 사랑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대하게, 섬세하고 화려하게 그려냈다. 캐롤라인 냅은 술 마시는 행위를 심리학적으로 깊이 파고들었고, 유난히 술에 집착하는 행위 이면에는 결핍과 갈망, 외로움이 자리하고 있음을 피력한다.

정신과 의사인 아버지와 화가인 어머니, 의사인 쌍둥이 자매를 둔 캐롤라인 냅의 삶은 부러울 것 없는 삶처럼 보였다.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하지만 속사정은 달랐다. 너무나도 반듯한 가정의 규율과 절제, 냉정하리만치 차가운 부모님의 애정 표현은 어린 캐롤라인에게는 버거웠고, 무거운 압박으로 다가왔다. 이런 것에서 벗어나고자 캐롤라인은 술을 마셨다. 술은 그녀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었다. 하지만 점점 술의 노예가 되었다.

이 책에서 캐롤라인 냅은 놀랍고도 충격적인 사생활을 솔직하게 고백했고, 정교하고 매혹적인 문장과 뛰어난 심리분석으로 숱한 화제를 뿌렸으며, 탁월한 통찰력으로 인간 심연 본연의 '중독 심리'를 파헤쳐 세상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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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yijuyeonxm0c

저자의 인생은 욕구들에 대한 탐색과 자신 스스로의 중독과 극복을 오가는 삶을 살았다. '욕구들'이라는 책에서도 저자의 이력이 남다르다고 느꼈는데, 이 책에서는 고도 적응형 알코올 중독자의 진행과 극복 과정을 아주 세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치유 센터에 가기 전에 아버지의 죽음에서 아버지와 같은 갈등을 품고 살았던 자신의 삶을 깨닫게 되는 감정상태에 대한 묘사가 깨달은 자의 회한 같은 그래서 치유의 길로 한걸음을 옮길 수 있게 된 서사의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20대부터 시작된 음주가 중독으로 치닫게 되면서 이중 생활까지 가게 되는 과정에서 인간의 심리와 자존감이 삶에서의 비중이 어느 정도까지 될 수 있는지가 읽는 내내 느껴졌다. 특히나 완벽해 보였던 부모님들의 결혼생활의 실체와 아버지가 자신의 이중 생활을 죽음 직전 아내(저자에겐 어머니)에게 고백하고 그 고백에 대한 저자의 생각에 대한 부분에서는 자신의 삶을 대비해보면서 가려져 있던 장막을 조금씩 걷어낸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 사람의 생애 속에서 가족사와 개인의 성향은 꽤나 깊은 상관관계가 있다는 걸, 나이가 들어감에 확연히 느낀다. 나의 행동이나 감정상태가 타고난 천성에서 어떤 사회화 과정을 만나고 겪느냐에 따라서 그 스펙트럼은 다양하다. 사람의 욕구와 내면에 대한 저자의 글은 자꾸 읽게 하고 생각해 보게 한다.

105쪽
술을 마시면 해방된다. 맑은 정신일 때 우리 앞에는 심연이 놓여 있다. 하지만 술을 마시면 그 위로 튼튼한 다리가 생겨난다. 우리는 그저 그 다리를 건너기만 하면 된다.

114쪽
알코올은 우리에게 보호막을 둘러쳐서 자기 발견의 고통이 다가오는 것을 막아준다. 그 보호막은 극도의 안온감을 주지만 극도로 교활한 것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완전한 허상이기 때문이다. 완전한 허상이면서도 진정한 실체처럼 간절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138쪽
술은 거짓된 미혹이다. 알코올은 힘을 주지만, 준 만큼 그대로 앗아간다.

307쪽
아버지는 해결되지 않는 갈등을 품고 사는 인생과 결국 그를 끌어안고 죽는 인생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려 한 것 같다.

359쪽
그 순간까지도 나는 성장이란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며, 어른이란 생물학적 나이가 아니라 정서적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 그리고 그 정서적 수준이란 고통스러운 경험을 통해 스스로 선택하는 것임을 깨닫지 못했다.

드링킹 그 치명적 유혹

캐럴라인 냅 지음
나무처럼(알펍) 펴냄

2022년 4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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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e

@ellieagiu

사람이 어떻게 술이 중독이라는 병까지 이르도록 스스로를 방치할 수 있나 하는 의문과
중독임에도 자신을 어떻게든 치켜세우려는 듯한 태도에 대한 거부감, 분노를 이해로 바꿀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읽기 시작한 책이다.
적어도 이 책의 내용으로 알게 된 것은
중독자 자신이 얼마나 괴로울지에 대한 안쓰러움
당사자가 아닌 나로써는 헤아릴 수 없어
스스로 고통을 극복해가길 바라볼 수 밖에 없다는 슬픔이었다.
읽는 내내 그들을 바라보는 내 시선을 되돌아 보았고
나는 내적 고통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감정이 나에겐 무엇인지 고민해볼 수 있었다.
왜 중독의 치유를 영적 치유라고 하는지 알 것 같다.

드링킹 그 치명적 유혹

캐럴라인 냅 지음
나무처럼(알펍)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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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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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아이비리그 출신의 엘리트 저널리스트 캐롤라인 냅이 20년간 술과의 격정적인 사랑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대하게, 섬세하고 화려하게 그려냈다. 캐롤라인 냅은 술 마시는 행위를 심리학적으로 깊이 파고들었고, 유난히 술에 집착하는 행위 이면에는 결핍과 갈망, 외로움이 자리하고 있음을 피력한다.

정신과 의사인 아버지와 화가인 어머니, 의사인 쌍둥이 자매를 둔 캐롤라인 냅의 삶은 부러울 것 없는 삶처럼 보였다.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하지만 속사정은 달랐다. 너무나도 반듯한 가정의 규율과 절제, 냉정하리만치 차가운 부모님의 애정 표현은 어린 캐롤라인에게는 버거웠고, 무거운 압박으로 다가왔다. 이런 것에서 벗어나고자 캐롤라인은 술을 마셨다. 술은 그녀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었다. 하지만 점점 술의 노예가 되었다.

이 책에서 캐롤라인 냅은 놀랍고도 충격적인 사생활을 솔직하게 고백했고, 정교하고 매혹적인 문장과 뛰어난 심리분석으로 숱한 화제를 뿌렸으며, 탁월한 통찰력으로 인간 심연 본연의 '중독 심리'를 파헤쳐 세상을 놀라게 했다.

출판사 책 소개

이 이야기는 러브 스토리다.
열정에 관한 이야기고, 감각적 쾌락과 깊은 흡인력, 욕망과 두려움, 타오르는 갈망에 관한 이야기다. 그 강렬함으로 온몸과 마음을 마비시키는 결핍에 관한 이야기다. 도저히 이별을 상상할 수 없는 상대와 작별을 나누는 이야기다.


아이비리그 출신의 엘리트 저널리스트 캐롤라인 냅이 20년간 술과의 격정적인 사랑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대하게, 섬세하고 화려하게 그려냈다. 캐롤라인 냅은 술 마시는 행위를 심리학적으로 깊이 파고들었고, 유난히 술에 집착하는 행위 이면에는 결핍과 갈망, 외로움이 자리하고 있음을 피력한다. 정신과 의사인 아버지와 화가인 어머니, 의사인 쌍둥이 자매를 둔 캐롤라인 냅의 삶은 부러울 것 없는 삶처럼 보였다.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하지만 속사정은 달랐다. 너무나도 반듯한 가정의 규율과 절제, 냉정하리만치 차가운 부모님의 애정 표현은 어린 캐롤라인에게는 버거웠고, 무거운 압박으로 다가왔다. 이런 것에서 벗어나고자 캐롤라인은 술을 마셨다. 술은 그녀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었다. 하지만 점점 술의 노예가 되었다.

술은 내 눈을 멀게 하고, 내 의지를 잠재우며
나를 멋대로 조정하는 것 같았다.


이 책에서 캐롤라인 냅은 놀랍고도 충격적인 사생활을 솔직하게 고백했고, 정교하고 매혹적인 문장과 뛰어난 심리분석으로 숱한 화제를 뿌렸으며, 탁월한 통찰력으로 인간 심연 본연의 ‘중독 심리’를 파헤쳐 세상을 놀라게 했다.

알코올의 매혹과 파괴적인 힘을 격렬히 묘사하다.
통찰력이 가득하고 심리묘사가 뛰어나다.


캐롤라인 냅은 내성적인 성향을 감추려고, 결핍을 없애려고 술을 마셨다. 술을 마시고 모든 일을 해냈다. 섹스까지도. 그녀는 술을 마시면 용기가 생기고 자신감이 생겼으며, 자신이 매력적이라고 느껴졌다. 사람들과 어정쩡한 분위기 속에 둘러앉아 있다가 술이 한잔 두잔 들어가면 긴장이 풀어지고 마음이 녹아내렸다. 그러면 금세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졌다.

술은 식도를 태우며 내려갔고, 나는 그 느낌이 좋았다.
그것은 따뜻하고 푸근했다.
만일을 대비해서 보험을 들어놓은 듯한 기분이었다.


캐롤라인은 이런 술의 힘을 믿었고, 의지했으며, 한발 더 나아가 경배했다. 알코올이 없는 삶은 생각할 수 없었다. 그것 없이 살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덧 알코올은 그녀의 삶을 완전히 지배하고 있었다. 한 번 술을 마시면 멈출 수 없었다. 그녀는 멈추는 법을 알지 못했다. 끝까지, 추악한 내면을 보일 때까지 술을 마셨다. 완전히 필름이 끊길 때까지.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술에 절어 있을 시기에 일에서는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었다. 저널리스트로서 멋진 글을 줄줄이 뽑아냈고, 베스트셀러 책도 내었다. 캐롤라인은 열심히 일한 대가로 술을 마시고 또 마셨다. 하지만 자신의 모든 인생을 술이 지배하게 놔둘 수는 없었다. 술과 작별을 해야 하는데, 그것은 처절하리만치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우리만치 절망감을 안겨주었다.
이 책 『 드링킹, 그 치명적 유혹』은 캐롤라인 냅이 알코올과 애착하고 욕망하며 사랑하고 이별을 나눈 20년간의 러브 스토리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고, 화려한 문체와 문학적 필치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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