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스 유

윤대현 외 1명 지음 | 오픈하우스 펴냄

픽스 유 (내 마음 아는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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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7.9.18

페이지

280쪽

상세 정보

<그래도, 사랑>의 작가 정현주와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윤대현이 KBS 라디오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의 '해열제' 코너를 통해 나눈 이야기를 모았다. 20년 차 라디오 작가인 정현주가 기획한 '해열제'는 윤대현이 출연해 청취자의 고민을 나누고 소진 증후군에 빠진 현대인의 상처를 보듬으며 인기를 얻었다.

<픽스 유>의 화자인 정현주는 방송 내용을 바탕으로 회사생활, 사랑, 친구와 부부와 가족 간의 관계, 자존감, 이별을 아우르는 다양한 소재의 사연과 윤대현의 답변을 소개한다.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해온 윤대현의 상담은 현실적이면서도 명쾌하며 유쾌하다.

거기에 정현주는 특유의 담백하고 솔직한 말들로 자신의 아픔, 일, 사랑, 관계에 대한 에세이를 가감 없이 쏟아낸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결국 '사람'에 가 닿고, 이 책은 함께 울어주는 사람들의 기록, 손을 잡아주는 일, 사람이 사람을 안아주는 기적, 온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어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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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닷새

@seumuldatsae

이런류의 에세이중엔 가장 도움이 될 책
재밌게 대충 읽을 수 있다

픽스 유

윤대현 외 1명 지음
오픈하우스 펴냄

2021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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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그래도, 사랑>의 작가 정현주와 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윤대현이 KBS 라디오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의 '해열제' 코너를 통해 나눈 이야기를 모았다. 20년 차 라디오 작가인 정현주가 기획한 '해열제'는 윤대현이 출연해 청취자의 고민을 나누고 소진 증후군에 빠진 현대인의 상처를 보듬으며 인기를 얻었다.

<픽스 유>의 화자인 정현주는 방송 내용을 바탕으로 회사생활, 사랑, 친구와 부부와 가족 간의 관계, 자존감, 이별을 아우르는 다양한 소재의 사연과 윤대현의 답변을 소개한다.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해온 윤대현의 상담은 현실적이면서도 명쾌하며 유쾌하다.

거기에 정현주는 특유의 담백하고 솔직한 말들로 자신의 아픔, 일, 사랑, 관계에 대한 에세이를 가감 없이 쏟아낸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결국 '사람'에 가 닿고, 이 책은 함께 울어주는 사람들의 기록, 손을 잡아주는 일, 사람이 사람을 안아주는 기적, 온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어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출판사 책 소개

한 사람만 있으면 돼요
당신으로 충분해요


이제 ‘혼자’는 너무나 익숙한 일이 됐다. 1인 가구가 대한민국 전체 가구의 28퍼센트를 차지하는 시대. 우리는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술을 먹고 혼자 여행을 가고 혼자 산다. 살아가며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은 혼자서 할 수 있고, 혼자서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런데 어느 밤, 어느 새벽, 어느 한낮에 우리는 문득 혼자가 두려워진다. 안아줄 수 있는 한 사람이 없어서, 손 잡아줄 한 사람이 없어서. 사는 일이 힘겹게 느껴지고 모든 것이 버거운 날, 우리는 나를 알아줄 사람, 나를 안아줄 사람을 기다린다.

『픽스 유』는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의 동명의 노래 <Fix You>로부터 시작된다. 2017년 4월 16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 현장에서 <Yellow>라는 곡과 함께 세월호에 대한 짧은 추모의 시간이 마련됐다. <Fix You>로 이어진 그 마음은 “내가 너를 낫게 해줄게(And I will try to fix you)”라는 말로 공연장에 모인 수많은 사람들을 울게 했다. 그날 정현주 작가는 깨달았다. 내 마음을 헤아리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그 ‘한 사람’만 있으면 살아가는 힘이 난다는 것을.

하지만 20년을 라디오 작가로 일해온 정현주 작가는 어쩌면 진즉에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모른다.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온 무수한 그녀의 글들이 사람들에게 이미 그러한 존재가 되어주곤 했기 때문이다. 청취자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그들의 마음이 내는 소리를 잘 듣기 위해 작가는 늘 노력했다. KBS 라디오 <정재형 문희준의 즐거운 생활>에서 진행한 코너 ‘해열제’ 역시 그런 마음에서 비롯됐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이야기함으로써 그들의 열이 차오른 마음을 달래줄 수 있기를 바랐던 것이다.

자연, 문화, 사람이 우리를 구원합니다
그 바람과 함께 걷기로 한 이가 바로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였다. 현장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해온 그는 흔쾌히 ‘해열제’ 코너에 출연하기로 했다. 주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이야기에조차 귀를 기울이고 진심을 담은 답을 해줄 수 있는 사람, 정현주 작가가 찾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자신의 사연이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오고 ‘잘 들어주는’ 한 사람이 라디오 너머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기뻐했다. 그러곤 윤대현 교수의 말에 집중했다. 그의 답변은 현실적이면서도 명쾌했으며, 무엇보다 유쾌해 청취자를 웃게 했다. 웃음이 먼저라서 사람들은 그에게 마음을 열고 자기 얘기를 털어놓았다. 어깨에 이고 있던 것들을 몽땅 내려놓고는 홀홀, 가벼워졌다.

사실 윤대현 교수의 상담은 오쿠다 히데오의 소설 『공중그네』에 등장하는 이라부 선생의 행동처럼 일관성 있는 처방에 가까웠다. 소진 증후군에 빠진 이들에게 “뇌를 쉬게 하기 위해 좀 더 놀아야 한다”는 말, “자연, 문화, 사람이 필요하다”는 말을 자주 던졌다. 신기한 것은 그의 처방이 제각각의 사람들에게 꼭 들어맞아 그들의 마음을 낫게 했다는 것이다. 청취자들은 윤대현 교수와 만나는 시간을 기다렸다. 그저 흘려보내기에는 아까울 만큼 따뜻하고 충만한 시간이었다.

사람이 사람에게 치유이고 기적이었습니다
결국, 사람이었습니다


정현주 작가는 더 많은 이들을 낫게 해주고 싶어서, 고장 난 그들을 고쳐주고 싶어서 윤대현 교수와 함께 나눈 말들을 꼼꼼히 기록했다. 소진 증후군, 회사생활, 사랑, 친구와 부부와 가족 간의 관계, 자존감, 이별을 아우르는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소중히 그러모았다. 지난날 덧나거나 아물었던 자신의 상처와 흉터 이야기까지 가감 없이 『픽스 유』에 쏟아냈다. 혼자서 웅숭그리고 앉아 울었던 시간에 대해 그리고 우연히 혹은 필연적으로 나타나 자신을 응원하고 손 잡아준 사람들에 대해. 정현주 작가 특유의 담백하고 솔직한 말들은 무심한 듯, 그러나 우리의 가장 깊은 곳까지 파고들어 상처 난 마음을 껴안는다.

정현주 작가의 에세이와 윤대현 교수의 상담이 핑퐁처럼 오고 가는 사이, 마음에서 일어난 파동이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에게로 빠르게 옮겨간다. 그 공명은 울고 있는 사람 곁에서 울어주는 법을 서로에게 가르쳐준다. 치유는 어느새 마음에서 마음으로 번져가 있다. 내가 받은 위로와 응원을 다시 다른 사람에게 베풀어주는 것. 나와 당신이 서로를 일으켜 세우는 힘, 그 힘이 우리 모두에게 존재했다.

최고의 위로는 좋은 관계에서 온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줘도 기꺼이 안아줄 사람,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과 함께하면 우리는 완전히 온전해진다. 『픽스 유』는 그렇게 함께 울어주는 사람들의 기록이다. 손을 잡아주는 일, 사람이 사람을 안아주는 기적, 온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이 작은 책이 오늘, 상처 난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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