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러브, 좀비

조예은 지음 | 안전가옥 펴냄

칵테일, 러브, 좀비 (리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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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20.4.13

페이지

162쪽

이럴 때 추천!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소설 #판타지

상세 정보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조예은 작가의 단편집이다. 안전가옥 오리지널 시리즈의 첫 책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에서 탄탄한 구성의 호러 스릴러를 선보였던 작가의 연출력은 단편집에서 더욱 다양한 색채로 빛을 발한다.

미묘하지만 분명한 폭력을 감내해 왔던 여성 빌런의 탄생을 그린 '초대', 물귀신과 숲귀신 사이의 사랑스러운 이끌림을 담은 '습지의 사랑', 블랙 유머를 통해 가부장제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오컬트 좀비물 '칵테일, 러브, 좀비',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등 네 작품을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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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56

최정규님의 프로필 이미지

최정규

@ggugong

상상력과 사회비판적 시선이 돋보이는 단편소설집
4편 밖에 수록되지 않아 1시간이면 읽는다
마지막 작품 오버랩 나이프,나이프는 조예은이란 작가 이름을 강하게 각인시킨다

칵테일, 러브, 좀비

조예은 지음
안전가옥 펴냄

7시간 전
0
공은님의 프로필 이미지

공은

@t1yfeuw3uj3y

탄탄한 스토리, 각각의 단편이 모두 매력적이었어요. 폭력은 은은하게 때로는 극단적으로 인간을 좀먹는 것 같아요. 특히 마지막의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는 타임슬립물중에도 비극이라 오히려 현실적이었달까 뻔하지 않고 신선했어요.

칵테일, 러브, 좀비

조예은 지음
안전가옥 펴냄

1개월 전
0
맛있는 하루님의 프로필 이미지

맛있는 하루

@yummyreading

  • 맛있는 하루님의 칵테일, 러브, 좀비 게시물 이미지
#칵테일러브좀비

요즘 푹 빠진 #조예은 작가의 첫 번째 단편집

🔸️초대
🔹️습지의 사랑
🔸️칵테일, 러브, 좀비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나의 pick은 <습지의 사랑> 😍
물귀신과 숲귀신의 사랑 이야기
숲과 호수가 파스텔톤의 그림을 그린다.

부동산 개발 이야기를 들으면 귀를 쫑긋 세우기만 했지,
이렇게 누군가의 사랑을 방해하고 있다는 생각은 못했다.
아름다움 속에 생각해 볼 이야기까지 가득하다. 👍


🔖단편소설의 매력을 느끼고 싶을 때 만나보면 좋을 책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2024년93번째책

칵테일, 러브, 좀비

조예은 지음
안전가옥 펴냄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3개월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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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안전가옥 쇼-트 시리즈의 두 번째 책으로, 조예은 작가의 단편집이다. 안전가옥 오리지널 시리즈의 첫 책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에서 탄탄한 구성의 호러 스릴러를 선보였던 작가의 연출력은 단편집에서 더욱 다양한 색채로 빛을 발한다.

미묘하지만 분명한 폭력을 감내해 왔던 여성 빌런의 탄생을 그린 '초대', 물귀신과 숲귀신 사이의 사랑스러운 이끌림을 담은 '습지의 사랑', 블랙 유머를 통해 가부장제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오컬트 좀비물 '칵테일, 러브, 좀비', 제2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등 네 작품을 수록하였다.

출판사 책 소개

이토록 생생한 어둠
어떤 감정은 곧잘 무시당한다. 여성이라서, 자식이라서, 부유하지 못해서, 남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겪는 어둡고 축축한 마음이 그렇다. 괴로움을 호소했다가는 너무 예민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문제는 별것 아니라고들 한다. 조예은 작가는 《칵테일, 러브, 좀비》 속 모든 작품에서 홀대받는 감정들을 생생하게 끄집어내며 반기를 든다. 그러한 감정들에는 분명한 실체가 있으며 그 주인에게 구체적인 고통을 안긴다.
허리가 길다고, 이마가 좁다고, 저번에 입은 옷은 영 별로였다고 쉽게 평가하는 남자친구를 향해 바로 전하지 못한 말들은 가시가 되어 목구멍을 찌른다(<초대>). 수십 년 인생을 남편 뒷바라지에 바친 아내는 좀비로 변한 남편을 보며 “저 막돼먹은 인간 없이 사는 게” 무섭다며 울먹인다(<칵테일, 러브, 좀비>). 침전된 괴로움은 비극의 씨앗이 된다. 가족에게 폭력을 휘둘러 온 아버지가 어머니를 칼로 찌르자, 목격자인 자식은 이내 그 칼로 아버지를 찌른다(<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살아서 다 풀지 못한 어둠은 죽어서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하여 쓸쓸하게 세상을 떠난 넋은 귀신의 모습으로 그 자리에 남아 환영받지 못하는 신세를 이어 가는 것이다(<습지의 사랑>).

잔혹함의 온기
오랜 고통을 충분히 위로받지 못한 조예은 작가의 인물들은 어느 순간 손에 무기를 든다. 자신을 옭아맸던 사람, 그 사람을 만든 세상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다. 확실한 결별을 원하는 그들은 세간의 도덕률을 가뿐하게 뛰어넘는다. 작가가 택한 스릴러, 호러라는 장르의 문법은 이 지점에서 이야기와 멋지게 맞아떨어진다.
잔혹한 장면을 곱씹을수록 느껴지는 것은 기묘하게도 다정함이다. 친구가 나를 괴롭힌 자들에게 악담을 퍼붓는다면 그 말의 거친 어감보다는 친구의 상냥한 마음씨가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다. 《칵테일, 러브, 좀비》 속의 총과 칼, 선혈과 비명 너머에 그 온기가 있다. 누구의 어떤 고통도 당연하지 않다. 우리는 더 분노해도 괜찮다. 손에 피를 묻히더라도 비난하지 않는다. 그저 붉게 물든 손을 맞잡고 앞으로 나아갈 따름이다. 지극히 장르소설다운, 장르소설이기에 가능한 공감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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