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칼 세이건 지음 | 사이언스북스 펴냄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과학, 어둠 속의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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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2.2.28

페이지

67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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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과학자 칼 세이건은 그가 생전 마지막으로 펴낸 이 책,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The Demon-Haunted World)』에서 과학에 대한 무지와 회의주의 정신의 부재가 낳은 이 유사 과학 유행을 그 기원과 역사로부터 현황과 대안에 이르기까지 치밀하게, 깊게 성찰한다.

반과학과 미신, 비합리주의와 반지성주의의 유행에 담긴 인간의 오랜 바람을 이해하지 않고는, 의심할 줄 아는 정신과 경이를 느낄 줄 아는 감성의 결합에서 탄생한 과학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는 않고는 이 경신(輕信)의 풍조를 막을 수 없으리라는 것을 10년에 걸친 조사와 성찰, 연구와 실천의 산물인 이 책을 통해 뜨겁게 보여 준다.

핵폭탄으로 상징되는 것처럼 과학이 그 어떤 시대보다 강력한 권능을 가지게 되었고, 동시에 과학자에게 그만큼 무거운 책임이 부여되었음을 누구보다도 더 잘 이해하고 있던 칼 세이건은 유사 과학의 범람으로부터 사람들과 사회와 문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른 누가 아니라 과학자들이 나서야 한다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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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구

@sanggu

실제 현실에 비하면 우리의 과학은 모두 초보적이고 유치하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가진 것 중 가장 소중한 것이다
p19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칼 세이건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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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과학자 칼 세이건은 그가 생전 마지막으로 펴낸 이 책,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The Demon-Haunted World)』에서 과학에 대한 무지와 회의주의 정신의 부재가 낳은 이 유사 과학 유행을 그 기원과 역사로부터 현황과 대안에 이르기까지 치밀하게, 깊게 성찰한다.

반과학과 미신, 비합리주의와 반지성주의의 유행에 담긴 인간의 오랜 바람을 이해하지 않고는, 의심할 줄 아는 정신과 경이를 느낄 줄 아는 감성의 결합에서 탄생한 과학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는 않고는 이 경신(輕信)의 풍조를 막을 수 없으리라는 것을 10년에 걸친 조사와 성찰, 연구와 실천의 산물인 이 책을 통해 뜨겁게 보여 준다.

핵폭탄으로 상징되는 것처럼 과학이 그 어떤 시대보다 강력한 권능을 가지게 되었고, 동시에 과학자에게 그만큼 무거운 책임이 부여되었음을 누구보다도 더 잘 이해하고 있던 칼 세이건은 유사 과학의 범람으로부터 사람들과 사회와 문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른 누가 아니라 과학자들이 나서야 한다고 역설한다.

출판사 책 소개

우리는 왜 과학이 아니라 미신을 믿는가?
과학과 민주주의에 대한 칼 세이건의 뜨거운 옹호
마녀와 외계인, 도사와 법사가 출몰하고
반과학과 미신, 비합리주의와 반지성주의가 횡행하는 시대
흔들리는 촛불, 과학에 대한 칼 세이건의 마지막 성찰

✯ 칼 세이건 생전 최후의 저작, 완전 개역판
✯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선정 과학 기술 도서상 수상작
✯ 2022년 세계 기초 과학의 해 기념 출간!


외계인 납치가 벌어지고 있다고 믿는 미국인 중에는 지구인 중 1억 명 이상이 외계인에게 납치된 적이 있고,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외계인 납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믿는 이들이 적지 않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도 상당수의 미국인이 바이러스 유행이 빌 게이츠 같은 특정 자본가 또는 권력자의 음모이며, 백신 역시 접종자의 정신을 조작하기 위한 특수 물질이 들어 있다고 믿고 백신 접종을 거부했다. 한국에서도 창조론자 단체의 민원으로 생물 교과서에서 진화 관련 설명을 일부 삭제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고,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운동처럼 자연 치유를 내건 유사 과학이 유행하기도 했다.
왜 우리는 과학이 아니라 이런 유사 과학, 미신, 반지성주의를 믿는 것일까? 근거도 없고 효력도 없는 주장과 낭설이 사라지지 않고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암흑 시대라고도 불렸던 서구의 중세에는 고대의 악령이 마녀로 되살아났고, 현대에는 그 악령이 외계인으로 변신해 과학의 촛불이 미치지 않는 그림자 속에서 출몰한다.
20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과학자 칼 세이건은 그가 생전 마지막으로 펴낸 이 책,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The Demon-Haunted World)』(1995년)에서 과학에 대한 무지와 회의주의 정신의 부재가 낳은 이 유사 과학 유행을 그 기원과 역사로부터 현황과 대안에 이르기까지 치밀하게, 깊게 성찰한다. 반과학과 미신, 비합리주의와 반지성주의의 유행에 담긴 인간의 오랜 바람을 이해하지 않고는, 의심할 줄 아는 정신과 경이를 느낄 줄 아는 감성의 결합에서 탄생한 과학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는 않고는 이 경신(輕信)의 풍조를 막을 수 없으리라는 것을 10년에 걸친 조사와 성찰, 연구와 실천의 산물인 이 책을 통해 뜨겁게 보여 준다.
핵폭탄으로 상징되는 것처럼 과학이 그 어떤 시대보다 강력한 권능을 가지게 되었고, 동시에 과학자에게 그만큼 무거운 책임이 부여되었음을 누구보다도 더 잘 이해하고 있던 칼 세이건은 유사 과학의 범람으로부터 사람들과 사회와 문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른 누가 아니라 과학자들이 나서야 한다고 역설한다. 과학자들이 나서지 않고 교육 수준이 떨어지고 지적 능력이 약해지고 알맹이 있는 토론을 찾는 사람이 줄어들며 세상 사람들이 회의주의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게 된다면, 과학의 발전뿐만 아니라 사회와 개개인의 자유 역시 서서히 깎여 나갈 것이고 언젠가 깊숙이 침해당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한다. 과학이라는 촛불이 일렁이다 힘없이 꺼지면 외로운 노파와 무고한 어린 여성 들을 화형대에서 불태워 죽였던 마녀 사냥의 장작불이 다시 타오를지도 모르는 것이다.
생의 마지막 순간, 골수성 혈액암으로 고통을 받으면서도 세이건은 자신이 평생 사랑해 온 과학의 의미와 가치, 본질과 방법을 사람들에게 올바르게 알리는 게 자신의 마지막 임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과학과 민주주의에 대한 그의 뜨거운 옹호와 사랑을 독자들은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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