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숏

마이클 루이스 지음 | 비즈니스맵 펴냄

빅숏 (패닉 이후 시장의 승리자들은 무엇을 보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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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0.7.9

페이지

408쪽

상세 정보

『머니볼』의 저자 마이클 루이스의 최신작으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석권한 금융 논픽션. 서브프라임 사태의 본질과 전 세계를 뒤흔든 금융위기를 왜 막을 수 없었는지를 날카롭게 추적해가며, 수많은 사람들을 속이는 시스템으로 자신들만의 화려한 돈 잔치를 벌이다 파멸에 이른 금융회사들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언뜻 견고해 보이는 금융시스템의 맹점을 간파해 시장 그 자체의 몰락을 예측했고, 덕분에 업계에서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았던 괴짜 펀드매니저들이 금융시장에 닥친 사상 최악의 위기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손에 쥐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생생한 묘사로 그려내고 있다.

역사상 그 어떤 재앙도 홀연히 임하지 않았다. 만일 월스트리트의 태평한 낙관론자들이 시장의 신호와 비관론자들의 견해에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는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과 실체를 파악해 도미노적 몰락을 피해야만 하는 우리에게 가장 훌륭한 반면교사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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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3

빈칸님의 프로필 이미지

빈칸

@binkan

서브프라임 모기지 광풍당시 부실에 배팅하고 월가금융계에 대응한 소수의 투자자들의 시야를 그린 논픽션이라한다. 재미있지만 일부 금융용어들과 설명이 비전문가들에겐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다.

빅숏

마이클 루이스 지음
비즈니스맵 펴냄

1주 전
0
Kihong Bae님의 프로필 이미지

Kihong Bae

@kihongbae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직접 미국에서 몸으로 겪었고, 빅 숏을 영화로 먼저 봤다. 대충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알지만,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이번엔 책을 읽었는데, 그래도 100% 이해는 못 했다. 그만큼 월가가 일반인은 절대로 이해 못 하는 MBS, CDS, CDO와 같은 파생상품을 만들어서 무책임하게 유통한거다. 월가의 기계가 대출을 창출하고, 채권을 포장하고, 최악의 쓰레기 채권을 다시 CDO(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라는 이름으로 재포장해서 판매한거다. 이걸 상환능력이 없는 사람들한테 대출해줬고, 대출이 더 필요하면 가짜 대출까지 더 만들었다.

정말 영화같은 끔찍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는데, 이 재앙을 만든 장본인들은 그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고 오히려 미국이 이들을 구재해줬다. 그러면 도대체 규모도 파악하기 힘든 손실은 누가 다 부담했을까? 바보같이 순진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시민들이다.

빅숏 BIG SHORT

마이클 루이스 지음
비즈니스맵 펴냄

2020년 10월 5일
0
죽마땅님의 프로필 이미지

죽마땅

@qbh3dx3hslz4

재미있지만 어려운 책 영화를 보고 다시보길 추천

빅숏 BIG SHORT

마이클 루이스 지음
비즈니스맵 펴냄

읽었어요
2016년 7월 10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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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머니볼』의 저자 마이클 루이스의 최신작으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석권한 금융 논픽션. 서브프라임 사태의 본질과 전 세계를 뒤흔든 금융위기를 왜 막을 수 없었는지를 날카롭게 추적해가며, 수많은 사람들을 속이는 시스템으로 자신들만의 화려한 돈 잔치를 벌이다 파멸에 이른 금융회사들의 행태를 보여주고 있다.

언뜻 견고해 보이는 금융시스템의 맹점을 간파해 시장 그 자체의 몰락을 예측했고, 덕분에 업계에서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았던 괴짜 펀드매니저들이 금융시장에 닥친 사상 최악의 위기에서 천문학적인 금액을 손에 쥐기까지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생생한 묘사로 그려내고 있다.

역사상 그 어떤 재앙도 홀연히 임하지 않았다. 만일 월스트리트의 태평한 낙관론자들이 시장의 신호와 비관론자들의 견해에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다면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는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진원과 실체를 파악해 도미노적 몰락을 피해야만 하는 우리에게 가장 훌륭한 반면교사가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월스트리트 출신 작가 마이클 루이스의 금융시장 붕괴 카운트다운!
‘월가의 족집게’ 메레디스 휘트니,
자신보다 먼저 위기를 예측했던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하다!

저자 마이클 루이스는 1985년 살로먼브라더스에 입사해 3년 후 거액을 손에 넣고 퇴사한다. 그때 그는 월스트리트에서 돈을 벌기란 너무도 쉽다는 것, 그리고 그 같은 상황이 영원히 지속될 수 없으며, 능력 없는 풋내기들에게 돈을 맡기도록 고객을 설득한 금융회사 직원들이 월스트리트에서 쫓겨나는 심판의 날이 오리라 생각했다. 그후 20년간 그는 월스트리트의 종말을 기다렸고, 마침내 2007년 10월 31일 그날이 왔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를 뒤흔들며 금융위기의 전주곡을 울린 씨티그룹의 폭락이 한 젊은 여성의 날카로운 비판에서 시작된 것이다. ‘월가의 족집게’로 불리게 될 그녀의 이름은 메레디스 휘트니. 마이클 루이스는 휘트니에게 전화를 걸어 서브프라임 사태를 예측해 돈을 번 사람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리고 몇몇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명단을 입수했다. 이 책은 그 명단에 적혀 있던 이들-스티브 아이스먼, 마이클 베리, 그렉 리프만, 찰리 레들리 등-이 러시안룰렛 같은 월가의 금융시스템 속에서 위험징후를 포착하기까지의 에피소드와 탐욕에 빠져 이들의 경고를 무시한 금융회사들의 행태를 대비시켜 보여준다. 최고의 호황 속에서도 동물적 감각과 냉철한 분석력으로 아무도 못 본 재앙의 징후를 읽어낸 월스트리트의 비관적인 천재들의 이야기가 손에 땀을 쥐게 할 정도로 흥미진진하고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그들은 분칠한 미녀(美女)의 얼굴에서
추악한 마녀(魔女)의 얼굴을 보았다!”
첨단 금융공학의 블랙박스에서 결함을 감지했던 소수, 그들은 누구인가?


미국 역사상 최고의 호황을 누리던 1997년, 한 개의 보고서가 월가를 발칵 뒤집어놓은 사건이 일어났다. 오펜하이머의 헤지펀드 매니저 스티브 아이스먼이 작성한 이 보고서에는 서브프라임 대출회사들의 허상을 폭로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아이스먼은 10여 개 회사들의 사기 행태를 하나씩 폭로하며 이 회사들이 밝힌 수치와 실제 수치 간의 괴리를 예리하게 지적했다. 보고서가 발표된 즉시 해당 회사들은 아이스먼의 자료가 잘못되었다며 반발했다. 그러자 아이스먼은 “그게 바로 당신들이 준 거지 같은 자료야!”라고 대꾸했다. 아이스먼은 이후에도 고객들의 편에 서서 서브프라임 회사들의 뻔뻔한 행태를 지적했다. 2002년 하우스홀드 사태가 일어났을 때에는 사기성 대출의 피해자들을 직접 찾아내 이를 기사화하기도 했다. 헤지펀드 회사 사람이 가난한 서민들의 이익을 위해 싸우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또 다른 펀드매니저 마이클 베리는 신경과 의사라는 본업을 뒤로 하고 2004년 채권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는 서브프라임모기지대출이 부실해질 것임을 직감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서브프라임모기지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시장에 설 자리가 없었고, 따라서 주택의 공매도 역시 할 수가 없었다. 마이클은 직접적인 수단을 찾아서 서브프라임모기지대출의 부도에 베팅하는 대담한 전략을 사용했다. 서브프라임모기지채권의 원금상환을 보장해주는 신용부도스왑(CDS)을 구매한 것이다. 마이클의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돈으로 마이클이 그런 거래를 한다는 사실에 거세게 항의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주택시장이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고, 그의 시장예측이 옳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도이체방크의 그렉 리프만 역시 서브프라임모기지 하락에 베팅해 엄청난 부를 축적한 펀드매니저 중 한 사람이다. 서브프라임채권의 상승세에 베팅하는 업무를 맡은 채권트레이더인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스티브 아이스먼의 사무실에 찾아와 서브프라임모기지의 하락에 베팅할 것을 제안한다. 마이클 베리가 엄청난 규모의 신용부도스왑을 구매한 이유를 분석해 그의 아이디어를 훔친 것이다. 상품 판매자 측에서 나와 시장의 하락에 베팅하라는 제안은 너무도 뜻밖이었지만 아이스먼에게는 짜릿할 정도로 유혹적인 제안이었다. 다른 동료들은 리프만의 저의를 의심했지만 아이스먼은 제안을 받아들이고 리프만과 거래를 했다. 그리고 이들은 결국 시장의 몰락을 발판으로 수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거대 금융시스템의 모순을 발견한 방법과 대응법은 각자 달랐지만, 뛰어난 판단력과 민첩한 대처로 동반 파멸의 위험을 도리어 기회로 바꾼 사람들. 이들의 경험은 탐욕과 거짓, 어리석음과 부조리가 한데 엉켜 돌아가는 시장에서 시의적절하게 옳은 판단을 내리는 것의 중요성을 여실히 가르쳐준다.

속아서 잃을 것인가, 간파해서 따낼 것인가?
재앙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
낙관론자와 비관론자의 엇갈린 희비

서브프라임모기지시장은 거대 금융세력 간의 줄다리기와도 같았다. 한쪽은 악성채권을 재포장하고 부채를 담보로 또 대출해주는 월스트리트 금융기관, 다른 한쪽은 대출이 악성으로 변할 것을 대비해 공매도하는 측이다. 낙관론자 대 비관론자, 몽상가 대 현실주의자의 대립이다. 모기지시장에서 양측의 관계는 같은 로프에 묶인 두 사람이 한 보트에 탄 채 죽을 때까지 치고 박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보트 한 편에 밀치면 보트가 기울어져 자신은 위로 올라간다.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는 결코 갑작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기이하고도 탐욕스러운 시장, 채권과 부동산 파생상품시장. 그곳에서 채무상환능력이 없는 궁핍한 중하층 미국인들한테서 수익을 짜내기 위해 불가사의한 증권들이 개발되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무슨 일이 닥칠지 감지했던 영리한 사람들은 부동산시장이 블랙홀로 돌변하리라는 진실을 내다보고 수차례에 걸쳐 경고를 해왔다. 그들은 월가의 투자은행들이 어떻게 신용평가기관들을 속여서 부실한 대출 더미에 축복을 내리게 했는지, 평범한 미국인들이 어떻게 수조 달러를 대출받을 수 있었는지, 평범한 미국인들이 대출을 받기 위해 필요한 거짓말을 어떻게 서슴없이 하게 됐는지, 그와 같은 대출을 우량한 증권처럼 바꾸는 기계가 얼마나 복잡했기에 투자자들도 위험을 감지하지 못했는지를 지적했다. 하지만 붕괴 직전까지 월스트리트 금융기관들은 자신들에게 닥칠 위험을 직시하지 않았다. 그들을 관리, 감독해야 할 기관들마저 무지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금융위기 이후 주가와 펀드, 부동산은 폭락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고 쫓겨나는 신세가 되었다. 아직도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장기실업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경기 회복세는 미약하다. 금융시스템의 붕괴에 베팅해 큰돈을 번 이 책의 주인공들은 승리를 자축하는 대신 다시 한 번 의미심장한 경고를 던진다.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금융붕괴 최후의 피해자들은 지금도 맨해튼 거리에 있다고. 아직도 끝나지 않은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귀 담아 들어야 할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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