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지음 | 클레이하우스 펴냄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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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2.1.17

페이지

364쪽

이럴 때 추천!

에너지가 방전됐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 고민이 있을 때 , 힐링이 필요할 때 읽으면 좋아요.

#소설

상세 정보

서울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동네의 후미진 골목길. 오가는 사람도 많지 않은 가정집들 사이에 평범한 동네 서점 하나가 들어선다. 바로 휴남동 서점. 슬픈 사연을 갖고 있는 사람처럼 얼굴에 아무런 의욕도 보이지 않는 서점 주인 영주는 처음 몇 달간은 자신이 손님인 듯 일은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책만 읽는다.

그렇게 잃어버린 것들을 하나둘 되찾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소진되고 텅 빈 것만 같았던 내면의 느낌이 서서히 사라진다.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닫는다. 자신이 꽤 건강해졌다는 사실을. 그 순간부터 휴남동 서점은 완전히 새로운 공간이 된다. 사람이 모이고 감정이 모이고 저마다의 이야기가 모이는 공간으로.

크고 작은 상처와 희망을 가진 사람들이 휴남동 서점이라는 공간을 안식처로 삼아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배려와 친절, 거리를 지킬 줄 아는 사람들끼리의 우정과 느슨한 연대,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 등 우리가 잃어버린 채 살고 있지만 사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이 가득한 책이다. 출간 즉시 전자책 TOP 10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수많은 독자의 찬사를 받은 소설이 독자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마침내 종이책으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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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na

@32dbsk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황보름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퇴사 후 휴남동에 서점을 연 영주는 처음 몇개월 동안 서점을 관리하기 보다는 책을 쌓아놓고 읽거나, 서점에서 생각에 잠기다 눈물을 흘리는 등 서점을 거의 방치하다시피 한다.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나, 감정을 모두 쏟아낸 뒤에서야 서점에 너무 무심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후, 서점에 다양한 책을 채우고, 읽은 책에 자신의 감상을 적은 쪽지를 꽂아 인스타그램에 열심히 홍보하며 서점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 과정에서 취업에 번번이 실패하다가 휴남동 서점에서 바리스타로 일하게 된 민준, 아들 걱정이 많은 민철 엄마, 남편과의 잦은 싸움으로 지쳐버린 지미, 서점에서 명상과 뜨개질을 몇 시간 동안 하는 정서 등이 각자만의 사연을 가진 이들이 서점에 모여든다.

🏷️“책은 뭐랄까, 기억에 남는 것이 아니라 몸에 남는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아니면 기억 너머의 기억에 남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기억나진 않는 어떤 문장이, 어떤 이야기가 선택 앞에 선 나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는 생각을 해요. 제가 하는 거의 모든 선택의 근거엔 제가 지금껏 읽은 책이 있는 거예요. 전 그 책들을 다 기억하지 못해요. 그래도 그 책들이 제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그러니 기억에 너무 집착할 필요 없는 것 아닐까요?”

🏷️사는 게 뭐가 그리 힘이 드는지. 승우가 알기론 어떻게 하면 사는 게 수월해지는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는 게 힘이 든 사람이었다. 너무 힘이 드니까 힘들지 않고 싶어 자꾸만 방법을 생각해내는 거라고. 삶을 견디는 방법. 삶을 이어가는 방법.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서 다 행복하진 않아. 좋아하는 일을 좋은 환경에서 하면 모를까. 어쩌면 환경이 더 중요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네.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지 않다면, 좋아하는 일도 포기하고 싶은 일이 되어 버리거든. 그러니 우선 좋아하는 일을 찾아라, 그럼 무조건 행복해질 것이다, 라는 말은 누구에겐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어. 어쩌면 너무 순진한 말이기도 하고.”

🏷️나는 남을 위해 일을 하는 순간에도 나를 위해 일해야 한다. 나를 위해 일을 하니 대충대충 일을 하면 안 된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일을 하는 순간에도, 일을 하지 않는 순간에도 나 자신을 잃지 않아야 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 일을 하는 삶이 만족스럽지도 행복하지도 않다면, 하루하루 무의미하고 고통스럽기만 하다면, 다른 일을 찾아야 한다. 왜냐하면, 나는 나에게 주어진 단 한 번의 인생을 살고 있으니까.

이 책을 읽으면서 머릿속에 휴남동 서점을 그려봤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은은하게 풍기는 커피 향과 따뜻한 조명 아래 가지런히 정리된 책들. 서점 주인 영주가 테이블에 앉아 조용히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고 있을 것만 같다. 서점 한쪽에서는 정서가 뜨개질을 하며 명상에 잠겨 있고, 멀리서 민철 엄마가 책을 고르며 아들에게 어울릴 만한 이야기를 찾고 있는 모습이 떠오른다. 마치 서점 자체가 사람들의 일상과 고민을 품고 조용히 위로해주는 공간처럼 느껴진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지음
클레이하우스 펴냄

👍 고민이 있을 때 추천!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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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aldud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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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지은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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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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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aldud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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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황보름 (지은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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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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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동네의 후미진 골목길. 오가는 사람도 많지 않은 가정집들 사이에 평범한 동네 서점 하나가 들어선다. 바로 휴남동 서점. 슬픈 사연을 갖고 있는 사람처럼 얼굴에 아무런 의욕도 보이지 않는 서점 주인 영주는 처음 몇 달간은 자신이 손님인 듯 일은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책만 읽는다.

그렇게 잃어버린 것들을 하나둘 되찾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소진되고 텅 빈 것만 같았던 내면의 느낌이 서서히 사라진다.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닫는다. 자신이 꽤 건강해졌다는 사실을. 그 순간부터 휴남동 서점은 완전히 새로운 공간이 된다. 사람이 모이고 감정이 모이고 저마다의 이야기가 모이는 공간으로.

크고 작은 상처와 희망을 가진 사람들이 휴남동 서점이라는 공간을 안식처로 삼아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배려와 친절, 거리를 지킬 줄 아는 사람들끼리의 우정과 느슨한 연대,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 등 우리가 잃어버린 채 살고 있지만 사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이 가득한 책이다. 출간 즉시 전자책 TOP 10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수많은 독자의 찬사를 받은 소설이 독자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마침내 종이책으로 다시 태어났다.

출판사 책 소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느낌이
이렇게 슬프고도 좋을 줄이야!”
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 독자 요청 쇄도로 전격 종이책 출간

“책과 서점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스스로 일어서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깊이 있게 펼쳐진다.”(소설가 김금희 심사평)
서울 어디에나 있을 것 같은 동네의 후미진 골목길. 오가는 사람도 많지 않은 가정집들 사이에 평범한 동네 서점 하나가 들어선다. 바로 휴남동 서점! 슬픈 사연을 갖고 있는 사람처럼 얼굴에 아무런 의욕도 보이지 않는 서점 주인 영주는 처음 몇 달간은 자신이 손님인 듯 일은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책만 읽는다. 그렇게 잃어버린 것들을 하나둘 되찾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소진되고 텅 빈 것만 같았던 내면의 느낌이 서서히 사라진다. 그러다 어느 순간 깨닫는다. 자신이 꽤 건강해졌다는 사실을. 그 순간부터 휴남동 서점은 완전히 새로운 공간이 된다. 사람이 모이고 감정이 모이고 저마다의 이야기가 모이는 공간으로.
바리스타 민준, 로스팅 업체 대표 지미, 작가 승우, 단골손님 정서, 사는 게 재미없는 고등학생 민철과 그의 엄마 희주 등 크고 작은 상처와 희망을 가진 사람들이 휴남동 서점이라는 공간을 안식처로 삼아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우리가 잃어버린 채 살고 있지만 사는 데 꼭 필요한 것들이 가득한 책이다. 배려와 친절, 거리를 지킬 줄 아는 사람들끼리의 우정과 느슨한 연대,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 등. 출간 즉시 전자책 TOP 10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수많은 독자의 찬사를 받은 소설이 독자들의 강력한 요청으로 마침내 종이책으로 다시 태어났다.

먼저 읽은 독자들의 요청으로
종이책으로 다시 태어난 소설

출간 즉시 전자책 베스트셀러 TOP 10에 오르고 150개의 독자 리뷰가 올라온 소설이 있다. “종이책으로 나오면 좋겠다! 소장하고 싶은 책”, “읽는 내내 위로받는 느낌”, “소설이 아니라 현실에 존재하는 공간이었으면”, “지친 일상의 피로회복제 같은 소설” 등 수많은 찬사를 받으며, 브런치북 전자책 출판 프로젝트 수상작들 중 단연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황보름 장편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전자책 구독 서비스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에 공개된 후 종이책으로도 읽고 소장하고 싶다는 독자들의 끊이지 않는 요청으로 마침내 종이책으로 출간되었다.
자극적인 소재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로운 스토리의 영상물이 가득한 시대에 잔잔하게 흘러가는 소설 한 편이 이토록 사람의 마음을 잡아끄는 이유는 뭘까? 그건 바로 이 소설이 우리 삶에 너무나 중요하지만 잊고 살고 있는 것들을 강하게 건드리기 때문이다. 숨 쉴 틈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이 소설은 그 자체로 ‘숨통 트이는 시간’이 되어준다. 그리고 일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사람들과의 관계는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 그래서 결국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깊은 깨달음을 전한다. “삶을 깊이 이해한 작가가 쓴 소설이 분명하다”는 독자평처럼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동네 서점이라는 공간을 매개로 속 깊은 인생론을 펼치는 소설이다. 당신도 마찬가지로 이 서점에 발을 들이는 순간,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이 따뜻한 공간에 계속 머물고 싶다
이런 사람들과 삶을 함께하고 싶다

후미진 골목길에 새로 들어선 평범한 동네 서점. 동네 사람들이 길을 걷다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들어오지만, 어딘가 아파 보이고 우울해 보이는 주인 때문에 곧 발길을 끊는다. 서점을 연 영주는 실제로 자신이 손님인 듯 어색하게 서점에 들어서고 가만히 앉아 책만 읽는다. 자신도 모르게 자주 울었고 아무렇지도 않은 듯 눈물을 닦으며 몇 안 되는 손님을 맞았다. 그렇게 맥없이 앉아 몇 달을 보냈는데, 어느 순간 더는 눈물이 흐르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후 자신이 꽤 건강해졌음을 깨닫는다. 그제야 휴남동 서점은 진짜 서점의 꼴을 갖춰가기 시작한다. 반도 채워져 있지 않았던 책장도 채우고, 자기 대신 커피를 내릴 바리스타도 채용한다.
책도 늘고, 독서 모임도 생기고, 글쓰기 강의도 시작되지만, 건강해진 휴남동 서점을 완성하는 건 역시 사람들이다. 끝없는 구직 실패에 취업을 포기하고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알바로 일하기 시작한 바리스타 민준, 남편 때문에 화날 일이 많은 로스팅 업체 대표 지미, 사는 게 아무 재미가 없다는 고등학생 민철과 그런 아들이 걱정되지만 닦달하지 않고 응원해주는 희주, 서점 구석에 조용히 앉아 뜨개질과 명상을 하는 정서, 삶이 공허해져 한국어 문장 공부에 매달린 작가 승우 등이 모여 휴남동 서점을 한 번 오면 영원히 머무르고 싶게 하는 공간으로 만든다. 거리를 지킬 줄 아는 사람들끼리의 우정과 느슨한 연대, 그리고 그들이 주고받는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에 지금 당신을 초대한다.

삶을 이해한 작가의 속 깊은 문장이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소설을 만들다

소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평범한 인물들의 시선으로 ‘상처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법’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펼친다. 특히 이 소설이 다루는 문제들은 현재, 바로 여기의 우리가 겪고 있는 것들을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다루고 있기에, 독자들은 마치 자기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이 작품이 그리는 세계에 쉽게 빨려든다. 게다가 단순한 공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기에 독자들은 이 책에서 절망이 아닌 희망을 발견한다. 그것도 막연하지 않은, 충분한 근거가 있는 희망!
그래서인지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를 읽은 독자들은 이런 서점이 실제로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공통적으로 내놓는다. 아마 당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바쁜 일상에 지치고 소진된 우리에게 잔잔한 위로와 편안한 웃음을 선물하는 책. 숨겨 두었던 나의 상처와 마주할 용기를 내게 하고, 과거를 저 멀리 흘려보내고 당당하게 살아갈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 너무나 현실적이고 친근한 이 서점 이야기에 발을 들이고 이 소설 속 인물들과 시간을 보낸다면, 당신도 결국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삶이 진짜 성공한 삶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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