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 브런치

정시몬 지음 | 부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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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6.11.18

페이지

5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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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 시리즈 세 번째 책. 서양 문학의 원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에서부터, '범죄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명품 추리 소설, 영문학의 보물 셰익스피어의 희극과 비극과 역사극, 독특한 매력을 내뿜는 카프카의 부조리 소설, 담백한 시어로 깊은 울림을 전달한 로버트 프로스트의 전원시에 이르기까지 50여 작가들의 시, 소설, 희곡 작품 80여 편을 준비했다. 오랜 세월 동안 그 생명력을 발산해 온 고전들 가운데서도 언어 예술의 극치를 선사하는 대목들이 영어 텍스트와 함께 차려져 독자들의 입맛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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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뽀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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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1984> 중

- 쉽게 얻을 수 없는 자유 vs. 쉽게 얻어지는 자유
어떤 자유를 택할 것인가? 자유라고 다 같은 자유가 아니다. 표면적인 ’자유‘에 현혹되지 말 것.

- 개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피력하기 위해서는 싸워야만 하고 패배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다수의 의견에 ‘그냥’ 동의하면 편하고 거의 언제나 승리한다. 다수에 의한 의사결정이 과연 진정한 민주주의라고 할 수 있는가? 다양한 의견이 나오지 않는 사회는 독재 사회나 다름 없다.

에리히 프롬의 <불복종에 관하여>에서 논하는 자유랑 비슷한 맥락인 것 같다. 1984랑 같이 다시 읽어봐야겠음! 너무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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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중

스위프트 선생님의 직관과 혜안에 와우...!

미국이었나 AI가 전술적으로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되는 아군을 죽였다는 기사를 봤는데, 인간의 업보일까? 효율성과 경제성을 우선시하는 가치관에 기반한 발전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

걸리버 여행기가 나온 18세기 이후 인간성과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찰은 과연 잘 이루어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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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 시리즈 세 번째 책. 서양 문학의 원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에서부터, '범죄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명품 추리 소설, 영문학의 보물 셰익스피어의 희극과 비극과 역사극, 독특한 매력을 내뿜는 카프카의 부조리 소설, 담백한 시어로 깊은 울림을 전달한 로버트 프로스트의 전원시에 이르기까지 50여 작가들의 시, 소설, 희곡 작품 80여 편을 준비했다. 오랜 세월 동안 그 생명력을 발산해 온 고전들 가운데서도 언어 예술의 극치를 선사하는 대목들이 영어 텍스트와 함께 차려져 독자들의 입맛을 돋운다.

출판사 책 소개

세계문학의 명장면, 명문장을 통해 문학의 '맛'을 음미한다!

문학이란 의미와 가치를 따지기보다 우선 그 맛을 누려야 한다는 기치 아래 '대책 없는 간서치(看書癡)' 정시몬이 맛깔나게 차려 낸 세계문학의 향연! 『철학 브런치』와 『세계사 브런치』에 이은 '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 시리즈 세 번째 책이다. 서양 문학의 원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에서부터, '범죄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명품 추리 소설, 영문학의 보물 셰익스피어의 희극과 비극과 역사극, 독특한 매력을 내뿜는 카프카의 부조리 소설, 담백한 시어로 깊은 울림을 전달한 로버트 프로스트의 전원시에 이르기까지 50여 작가들의 시, 소설, 희곡 작품 80여 편을 준비했다. 오랜 세월 동안 그 생명력을 발산해 온 고전들 가운데서도 언어 예술의 극치를 선사하는 대목들이 영어 텍스트와 함께 차려져 독자들의 입맛을 돋운다.

출판사 리뷰

“사람들이 칭찬은 하면서도 읽지는 않는 책”


『메리엄 웹스터 사전』에서는 고전(classic)을 “고대 그리스 혹은 로마의 저작물”, “지속적인 탁월함을 가진 작품”이라고 정의한다. 그런가 하면 재치와 입담으로 유명했던 미국의 작가 마크 트웨인은 “고전이란 사람들이 칭찬은 하면서도 읽지는 않는 책”이라며 이른바 식자들의 허영을 비꼬기도 했다. 바로 이 트웨인이 1884년 발표한 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책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또한 “모든 현대 미국 문학은 허클베리 핀이라는 마크 트웨인의 책 단 한 권에 뿌리를 둔다”고 하면서 ‘미국식 글쓰기’를 정립한 전무후무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그렇지만 정작 트웨인 자신은 『허클베리 핀의 모험』 첫머리에 붙인 ‘고지 사항’에서 이렇게 경고했다. “이 이야기에서 무슨 동기를 찾으려는 독자는 고발당할 것이다. 교훈을 찾으려는 독자는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질 것이다. 줄거리를 찾으려는 독자는 총에 맞을 것이다.”
『세계문학 브런치』의 저자 정시몬은 바로 이런 트웨인의 정신에 십분 공감하며, 독자들의 눈을 어지럽히는 평론과 해석을 일단 제쳐 두고 ‘고전 문학의 참맛’을 조금씩이나마 직접 선보이려는 뜻에서 이 책을 썼다. 그는 서문에서 이렇게 선언한다. “그 어떤 이득을 따지기에 앞서 문학 작품을 읽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어야 한다. 사과를 한입 베어 물면서 그로부터 섭취할 수 있는 각종 비타민과 풍부한 섬유소만 생각하는 사람은 뭔가 인생을 잘못 살고 있는 것 아닐까. 사과는 우선 맛으로 먹는 것이다. 독자 여러분이 이 책의 각 챕터에 엄선된 세계문학의 명장면, 명문장들을 통해 조금이나마 문학의 ‘맛’을 음미하는 기회를 누렸으면 한다.”

의미와 가치를 따지기보다 우선 문학의 ‘맛’에 집중하라!

‘칭찬은 하면서도 읽지는 않는 책’ 가운데 단연 첫손에 꼽을 만한 작품이라면 아마도 아일랜드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를 들 수 있지 않을까. 고대 그리스 시인 호메로스가 지은 장편 서사시 『오디세이아』에서 모티브를 따온 『율리시스』는 아일랜드의 더블린을 배경으로 리오폴드 블룸이라는 사내의 하루 일과를 따라가는 소설이다. 이 작품은 흔히 ‘20세기 최고의 소설’로 꼽히기도 하는 대작인 동시에, 저 유명한 ‘의식의 흐름’ 기법이라든가 작가가 작품 속에 의도적으로 숨겨 놓은 수많은 비유와 상징 때문에 난해하기로도 악명이 높다. 오늘날에도 『율리시스』를 읽는다는 것은 꽤 ‘무모한 도전’으로 여겨지며, 소수의 용기 있는 문학 독자만이 이 소설에 덤벼드는 형편이다.
저자는 『율리시스』가 이렇게 ‘읽을 엄두도 못 내는 고전’이 된 것을 무척 안타까워하며 어찌 보면 아주 당연하고 간단한 해결책을 제안한다. 그저 책을 성큼 집어 들고 읽으라는 것이다. 본문에 덕지덕지 달라붙은 해설이니 주석이니 하는 것들을 일단 뒤로하고 한장 한장 넘기다 보면 깨알같은 재미를 느낄 만한 대목이 곳곳에 있다고 귀띔한다. 주인공 블룸의 식도락 취향을 아기자기하게 소개한 구절이라든가, 유대인에 대한 사람들의 이중적 태도를 비꼰 아일랜드식 블랙 유머를 그 예로 들면서, “『율리시스』는 여느 문학 작품처럼 술술 읽히지는 않지만 일단 책을 집어 보면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다고 느껴지지는 않는, 아니 읽을수록 재미가 우러나는 그런 책이다”라고 단언한다.

영원한 생명력을 발하는 고전 80여 편의 축제

문학이 독자에게 직접 전하는 재미와 감동에 초점을 맞추는 『세계문학 브런치』에는 서양 문학의 원조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에서부터, ‘범죄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명품 추리 소설, 영문학의 보물 셰익스피어의 희극과 비극과 역사극, 독특한 매력을 내뿜는 카프카의 부조리 소설, 담백한 시어로 깊은 울림을 전달한 로버트 프로스트의 전원시에 이르기까지 50여 작가들의 시, 소설, 희곡 작품 80여 편이 망라되어 있다.
“이 작품들은 대부분 본래의 예술성과 함께 최소 수십 년, 최대 수천 년간 인류의 집단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으며 끈질긴 생명력을 유지해 온 문자 그대로의 고전들이다. 다시 말해, 이미 그 저자들의 시대나 국적을 초월하여 세계사적 보편성을 획득한 작품들이니 일단 믿고 읽어 보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는 품질 보증 딱지가 붙어 있는 셈이다.”
저자는 사실 자신의 문학적 취향이 마이너리티에 가깝다고 고백한다. 널리 알려진 작품이나 베스트셀러보다는 ‘숨은 진주’를 찾아내어 감상하는 쪽이 훨씬 더 즐겁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세계문학 브런치』에 수록된 작품 목록은 이른바 세계문학의 ‘정전(正典)’이라 할 만한 것으로 가득 차 있다. 저자는 이런 작품들이 “소문난 맛집에 진짜로 먹을 것도 많이 있는 경우”라며, 독자들에게 문학의 별전(別典) 내지 외전에 해당하는 작품들은 그다음에 들여다보더라도 늦지 않다고 권한다.
하지만 역시 자신의 삐딱한 기질을 온전히 억누를 수는 없었던 탓일까, 이른바 순수 문학뿐만 아니라 ‘장르 문학’에도 한 챕터를 할애하고 있다. 여기에는 셜록 홈스나 마플 양 같은 명탐정이 날카로운 눈과 비상한 두뇌를 뽐내는 추리 소설, 제국주의적 팽창의 기운이 만연하던 대영제국의 전성기에 인기를 얻은 모험 소설, 그리고 시대를 앞서간 상상력을 보여 준 쥘 베른과 H. G. 웰스의 사이파이(sci-fi, 과학 소설) 고전들이 소개되어 있다.

비슷하면서도 상반된 대가들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며 눈을 넓힌다

물론 이 책에서 말하는 재미가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기쁨이나 유쾌함 같은 긍정적 감정만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담백하고 명쾌한 언어로 쓰인 프로스트의 시 「택하지 않은 길」(흔히 「가지 않은 길」이라고도 번역된다)을 읽노라면 숲 속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언어의 삼림욕’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가 하면,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 보들레르가 『악의 꽃』에서 인간의 구질구질한 속내를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시구를 감상할 때는 마치 구정물에 몸을 담갔다가 나오면서 일종의 ‘씻김굿’을 당한 듯한 뒤틀린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기도 하는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세계문학의 보석 같은 대목들을 접하면서 우리는 짜릿하게, 은근하게, 유쾌하게, 음울하게 오감을 한껏 북돋는 문학의 축제를 즐기게 된다.
끝도 없이 펼쳐진 문학의 바다를 항해하면서, 비슷하면서도 그 차이가 뚜렷한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 또한 문학 읽기로 얻을 수 있는 큰 즐거움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세계문학 브런치』 속에는 이런 대결 구도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19세기 프랑스 낭만주의의 거장 빅토르 위고가 『레 미제라블』 같은 대하소설을 통해 장대한 서사의 힘을 보여 주었다면, 비슷한 시기에 『보바리 부인』을 쓴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작가 개인의 감정을 배제한 채 엄격한 객관성을 추구하며 당대의 사회상에 대한 사실적 묘사의 모범을 제시했다. 오스카 와일드와 조지 버나드 쇼는 모두 ‘냉소와 독설’로 한 시대를 풍미한 작가들이지만,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문학 자체의 미적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 와일드가 정치적으로 다소 개인주의자 내지 무정부주의자였던 데 비해, 평생에 걸쳐 사회 변혁에 관심을 가졌던 쇼는 희곡 『바버라 소령』을 통해 민중을 계몽함으로써 그들을 빈곤과 무지에서 빠져나오게 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그런가 하면 러시아 문학, 아니 세계문학의 거인 중의 거인이라 할 수 있는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를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톨스토이가 세계문학의 큰 봉우리라면 도스토옙스키는 심해, 혹은 심연이라고 할까. 톨스토이가 화려한 러시아 상류 사회로부터 민초들의 삶까지를 아우르는 스케일 속에서 인간의 지성과 인식 확장을 도모한다면, 도스토옙스키는 인간의 정신 속에서 요동치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들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마치 강력한 자기장처럼 주변 세계 역시 그 질문 속으로 빨아들이는 일종의 문학적 ‘흡성대법(吸星大法)’을 구사한다. 톨스토이의 소설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반면, 도스토옙스키의 소설은 약간만 과장하자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전율이 느껴진다.”

문학, 그 재미를 넘어

괴테의 『파우스트』에서 자신의 지혜가 부족한 것을 자책하는 파우스트에게 접근한 메피스토펠레스는 자기가 가진 악마의 능력을 빌려주겠다는, 언뜻 달콤해 보이지만 실상은 무시무시한 제안을 던진다. 하지만 파우스트로서는 그 유혹을 차마 뿌리칠 수가 없다. 이렇게 메피스토펠레스는 한 사람의 영혼을 놓고 장난을 치는 악마이지만, 책을 읽다 보면 묘한 친근감이 들기까지 한다. 그 이유를 저자는 메피스토펠레스가 다름 아닌 “우리의 마음속 가려운 곳을 골라 팍팍 긁어 주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즉 “우리가 한번은 생각해 봤음 직하지만 체면이나 주변 분위기 때문에 차마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거리낌 없이 털어놓는” 대변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첫 만남에서 정체를 밝히라고 다그치는 파우스트에게 “나는 항상 악을 탐하면서도 언제나 선을 행하는 힘의 일부입니다”라고 응수하는 메피스토펠레스의 저 능청스러운 입담을 통해 우리는 시원함을 느끼면서 한편으로 인간의 위치, 현실의 삶을 자기도 모르게 곱씹게 될지도 모른다. 위대한 문학 작품은 이렇게 우리가 처한 상황을 비틀어 보여 주면서 그 의미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세계문학 브런치』의 첫 번째 목표는 앞서 말했듯 독자들에게 고전 문학의 진정한 재미를 다시 일깨우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재미만 맛보고 던져 버리기에는 고전이 품고 있는 보물이 너무나 아깝다. 탁월한 문학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의미와 가치는 가히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그 무게를 처음부터 떠안고 끙끙대며 출발할 필요는 없다. 시작은 우선 가볍게 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그렇게 재미를 찾다 보면 어느새 대작에 담긴 지혜와 식견, 통찰 또한 체득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이 독자들로 하여금 교양을 가득 움켜쥘 욕심으로 고전의 넓은 바다에 뛰어들게 만들기보다는 그저 손 가는 대로 한두 권씩 읽으면서 흥미를 붙이다가 책벌레로 변신하는 과정을 돕는 작은 길잡이 역할을 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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