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지음 | 청미래 펴냄

여행의 기술 (개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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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1.12.10

페이지

328쪽

상세 정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의 작가 알랭 드 보통이 전하는 여행 이야기. 보들레르, 플로베르, 워즈워스, 고흐, 호퍼, 버크, 러스킨, 위스망스 등의 예술가들을 안내자로 삼아 '왜 여행을 떠나는가?'부터 '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인가?'에 이르기까지, '여행'을 테마로 던질 수 있는 모든 질문들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고 그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예술가들이 남긴 글과 그림이라는 발자국을 따라 런던, 바베이도스, 마드리드, 이집트, 시나이 사막, 암스테르담, 레이크디스트릭트, 프로방스 등으로 차근차근 걸음을 옮기며 그들의 고독, 방랑, 고집, 반항, 초월, 깨달음, 예술가로서의 선택과 희망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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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예약러

@peuroyeyakreo

여행지를 정할 때마다 그 곳에 얽힌 책을 정하고 그 책속의 인물과 내가 그 곳에서 교감하는 여행!
인생은 알랭 드 보통 정도는 살아야 보통이지

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지음
청미래 펴냄

2개월 전
0
말랑님의 프로필 이미지

말랑

@koya

1)여행의 이유 / 알랭 드 보통
2)87-132p / 동기 - 이국적인 것에 대하여
3-1)우리가 와국에서 이국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고향에서 갈망했으나 얻지 못한 것일 수도 있는 것이다.
3-2)동양은 제가 그곳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좁은 관념을 뛰어넘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제 마음속에서 이전에는 모호했던 것들이 모두 뚜렷한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3-3)말할 필요도 없이 우리 모두가 태어날 때 바람에 흩뿌려져 이 나라 저 나라에 태어났다.- 우리도 어른이 되면 상상 속에서 충성심이 향하는 대상에 따라서 우리의 정체성을 재창조할 자유를 얻는다. - 소크라테스는 어느 지역 출신이냐는 질문을 받자, "아테네"라고 하지 않고 "세계"라고 대답했다. - 플루베르는 루앙 출신이지만, 콧수염의 아버지 아부 차나브는, "약간은 이집트 출신이기도 하오"라고 대답할지도 모른다.

4-1)'이국적'인것은 보통 긍정의 의미로 쓰인다. 멋있는 것, 새로운 것. 갖고 싶은 것. 내 곁에서 볼 수 없는 멋있는 것이다.

4-2)갑자기 여행을 가고 싶은 원초적인 이유가 나왔다. 새로은 세상을 직접 경험하며 뚜렷한 윤곽을 느끼는 것이다. 역시 직접 경험하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크다.

4-3)내가 닮고 싶은 것을 걸어두고 나의 초상이라고 한다. 우리의 영혼은 어떤 동물과 동일하고 출신 지역은 모든 곳이 될 수 있다. 조금은 어려운 말이지만 관념에 갇히지 않다면 틀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약간은 이집트라는 말 조차 이집트를 가두고 있다. 약간은 여자 같다는 말과 무엇이 다를까?
관념적이 아닌 행정학적인, 신체학적인 관점을 자꾸 생각하게 된다.

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지음
청미래 펴냄

읽고있어요
6개월 전
0
말랑님의 프로필 이미지

말랑

@koya

  • 말랑님의 여행의 기술 게시물 이미지
1)여행의 이유 / 알랭 드 보통
2)41-86p / 출발 - 여행을 위한 장소들에 대하여
3-1)오히려 증기보다 더 변화무쌍해 보인다. 어쩌면 막 폭팔한 어떤 것, 여전히 변하고 있는 것의 산물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위에 앉는 것이 불가능할 것 이라는 깨달음은 여전히 당혹스럽다. 보를레르는 구름을 사랑할 줄 알았다.
3-2)일반적으로 공동의 고립감은 혼자서 외로운 사람이 느끼는 압박감을 덜어주는 유익한 효과가 있다.
~ 외로운 공공장소에서 우리는 고립감의 느낌을 희석시킬 수 있고, 따라서 공동체에 대한 독특한 느낌을 다시 발견할 수 있다.
3-3)~공동체의 관행이 아니라 방랑자가 되는 것에서 동료 의식이 생긴다. 그 결과 본질적인 고립과 침묵과 외로움이 일반적인 사회의 엄격함, 차가운 금욕, 이기적인 편안함에 맞서서 자연과 공동체의 운반자가 된다.
4-1)샤를 보를레를 만날 지 몰랐다. 무언가에 취해있어야 한다던 보를레르가 구름을 사랑한다니 반갑다. 비행기 아래에서 본 바닥에 긇인듯 있는 것들은 모든게 무용해보인다. 증기 덩어리 구름은 한없이 사랑스럽다.
4-2)슬플때 슬픈 음악을 듣고 슬픈 서사에 젖는다. 외로울때는 외로운 공간에 간다. 묘한 동질감과 압박감에서 벗어나는 느낌을 공감받으니 편안하다.
4-3)여행은 이방인이 되는 것이다. 이방인같이 살아온것 같은 삶에서 오히려 관행에 속하지 않고 주변 풍경과 같은 자연과 공동체의 운반자가 된다는 말이 마음에 든다.

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지음
청미래 펴냄

읽고있어요
6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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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의 작가 알랭 드 보통이 전하는 여행 이야기. 보들레르, 플로베르, 워즈워스, 고흐, 호퍼, 버크, 러스킨, 위스망스 등의 예술가들을 안내자로 삼아 '왜 여행을 떠나는가?'부터 '여행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인가?'에 이르기까지, '여행'을 테마로 던질 수 있는 모든 질문들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고 그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예술가들이 남긴 글과 그림이라는 발자국을 따라 런던, 바베이도스, 마드리드, 이집트, 시나이 사막, 암스테르담, 레이크디스트릭트, 프로방스 등으로 차근차근 걸음을 옮기며 그들의 고독, 방랑, 고집, 반항, 초월, 깨달음, 예술가로서의 선택과 희망을 느껴볼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저자, 알랭 드 보통이 전하는 여행 이야기
여행을 떠나기 전에 반드시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여행서

“일상성의 발명가” 알랭 드 보통은 독창적인 시각으로 사랑, 건축, 철학 그리고 종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글을 써왔다. 그런 그가 떠나는 여행의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번에도 그는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그는 번뜩이는 지성과 무심한 듯한 매력으로 기대의 즐거움, 이국적인 것의 매혹, 바베이도스의 바다 풍경에서부터 히드로 공항의 비행기 이륙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서 찾아낼 수 있는 가치를 독자들에게 곰곰이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은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여행의 목적지뿐만 아니라 여행을 어떻게 가야 하고, 왜 가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주요 내용]
알랭 드 보통은 다양한 장소들 - 바베이도스, 마드리드, 시나이 사막, 프로방스, 레이크 디스트릭트, 암스테르담 - 을 여행한다. 그는 그곳에서 우리를 여행에 나서게 하는 것이 이국적인 풍경을 담은 사진 한 장에 대한 기대로 결정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또한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 우리가 거치게 되는 장소들 - 휴게소, 공항 - 에서 외로움에 대한 위안을 받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우리가 슬플 때 우리를 가장 잘 위로해주는 책은 슬픈 책이고 외로울 때 우리가 달려가야 할 곳은 휴게소인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우리는 이국적인 것을 찾아서 그리고 우리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여행을 떠난다. 이곳이 아닌 다른 곳, 우리를 아는 사람이 전혀 없는 낯선 땅에서 우리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려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된다. 그래서 작은 것에서도 더 큰 위안과 더 큰 재미와 더 큰 감동을 느끼는 것이다.
풍경이 주는 위대함도 우리는 여행에 나서게 하는 요인이다. 18세기 영국의 시인 워즈워스의 안내를 받으며 우리는 시골을 여행한다. 워즈워스는 그 전까지는 누구의 주목도 받지 못했던 시골의 자연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로 인해서 수많은 도시인들이 마음의 위안을 찾아 레이크 디스트릭트를 여행했다. 그리고 알랭 드 보통도 마음의 위안을 주는 장면을 부여받았다. 또한 그는 시나이 사막에서 숭고한 풍경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곳에서 우리를 압도하는, 우리가 작다는 느낌을 가지게 하는 광경을 보여준다.
알랭 드 보통은 여행을 통해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프로방스에서 반 고흐의 그림을 보고 그곳의 올리브 나무와 사이프러스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 우리는 예술가의 선택에 의해서 그 풍경을 새롭게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예술가는 그 선택에 의해서 예술가로서의 가치를 평가받는다. 아름다움을 발견하면 우리는 그 아름다움을 소유하고 싶어한다. 그 한 가지 방법은 바로 사진이다. 우리는 아름다움을 발견하면 그것을 사진으로 찍어 간직하고자 하는 욕구를 느낀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을 완전하게 소유하는 또다른 방법은 존 러스킨의 안내대로 “말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다. 그것을 직접 자신만의 언어로 표현해보는 것이야말로 아름다움을 이해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알랭 드 보통은 사비에르 드 메스트르의 안내를 따라 우리를 익숙한 장소로 안내한다. 우리가 오랫동안 살고 있어서 더 이상 새로운 것은 없다고 치부해버린 바로 그 장소들을 말이다. 드 보통은 그곳에서도 우리는 새로운 호기심과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주변부터 탐험해보라고 우리의 “옆구리를 찌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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