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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2.6.30
페이지
288쪽
상세 정보
걷는사람 에세이 15권. 생명 존중의 삶을 살고자 채식을 시작한 저자가 점차 동물권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러면서 멀게만 느껴지는 학문 속 동물권이 아닌 일상 속 사례들을 통해 우리 곁 동물권의 민낯을 기록했다. 최근 채식은 마치 트렌드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이 책은 예쁘고 건강한 결과물만이 전시된 SNS용 채식주의를 벗어나, 불편하고 갈등하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채식주의의 ‘과정’을 여과 없이 소개한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채식과 연결된 동물권을 함께 이야기하고, 동물 착취의 현실을 고발하며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그려낸다.
저자는 채식을 하고 동물권 글쓰기를 하는 작업이 “종간(種間) 차이를 차별로 연결 짓는 사회에서 종간 같음을 발견하는 작업이자, 종내 다름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작업”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인간은 인간답게 살고 동물은 동물답게 살아야 한다”는 그 불편한 진실을 ‘말’과 ‘글’과 ‘몸’으로 표현함으로써 반드시 더 나은 세상이 올 수 있다는 믿음을 독자들에게 건넨다.
상세정보
걷는사람 에세이 15권. 생명 존중의 삶을 살고자 채식을 시작한 저자가 점차 동물권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러면서 멀게만 느껴지는 학문 속 동물권이 아닌 일상 속 사례들을 통해 우리 곁 동물권의 민낯을 기록했다. 최근 채식은 마치 트렌드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이 책은 예쁘고 건강한 결과물만이 전시된 SNS용 채식주의를 벗어나, 불편하고 갈등하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채식주의의 ‘과정’을 여과 없이 소개한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채식과 연결된 동물권을 함께 이야기하고, 동물 착취의 현실을 고발하며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그려낸다.
저자는 채식을 하고 동물권 글쓰기를 하는 작업이 “종간(種間) 차이를 차별로 연결 짓는 사회에서 종간 같음을 발견하는 작업이자, 종내 다름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작업”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인간은 인간답게 살고 동물은 동물답게 살아야 한다”는 그 불편한 진실을 ‘말’과 ‘글’과 ‘몸’으로 표현함으로써 반드시 더 나은 세상이 올 수 있다는 믿음을 독자들에게 건넨다.
출판사 책 소개
“이름이 있는 생명은 기억된다”
인간 중심주의에 맞서는 동물 해방운동의 여정
불편하지만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의미 있는 목소리
동물권 활동가 이현우가 쓴 『그러면 치킨도 안 먹어요?』가 걷는사람 에세이 15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생명 존중의 삶을 살고자 채식을 시작한 저자가 점차 동물권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러면서 멀게만 느껴지는 학문 속 동물권이 아닌 일상 속 사례들을 통해 우리 곁 동물권의 민낯을 기록한 책이다.
최근 채식은 마치 트렌드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이 책은 예쁘고 건강한 결과물만이 전시된 SNS용 채식주의를 벗어나, 불편하고 갈등하고 끊임없이 고민하는 채식주의의 ‘과정’을 여과 없이 소개한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채식과 연결된 동물권을 함께 이야기하고, 동물 착취의 현실을 고발하며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활동들을 그려낸다.
삶을 바꾸는 앎의 순간이 있다. 그것을 알기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앎, 그것을 알기 전의 나와 알고 난 후의 내가 결코 같다고 말할 수 없는 그런 앎의 순간 말이다. 이현우에게 그 순간은 함께 살던 개 ‘똘이’가 아버지에 의해 개장수에게 넘겨진 후 ‘해체’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던 순간이다. 그때 그의 눈에 장착되어 있던 어떤 렌즈가 탁, 하고 깨져 버렸다. 균열이 간 렌즈를 통해 보이는 세상은 더 이상 어제의 그 세상이 아니다. 아무런 문제도 느끼지 않았던 일상의 풍경들이 온통 문제투성이로 보이는 것이다. 균열이 간 그 렌즈는 바로 똘이의 눈, 그러니까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을 느끼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 동물의 눈이다. 똘이의 죽음에 무거운 죄책감을 느낀 작가는 똘이의 눈으로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긴 여정을 시작한다.
―홍은전 작가의 ‘추천사’에서
1990년생 이현우. 그는 “자동차에 주유하듯” 치킨과 삼겹살을 먹을 만큼 육식을 좋아하는 청년이었지만 2020년 5월, 가족으로 지내던 개 ‘똘이’와의 이별을 계기로 채식과 동물권 글쓰기를 시작하고, ‘똘이’의 눈으로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긴 여정을 떠난다. 고통받는 동물들을 생각하며 동물권 활동을 시작한 그는 인간이 동물을 착취하는 거대한 축산업 시스템을 향해 천천히 나아간다. 그의 걸음은 도살장과 수산시장, 생추어리(sanctuary, 위급하거나 고통스러운 환경에 놓여 있던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구역) 등으로 이어져 결국 인간 중심주의에 맞서는 동물 해방운동에 가닿는다.
똘이의 죽음, 그리고 길고양이 헬씨와의 운명적인 만남은 이현우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었다. 강아지와 고양이에게서 느낀 감정은 다른 동물에게로 확장되었으며, 그는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다른 동물을 차별하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어떤 동물은 인간과 가깝다는 이유로 죽음을 면하고 어떤 동물은 인간과 멀다는 이유로 고기가 된다.”는 사실에 직면한 것이다. 그는 채식을 하고 동물권 글쓰기를 하는 작업이 “종간(種間) 차이를 차별로 연결 짓는 사회에서 종간 같음을 발견하는 작업이자, 종내 다름을 발견하고 이해하는 작업”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인간은 인간답게 살고 동물은 동물답게 살아야 한다”는 그 불편한 진실을 ‘말’과 ‘글’과 ‘몸’으로 표현함으로써 반드시 더 나은 세상이 올 수 있다는 믿음을 독자들에게 건넨다.
수많은 동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나는 개를 보며 소와 돼지를 떠올리고 함께 사는 헬씨(고양이)를 보며 인간을 떠올리기도 한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갖은 채소로 요리하면서 이별한 똘이를 애도하고 고통받고 도살되는 수많은 동물들을 애도한다. 채식은 내게 애도다.
―「나는 왜 채식주의자가 되었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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