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된 인문학

김호연 지음 | 살림 펴냄

희망이 된 인문학(큰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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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1.28

페이지

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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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지식총서 450권. <희망이 된 인문학>은 “왜 인문학을 공부하고 실천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하는 데서 시작해 ‘삶이 앎이 되고, 앎이 삶이 되는 공부’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 그리고 그러한 대안들이 과연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중 필자가 강조하는 키워드는 무엇보다 ‘관계와 소통’이다.

현재 우리 삶의 고통을 치유하고 행복을 실현시키는 데 있어 ‘관계와 소통의 회복’이 어떻게 구심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 또 이에 도움을 주는 학문으로서 인문학이 그동안 얼마나 큰 역할을 해왔는지 재확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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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이 된 인문학

인문학, '행복학'이자 '희망의 학문'
자신이 누구인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또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며 갈팡질팡하고 있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
무엇일까?

인문학은 인간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한 학문이다. 따라서
우리 인간이 왜 살아가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내야 하는지, 등과 관련한 문제를 고민 할 때 가장 요긴한 학문이 될 수
밖에 없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존재며 사회적 생명체다.
그래서 사람을 둘러싼 "관계"의 문제에 오래도록 천착해 온 인문학이야말로 개인의 존재감을 회복하고, 행복한 삶을 만 들어 가는 사람들의 공동체에 유용한 학문이라 생각한다.

인간은 고정된 존재가 아니고 어제든 변화 가능한 존재로 정확한 정답을 낼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인문학을 비과학적, 비합리적인 학문으로 간주하여 점차 외면되고 있는데 인문학은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의 삶을 더 나은 쪽으로 이끌가는 데 가장 필요한 한문이다.

인문학이 정신적 고통이나 마음의 병을 않고 있는 이들에게 위안의 학문처럼 다가서고 있는 것일까?
인문학이 길어진 인생의 행복한 삶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

인문학이 내가 누구인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성찰의 학문'이기도 하다
인문학은 이루고 싶은 목표나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사람
들에게 지금까지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해주는 성찰의 힘을
길러준다.

캄캄한 미로에 갇혀 있을 때 출구로 안내하는 학문이 바로 인문학이다.

정신적 고통이나 마음의 병은 근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랑 없이는 치유될 수없다. 인문학은 당장 돈을 벌어주지도 못하고 조각 같은 몸매를 만들어주지도 못한다.

하지만 적어도 정신적 건강이나 치유가 필요한 이들을 도와주고, 스스로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인문학이야말로 길어진 인생에 필수 동반자요 치유의 학문인 것이다.

인문학의 촛점은 "사람"이다.

최근 현대인들이 않고 있는 가장 커다란 병 가운데 하나는 ''관계의 깨짐''과 그로 인한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스트레스라는 조사결과가 나온 바 있다.

관계에 대한 고민은 오래전부터 인문학이 천착해 온 가장 중 요한 화두 가운데 하나였다. 인문학의 근본 물음은 인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이때 인간은 그저 개인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라는 물음은 개인은 물론 이고 그 개인을 둘러싼 모든 것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동시 에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즉 인문학은 자기 자신과 주위를 내부와 외부에서 동시에 조망 하는 학문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문학은 나의 존재 의미를 깨닫는 동시에 타인의 존재 의미를 말하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정신을 가르쳐 함께 공존하는 방법 을 말한다.

현대사회를 "위험 사회"로 정의한 독일의 사학자 '울리히 벡'
은 "한국은 '아주 특별한' 위험사회이며 (사회 양극화, 집단 따돌림, 가정폭력, 묻지마 범죄, 비정규직, 경제적 불안정, 자살, 라고 경고하고 있다.) 내가 지금까지 말해 온 위험사회 보다 더 심각한 위험사회" 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런 각박한 현실에 필요 한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살아 가야 한다 "는 공감과 연대의 정신일 것이다

인문학적인 앎을 통해 관계와 소통의 가치를 일깨우고 개인과 사회, 생태계까지 평온한 삶을 갖게 될것이며
"관계의 복원과 소통"의 회복은 집단의 건강한 정체성을
찾고 치유를 돕는 인문학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인문학은 실용한문으로 한마디로 인간에 대한 학문이자 인간을 위한 학문이라 정의 할 수 있다
로마시대 키케로(Marcue T.Cicero)의 인간에 대한 연구에 서 유래했고 인간에 대한 학문이란 말은 인문학 연구 대상이 곧 인간의 삶이라는 의미이다.

공자(孔子)가 말한 ''화이부동(和而不同)''이란 이러한 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남과 조화를 이루라''는 공자의 말은 자칫 독립적 주체의 개성은 없애고 남과 비슷하
게 되라는 말처럼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공자는 스스로 분명한 정체성과 개성을 가지고 있으 면서 상대방도 나와 동일한 정체성과 개성을 가진 존재임을 인정할 때 비로소 조화로운 "관계와 소통''이 가능함을 말하 고 있다.

子曰 :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
"군자는 화합(조화)하면서도 똑같지 않다.
그러나 소인은 똑같기만 할 뿐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논어 (論語)》 《자로 (子路)》

자장은 스승인 공자에게 먼 미래까지 볼 수 있는 거시적인
통찰력, 혜안을 갖는 방법에 대해 묻는다.

미래를 향한 제자의 질문에 공자는 아이리니하게도 있었던 일을 들어 대답한다.
공자는 왜 과거, 역사를 언급한 것일까?
과거를 돌아본다는 것은 그저 법례로써만 살피는 것이 아니 라 그 과거를 비판적으로 읽어내는 안목을 요구한다.
역사가 주는 교훈은 그때 진정으로 바람직한 삶의 준거로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공자로부터 '성찰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고, 심판하지 않으면 진보도 없다'는 미래지향적 성격의 역사 인식을 살펴 볼 수 있다. 공자는 철저하게 자신이 살던 당대에 대한 현실 인 식으로부터 출발해 과거를 되짚어보고 미래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子曰 : 我非而者 好敏以求之者也
"나는 나면서부터 알게 된 사람이 아나라
옛 것을 좋아해 민첩하게 그것을 구한 자이다.
《논어》 《술이(述而 )》

공자는 죽기 전에 ''춘추(春秋)를 썼다. 공자는 역사적 성찰
이야말로 인간의 갈 길을 밝혀주는 믿음직한 준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공자의 시대에도 ''지금, 여기''의 문제는 초월적인 신이 아니라 인간에 의해 발현되고 해소되는 것이었다. 또 역사는 공자의 사상이 마지막으로 도달하는 귀결점이었다.이는 공자가 인문학자이면서 삶과 역사의 치유자였기 때문에 가능한 결론 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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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된 인문학

김호연 지음
살림 펴냄

2024년 1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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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살림지식총서 450권. <희망이 된 인문학>은 “왜 인문학을 공부하고 실천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하는 데서 시작해 ‘삶이 앎이 되고, 앎이 삶이 되는 공부’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 그리고 그러한 대안들이 과연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중 필자가 강조하는 키워드는 무엇보다 ‘관계와 소통’이다.

현재 우리 삶의 고통을 치유하고 행복을 실현시키는 데 있어 ‘관계와 소통의 회복’이 어떻게 구심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 또 이에 도움을 주는 학문으로서 인문학이 그동안 얼마나 큰 역할을 해왔는지 재확인하는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관계와 소통의 회복’을 통해 행복으로 나아가는 길
인문학은 어떻게 희망이 되고 있는가

▶ 내용 소개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인문학의 위기’가 거론됐으나 그야말로 ‘인문학의 르네상스를 꿈꾸는 시기’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지금은 인문학이 대접받는 시대다. 인간가치와 인간성의 실종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개인과 사회가 신음하고 있는 이때, 인문학은 어떻게 ‘희망의 학문’으로 작용하고 있는가?
이 책 <희망이 된 인문학>은 “왜 인문학을 공부하고 실천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을 하는 데서 시작해 ‘삶이 앎이 되고, 앎이 삶이 되는 공부’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 그리고 그러한 대안들이 과연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중 필자가 강조하는 키워드는 무엇보다 ‘관계와 소통’이다. 현재 우리 삶의 고통을 치유하고 행복을 실현시키는 데 있어 ‘관계와 소통의 회복’이 어떻게 구심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 또 이에 도움을 주는 학문으로서 인문학이 그동안 얼마나 큰 역할을 해왔는지 재확인하는 것이다.
특히 필자가 운영하고 있는 ‘인문학교 프로그램’은 ‘관계와 소통의 회복’을 통해 좀 더 조화로운 공동체를 이룰 수 있고, 개인과 사회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줌으로써 인문학의 가치를 증명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캄캄한 절망이 인간성을 압도하는 시대, 어쩌면 인문학은 우리 인간에게 주어진 ‘새로운 기회의 학문’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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