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다이 시지에 지음 | 현대문학 펴냄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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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05.4.11

페이지

259쪽

이럴 때 추천!

달달한 로맨스가 필요할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문화대혁명 #성장소설 #이동진 #중국

상세 정보

2000년 <소설 속으로 사라진 여자>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다이 시지에의 첫 장편소설이 재출간되었다. 중국의 문화혁명 기간 중 '부르주아 지식인'으로 분류되어 농촌으로 재교육을 받으러 간 두 소년과, 농촌에서 만난 바느질하는 소녀와의 낭만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 영화로 만들어져 2002년 칸 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2003년 <D 콤플렉스>로 페미나상을 수상한 다이 시지에는, 프랑스에서 영화감독과 소설가로 활동 중인 중국 태생의 작가. 중국인의 정체성 문제를 특유의 해학과 유머로 그려내며 주목 받아왔다. 소설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 소녀>는 직접 문화대혁명을 겪은 작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젊은 지식인들은 모두 농촌으로 보내져 재교육을 받아야만 했던 시절, 부르주아계급 의사를 부모로 둔 두 소년이 첩첩산골로 보내진다. 이들의 재교육이란 것은 소위 똥지게를 지고 나르거나 탄광에서 석탄을 캐는 일. 그러던 어느 날 이들에게 중요한 사건이 일어난다. 하나는 금지된 서양문학과의 만남이고, 다른 하나는 바느질하는 소녀와의 첫사랑이다.

마오쩌둥의 '붉은 어록' 이외에는 거의 모든 책이 금서로 통했던 때, 소년들은 발자크와 플로베르, 도스토예프스키, 스탕달, 톨스토이, 빅토르 위고 등의 작품들을 읽으며 새로운 세계에 눈뜨게 된다. 바느질 소녀 역시 두 소년이 읽어준 발자크의 소설에 매료된다.

작가 다이 시지에는 섬세하고 위트 있는 문체로,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준 서양의 스승들 발자크, 플로베르, 도스토예프스키 등에게 찬사를 표한다. 작가가 한 인터뷰에서 밝혔듯,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는 책이 인생이 바꿀 수 있다고 진지하게 생각한 세대의 '책에 대한 동경과 찬사'를 담은 소설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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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3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발자크 때문에 한가지 사실을 깨달았다는거야. 여자의 아름다움은 비할 데 없을 만큼 값진 보물이라는걸 ’(p.252)

이 책을, 책을 덮으라고 강요하던 시대의 비극 속에
책이 인연이 되어 시작 되고 끝나는 이야기라고 말하고 싶다.
생각해보면 금서를 정하고 분서를 하는 행위를 한 이유가
정말 책의 영향력이 이 만큼 무서워서가 아닐까.
책이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는 말에 반문할 수 있겠지만
발자크 때문에 깨닫는 바느질하는 소녀를 보면
그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다.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다이 시지에 지음
현대문학 펴냄

읽었어요
8시간 전
0
쑌님의 프로필 이미지

@ssyonuimk

2018.03.19.

일단 이 책은 내가 대학생이 되어서 읽은 첫번째 책이고 과제 때문에 읽게 된 책이었다.
내용전개는 흥미로웠다.
하지만 딱히 인상깊은 것은 없다.
그저 서양의 유명한 문학을 더 알게 되어서 유익했다는 정도?
이 책의 마지막 장면으로 짧은 연극을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막막하다...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다이 시지에 지음
현대문학 펴냄

읽었어요
2018년 5월 2일
0
Hue '0')님의 프로필 이미지

Hue '0')

@riosr9ob5xlh

이동진님의 추천으로 읽었던 책
중국이 배경이고 혈기왕성한 청년들이 주인공으로
유쾌한 부분들이 많아
쉬엄쉬엄 잘 읽혔다

개인적으로 나는 이 책은 마지막 부분이
(거의 책의 2~3%밖에 안하는 부분인데)
이 책의 전부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까지 읽고나면
이 책의 제목이 왜 이렇게 지어졌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쉽게 잘 읽히는 책이라
시간나면 한번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다

책을 본 후에 여유가 되면 팟캐스트 이동진의 빨간책방
121,122화를 들으면 이동진님의 해설도 들어보면 좋을 듯 하다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다이 시지에 지음
현대문학 펴냄

읽었어요
2017년 6월 12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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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2000년 <소설 속으로 사라진 여자>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다이 시지에의 첫 장편소설이 재출간되었다. 중국의 문화혁명 기간 중 '부르주아 지식인'으로 분류되어 농촌으로 재교육을 받으러 간 두 소년과, 농촌에서 만난 바느질하는 소녀와의 낭만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 영화로 만들어져 2002년 칸 영화제에서 상영되기도 했다.

2003년 <D 콤플렉스>로 페미나상을 수상한 다이 시지에는, 프랑스에서 영화감독과 소설가로 활동 중인 중국 태생의 작가. 중국인의 정체성 문제를 특유의 해학과 유머로 그려내며 주목 받아왔다. 소설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 소녀>는 직접 문화대혁명을 겪은 작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젊은 지식인들은 모두 농촌으로 보내져 재교육을 받아야만 했던 시절, 부르주아계급 의사를 부모로 둔 두 소년이 첩첩산골로 보내진다. 이들의 재교육이란 것은 소위 똥지게를 지고 나르거나 탄광에서 석탄을 캐는 일. 그러던 어느 날 이들에게 중요한 사건이 일어난다. 하나는 금지된 서양문학과의 만남이고, 다른 하나는 바느질하는 소녀와의 첫사랑이다.

마오쩌둥의 '붉은 어록' 이외에는 거의 모든 책이 금서로 통했던 때, 소년들은 발자크와 플로베르, 도스토예프스키, 스탕달, 톨스토이, 빅토르 위고 등의 작품들을 읽으며 새로운 세계에 눈뜨게 된다. 바느질 소녀 역시 두 소년이 읽어준 발자크의 소설에 매료된다.

작가 다이 시지에는 섬세하고 위트 있는 문체로, 자신의 인생을 바꾸어준 서양의 스승들 발자크, 플로베르, 도스토예프스키 등에게 찬사를 표한다. 작가가 한 인터뷰에서 밝혔듯,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는 책이 인생이 바꿀 수 있다고 진지하게 생각한 세대의 '책에 대한 동경과 찬사'를 담은 소설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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