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

빌 브라이슨 지음 | 까치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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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20.1.10

페이지

576쪽

상세 정보

영국 「선데이 타임스」 올해의 과학책, 미국 「워싱턴 포스트」 올해의 논픽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거의 모든 것의 역사'에서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의 역사를 탐험했던 빌 브라이슨이 이번에는 우리 안, 즉 몸이라는 놀라운 우주를 여행한다. 브라이슨은 특유의 재치 넘치는 표현력과 엄청난 사실들의 바다에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진실들을 선별하는 탁월한 통찰력을 발휘하여 우리 몸의 거의 모든 부분들을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경이로운 우리 몸에 대한 찬사이자 몸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알아야 할 사항들을 상세히 설명한 안내서일 뿐만 아니라 가끔은 잘못된 사용으로 스스로를 망치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한 따끔한 질책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한평생을 함께 보내는 몸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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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5

검정매직님의 프로필 이미지

검정매직

@geomjungmaejik

다큐를 보는 느낌. 흥미진진.

바디

빌 브라이슨 지음
까치 펴냄

1주 전
0
주닉님의 프로필 이미지

주닉

@zunik

# 단순한 규칙으로 엄청난 결과물을 만들다

이 책에서 우리 몸에 대한 답을 알려줄 거라고 기대했지만, 더 많은 의문을 던져주었다. 우리 신체는 현대의 과학으로 따라가지도 온전히 이해하지도 못한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경의로울 만치 복잡하고 엄청난 이 신체가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이라는 단순한 규칙 + 시간) 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이다. 30억 년 동안 규칙에 의해 빚어진 결과물을 5000년 역사를 가진 과학으로 이 정도를 이해한 것도 정말 대단한 일이다.

진화의 규칙을 우리의 삶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도 = 돌연변이, 피드백 = 자연선택'으로 말이다. '어제의 나보다 나은 오늘의 나를 만들어라' 가 무슨 말인지 이해된다. 하루하루 조금씩만 바뀌면 된다. 며칠만 보면 티가 안 날지 모른다. 그러나 이런 사소한 변화들이 쌓여가면서 나중에 결과만 보면 도저히 과정이 상상되지 않을 정도로 성장해있을 것이다. 우리의 '바디'처럼 말이다.


# 우리는 올바르게 진화하고 있는가?

"371 쪽 - 현대 의료가 불일치 질환의 증상들을 치료하는 일을 워낙 잘 하는 탓에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그런 질환의 원인들을 계속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사실상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위 문장이 정말 와닿았다. 현대의 우리는 지금까지 이어져오던 '진화의 규칙'을 억누르고 있다. 종의 기준에서 개체의 단위로 자연선택을 받아 문제가 있는 유전자는 대를 잇지 못하고 제거되어 왔다. 그렇지만 지금은 현대의 의술로 그러한 유전자도 대를 잇게금 만든다. 환경에 맞지 않는 것이 있으면 도구를 쓴다. 거기에 대한 세대를 거친 유전적 진화가 일어날 수 있는 여지를 주지 않는다. 지금까지 잡혀왔던 우리의 진화적 결과물 마저도 점점 희석되어 힘을 잃을 것 같다. 어떤 돌연변이가 일어나든 대를 이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가고 있는 길은 '불독'과 비슷한 점이 많다. 불독은 '자연선택'이 아닌 '인위선택'에 의해 진화되었다. 신체 구조가 자연에는 맞지 않아서 인간 보호의 울타리가 없어진다면 금방 멸종할 것이다. 우리 또한 '의학'의 울타리를 벗어난다면 멸종할 수밖에 없는 길로 가고 있지 않을까?

"53 쪽 -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는 미국에서 1년에 대략 세 종류의 새로운 항생제가 나왔어요. 지금은 2년에 대략 한 종류가 나올 뿐입니다. 효과가 없거나 쓸모가 없어져서 시장에서 항생제가 사라지는 속도가 새 항생제가 나오는 속도보다 두 배는 빨라요. 어떤 결과가 빚어질지 뻔히 보여요. 우리가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데 쓸 약물의 병기고는 점점 비어가고 있어요. 게다가 이 추세는 멈추려는 기미조차 없어요"

"53 쪽 - 1945 년에는 페니실린 총 4만 단위를 투여하면 전형적인 폐렴알균성 폐렴을 치료할 수 있었다. 지금은 내성 증가 때문에, 하루에 2,000만 단위 이상을 여러 날 동안 투여해야만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지금인 페니실린이 전혀 듣지 않는 질병들도 있다. 그래서 감염병의 사망률은 점점 증가해왔으며, 약 40년 전의 수준으로 돌아가 있다."

우리는 구멍 난 배에 계속 덧대는 방식으로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고 있다. 물론 구멍을 잘 덧댈 수 있는 기술과 함께 말이다. 언젠가 구멍이 늘어가는 속도가 구멍을 덧대는 속도를 초월한다면 우리는 침몰할 것이다.

(2020.07.09에 쓴 독후감)

바디

빌 브라이슨 지음
까치 펴냄

2023년 10월 26일
0
가가멜님의 프로필 이미지

가가멜

@gagamel

우리 몸에 대해 쉽게 읽힐 수 있도록 썼으나 너무 길다. 하지만 작가의 글 실력은 의심하지 않아도 좋음

바디 우리 몸 안내서

빌 브라이슨 지음
까치 펴냄

2022년 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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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영국 「선데이 타임스」 올해의 과학책, 미국 「워싱턴 포스트」 올해의 논픽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거의 모든 것의 역사'에서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의 역사를 탐험했던 빌 브라이슨이 이번에는 우리 안, 즉 몸이라는 놀라운 우주를 여행한다. 브라이슨은 특유의 재치 넘치는 표현력과 엄청난 사실들의 바다에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진실들을 선별하는 탁월한 통찰력을 발휘하여 우리 몸의 거의 모든 부분들을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경이로운 우리 몸에 대한 찬사이자 몸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알아야 할 사항들을 상세히 설명한 안내서일 뿐만 아니라 가끔은 잘못된 사용으로 스스로를 망치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한 따끔한 질책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한평생을 함께 보내는 몸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출판사 책 소개

영국 「선데이 타임스」 올해의 과학책, 미국 「워싱턴 포스트」 올해의 논픽션!
[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이 안내하는 몸에 대한 거의 모든 이야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거의 모든 것의 역사]에서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의 역사를 탐험했던 빌 브라이슨이 이번에는 우리 안, 즉 몸이라는 놀라운 우주를 여행한다. 우리는 하나뿐인 몸으로 평생을 살아가지만, 정작 우리 몸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브라이슨은 특유의 재치 넘치는 표현력과 엄청난 사실들의 바다에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진실들을 선별하는 탁월한 통찰력을 발휘하여 우리 몸의 거의 모든 부분들을 쉽고 흥미롭게 설명한다. 이 책은 경이로운 우리 몸에 대한 찬사이자 몸을 잘 사용하기 위해서 사람들이 알아야 할 사항들을 상세히 설명한 안내서일 뿐만 아니라 가끔은 잘못된 사용으로 스스로를 망치고 있는 우리 자신에 대한 따끔한 질책이기도 하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한평생을 함께 보내는 몸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

주요 내용
제1장은 59가지의 원소로 사람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고, 원소의 조합인 우리 자신이 왜 경이로운 존재인지를 설명한다. 제2장은 우리를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지켜주는 피부를 다룬다. 피부색은 우리의 본질과는 관계가 없는 자연 환경에 따른 적응의 결과임을 학계의 저명한 학자들의 입을 빌려 설명한다. 제3장은 우리 안에서 우리와 공존하는 미생물과 외부에서 몸 안으로 들어와서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미생물들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제4장은 세계를 인식하는 우리의 뇌에 대한 장이다. 우리가 기억에 대해서 알게 된 사실들은 수년간 자신을 매일 진료한 의사를 전혀 기억하지 못한 한 남자를 통해서 얻게 되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읽게 된다. 제5장은 우리가 인식하는 세계를 풍요롭게 해주는 시각, 청각, 후각을 다룬다. 제6장은 혀가 느끼는 미각과 목이라는 하나의 통로에서 호흡과 음식 섭취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놀라운 기관인 목구멍을 설명한다.
제7장은 우리의 감정과는 관계가 없지만, 한 가지 일, 즉 뛰는 일에만 몰두하며 그 일을 놀라울 정도로 잘 해내는 신체 기관인 심장과 온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산소를 운반하는 혈액을 살펴본다. 제8장은 호르몬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인슐린의 발견은 인류의 의학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했으며 수많은 사람들을 비참한 죽음으로부터 구해냈다. 제9장에서는 우리를 지탱하는 뼈대와 인대 그리고 근육의 조화로운 작용을 살펴본다. 제10장에서는 유인원에서 직립보행을 하게 되면서 인류가 어떤 결과를 얻게 되었는지를 다룬다. 제11장은 항상성에 관한 내용으로, 체온이 오르면 땀을 배출하고 체온이 낮아지면 몸을 떨게 함으로써 몸이 어떻게 체온을 거의 일정하게 유지하는지를 살펴본다.
제12장은 우리를 세균과 바이러스로부터 구해주지만 때로는 우리 스스로를 공격함으로써 우리를 곤란하게 만들기도 하는 면역계에 대한 내용이다. 현대인에게 자가면역 질환이나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일이 점점 늘고 있지만, 의학은 아직 그 원인이나 치료법에 대해서 아무것도 확실하게 알지 못한다. 제13장은 도시에서 생활하는 우리가 들이마시는 엄청난 먼지를 처리하는 놀라운 기관인 허파에 대한 장이다. 마르셀 프루스트를 괴롭혔고, 많은 현대인들의 걱정거리이기도 한 천식의 모든 것을 다룬다. 제14장에서는 우리가 먹는 음식과 관련된 내용과 잘못된 믿음들을 소개한다. 또한 음식물의 열량,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을 우리가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와 더불어 수렵 채집인으로 진화한 인류가 오늘날의 풍족한 삶을 누리게 되면서 만연해진 비만이라는 안타까운 현실을 돌아본다.
제15장은 우리가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고 영양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소화 기관에 대해서 살펴본다. 총상으로 인해서 위에 구멍이 뚫리는 불운한 사고를 겪은 한 남자의 위는 인류에게 우리의 소화 기관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이 되어주었다. 또 영양분을 흡수하는 작은창자와 미생물들의 공간인 큰창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16장에서는 하루의 시간 중에서 3분의 1을 차지하는 잠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본다. 우리는 왜 꿈을 꾸는지, 우리의 수면 주기는 어떻게 알려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우리가 왜 코를 고는지도 알아본다. 제17장은 우리의 몸에서 정말 수수께끼라고 할 수 있는 생식 기관들에 대해서 면밀히 들여다본다. 인류는 놀라울 만치 최근에야 성염색체를 알게 되었고, 여전히 남녀의 생식기에 대해서는 놀라울 만치 아는 것이 없다. 제18장에서는 우리의 생명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세상으로 나오는 과정까지를 살펴본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과정의 신비는 물론이고, 임신과 출산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제19장은 우리에게 유용한 경고 신호가 될 수도 있는 통증에 대해서 알아본다. 통증은 우리 몸 어딘가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려주는 귀중한 경고 신호이다. 그러나 통증은 플라세보처럼 암시를 통해서 우리의 뇌를 속임으로써 조절이 가능한 신비로운 영역이기도 하다.
제20장은 우리를 아프게 하는 질병을 다룬다. 원인을 알지 못하는 집단 발병 사례에서부터 인간이 박멸한 천연두, 그리고 우리를 매년 괴롭히는 감기와 독감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겪는 여러 질병들을 소개한다. 제21장은 현대 인류의 최대 고민거리인 암을 다룬다. 20세기 초에 암은 인간의 걱정거리가 아니었다. 현대 인류가 암으로 고민하게 된 것은 의학의 발전으로 인해서 인류가 더 오래 살게 되면서 생긴 결과이다. 제22장에서는 우리의 찬사를 받아야 마땅한 한 위대한 인물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바로 스트렙토마이신이라는 항생제를 발견한 앨버트 샤츠로, 그의 발견으로 인해서 인류는 수많은 감염을 물리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 장에서는 현대 보건 의료의 실상을 냉엄하게 들여다본다. 제23장은 우리의 결말을 다룬다. 죽음은 누구에게나 반드시 찾아온다. 그 마지막 순간과 이후에 우리의 몸 안에서 일어날 일들을 솔직하게 소개한다.

이 책은 쉴 새 없이 몰아치면서 독자들을 우리와 가장 가까이에 있지만, 잘 알지 못했던 아니 아플 때를 제외하면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우리 몸이라는 놀라운 세계로 안내한다. 빌 브라이슨이라는 든든한 안내자의 도움으로 독자들은 몸이라는 기묘하면서도 위대한 세계에서 길을 잃지 않고, 꼭 알아야 할 경이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고, 그 사실들을 발견하는 데에 기여한 위대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며, 그동안 우리가 잘못 알고 있던 사실들을 바르게 인식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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